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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서준 수스 열애설, 무엇이 문제인가?

by 조각창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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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왈가왈부가 존재하는 듯합니다. 아직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연애도 하면 안 된다는 사고를 가진 이들이 조금은 있는 듯합니다. 아이돌도 연애가 가능한 상황에 남자 배우의 연애가 비난받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지난 20일 한 매체의 기사로 촉발된 박서준 열애설은 한순간 모든 매체에서 다루는 인기 기사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박서준이라는 배우의 입지가 높다는 반증일 겁니다. 인기가 많으니 그의 연애사가 큰 화두가 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박서준 수스 열애

일부 언론들은 박서준과 열애 상대로 지목된 수스에 대해 그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부각시키려는 듯한 기사를 내기도 했습니다. 나름 유명한 인물이죠. 유튜브에서 커버곡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최근에는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150만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유튜버는 이제 강력한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 커버곡을 부르는 영상들이지만, 이미 수스의 인기는 높기만 하죠. 그런 수스에 대해 기사를 작서한 이들은 박서준과 비교해도 너무 쳐지는 인물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듯한 뉘앙스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열애설이 터지자 박서준 소속사인 어썸이엔티는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소속사는 이런 발언을 하죠. 굳이 사실이 아니다, 맞다 할 필요성이 없어진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이와 관련해 거짓말을 하든, 진실을 말하든 명확하게 뭔가를 언급하려 했지만 요즘에는 사생활로 정리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서준 측만이 아니라 수스 소속사인 웨이비 역시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궁금하면 본인들에게 물어보라는 의미일 겁니다. 그렇게 되자 정말 기자들은 직접 열애설에 대해 물었습니다. 하지만 답은 모호함이었습니다. 

 

"촬영 중인 작품 탓에 (열애설 보도)소식을 늦게 접했다.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난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편이다.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말씀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박서준은 21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열애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생활이라는 점을 들어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박서준은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자리에서 자신의 열애설이 크게 부각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박서준으로서는 혼자 출연한 것도 아닌, 많은 배우들과 높은 제작비를 들여 만든 영화가 성공하기 바라는 마음이 당연했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그 소중한 자리가 소비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박서준 수스 열애 증거라는 사진과 커플 신발

이런 박서준의 행동에 대중들은 그가 정말 수스와 사귀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과거 박서준은 자신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사실무근"이라는 말로 정리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사생활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열애를 인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서준과 열애설이 터진 수스 유튜버 채널에는 저격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국내 스타들의 열애설이지만, 다양한 언어로 공격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박서준의 인기가 의외로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팬들의 애정 역시 높다는 반증일 겁니다. 

 

박서준과 어울리지 않다는 댓글은 수많은 공감을 얻어 최근 게시물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박서준 팬들의 불만이 수스에게 쏟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결과이기도 할 겁니다. 여전히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스타에게 팬들의 관심과 분노는 이런 식으로 표출되고는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일 처음으로 이들의 열애를 보도한 매체는, 박서준이 직접 지인들에게 수스를 연인이라고 소개했으며 여느 커플들처럼 운동 등 취미 생활을 함께하며 소소한 데이트를 즐긴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덧붙였습니다. 이 정도면 이들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물론 그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죠.

 

22일에는 이장우와 조혜원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이를 두고 비교하며 박서준과 수스는 왜 인정하지 않냐고 다그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그건 각자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이를 두고 비난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수스'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김수연'은 '인아'라는 이름으로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MBC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웹드라마 '청춘타로' 등에 출연하는가 하면, 싱글 'Rainbow', 'Naked', 'Light Switch', 지난 5월에는 EP 'Made In Heart'를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했죠. 사실 이보다는 15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더 알려진 인물입니다.

스타들도 열애할 자유는 있다

박서준은 2011년 방용국의 'I Remember'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해 '드림하이2', '금 나와라, 뚝딱!', '킬미, 힐미',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원 클라쓰'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더 마블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중이죠.

 

단역부터 시작해 마블 영화까지 출연한 박서준은 그만큼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입니다. 마블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박서준이 열애 중이라는 소식은 팬들에게는 당혹스러운 일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30대인 박서준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렇게 사랑한다면 그건 비난할 일이 아닌 축복해야 할 일일 겁니다.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수도승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그들에게도 사생활이 존재하고, 선을 넘지 않는 수준으로 그들이 펼치는 연기나 노래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스타는 팬들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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