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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효신 피소 세 번째 전속계약 논란 반복이 문제다

by 조각창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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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이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피소당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국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감성과 노래 실력을 갖춘 박효신이라는 점에서 자꾸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답답하기만 하다.

 

오는 29일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6회의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박효신으로서는 최악이 아닐 수없다. 조금은 의도적인 측면이 보인다. 고소인은 콘서트를 앞두고 자신의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기를 원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악의적이지만 고소인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박효신은 고소인이 설립하려는 기획사와 계약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며 돈을 가져갔으나, 기존 소속사였던 J사와 2016.경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 고소인이 설립한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약속 불이행을 따져 묻는 고소인에게 '어쩔 수 없었다'고 하다가 연락을 끊어버렸기에 고소에 이르게 됐다"

 

박효신을 고소한 A씨의 법무 대리를 맡고 있는 우일 측의 입장이다. 박효신이 악의적으로 고소인에게 거짓말을 하고 돈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고소인 측의 주장이다. 박효신 측에서 정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속단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

 

우선 고소인의 주장은 나왔다. 법무 대리인까지 내세울 정도면 이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다는 의미다. 그게 꾸며낸 것이든 사실이든 그건 법적으로 따져야 할 문제지만 분명한 사실은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왔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식이 참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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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을 향한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은 당혹스럽다. 정말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황스럽다. 박효신은 지난 2014년 11월 경부터 전속계약을 미끼로 고소인으로부터 거액을 편취했다는 것이 고소인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박효신 측은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했다.

 

고소장에는 박효신은 자신이 타고 다닐 차량으로 2억 7천만 원 상당의 벤틀리 승용차, 모친이 타고 다닐 차량으로 6000만 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은 것을 비롯해, 140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 및 총 6차례에 걸쳐 5800만 원 등 합계 4억 원 이상을 편취했다는 것이다.

 

4억 이상을 준 것은 박효신이 자신이 설립하는 기획사에 올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말 그대로 박효신을 영입하기 위해 비용을 들였다는 의미다. 문제는 그렇게 돈을 받아간 후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현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는 사기라는 것이 고소인의 입장이다. 

 

정말 문제는 박효신의 전속계약과 관련한 피소가 이번으로 세 번째라는 것이다. 한 번은 그럴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같은 문제가 이어진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다. 습관이라고 불리는 행위다. 잘못된 습관은 범죄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박효신 측의 정확한 입장이 중요하다. 

 

첫 번째 전속계약 문제는 2006년 닛시엔터테인먼트와 소송은 박효신이 계약금 전액을 반환하면서 마무리됐다. 두번 째인 2008년 인터스테이지와의 소송은 많은 이들을 당황하게 할 정도였다. 박효신은 항소를 거듭한 끝에 소송 금액에서 절반 줄어든 15억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아 33억 원의 채무액을 변제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전속계약 문제가 불거졌다.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었다. 그리고 법원에서 모두 박효신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참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지 박효신 스스로 밝혀야 할 것이다. 두 번의 잘못으로 비난을 받았던 박효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고소 건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날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명백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박효신은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 박효신은 현재 예정돼 있는 공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의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박효신의 현 소속사는 반박 성명을 냈다. 현재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강경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하니, 고소장 내용의 사실 유무는 공연이 끝난 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진실이 빨리 밝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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