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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재입북 임지현 탈북녀 논란이 점점 커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7.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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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녀 임지현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재입북 혹은 납북설이 떠도는 가운데 그녀의 과거 행각이 드러나며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그녀가 어떤 이유로 북한으로 돌아갔는지 명확하지 않다. 그녀의 지난 행동들을 보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준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은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탈북자 중 일부는 실제 재입북을 한 일들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이런 흐름 속에서 임지현이라는 인물이 더욱 크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방송으로 익숙했다는 이유 외에는 찾기 어렵다. 


하루가 지나자 임지현이 그동안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에 대한 기사들이 더 나오기 시작했다. 탈북한 후 그녀가 어떤 생활을 해왔는지 그리고 왜 그녀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녀가 이곳에 있으며 행했던 모든 일들이 이제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임지현은 지난 2014년 홀로 탈북했다고 한다. 이후 하나원에서 6개월 간 정착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정착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그녀는 그해 10월 여성 노출 인터넷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고 한다. 탈북을 해서 정착을 하기 시작하자마자 그녀가 선택했던 것이 유사 성행위까지 시도한 인터넷 방송이었다는 사실이 황당하기만 하다. 


독특하거나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누군가가 이런 제안을 했겠지만, 손쉽게 그런 생활에 녹아들고 큰 돈을 벌기도 했다는 사실이 황당하게 다가오니 말이다. 여성 노출 인터넷 개인 방송을 접한 후 두 달 후 개인방을 개설해 말투까지 바꾸고 방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누군가가 시켜서 한 것이라고 보기 힘든 것은 스스로 개인방까지 개설한 후 더욱 노골적인 방송을 해왔다는 사실이다. 1만 원을 내야 입장이 가능한 방송으로 유사 성행위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2017년 3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체되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곁과 임지현은 지난 26개월 동안 1억 3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간 얻은 수익이라는 점에서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탈북자가 탈북하자마자 이런 일을 하고 이 정도의 금액을 벌었다면 평범하다고 할 수는 없다. 


임지현은 그렇게 돈을 벌어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한 달에 300만원씩 송금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남은 돈으로는 외제차를 사고 명품 등을 구입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철저하게 돈을 벌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유사 성행위까지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면서도 TV조선에 출연했다는 사실이다. 탈북자들을 앞세워 예능 방송을 만들어왔던 그들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탈북자들을 수급 하는 일이 시급하고 중요했던 듯 보인다. 북한에 대한 비난으로 먹고 사는 그들이 탈북자들을 앞세운 예능을 하고 있는 모습은 그래서 더 씁쓸하고 웃기기만 하다.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임씨가 이후 어떤 처벌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그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으로 돌아갔다는 것은 그 의도가 명확해 보인다. 5월말이나 6월 경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는 임지현에 대해서 수사는 제대로 하고 처벌을 했는지 의아하다. 


처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재입북을 했다고 보는 것이 옳아 보이니 말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범죄를 저지른 피해자가 어떻게 북한으로 돌아갈 수 있었냐는 것이다. 한국 땅에서 북한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결국 중국으로 넘어가 북한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 과정이 어땠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이런 식이라면 말 그대로 새로운 형태의 간첩들이 활동하는 무대가 될 수도 있어 보이니 말이다. 물론 탈북자 모두를 잠재적인 간첩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정말 북한을 떠나 인간 답게 살기 위해 탈북한 이들이 대다수일 테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수사는 공정하고 정밀하게 이뤄져야만 한다.  


모든 탈북자가 임지현과 같을 수는 없다. 그녀는 특별한 종류의 탈북자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 일탈이 경찰에 발각되고 더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자 다시 북한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이후 그녀의 태도 변화는 살기 위한 몸부림 정도로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문제가 풀어지지 않는다. 


실제 성인 방송을 해서 큰 돈을 벌었고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까지 받았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납북 될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납북이 아니라 자신이 살기 위해 스스로 재입북 했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후 탈북자들에 대한 시선이 더욱 차가워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논란은 그저 임지현에서 끝나지 않고 대부분의 탈북자들에게 멍에로 남겨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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