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결혼 가회동 성당에서 치러진 행복한 결혼식

비와 김태희가 결혼 발표를 하자마자 결혼식을 올렸다. 공개적으로 결혼을 발표하고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빨랐다. 결혼식 날짜를 정하고 혼선을 막기 위해 며칠 전에 결혼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거창한 결혼식을 치르기도 어려운 일이다. 

세상이 시끄럽고 힘겨운 현실 속에서 행복한 것조차 미안해지는 상황이 작금의 실태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조용한 결혼식은 반갑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참 팬들은 대단하다. 그들이 어디에서 결혼식을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고, 작고 조용한 결혼식이 열린 가회동 성당에는 많은 팬들이 나와 있었다. 

"엊그제 연락을 받았다. 너무 축하할 일이다"

"오랫동안 좋은 만남을 유지해왔고 너무 예쁜 커플이다. 결혼해서도 행복하고 예쁘게 살기를 바란다"

"아기를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낳기를 바란다. 선남선녀니까 아이들도 분명히 예쁘고 건강할 것이다"

결혼식 초대 손님 중 연예인은 극소수였다. 그 중 안성기는 비가 세례 받을 당시 '대부'자격으로 참석했었다고 한다. 안성기는 언론 인터뷰에서 둘의 결혼에 대해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오랜 시간 좋은 만남을 유지해온 너무 예쁜 커플이니 결혼해서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보냈다. 

재미있는 것은 둘이 결혼 후 아기를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낳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쁘고 건강한 아이들을 많이 낳으라는 덕담을 보니 안성기가 비의 대부임은 분명해 보인다. 진심이 느껴지는 안성기의 축하처럼 둘이 평생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 바라는 것도 모두의 마음일 듯하다. 

오늘 결혼식에는 박진영과 g.o.d의 박준형, 싸이, 이하늬, 안성기 등 평소 신랑 신부와 각별한 인연을 지닌 연예계 지인들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한다. 양가 부모,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성사로 경건하게 진행된 결혼식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해 보였다.    

박진영은 축가를 불렀다고 하니, 그는 비밀 결혼식을 하는 연예인들을 위한 특급 축가 가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만큼 연예인 친구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결혼식 현장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김태희는 미니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었다. 

미니 드레스를 매력적으로 소화한 김태희와 듬직해 보이는 비의 모습은 그저 뒷모습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보일 정도였다. 시간이 지나면 이들의 결혼식 풀 스토리가 보다 세밀하게 공개되겠지만, 5년 동안의 긴 연애 기간 동안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욱 깊어졌다는 점에서 이들의 결혼은 행복할 듯하다. 

5년을 흔들림 없이 함께 해왔다는 점에서 비와 김태희의 관계는 그 어떤 누구보다 묵직함으로 다가온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 하지만, 긴 시간 서로를 지켜보며 믿음을 가지고 결혼식을 한 만큼 '대부' 안성기의 덕담처럼 많은 아이 낳으며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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