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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마이크로닷 큰아버지 증언은 피해 사실이 아닌 보호 목적?

by 조각창 2018.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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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가 뉴질랜드에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물론 지인은 마이크로닷이 국내에 있다고 반박했다. 지인이 누구인지 알 수는 없지만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는 없다.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면 그만이지만 일반인들은 할 수 없다.


뉴질랜드에 있는 마닷의 어머니가 한 매체와 짧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정식 인터뷰라 보기는 어렵고 그저 현재 상황에 대한 단순한 주장만 내놓은 상황이었다. 자신은 사기 치고 뉴질랜드로 도망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뉴질랜드에 오게 된 것은 도피가 아니라는 주장만 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하던 것들을 정리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 역시 정확한 수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지에서 "팔았다더라"라는 이야기는 확실한 정보라기 보다는 그저 아직 '설'에 가깝기 때문이다. 모든 정황들은 그들이 야반도주해서 뉴질랜드에서 호사를 누리며 살았다는 것은 명확하다.


2년 동안 친척에게 사기를 당해 수제비만 먹었다는 주장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 그 2년 동안 낚시만 다녔다는 주장 속에 많은 이들은 돈도 없어 궁핍하고 힘겹게 사는 사람이 일을 하려 노력하기 보다 한가롭게 아이들과 낚시를 다녔다는 이야기에 주목하고 있다.


세탁을 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시간을 들였던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엄청난 돈을 가지고 바로 뭔가를 할 수 없어 일정 기간 동안 유유자작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준비된 삶을 살았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돈을 줬다는 사람들도 많이 전화가 나한테...형이니까 갚아 달라고..., 서로 친하다고 차용증도 없이 100만 원을 줬든 1000만 원을 줬든 이런 상황이 와전돼서..."


마닷 아버지의 형이라는 사람이 방송 인터뷰를 했다. 자신도 친동생에게 보증을 서서 2억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액이 20억이라는 주장은 그저 와전돼서 만들어진 비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자신은 큰돈을 피해봤지만 다른 사람들의 피해액은 소액이라는 주장일 뿐이다. 


가족으로 자신에게 피해를 준 동생을 감싸주려는 마음을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이런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내보내는 것이 좋은 지는 의문이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들에 대한 보다 많은 증언들을 들어보고 사실 관계를 따지는 것이 더 우선 되어야 한다.


가족 관계인 이들의 증언은 결국 피해자에 반하는 이야기 전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형과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는 그들이 이후 아무런 연락도 주고 받지 않았을까? 서로 소통하며 이번 논란이 커지자 형이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는 이들도 많다.


피해자는 존재하고 마닷 부모가 국내로 돌아오면 추가 피해자들이 더 등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년 전이라 잊고 살려고 했던 이들도 많다. 하지만 가해자가 국내로 송환 되거나 스스로 들어오게 되면 피해자들이 그때도 참거나 잊고 살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경찰은 마닷이나 그들 부모와 연락이 안닿고 있다고 한다. 마닷 지인은 그가 국내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경찰과 만나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 이미 사기 사건은 사실로 밝혀졌고, 마닷의 부모가 뉴질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것도 모두 아는 사실이다.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자기들 스스로 공개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여력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말 과거 잘못에 대해 반성한다면 마닷은 더는 숨어 있지 말고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이 내려진 부모를 대신해 우선 수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 경찰과 소통 후 부모가 국내로 돌아와 사건을 마무리하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으니 말이다. 이번이 그와 형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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