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방송

우리 이혼했어요2-장가현 딸까지 나선 네티즌의 황당 오지랖 기가 막히다

by 조각창 2022. 6. 6.
728x90
반응형

이혼한 이들까지 한자리에 만나게 만드는 예능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누구를 위한, 혹은 무엇을 위함인지 모르는 이들 프로그램은 그렇게 수많은 낭설과 논란만 만들 뿐이죠.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 중인 장가현 조성민이 논란을 이끌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대중들은 이들이 누군지, 그리고 결혼과 이혼을 했다는 사실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이들이 다 그렇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 이런 이혼한 사이에 만나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재혼할 것도 아니고, 이미 이혼한 이들이 만나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아하게 다가오니 말이죠. 카메라 앞에서 과연 이들이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필연적으로 논란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설정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획 자체가 어그로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좋아서 헤어지는 부부는 없다는 점에서 아무런 사전 조율 없이 감정들을 쏟아내는 과정들을 지켜보도록 강요하는 것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3일 방송된 내용에서는 장가현과 전 남편인 조성민의 감정싸움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혼 후 남은 짐을 가져가기 위해 장가현 집에 방문해 깨끗하게 모든 걸 정리한다며 자신의 성격과 다른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결혼 14년 차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시 어머니를 모신 일은 부부간 합의된 일이고, 대출 만기금을 어머니 돈으로 해결했다고 조성민은 언급했죠. 이런 주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 명확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장가현은 분노했고, 결혼 12년 차까지 시모를 모시며, 드라마 3개 촬영과 육아를 모두 책임졌다고 밝혔습니다. 마치 시어머니를 시아버지 사망 후 어쩔 수 없이, 대출 만기금을 갚아줘서 모신 것처럼 들릴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장가현의 분노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드라마 촬영과 육아를 하는 동안 시어머니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음을 누워만 있었다는 것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삶이 어땠을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이혼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일 수밖에 없어 보이니 말이죠.

"내가 너무 도망가고 싶어서. 고생한 거 이런 거 한마디도 안 따지고 조용히 그냥 '당신이 싫어요'라고만 하고 이혼한 거야. 당신은 우리 엄마랑 20년 살 수 있어? 1년 같이 사는 동안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했냐고"

 

수없이 많은 이유와 분노가 존재했지만, 그저 싫어서 이혼한다는 식으로 마무리한 것을 보면 장가현의 성격을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러면서 장모와 1년 같이 사는 동안 보인 행동에 대한 분노 역시 이혼의 이유 중 하나일 수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유튜브에서는 난리도 아니던데. 부끄럽게는 살지 맙시다"

 

온갖 오지랖을 부리는 네티즌이 또 등장했습니다. 장가현과 딸이 행복한 대화를 하는데 끼어들어, 부끄럽게 살지 말자고 하는 개입은 무슨 짓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무슨 권리로 이런 말을 하는지조차 알 길이 없으니 말이죠.

"부끄럽지 않게 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믿음직한 엄마로 제 부모 형제에게는 자랑스러운 가족으로. 전 남편에게만 제가 매정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들께도 어쩌면 매정해질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그렇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황당한 발언에 장가현도 직접 반박했습니다. 자신은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며, 아이들이나 부모 형제들에게 믿음직한 엄마이자 자랑스러운 가족으로 살았음을 언급했죠. 유일하게 전 남편에게만 매정하다는 말로 한심한 네티즌의 오지랖을 질책했습니다.

 

"가현님이나 팬들이나 성격이 비슷하네요. 분노조절 못하고 말 함부로 하는 건"

 

자신이 한 행동이 얼마나 황당한 짓인지 모르고, 장가현의 발언에 옹호하는 글들이 이어지자, 분노조절 못하고 말 함부로 한다며 싸잡아 비난하는 자는 과연 어떤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인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남 가정사에 자신이 왜 감놔라 배 놔라 하는지 알 길이 없죠.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면 그들의 속내를 알 수가 없습니다. 방송사로서는 이런 논란과 자극으로 돈벌이에 나섰으니 반가운 일일지 모르지만 과연 이런 사고를 가진 이들이 정상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20년을 함께 살아온 장가현 딸로서 저희 엄마는 한 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짧은 영상을 보고 어찌 그 사람을 판단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로 이렇게 글 남기시는 행동이 나중에 부끄러워지실 거라고 생각된다"

 

"저희 엄마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오셨는지 내려놓고 사셨는지 아직 어린 저도 스스로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 다양한 가정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장가현 딸까지 글을 남겼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가 무슨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아는 듯이 오지랖을 부리는 모습이 얼마나 황당하고 한심했을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20년을 함께 살아온 가족이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그저 방송에서 본 것이 전부라며 훈수 두는 자에게 한 마디 하는 모습이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익명을 앞세워 어설픈 오지랖을 부리는 한심한 자는 과연 어떤 가족을 꾸리고 살아가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그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가 없고, 그런 자가 어떤 식으로 상대를 대할지도 글을 통해서는 충분히 예측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이런 프로그램 자체가 이해되지 않지만, 이런 상황들을 받아들이는 일부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면 씁쓸하기도 합니다. 오지랖도 제대로 부려야지 이 정도면 폭력이나 다름없어 보일 뿐입니다. 이런 폭력을 행사하는 자가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누군지 알 길은 없지만 충분히 그의 삶이 보일 정도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