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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추적60분 예술계 교수 폭로 충격과 공포의 시간들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19.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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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된 '추적60분'이 화제다. 좋은 의미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사연이 경악스럽기 때문이다. 예술계 학교 교수들이 벌인 추악한 행태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정말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중고등학교도 아니고 대학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이 의아할 정도다.


지난 15일 금요일 밤에 방송되었던 '추적60분'은 우리가 설마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악한 예술계 교수들의 갑질 행각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제자인가 노예인가, 예술계 교수의 민낯'이란 소제목으로 방송된 내용은 충격이었다.


예술고와 예술계 대학에서 벌어지는 교사와 교수들의 갑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연극을 배우기 위해 대학을 간 학생들에게 가해진 가혹 행위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마음대로 하고 싶은 짓을 다하는 교수는 그곳에서는 왕이었다.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까지 무조건 아무곳에서나 '원산폭격'을 시키는 행위가 정상일 수는 없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일상적으로 폭언을 하는 자가 교수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황당할 뿐이다. 성희롱까지 이어지는 현장의 모습은 최악이다.


'미투운동'이 활발하며 연극계 논란이 크게 일었었다.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만 다시 확인한 셈이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자들이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니 말이다. 학생들이 반항하거나 항의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래서 더 아프게 다가온다.


학교에서 항의해서 교수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행위가 어려운 일은 학교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악마와 같은 교수들이 사회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쫓아내도 그 악마는 현장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을 쫓아낸 제자들을 받아줄 이유가 없다. 처음부터 그런 존재라면 그런 악마 짓도 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그런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폭력 속에서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 연기를 포기한 이들이 악마를 고발하지 않았다면 세상에 알려지기도 어려운 구조다.


서글퍼지는 것은 재학생들은 그런 악마를 구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아직 연기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술계 교수 문제는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 예술계에서 만연한 일이라는 것이 문제다. 하나같이 독재자처럼 군림하는 그들의 행태는 유사하다.


연극만이 아니다. 미술과 음악 등 전 분야에서 한심하고 악랄한 교수들의 행패들은 일상의 일처럼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정도면 예술계 교수 전체가 악마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절대 모든 예술계 교수가 그렇지 않을 테니 말이다. 


예술고의 만행은 더 끔찍하다. 미성년자에게 야한 옷을 입혀 술자리에서 공연을 하도록 강요하고, 교회는 버스까지 동원해 군부대 공연까지 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예술고에 다닌다는 이유로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위를 강요받고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게 다가올 정도다.


교수라는 절대적 지위에 졸업 후 삶까지 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이 벌이는 악랄한 범죄 행위는 꼭 밝혀져야 한다. 학생들의 처벌한 분노에 고소로 대신한다고 나서는 자들의 행태 속에는 반성이라는 단어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교수들이 캠퍼스 내에서 벌이는 폭언과 폭력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할 패악이다. 적폐는 정치권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잘 보여준 '추적60분'이다.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그 모든 곳이 이런 자들이 꽈리를 트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에도 제대로 드러났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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