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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도도맘 사건 조작 디스패치 폭로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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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만들어 관심을 받으려 노력하는 강용석이 제대로 관심을 받게 되었다. 파파라치 매체로 비난을 받아왔던 디스패치가 한동안 잠잠하더니 연예인 뒷 이야기가 아니라 강용석과 도도맘의 사건 조작 내용을 폭로했다. 디스패치가 하던 일을 악의적인 방식으로 하고 있는 강용석에게 먹인 한방이다.

 

김건모에 대한 의혹을 폭로하며 피해자라는 여성을 앞세워 논란을 부추기던 강용석의 행동에 대해 많은 이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의 말들이 너무 달라서 믿기 어렵다는 점도 중요하게 다가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무슨 짓을 하든 신경을 쓰려 하지 않는다. 그게 정답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디스패치가 폭로한 강용석과 도도맘이 나눈 대화는 충격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이 누구인가? 불륜 논란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주인공들이다. 이 과정에서 사문서 위조 사건까지 더해지며 비난이 쏟아졌던 그들이 단순히 이 논란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디스패치로 인해 드러난 셈이다.

 

4일 디스패치는 지난 2015년 강용석과 도도맘이 나눈 대화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는 당시 A증권회사 임원 B씨와 도도맘 사이에 벌어진 폭행사건 법적 다툼과 관련된 이야기였다. 그 내용을 보면 충격적이다. 존재하지 않는 사건을 만들어 거액을 뜯어내자고 제안하고 동의하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건은 2015년 3월 신사동 술집에서 도도맘과 B씨가 폭행 시비를 벌였다고 한다. 제3의 남자 문제로 말싸움 끝에 B씨는 병으로 내려쳤고, 도도맘은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머리를 꿰맸다고 한다. 일단, 어떤 상황에서든 폭행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이는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문제는 이 사건을 가지고 강용석이 도도맘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것으로 고소를 하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강간치상이 어떨까 싶은데, 3억에서 5억은 받을 듯"이라는 말로 고소를 부추겼다. 살인은 3년이지만 강간치상은 5년이라며 무조건 큰 돈 벌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 강제추행 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 강간성립은 됐든 안됐든 상관없어"

 

강용석이 도도맘에게 제안했던 내용 중 일부다. 경악할 일이다. 손도 잡지 않았다는 도도맘의 이야기에 잠시 당황하는 듯했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상대를 압박해서 돈을 뜯어낼 궁리만 하고 있었다. 언론 플레이와 원스톱센터 조사 등을 조언하기도 했다.

 

도도맘은 한 언론사 간부를 만나 슬쩍 상대를 흘렸다고 밝혔다. 성폭행과 관련한 조사를 받는 것도 귀찮다고 하던 도도맘은 이런 조언도 따랐다고 하니 이들의 범죄 행각은 경악스러울 정도다. 이런 자들로 인해 진짜 피해를 입은 이들이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문제의 사건은 2016년 4월 합의로 종결됐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B씨를 불기소 처분하며 강제추행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특수상해 혐의는 합의를 했기 때문에 기소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강간으로 몰아가려던 상황에서 합의를 보고 끝냈다고 하니 얼마나 큰 돈을 받아냈는지 여부도 조사를 해야 할 문제다.

 

당시 가해자였던 B씨가 디스패치 보도 후 이들을 고소하면 사건이 되어 수사가 가능해진다. 변호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다. 이 정도면 실형을 면하기 어려운 일 아닌가? 변호사협회는 이런 자를 변호사로 활동하도록 방관할 수 있는지 놀랍다.

 

김건모와 관련한 사건 역시 시간이 지나며 강용석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단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 결국 사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사건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도도맘과 짜고 강간치상 사건을 만들려고 한 정황이 디스패치에 의해 폭로되었다. 두 사건은 너무 비슷하다는 점에서 소름이 끼칠 정도다. 이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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