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주고 있는 터키! 크로아티아도 잡다!!

터키의 승승장구는 축구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에게 2-0으로 뒤지던 그들은 20여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3골을 몰아넣어 3-2로 뒤집어 버리고 8강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우연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팀웍을 이루고 무패 행진을 이어간 크로아티아의 낙승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터키는 주전 골키퍼의 퇴장,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등의 악재속에서 최강의 팀과 맞서게 됩니다. 그런 그들은 연장전까지 끌고가는 뚝심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연장 후반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들은 어설픈 골키퍼에 의해 골문을 내주고 천금같은 골을 크로아티아에게 빼앗기고 말지요. 하지만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1분이라는 추가 시간이 주워진 연장 후반 1분을 다 쓴 상황에서 골키퍼의 킥을 이어받아 단 한번의 킥으로 크로아티아의 승리의 순간에 페널티 킥으로 몰고 가는 저력을 보여주지요.

그리고 그들은 패널티 킥의 압승으로 4강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강의 팀과 만나 엮어낸 그들의 투지와 경기력은 유로 2008 최고의 재미이자 자랑이 될  것입니다. 아니 그들은 아마도 유로 2004의 그리스 우승에 이어 최고의 반전을 축구팬들에게 전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4강에서 만날 독일을 무찌른 크로아티아를 물리쳤으니 말이지요.

잠 못 자고 유로 2008을 지켜보셨던 분들에게는 이게 축구다!!라는 탄식이 터져나오게 만든 경기였을 듯 합니다.

터키와 체코의 예선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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