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진정한 월드 스타의 위엄

방탄소년단의 브라질 공연을 앞두고 이어질 런던에서 일정이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리튼스 갓 탤런트' 준결승 무대에 방탄소년단이 오르게 되었다. 미국에서 '더 보이스' 결승 무대를 장식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영국에서도 그 존재감을 보여주게 되었다.

 

원한다면 결승 무대를 축하하는 자리를 해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웸블리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일정은 준결승 외에는 없었고, 그렇게 방탄소년단은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영국 팬들을 만나게 되었다. 두 번의 웸블리 공연이 매진된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라이브를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 역시 뜨거워지게 되었다.

영국 ITV '브리튼스 갓 탤런트'는 현지시간 25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13번째 시즌 준결승 무대에 퍼포머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알렸다. 세계 팝시장에서 독특하고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에서 13번째 시즌을 이어가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도 쉽지 않다.

 

역사와 전통이 있고 인기도 있는 그 프로그램의 준결승 무대에 퍼포머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은 그 출연자에 대한 기대와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아무나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라는 의미다.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에 선다는 것은 말 그대로 존경심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미국에서 출연했던 '더 보이스' 역시 마찬가지다. 결승 무대를 장식하기 위해 최고의 팝 스타들이 초대되었다. 그리고 그중에 한 팀이 바로 방탄소년단이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심사를 보는 이들은 전설과 같은 인물들이다.

 

아무나 설 수 없는 그래서 더욱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에 방탄소년단은 미국과 영국 무대에 모두 서게 되었다. 이제 누가 뭐라 해도 방탄소년단의 위상과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증명되는 일임이 분명하다. 일개 TV 프로그램 출연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방탄소년단은 준결승에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축하 무대를 펼친다. 팬들의 고민은 이번 시즌 준결승은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방송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는 점이다.

 

언제 방청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으로서는 이 무대를 통해 6월 1~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열기를 고조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미 티켓은 매진되어 표를 팔기 위해 방송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 공연을 보다 알리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리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로서는 다시 한번 BTS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방탄소년단의 가치는 점점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