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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개물림 사고 녹농균 검출 여전히 가시지 않는 최시원 반려견 논란

by 조각창 2017.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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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이 옆집 거주자를 물어 숨지게 했다. 물론 그 자리에서 개에 물려 사망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사망자의 몸에서 녹농균이 발견되며 다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녹농균 검출로 인해 병원에서 2차 감염이 일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녹농균의 경우 병원에서 2차 감염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개에게 물려 녹농균에 걸릴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6명 정도만 개에게 물려 녹농균이 노출되었다는 보고가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전수 조사를 하지 않은 이상 이 수치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다. 검사를 하지 않은 수많은 사례가 있을 테니 말이다.


"사과할 때는 그런 식의 주장을 하지 않아 당황스럽다. 여론의 뭇매가 사납다 보니 나름의 탈출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이해하고 있다"


"수의사 소견서 같은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사고 당일 이후 반려견 입속을 깨끗이 하고 검사를 받았을 수도 있다. 물린 상처가 깊어 깊게 살이 패였고 안에 피가 찬 상태였다. 처제는 평소 지병도 없었고 활동적인 건강한 사람이었다. 그렇게 건강한 사람이 개에게 물려 6일 만에 숨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사고를 당한 한일관 사장을 진료한 이는 형부다. 백병원 의사인 그는 병원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없는 조건이라고 했다. 그리고 사과를 할 때와 달리, 뒤늦게 문제의 개에게서 녹농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서류를 제출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여론의 뭇매가 사나우니 나름의 탈출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수의사 소견서를 믿을 수 있나? 라는 말은 문제가 있다. 의사에 비해 수의사는 잘 모른다는 식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물 의사가 사람의 질병까지 알 수는 없다는 점에서 지적한 것으로 보이지만 말이다. 


녹농균의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반려견 입속을 깨끗이 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든지 반려견에게서 녹농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만들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사고 당일 피해자 상처가 깊었다고 했다. 살이 깊게 파였고, 안에 피가 찬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단순히 살짝 문 정도가 아니라는 말이다. 공개된 엘리베이터를 보면 목줄도 하지 않은 개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와 바로 피해자를 무는 장면이 나온다.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의사가 본 상처는 무척 깊었다고 했다. 피해자는 더욱 평소 지병도 없었고, 활동적인 사람이라 했다. 


병원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는 오랜 병실 생활을 하며 저항감이 낮아진 상태에서 감염이 된다고 한다. 단순히 치료를 받으러 와서 2차 감염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 물론 병원이라는 곳이 온갖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점에서 잘못하면 쉽게 2차 감염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일은 거의 드물다.


"피와 가래는 물론이고 온몸에서 녹농균이 나왔다. 그때야 개에 물려 생긴 감염증이라고 여겼다"


"경찰이 병원 원장에게 '고인의 온몸을 헤집고 다시 꿰매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부검을 하지 않게 됐다. 형을 받게 되도 형량이 낮다고 하고 돈이 급한 집안도 아니다. 실익도 없는 법적 다툼을 몇 년씩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진실한 사과를 받고 싶었다"


"합의 제안이 왔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합의금 액수에 대해서는 밝힐 수는 없지만 상식 수준의 돈이지 거액이 아니다. 안락사는 최씨 쪽에서 선택할 문제다. 며칠 전 멀리 지방으로 보냈다고 들었다. 그쪽 입장도 이해가 된다"


병원에서 피해자에 대한 세균 검사를 오전에 했는데 오후에 갑자기 사망했다고 백병원 측은 밝혔다. 기본적으로 사망자가 녹농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녹농균은 최시원 반려견이거나 백병원에서 나왔다고 볼 수밖에는 없다. 


직감적으로 형부이자 백병원 의사인 그는 온몸에서 녹농균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때야 개에 물려 생긴 감염증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게 아니라면 이런 갑작스러운 죽음을 밝힐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화장까지 한 상황에서 다시 수사를 하기는 어렵다. 


부검을 하려 했지만, 경찰 측에서 부검이 실익이 없다고 주장해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시원 측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이유 역시 용서해서가 아니라, 소송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 했다. 형량도 낮고 돈이 급한 집안도 아닌데 소송을 할 이유를 찾기가 어려우니 말이다. 


합의 제안이 들어왔지만, 높은 금액도 아니고 그저 상식 수준의 돈일 뿐이라고 했다. 합의금을 제안한 것은 말 그대로 최시원 측에서 원하는 것이었고, 스스로 마음이 편해지고 싶은 심정이 만든 결과이자 법적인 문제까지 정리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하지만 돈이 궁하지도 않은 유가족들이 굳이 합의를 받아들일 이유도 없었을 듯하다. 


문제의 반려견은 며칠 전 지방으로 보냈다고 한다. 안락사와 관련해서는 최시원 가족이 선택할 문제다. 최시원 가족이 키운 프렌치 불독은 최시원이 캐릭터로 만들어 사업을 하고 있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문제의 사건이 터졌다. 하지만 이미 수없이 사람들을 공격해왔던 개라는 점에서 최시원 가족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사라지기 어려워 보인다.


개에 물려 사망한 피해자의 경우 1년 전에서 그 개에게 물렸다고 한다. 그리고 수시로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사실은 이미 드러났다. 그런 개임에도 외출을 하는데 목줄도 하지 않았다. 최시원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상황에서도 목줄도 하지 않은 프렌치 불독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되었다. 


그런 점에서 최시원 가족은 무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개를 이용해 다양한 사업을 하는 것은 그의 선택이다. 하지만 그 사업을 위해 사람 무는 것을 즐기는 개를 방치해왔다면 이는 큰 범죄다. 현행 법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보인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 당연해 보인다. 참고로 최시원 가족은 과태료로 5만원을 무는 것으로 법적인 처벌이 끝났다. 인사사고가 있었지만 개나 견주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현실은 법으로 바로잡아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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