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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5.18은 폭동 전 수영선수 조희연,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by 조각창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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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이런 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끔찍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싸지른 발언이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그걸 그저 표현의 자유라 주장하는 자들이야말로 위험한 존재들입니다. 고발당하자 뒤늦게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는 꼴을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사고 체계가 막힌 자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왜곡된 역사에 현혹된 것인지 그렇게 믿고 싶은지 알 수는 없지만,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사실이라 확신하는 뇌구조가 상당히 기괴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편향된 극우 주장을 확신하는 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선동하는 것은 정상이 아닐 겁니다.

전 수영선수 조희연 5.18은 폭동이다

"제가 맨날 하고 다니는 말. 5.18은 폭동이다! 반항정신으로 똘똘 뭉친 폭동! 근데 무슨 헌법에 5.18 정신을 넣겠다느니 어쩌느니 한숨만 나옴"

 

8일 조희연은 스레드에 이와 같은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스레드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이용자들은 존재하고, 조희연이라는 자가 수영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이들도 분명 존재할 겁니다. 그중 이런 글을 올린 것을 보고 당황해 다른 곳에 옮겨 세상에 알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가 올린 글을 보면 상당히 위험한 사고를 가진 존재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5.18을 폭동이라 규정하고 그저 반항정신으로 똘똘 뭉친 자들이 일으킨 폭동인데 무슨 헌법에 넣겠다는 것이냐며 분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두환이 자국민을 학살한 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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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나치와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학살을 옹호하는 것과 같은 사고 체계입니다. 조희연이라는 자는 권력이 휘두른 폭력은 당연하지만, 이에 맞선 이들의 행동은 폭동으로 규정하는 사고를 가진 존재입니다. 이런 사고를 가지게 만든 레거시 언론과 극우집단들은 흐뭇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다. 제가 제 생각을 말 못할 이유는 없다. 그들의 생각이 저와 다르다고 해서 들고일어난 적도 없다"

 

"정치적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선을 넘는 발언이 안 된다는 데, 그 선은 누가 정하냐. 선을 넘는 걸로 받아들이고 말고는 본인의 결정 아닌가.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가졌구나 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수없이 많다. 어차피 내 인생에 타격도 안 오는데 시비 걸지 말고 갈 길 가시라"

 

이와 관련해 댓글 삭제를 권하는 누리꾼에게 화를 내는 모습에서 그가 5.18을 어떻게 사고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생각과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발끈한 모습에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는지 알게 합니다. 그는 자신 발언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전 수영선수 조희연의 막말 논란

선을 넘든 말든 보인의 결정이라며, 내 인생에 타격도 안 오는데 시비 걸지 말고 가라며 비아냥 거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의 삶에 타격이 심하게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이제 극우 여신으로 떠 받들여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를 보고 행복해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극우와 달리,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런 사고를 가진 자를 정상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이런 지적을 시비 정도로 생각할 정도로 극단적인 사고를 가진 자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세상에 커밍아웃했으니, 그 후폭풍 역시 모두 자신의 책임일 수밖에 없습니다. 

 

"1980년 5월 18일 발생한 광주민주화운동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가적으로 법률과 사법부 판결을 통해 확립된 역사적 사질에 반하는 내용이다"

 

"피고발인은 공공연히 이를 '폭동'으로 표현하여 왜곡함으로써,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8조 제1항에 따라 금지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

 

"피고발인의 발언은 명백히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훼손하며, 해당 특별법 위반 소지가 크므로 철저한 수사 및 법적 처벌을 요청드린다"

 

이에 전 수영선수인 조희연에 대해 고발조치가 취해졌습니다. 폭동이라는 주장은 그저 표현의 자유가 될 수 없습니다. 국가적으로 법률과 사법부 판결을 통해 확립된 역사적 사실이 바로 '광주민주화운동'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폭동'이라 규정하고, 자신의 발언은 자유라 주장한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됩니다.

고발 후 사과하고 다시 5.18은 간첩들의 짓이라 주장하는 조희연

"5·18 사건으로 인하여 피해받으신 무고한 시민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 민주주의를 외치고 돌아가신 고인들께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제가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은 그 무고하고 숭고하신 영령분들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고발까지 당하자 조희연은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이 비판하고 싶은 것은 무고하고 숭고한 영령분들이 아니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참 황당한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5.18을 사건으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라고 표현하는 사고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주어 담는 수준입니다.

 

"제가 무지해 이 글을 보고 '폭동'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로 인해 오해하고 마음 상하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

 

9일에는 '5·18은 폭동'이라는 주장이 담긴 글을 캡처해 올린 뒤 자신이 무지해 댓글을 달았다고 해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이 없는 것인지, 고발을 당하니 당황해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스레드를 보면 그가 처음 논란이 된 글이 진심임을 알게 합니다. 

 

"그츄 간첩들이 선동해서 북한 간첩들이 일으킨 폭동! 그 무고한 시민들과 간첩들이 섞여있을 수 있는 건데 그 북한 간첩들의 반항정신을 우리 헌법에 쓰는 게 말이 되나요?"

 

한 누리꾼이 하도 한심해 "ㅋㅋㅋㅋㅋ ‘무고한’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518은 폭동이었다 - 조희연" 그가 올린 글을 올려 지적하자 황당한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9일 오전에 올린 글입니다. 간첩설을 언급하며 5.18을 여전히 비하하고 조롱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 수영선수 조희연은 자신이 언급한 자유에 대한 책임지면 된다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무지해 잘못 표현했다 주장했지만, 그의 속마음은 그게 아님을 자신의 스레드에 그대로 언급했습니다. 광주민주화항쟁을 간첩들이 벌인 폭동이라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는 전 수영선수 조희연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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