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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이제 반격의 악셀을 밟았다

by 조각창 2019.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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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이가 변했다. 더는 도망가지 않고 반격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까불이에게 쫓기기만 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직접 까불이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자신을 공격하던 까불이에게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동백이는 더는 도망치지 않다고 다짐했다.

 

저수지에서 발견된 시체는 향미가 맞았다. 이제는 아니라고 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저수지에서 발견된 향미의 시체는 모든 것을 바꾸었다. 동백을 변하게 했다는 것은 모든 것이 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향미를 마지막으로 본 이들은 많다.

종렬은 향미를 추격하다 포기했다. 제시카는 분노한 채 스쿠터를 타고 가던 향미를 들이받으려 했다. 물론 직접 피해를 입히지도 못했지만 제시카는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자책에 빠져있다. 규태는 술에 취한 채 지나가는 향미를 봤고, 논두렁에 빠진 향미의 손을 잡아끌어주었다.

 

마지막 향미를 본 것은 낚시터에 있던 자영이 문제의 장소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렇게 향미는 사라졌다. 향미가 죽지 않았기를 바라는 이들은 많았지만 그녀는 사망한 채 저수지에서 발견되었다. 향미가 타고 있는 스쿠터가 있다며 동백에게 전화가 왔다.

 

쇼핑몰 지하 주차장에 있다는 스쿠터를 찾으러 간 동백은 까불이와 만나게 되었다. 메모지를 보고 엘리베이터에 탄 동백은 까불이와 마주했다.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가둔 채 구조 요청하는 연기로 까불이를 물러나게 만들었다.  기지를 발휘한 동백이의 이 행동은 동백이를 각성하게 했다.

 

까불이가 가한 두 번의 공격에서 모두 살아난 존재인 동백이. 이제 동백이가 직접 나서 까불이를 잡을 차례다. 향미의 손을 마지막으로 잡았던 규태는 그렇게 운전대를 잡았다. 향미의 피가 규태 운전대에 남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이를 근거로 긴급체포하려는 형사들과 당황하는 규태. 

 

이런 상황을 정리한 이는 바로 자영이었다. 바보 같은 규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자영으로서는 최소한 그가 사람을 죽일 존재는 아니란 사실을 안다. 더욱 향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바로 자영이기 때문이다. 멋지게 등장해 변호사의 직분을 발위하는 자영과 그런 그에게 "누나"라며 "드래프트면 빼박"이라며 애교를 부리는 규태의 모습은 환상이다.

 

까불이는 누구인가? 에 다시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과연 까불이는 정말 누구일까? 흥식이 혹은 흥식이 아버지가 유력하다. 지금 당장 누군가 다른 이를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말이다. 동네 고양이를 모두 죽인 것은 흥식이 아버지였다. 물론 이 역시 흥식이 입장의 주장이다. 

 

향미가 하루 신세졌던 곳은 흥식이 집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문제의 흔적들을 발견했다. 라이터로 장난을 친 것과 방안에 있던 아버지를 본 것은 바로 향미였다. 그리고 조잘거리며 떠든다며 흥식이 아버지는 분노했다. 만약 그게 이유라면 아버지가 살인했을 가능성도 높다.

 

아버지와 눈이 닮아서 싫다는 흥식이 발언만 보면 그 역시 피해자로 볼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여느 청년들처럼 좋아하는 여자도 있다. 하지만 흥식이 아버지는 이 모든 것을 증오한다. 과연 까불이는 흥식이 아버지일까? 아니면 흥식이 일까? 여전히 궁금하기만 하다. 옹산 어벤저스들이 모이는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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