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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 직후 도주, 법정에 세워야 한다

by 조각창 2017.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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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장겸 사장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직후 사라졌다. 방송의 날 행사장에 있던 김장겸 사장은 체포영장 발부 소식을 듣자마자 행사장을 떠났다. 그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제발 저려 도주하기 에 바쁜 김장겸은 꼭 법정에 세워야 한다. 


악랄한 사주로 권력에 찬양하며 바른 말하는 언론인들을 비난하고 한직으로 부당 전보를 보내는 등의 고용노동법상 중요한 범죄를 상습적으로 해온 김장겸 사장은 고용노동부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김장겸은 그저 시작일 뿐이다. 이명박근혜 시절 언론 노역자들은 모두 법정에 서야만 하기 때문이다.


"MBC를 특별근로감독한 결과 부당노동행위가 확인됐다"


"PD와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스케이트장, 주차장 관리로 보내는 등 상식 밖의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에 출석해 김장겸 사장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그가 부당노동행위를 해왔다는 사실을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했다. PD와 기자들을 스케이트장과 주차장 관리로 보내는 등의 상식 밖 행위는 부당노동행위라고 했다. 


언론인은 전문직이다. 그들은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명확하게 존재한다. 피디와 기자들은 자신의 자리에 있어야만 빛을 발한다. 그런 전문직들이 스케이트장과 주차장 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누가 이해할 수 있는가? 아무리 바보가 아니라 해도 이 정도면 부당한 행위를 했다는 것은 알 수밖에 없다. 


김장겸이 진행한 이런 부당노동행위는 이명박근헤 정부의 부정부패를 바로잡으려는 수많은 이들의 목을 꺾었다. 이명박근혜 시절 언론인들은 부당 해직을 당했다. 법을 통해 구제를 받았음에도 MBC는 그들을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그들은 자신들이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는 듯하다. 


이명박이 시작한 언론 탄압은 강력하게 이어졌고, 박근혜 시절에는 일상이 되었다. 언론이 통제된 사회는 당연히 큰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 수십조의 국민 혈세를 토건 재벌들과 나눈 이명박의 4대강 사업만이 아니라 자원외교와 함께 방송 탄압은 이명박의 전부였다. 


이명박의 사자방을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많은 이들이 주장하는 이유는 그 적폐를 해결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국정원 적폐 청산 TF 팀에서 나오는 조사 내용은 이명박이 집권 시절 얼마나 악랄한 짓을 해왔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는 현재 법정에 서 있는 만큼 김장겸을 알박이 한 황교안에 대한 조사도 시작되어야 한다. 박근혜가 구속된 상황에서 황교안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했다. MBC 새로운 사장으로 김장겸을 앉힌 것이다. 그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자신들의 입맛대로 언론을 움직일 허수아비가 여전히 필요했기 때문이다. 


적폐들은 그 자리에서 여전히 악랄한 발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자들이 어떻게 공영방송의 사장까지 올라갔는지 참 씁쓸할 정도다. 적폐가 청산되어야만 하는 이유 역시 김장겸 같은 자를 보면 더욱 잘 알 수밖에 없다. 언론 장악을 했던 자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한 행위가 정당하다고 외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서 보이는 행태를 보면 이들이 얼마나 잔인하게 언론 장악을 해왔는지 알 수 있게 하니 말이다. 노골적으로 자유한국당은 MBC만 남았다는 식으로 부패한 권력에 아부하는 언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도 한심하기만 하다. 


서울서부지검은 법원으로부터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다. 사유는 김 사장이 2012년 공정 방송을 요구하며 파업에 참여한 MBC 기자들에 대한 부당 징계 전보 등에 나선 혐의를 받았다. 앞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방노동청은 부당노동행위로 고발 당한 김 사장에게 3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불응했기 때문에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이다. 


서울지방노동청은 지난 6월 29일부터 MBC의 부당노동 행위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다. 관련 책임자 일부를 수사 대상으로 전환하고 전 현직 경영진에게 소환을 통보했었다. 안광한 전 사장은 뒤늦게 직접 서울지방노동청에 출두하기도 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체포 영장이 발부될 예정이었으니 말이다. 


MBC는 오는 4일 0시를 기준으로 총파업에 들어간다. 방송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명박근혜 시절 무너진 MBC를 되살리기 위한 노조원들은 단합은 부당한 부역자들을 모두 끌어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노력을 국민들 역시 열정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언론 부역자들은 모두 법정에 세워 다시는 언론 파괴를 하는 짓들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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