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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나 혼자 산다 PPL 논란 호텔vs전 직원 엇갈린 주장 진실은?

by 조각창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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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을 교주로 둔 JMS라는 사이비교에 대한 논란은 여전한 듯합니다. 사회적 논란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아직 존재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입니다. 이미 성범죄로 수감 생활을 했던 정명석은 추가 고소가 되어 재판을 받고 있지만, 많은 피해자의 증언들에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JMS 신도들이 의외로 넓게 퍼져 있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 뿌리 깊게 내려 앉은 사이비로 인해 많은 피해자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합니다. '나혼산'에 등장한 호텔로 인해 다시 한번 피해자들은 분노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JMS 논란이 된 A호텔 문제의 사우나 벽 그림

논란이 커지자 해당 호텔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명석과는 아무런 상관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손님을 가려 받을 수 없어 정명석과 JMS 행사를 치렀을 뿐 자신들은 이들과 전혀 상관없다는 주장입니다. 그게 사실인지 여부는 당사자들만 알고 있을 겁니다.

 

"JMS와 전혀 관련이 없다. 사우나 인테리어도 여러 번 바꾼 적이 있어 우연의 일치다. 서양 화풍이라 오해를 받는 것 같다"

 

문제의 호텔 관계자가 한 매체에 논란과 관련해 불쾌감을 토로하며 내놓은 것들입니다. 사우나 인테리어와 그림이 왜 문제인지는 JMS 신도이자 해당 호텔 근무자에 의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사안은 단순하고 명료한데 전혀 다른 주장들이 상충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곳의 직원들 중 JMS 신도들이 있고, 나 역시 신도였으나 정명석 총재의 성착취 사실을 알고 탈교했다. 그 후 여러 협박을 받았다"

 

한경닷컴은 문제의 호텔에서 근무했다는 여성을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자신도 JMS 신도였다고 밝혔고, 정명석의 성착취 사실을 알고 탈교 했지만, 이후 여러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경우들이 많다 보니,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B씨는 JMS 탈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8년 호텔 오픈 때부터 2019년 안내데스크에서 근무했다는 이력을 밝혔습니다. 근후하던 시절 직접 데스크에서 찍은 사진까지 공개했다는 점에서 거짓일 가능성은 적어집니다. 그가 작성한 글 중에는 정 총재가 여성 신도들과 함께 A호텔을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담겨있었습니다.

한경닷컴이 공개한 그곳에서 근무했다는 직원이자 JMS 전 신도

B씨가 작성한 글 중에는 정 총재가 여성 신도들과 함께 A호텔을 방문했다는 목격담을 담은 내용도 여럿이었습니다. 정 총재가 신도들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스위트룸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B씨는 최근 A호텔 측이 JMS와 관련성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100%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무당시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죠.

 

"이걸 그릴 때 저도 그 옆에 있었다. 제가 탈퇴한 후라 아직까지 남아있을지, 뭔가로 가려 놓았을지 파악은 안 되지만, 여자 사우나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확인해보셨으면 한다"

 

정명석이 여자 사우나 안에 그렸다는 여성의 알몸 그림이 담긴 사진을 전하며 자신이 문제의 장소에 함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과 함께 정명석이 직접 그렸다는 그림은 실제 A호텔 사우나에 존재했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해당 그림은 나체의 여성의 몸을 나무의 몸통으로, 여성의 얼굴을 여러개의 열매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 총재는 평소에 신도들에게도 여성들의 나체와 비유적인 그림을 자주 그려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네요. 모든 것이 성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넷플릭스 방송에서도 잘 드러났죠.

 

JMS를 탈교한 전 신도들은 해당 호텔 사우나 벽화 역시 정 총재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 총재는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중국으로 도피 생활을 하면서 지냈던 안가에서도 욕탕에 벽화를 그렸는데, 여기에서도 유사한 화풍의 여성과 나무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말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 역시 사진이 존재합니다.

 

JMS를 탈교한 전 신도들은 해당 호텔 사우나 벽화 역시 정 총재 그림과 유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총재는 신도 성폭행 혐의로 중국에서 도피했고, 당시 중국에서 생활했던 집 욕탕에도 벽화를 그렸는데 여기에서도 유사한 화풍의 여성과 나무가 등장했습니다. 이것마저 우연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명석이 직접 그린 문제의 그림


해당 배경과 비슷한 화풍의 나무는 지난 4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정 총재 '기쁨조'를 배경으로 나온 바 있습니다. 이런 정황들과 실제 정명석이 그림을 그리는 것을 직접 봤다는 증언까지 나온 상황에서 무엇을 믿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호텔보다는 제보자의 말이 더 신뢰됩니다.

 

"정 총재는 여성들을 선악과로 비유하고 이를 그림으로 자주 그렸다. 호텔 측에서는 아니라고 하지만 탈교자들은 A호텔을 모두 JMS 꺼라고 말한다. '성지사역'이라고 해서 신도들을 그곳으로 보내 청소도 시키고, 노역도 시키고, 그걸 겪은 사람이 있다"

"종교단체는 영리사업을 할 수 없어 운영을 위해 기관을 세워야 하니 서류상으로 무관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소유주가 누구냐를 따지자면 얘기가 달라진다. 관련이 없는데 JMS 교회마다 분양권을 받도록 하고, A호텔을 이용하려면 '교회로 신청하라'는 말을 하니 합리적인 의심이 된다는 것이다"

 

'나 혼자 산다' 방송 직후 MBC에 항의문을 보낸 감리교이단피해 예방센터 차재용 목사는 해당 호텔이 JMS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텔의 주장과 달리, 탈교자들은 모두 A호텔을 모두 JMS 거라고 말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왜 탈교자들은 해당 호텔이 JMS 것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그건 그만한 이유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호텔이 전혀 무관하다 주장해도, 그곳에서 근무한 이도 있고, 탈교한 이들이 해당 호텔이 정명석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존재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실제 해당 호텔레 보내 청소도 시키고, 노역도 시켰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당 호텔이 정명석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종교 단체가 영리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서류상 무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소유주가 누군지 따지면 다라다는 말에 확신이 느껴집니다.

해당 호텔 사우나에 그려진 그림
정명석 중국 도주 중 욕실에 그린 문제의 그림

JMS 교회마다 해당 호텔 분양권을 받도록 하고, A호텔 이용하려면 '교회로 신청하라'는 말을 했다면 그건 정말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저 단순히 고객일 뿐이라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특정 집단과 깊숙하게 연루되었다는 사실은 마지막 두 사례가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지난해 10월 28일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메이플과 에이미에 대한 정 총재의 성폭행 범행을 도운 혐의(준유사강간, 준유사강간 방조)로 기소된 공범 'JMS 2인자' 김지선 씨와 민원국장 정모(51)씨는 최근 열린 1심에서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JMS 신도인 법조인의 비호를 받고 있는 정명석에 대한 형은 1심이 끝일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최대한 오랜 시간 끌 가능성이 높죠. 현재 1심 판결이 난 이들 역시 항소할 가능성이 높죠. 그런 점에서 정명석과 JMS 논란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호텔은 이들에 대한 기억 환기를 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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