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슈돌 건후 랜선 이모들 사랑 독차지하는 이유

by 조각창 2019. 4. 29.
728x90
반응형

건후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떠났던 많은 이들이 다시 TV 앞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마력을 바로 건후가 보여주고 있다.

 

어린아이가 알아서 많은 것들을 척척 해내는 모습은 신기하다. 걸음마를 못 떼는 상황에서도 혼자 자고 일어나 잘 울지도 않는 건후의 모습이 신기했었다. 이후 걷자마자 뛰기 시작하는 건후의 모습은 아버지 박주호의 피를 이어받은 힘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

걷고 뛰던 모습이 어제 같더니 이제는 말을 하기 위해 옹알이를 시작했다. 물론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슈돌' 제작진의 건후어 번역으로 모든 상황들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건후어가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도 번역 후 생각해보면 그럴듯하니 참 신기하기만 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나인 나은이 준비한 낫또를 먹는 이 아이들의 입맛 역시 신기할 정도다. 어른들도 힘들어하는 낫또를 너무 맛있게 먹는 나은이와 처음 먹어보는 낫또에 흠뻑 빠진 건후의 모습은 사랑스럽다. 낫또를 먹고 이상한 포즈를 취한 건후의 한 방은 방귀였다.

 

천연덕스럽게 촬영하는 삼촌들의 텐트 안에 들어가 방귀를 뀌는 등 장 운동도 활발한 건후. 뛰어다니며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려 노력하는 건후를 데리고 아빠가 찾은 곳은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었다. 나은이와 건후가 함께 하는 나들이는 행복할 수밖에 없다.

 

잘 걷지 못하던 시절에는 편안한 나들이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뛰어다는 건후로 인해 아빠 주호만 힘겹다. 에너자이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좀처럼 지치지 않은 건후의 활동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니 말이다. 자꾸 건전지 광고 모델 제안이 들어오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말이다. 

 

건후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했을 듯하다. 맑은 자연 경관을 그대로 온몸으로 느끼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체험이니 말이다. 태화강에 흐르는 물도, 벚꽃의 아름다움도 건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든 것이 완벽한 건후에게는 자연박물관 그 이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놀러와 텐트를 치고 준비한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로망인 이들이 많다. 평소에 일이 바빠 어린아이들과 함께 지낼 시간도 없는 아빠들에게는 '슈돌'은 상상하는 것들이 이뤄지는 순간들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최악의 비교 대상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처음 접하는 바람개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마구 흔들고 답답해 하는 모습도 아이답다. 누나는 완벽한 모습으로 바람개비를 돌리는데 건후는 아무리 해도 누나처럼 하지 못하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건후가 선택한 것은 바람이 잘 부는 장소를 찾는 것이었다.

 

그렇게 세차게 부는 바람과 마주한 바람개비는 건후가 원하던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한없이 행복해하는 건후의 모습은 그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행복이다. 랜선 이모들이 건후 홀릭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건강하고 항사 웃는 건후의 그 성장기는 말 그대로 '슈돌'의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치트키가 되고 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