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아이린 라디오스타 논란, 왜 출연했을까?

by 조각창 2016. 12. 8.
728x90
반응형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알고 있듯 '라디오 스타'는 다양한 발언들이 오가는 프로그램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린의 침묵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조용하게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연예인이 달변가 일 수는 없다. 숫기는 없지만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점에서 아이린의 행동 자체가 비난을 받을 수는 없다. 상황에 따라 말이 많아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 장소가 어딘가에 따라 그 평가는 달라진다. 


'라디오 스타'는 얌전히 있다 가는 곳이 아니다. 이제는 이미 다 알고 있는 특징에 맞춰 맹활약을 하고 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때로는 공격을 당하기도 하는 곳이 바로 '라디오 스타'다. 무명이 스타가 되기도 하고, 비난을 받기도 하는 곳이 바로 '라디오 스타'라는 점은 중요하다. 


서지혜, 토니안, 문희준, 서유리와 함께 출연한 아이린은 상대적으로 활약이 없었다. 출연했는지 모르는 이들도 있을 정도로 아이린의 활약은 미미했다. 선배들은 최대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 달리, 아이린은 왜 자신이 여기에 왔는지 자문을 하는 듯했다. 


'헤비멘탈'이라는 주제를 이행하기 위해 스스로 재미없음을 시연하기 위해 노력했는지도 모른다. 문희준은 결혼 발표를 앞 둔 전날 스스로 무너지기 위해 노력을 했다. 뚱보였던 시절 사진 공개도 어쩔 수 없었지만 즐겁게 받아 분위기를 이끌기에 여념이 없었다. 


서지혜는 '토니 부인'이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말로 토니 안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중 가장 목소리 톤이 높았던 서유리가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물론 시끄럽다는 느낌이 강하기는 했지만 '라디오 스타'이기에 가능한 재미였다. 


문제는 유독 홀로 침묵을 지키거나 표정 변화도 없었던 아이린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왜 출연을 해야 했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몰랐던 듯 하다. 왜 나와야 하는지 주제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 듯, 어떤 질문에도 제대로 말을 하지도 않았다. 말끝을 흐리거나 '못 한다'가 전부인 아이린은 당혹스러웠다. 


개인기를 보여 달라는 요구에도 개인기가 없다는 말이 전부였다. 당연한 듯 대답하는 아이린에게 강제로 개인기를 시킬 수 없는 분위기는 '라스' 전체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목소리가 듣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뭐 하는지 알 수가 없는 아이린은 최악의 게스트였다. 


박보검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열애설 없었는데...."라는 말로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으로 정리하는 게 전부였다. 윤종신의 "박보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게스트라는 임무를 잊은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하는 것 자체가 불편했는지 아이린의 이런 행동들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앞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아이린의 그런 성격 자체가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 하지만 '라스'는 그런 장소가 아니다. 그리고 '라스'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고 출연했으면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럴 용기가 없었다면 출연을 하지 않는 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이다. 


시청자들이 비난하는 것은 아이린 자체가 아닌 그녀가 보인 행동 때문이다. 왜 '라스'에 출연했는지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아이린의 태도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라스 출연기'였다. SM에서는 아이린이 '라스'와 맞지 않다고 확신했다면 다른 이를 출연 시켰어야 했다. 이런 식의 태도 논란은 모두에게 피해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