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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류필립 미나 1년 간 지속된 층간 소음, 논란일자 사과?

by 조각창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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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은 심각한 수준이다. 서로가 조심해서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서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현재의 우리 모습이다. 산이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다수가 함께 사는 주거형태는 필수다.

 

아이가 있는 집은 층간 소음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고통도 힘겹지만, 아랫집에 사는 이들의 고통도 심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축 과정에서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는 것이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일이 될 것이다.

최근 새로운 공정과 기술 발전을 통해 층간 소음을 급격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고 하니, 조만간 이 문제도 조금씩 사라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해보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지어진 건물들은 이 층간 소음을 피하기는 어렵다.

 

류필립이 누구인지 잘 모르는 이들도 있을 듯 하다. 미나하면 트와이스를 떠올리지 다른 이를 언급하는 이들도 거의 없을 듯하다. 미나와 류필립이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를 모았었다. 월드컵 미녀라는 타이틀이 있었던 미나와 아이돌 출신이라는 류필립의 삶이 크게 궁금하지는 않다.

 

"진짜 수백 번 고민하다가 글 올려본다. 제가 사는 집 윗집에 작년 초인지 새로 이사 온 사람이 있다. 얼마 전에 부동산에 가서 우연히 들은 얘기로는 저희 윗집에 가수 미나와 남편 필립이라는 사람이 산다는 거다"

 

"한 1년 전부터인가 윗집에서 쿵쿵거리기 시작하더라. 우리도 아기를 키우는 집이다 보니 처음에는 이해를 했다. 문제는 단순히 쿵쿵거리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거다. 낮 시간이나 적어도 밤 10시 전까지는 이해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새벽 1~2시에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노래하고, 드럼을 치는지 러닝머신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평균 3~4회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일으키는 거다. 우리도 참고 참다가 소음이 정말 너무 심해서 정말 못 참을 정도일 때 경비실을 통해서 너무 시끄럽다고 윗집에 연락 좀 해달라고 한 번씩 연락하곤 한다. 사실 참고 참아서 신고하는 게 벌써 1년이 되어간다"

 

이들 부부의 밑층에서 거주한다는 피해를 호소하는 입주민이 글을 올렸다. 참고 참아서 신고한 게 벌써 1년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후 전혀 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음으로 괴롭혀왔다는 의미다. 이 정도면 민폐가 아닐 수 없다.

 

시끄러운 윗집이 부동산에서 알고 봤더니 미나와 필립이라는 사람이 산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새벽 1~2시가 되어서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노래하는 등의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경비실을 통해 조용해 달라고 요청한지가 벌써 1년이 넘었다고 한다. 올 설 연휴에는 윗집에서 쪽지로 생업 때문에 시끄러우니 이해해달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유튜버니 이해를 해달라는 요구다. 새벽에 시끄러운 것은 생업이니 너희들이 이해를 해야 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기들은 생업이 있고, 정상적으로 출퇴근하는 평범한 회사원은 무슨 죄인가? 밤이면 잠을 자고 출근해 일을 하는 것이 생업이다. 자기들 떠들고 놀며 유튜브 촬영을 위해 일상적인 삶을 사는 이들의 생업을 포기하라는 요구인가?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자신의 생업이니 너희들이 이해하라는 식의 행동은 정상이 아니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자신이 서른이 넘었지만, 아직 애라며 문제를 지적받았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말 같지도 않은 사과를 했다.

 

문제를 피해가려고 노력할 뿐 제대로 된 대처나 사과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이 문제는 단순하다. 문제가 되는 짓을 하지 않으면 된다. 왜 새벽에 유튜브 방송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해야 할 이유가 뭔가?

 

그렇게 유튜버로서 생업을 이어가려면 다른 장소를 선택하고 방법을 찾으면 그만이다. 서울 아파트에 거주하며 생업도 이어가고 싶은 욕심 때문에 평범한 직장인들의 생업마저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 황당할 뿐이다.

 

다시는 소란스럽게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류필립이 올린 사과문은 장황하게 사과만 반복해서 언급할 뿐이다. 아내인 미나는 잘못이 없다는 표현이 마치 대단한 것처럼 치부될 정도다. 그저 사과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인 듯하다.

 

사과는 담백하게 해야 진정성이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날 이후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된다. 도대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파트에서 새벽 1~2시에 노래를 부르고 고함을 친다는 말인가? 정신병이 아니라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최소한 자신이 진심으로 잘못을 했다고 확신한다면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된다. 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나? 편협한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아무리 항의를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더니, 공개적으로 세상에 알려지니 이제야 사과를 하는 것은 절대 진심을 담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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