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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권석창 의원 제천 화재 현장 출입 논란 한심하다

by 조각창 201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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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막말과 논란이 되는 행동들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제천 화재를 두고 세월호를 끄집어 들이는 한심한 자들의 작태를 보고 있으면 이들은 정말 인간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제천 화재도 정부 탓이라는 자유한국당의 황당한 주장에 국민들은 다시 한 번 분노한다. 


제천 스포츠센터 사장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하다. 그 이야기들 속에서 그들 역시 자유롭지 않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 역시 자유한국당이다. 소방공무원을 늘리고, 소방법을 강화하자는 법안을 극구 막아서고 있는 자들이 누구인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악랄함이 더 치가 떨린다.


"유족들도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돕기 위해 현장에 들어가지 않는다.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현장에 들어가 사진까지 찍은 것은 예의가 아니다"


한 유족은 권석창 의원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했다. 유족들마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돕기 위해 현장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다. 누구보다 현장을 보고 싶었던 것은 유족들이다. 왜 그들이 현장을 보고 싶어도 참았는지 알고 있을까? 권 의원은 그런 그 어떤 감정도 존재하지 않아 보인다.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언성을 높여 통제구역 진입을 막는 경찰을 꾸짖었다고 한다. 출입은 통제하는 사고 현장을 들어가려는 자를 막는 것은 당연하다. 그게 국회의원이든 뭐든 상관없다. 하지만 그는 전화를 걸어 통제하는 경찰을 강압적으로 밀어내게 만들었다. 


권석창 의원은 총선 출마 전인 2015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지인 A씨와 공모한 바 있다. 당시 권석창 의원은 새누리당 총선 후보 경선에서 유리할 수 있도록 입당원서 100여 장을 받아 달라고 지인들에게 부탁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것도 모자라 권석창 의원은 A씨와 함께 2015년 2월 단양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친회 모임에 참석해 임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등 선거구민들에게 12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바 있다. 지인들에게 1천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선거자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도 있다.


권 의원은 이로 인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 정지 1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선거 범죄의 종합판이자 방어권을 남용한 전형적인 사례라며 권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구형했었다. 결과적으로 실형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막가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이유가 뭔지 뚜렷하게 다가온다. 홍준표 대표가 제천 사고 현장에 왔을 때 옆에서 설명을 하던 자도 권 의원이다. 이 흐름과 과정을 보면 왜 이런 과도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지 잘 드러난다. 역겨움은 그래서 더욱 심해진다.


"정말 감사하다. 소방 공무원 벌 절대로 주지 마세요. 인사 이동 하지 마세요. 시청 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일이 자산이다. 한번 경험을 했으니 그 사람 그 자리에 두면 얼마나 잘 하겠느냐. 더 잘한다.두 번 다시 (이런) 공부를 할 수 없다. 그 사람들 푸념이나 절이나 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면 그게 끝이다. 절대 징계나 인사 이동 바라지 않는다. 징계를 받지 않으면 얼마나 미안하겠느냐. 그 사람들 목숨 걸고 일 할 것입니다"

제천 화재로 인해 부인을 잃은 유족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절대 소방 공무원과 시청 공무원들 벌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은 소방 공무원들의 잘못이라고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희생자 가족들은 오히려 처벌보다는 그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당시 제천 소방서에 근무하는 사람은 4명이었다고 한다.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인원이 4명인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인가? 초기 대응을 잘못한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분개할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게 하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풀어낼 수 없다. 


제천 화재를 호도하며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기에 여념이 없는 자유한국당. 그들은 여전히 국민이 두렵거나 무섭지 않다. 그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한심한 존재 정도로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청와대 탄저균 백신 논란을 퍼트린 자가 지만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상황에서도 자유한국당은 지만원의 거짓 보도를 빌미 삼아 문 정부 공격에 여념이 없다. 둘이 한 몸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합리적 의심을 하고 문제를 재기하는 것과 거짓 보도로 여론을 호도할 목적이 명확한 가짜 뉴스를 가지고 청와대를 공격하는 자유한국당은 서로 한 몸이라는 인정과 다름이 없다. 제천 화재 참사와 탄저균 백신 논란으로도 다시 한 번 명확해졌다. 자유한국당이 국민 대다수를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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