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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여자친구 엄지 팀 활동 중단에 금수저 논란이 어처구니없다

by 조각창 2016.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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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막내인 엄지가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다리 통증으로 인해 좌측 대퇴부 봉공근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휴식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빨리 완쾌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으로 인해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한다.

 

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활동이 아닌 휴식이라는 소속사의 판단은 반갑다. 한 보 전진을 위하 한 보 후퇴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현재 음반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팀으로는 다행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다양한 공연들이 있고 무대에 설 일이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말이다.

 

여자친구는 말 그대로 현재 최고의 걸 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발표하는 곡마다 대박을 치는 여자친구는 '포스트 소녀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다. SM 소속 매니저가 독립해 만든 여자친구는 데뷔 초기 소녀시대를 노골적으로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까지 받아야 했다.

 

인기보다는 비난이 먼저 앞섰던 여자친구는 의외의 상황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비가 내리는 무대에서 안무를 하던 여자친구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안무를 완벽하게 마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유주가 수없이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 안무를 하는 모습은 외국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였다.

EXID가 하니의 직캠으로 대박 성공을 했듯, 여자친구는 유주의 꽈당으로 대박을 시작했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당대 최고의 걸 그룹으로 우뚝섰다. 아직 어리지만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방송을 싹쓸이하는 여자친구는 상대가 없다고 이야기 될 정도다.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대표적인 걸그룹으로 성장한 여자친구는 그래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고는 한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우뚝 선 그녀들에 대해 많은 이들은 큰 찬사를 보냈고, 그렇게 그들은 당대 최고의 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그녀들에게는 악의적인 시선들이 없지는 않다.

 

"엄지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게 되어 이를 알린다"

"엄지는 최근 다리 통증으로 자세한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대퇴부 봉공근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퇴부를 가로지르는 가늘고 긴 근육인 봉공근은 걷거나 무릎을 쓰거나 하는 등의 움직임을 할 때 쓰이는 근육으로 해당 근육에 이상이 생겨 통증으로 이어진 것이다"

 

"휴식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빨리 완쾌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쏘스뮤직은 엄지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엄지가 완쾌될 때 까지 여자친구는 소원·예린·은하·유주·신비 5인 체제로 활동한다"

 

"엄지의 건강을 고려한 이런 결정에 버디와 팬 여러분 모두 너그러운 양해 부탁한다. 쏘스뮤직 역시 엄지가 충분한 치료와 휴식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엄지와 여자친구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 부탁한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은 멤버 엄지가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봉공근 염좌라는 들어도 잘 모를 병명이지만, 단순하게 그 부위가 아프면 걷거나 무릎을 쓰는 등의 움직임만으로도 통증이 생긴다고 한다. 화려하고 격한 안무를 하는 여자친구로서는 지독한 질병이 아닐 수 없다. 

소속사는 그런 엄지를 위해 치료를 위한 휴식을 선언했고, 팬들에게 이를 알리며 사과와 성원을 부탁했다. 돈벌이에 급급해 아프고 힘들어도 무조건 활동하도록 강요하는 곳도 있다. 실제 이런 문제로 인해 큰 논란으로 불거지는 경우들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을'일 수밖에 없는 소속사 연예인들은 '갑'인 사장의 지시에 일방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조건이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사가 나서서 소속 연예인의 건강을 살뜰하게 살피는 행위는 반가운 일이다. 일보다는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외치는 이 소속사는 응원을 보내주는 것도 부족하니 말이다.

 

엄지 부상 소식에 일부는 한심한 이야기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엄지가 모 치과병원 원장의 딸이라는 이유로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수저라 여자친구 멤버가 되었다는 식의 공격도 모자라, 아픈 것까지 들먹이며 비난을 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저급하다.

금수저는 아프면 안 되니 조금만 아파도 쉰다는 식의 공격은 과연 어떤 논리 구조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불평등이 극대화되며 '수저론'이 일상이 되고 금수저에 대한 공격이 거센 것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 사회 구조가 바로 잡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심히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이를 그저 치과 의사의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계급론으로 공격을 하는 것도 기준이 필요하다. 능력도 아무것도 없는데 오직 금수저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면 이는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저 단순히 금수저라는 이유로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그저 열등감의 표현일 뿐이다. 지금 상황은 금수저 논란이 아니라 아픈 당사자와 그런 그를 위해 치료를 최우선하는 소속사에 대한 응원을 보내는 것이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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