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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사당귀 히밥 직원 실수 분노가 당연한 이유

by 조각창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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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계의 스타인 히밥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의 취지가 뭔지 모르게 된 지 오래라는 점에서 즐겨 찾는 것도 아니지만, 히밥 출연분을 보면서 이렇게 일을 해도 그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히밥이 아닌 직원들 말이죠.

 

사업자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방송이지만 취지가 사라진 것은 오래입니다. 일부는 특정 업체를 홍보하는 장이 되기도 하고, 일부의 먹방이나 여행을 보여주는 예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 대상이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운다는 것이 다른 예능과 차이라면 차이일 겁니다.

사당귀 히밥 스토리

오늘 방송에서 히밥의 내용은 내가 사장이라면 직원과 연을 끊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유튜버에 따라 직원수가 많이 차이가 나고는 합니다. 거의 대부분은 1인 미디어이지만, 조금 규모가 크면 10인 이하이지만 꾸려야 하는 직원들이 존재하는 작은 사업체가 되죠.

 

기업으로 운영하는 곳에는 많은 유튜버들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이어가는 곳도 존재합니다. 히밥의 경우 개인 사업자로 직원들을 거느린 CEO 유튜버죠. 작은 규모지만 수입이 대단하기 때문에 절대 만만하게 볼 수준이 아니죠.

 

매출 24억이라는 말은 대단하죠. 월 2억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 것인데 그게 절대 쉬운 수준이 아닙니다. 그만큼 성공한 먹방 유튜버라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저 혼자 그 수익을 탐닉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충분히 베푸는 사장이라면 그건 특별할 수밖에 없죠.

 

오늘 방송된 내용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정말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8일 방송에서 히밥은 콘텐츠 촬영을 위해 공들여 할머니 분장까지 했습니다. 할머니로 분장해 먹방을 선보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사진들은 깜짝 카메라를 위해 현장에서 섭외를 하고, 히밥은 정체를 숨기고 초보 유튜버인 척 섭외와 먹방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런 설정이 나쁘지는 않았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장 섭외이기는 하지만 히밥이 할머니 분장을 하고 섭외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설정을 위해 사전에 섭외를 마치는 것이 제작진들의 역할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히밥을 앞에 세워두고 섭외를 시작하는 과정은 황당했습니다. 섭외도 한심하지만 몇 시간 촬영이냐는 질문에 바로 답하지 못하고 힙밥을 찾아와 시간을 물어보는 모습에서 과연 이런 이들과 일하는 것이 정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당귀 히밥 직원 이 정도면 월급 반납해야

몇 년간 함께 일을 했던 이사진이 콘텐츠 촬영 시간이 대충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것은 한심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히밥이 당황해하고 한심해하는 것은 너무 당연했습니다. 모든 것을 일일이 지금까지 알려줘야 할 정도면 직원으로서 최악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답답했을 듯한데, 더 큰 일은 현장에서 벌어졌습니다. 통상 3개 정도의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로 촬영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1인이 진행하며 실내에서 그저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 규모라면 최소 3개의 카메라가 따라가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하러 나온 제작진은 달랑 카메라 한대만 가지고 왔습니다. 철저하게 챙겨야 하는 직원이 이를 잊었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촬영을 하러 가는 팀이 가장 기본인 카메라를 챙기지 못했다는 것은 일을 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이 과정에서 히밥은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직원은 말 돌리기에만 여념이 없습니다. 자신이 실수한 것에 대해 빠르게 사과하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질문에 대한 답은 없이 그저 말 돌리기나 다른 사람에게 답을 돌리는 행태는 최악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일하는 이가 직원으로 있을 수 있는지 기괴할 정도였습니다. 겨우 뒤늦게 사과를 하지만,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끝내 답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봐도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이를 다시 되물으며 질타하자 그때야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답하는 모습은 기막힐 정도였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카메라 장비에 음식 구성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처참할 정도였습니다. 할머니로 분장한 히밥에게 "히밥"이라고 부르는 일까지 벌어지는 모습에서 이들이 얼마나 주먹구구로 일을 하는지 잘 드러났습니다.

히밥 연매출 24억, 직원 월급이 억소리 난다

그나마 정상은 히밥이 유일했습니다. 프로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는 히밥 하나라는 의미죠. 기본적으로 일에 대한 책임감도 일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이에게 월급이 1200만 원이나 준다는 사실이 기겁할 정도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엉망이 된 현장을 보며 촬영 감독의 피드백을 받고 히밥은 콘텐츠 촬영을 접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할머니 분장을 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음에도, 능력이 없는 직원의 한심한 일처리로 망쳐버린 것이 실제라면 히밥은 당장 직원들을 새롭게 정비해야 할 듯합니다. 

 

MBTI 신봉자라는 히밥과 직원들이 이 검사를 하는 과정 역시 요즘 유행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방송용으로 보이죠.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 제대로 일을 할 것인지 풀어내고 하는 방식이었지만, 그저 형식일 수밖에 없죠.

 

이런 성향의 사람이라고 다 그런 식으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히밥은 "P는 장점이 없다"는 말로 실수만 연이어하는 직원을 에둘러 질타했습니다. 한두 번이라면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매번 지적하고 알려줘야 일을 할 수 있는 정도라면 일머리가 정말 없는 사람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당귀 히밥이 분노할만 했다

사업은 친구 사귀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잘해야 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초보자나 할 법한 실수를 천만 원이 넘는 월급을 받는 이가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은 방송을 보는 이들마저 기겁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오늘 방송을 보면 히밥은 보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스물일곱에 24억 매출을 올리는 히밥이 혼자 다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직원들의 일하는 수준이 너무 낮아 놀라울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말도 안 되는 월급을 받는 모습에 패널들마저 자신들이 직원이 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면 히밥과 일하는 것이 최고의 희망 사항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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