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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기안84 여성 혐오 논란, 그의 방송 활동 괜찮나?

by 조각창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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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와 관련한 논란이 다시 일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여성 혐오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그가 이번에도 동일한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의 혐오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문제가 반복되면 그건 그의 본능일 수밖에 없다. 단순한 착오라고 볼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기안84의 반복되는 여성 혐오 논란은 이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 현재도 방송 활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자가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니 말이다.

청와대 국민청원글까지 올라간 이번 사건은 충격이다. 시대착오적이고 얼마나 세상을 우습게 바라보는지 잘 드러난다. 그리고 기안84가 여성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그 한 장면만 봐도 너무 명확해서 기겁할 정도다. 

 

문제가 되는 내용은 '복학왕' 속 '광어인간' 에피소드라고 한다. 기안84 웹툰을 보지 않아 무슨 내용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듯하다. 그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의 혐오주의자인지는 다른 이들의 시선으로 충분히 느껴지니 말이다.

 

'복학왕' 속 여자 주인공인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상사들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배 위에 조개를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나왔다. 기괴한 장면을 등장시킨 것도 황당하기는 하다. 하지만 이 정도로 여혐이라 주장하면 반박하는 이들도 그만큼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 정도는 애교에 불과했다. 봉지은이 갑자기 인턴에서 정식 입사한 배경을 두고 40대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는 점이다. 20대 여성이 자신 나이만큼이나 많은 팀장을 이용해 정사원이 되었다는 내용이 과연 정상일까?

 

과거 '쇼파 승진'이라는 용어가 외국에서 일상으로 퍼진 적이 있었다. 몸을 팔아서 승진하는 일부 여성을 비난하는 발언이기는 하지만, 악랄하게 여성을 혐오하는 발언이었다. 남성보다 높은 자리에 오르는 여성을 향한 혐오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네이버 웹툰은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으나 네이버 웹툰 플랫폼과 연재 작품들의 영향력이 커가고 있는 만큼 대중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들과 작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겠다" 

"이번 '복학왕' 광어인간 회차에 대해서는 수정이 완료된 상태다.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바꿀 수는 없다 보니 문제 장면만 교체됐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웹툰을 싣고 있는 네이버 웹툰이 입장을 밝혔다. 그저 문제의 장면만 수정한 채 여전히 연재를 하고 있다. 이런 자가 웹툰 연재를 하고, 방송에 나와야 하는 것일까? 처음이 아니라 반복되어 여성 혐오와 관련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하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그렇게 돈벌이 빌딩까지 샀다. 과연 여성 혐오를 상품화해서 그렇게 성공하는 것이 정당한 일일까? 왜 반복되는 논란에도 기안84는 변하지 않을까? '나 혼자 산다'는 왜 논란을 빚고 있는 기안84를 꾸준하게 출연시키는 것인지 그게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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