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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김학철 도의원 국민은 레밍 막말 사퇴 외에는 답이 없다

by 조각창 2017.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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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가 물난리가 난 상황에서 충북도의원들이 외유를 나가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귀국하는 비행기편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난리로 도민들의 삶이 엉망이 된 상황에서 도의원들의 외유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문화 선진국을 찾는 그들이 정말 뭔가를 알아오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민들의 혈세로 휴가를 가는 도의원들의 행태는 언제나 비난을 받고 있다. 비난을 받으면서도 변하지 않는 그들의 행태는 이번 기회에 완전히 바뀌어야만 한다.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도민 혈세로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난 충복도의원 중 하나인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주1 도의원이 발언한 내용이다. 막말이 일상인 자유한국당 소속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을 싸잡아 레밍이라고 비하하는 자가 도의원이라는 사실은 충청도의 현실이라는 사실에 황망할 듯하다. 


김 도의원이 내뱉은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도의원이라는 자가 국민들은 그저 쓸데없는 쥐새끼 정도 된다는 정의라는 의미다. 자신은 그런 쥐새끼들을 몰고 다니는 특별한 존재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이 발언이 처음 나온 것은 1980년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이었던 존 위컴이 미국 기자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서 처음 등장했다. "한국인들은 레밍과 같아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면 그에게 우르르 몰려든다" 독재자가 지배하던 시절 국민들을 쥐로 언급했던 주한미군사령관의 이 막말을 그대로 지금도 여전하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김학철이라는 자는 도의원으로서 자격도 없는 자다. 


황당한 것은 미군은 전두환이 광주학살을 하는 과정에서 동조 했다는 것이다. 독재자를 비호하고 동조한 자들이 한국 국민들이 쥐와 같다는 황당한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허탈하기만 한다.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로 나선 국민들과 그런 국민을 억압하기 위해 군대를 보낸 독재자. 그리고 그런 군부대 이동을 허락한 미국. 그들이 감히 국민들에게 쥐새끼 같다는 발언을 할 수 있을까?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


한심한 도의원이 내뱉은 말은 더 있다. 만만한게 지방의원이냐며 피해의식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지방의원의 경우 투표로 선출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도민들의 관심이 너무 없어 누가 우리 지역의 도의원, 시의원이 되었는지 관심도 없는게 분명한 사실이다. 


그만큼 존재감이 없는 것이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이다. 물론 그래서는 안 되지만 지방 의원들의 경우 자질 미달인 자들이 집단으로 모여있다는 인식 역시 강하다. 이런 인식은 김학철 도의원의 막말로 인해 더욱 명확해지는 듯하다. 이런 자들이 도의원이라고 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비난을 받는 것이다.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


박근혜가 국회에서 탄핵을 당하자 김학철은 이런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냈던 인물이기도 하다. 수구세력들이 청주에서 가진 집회에 나가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지방의원이로 부끄럽기만 한데 국회의원들을 맘껏 욕할 수 있어 그는 행복했을지도 모르겠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김 의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해 도의회 윤리 특위에 회부가 되었다. 하지만 지자체 의원들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이런 상황에서 적나라해진다. 유야무야 넘어가며 실제 징계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는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국민들의 비난과 조롱을 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그들만 모르는 듯하다. 


극단적인 극우 단체를 표방한 자유한국당에게는 김학철과 같은 인물은 보배일지도 모르겠다. 막말로 치면 홍준표 당대표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말이다. 이런 막말을 앞세우는 자들이 당을 대표하는 현실이 정상적이라 생각하는 그들은 이미 좀비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대통령의 초대를 외면하고 청주로 향했다. 물난리가 난 그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하지만 그가 한 것이라고는 1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삽질 하는 사진을 찍은 게 전부다. 다른 야당과 함께 끼는 것이 문제라면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해야 한다는 한심한 자가 보인 쇼를 보면 참 기가 막힐 뿐이다. 


분노가 거세지자 어쩔 수 없다는 듯 귀국길에 오르는 자들 중에도 김학철 도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비행기표를 구하면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이미 표는 넘쳐 난다. 그저 오기 싫을 뿐이다. 이런 자들을 도의원으로 뽑은 충청도민들은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이 중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감시해야 한다. 충청도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 다시는 이런 자들이 세비를 빼 먹고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 만은 명확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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