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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캐리어 논란 노 룩 패스에서 드러난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by 조각창 2017.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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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 국내에 돌아오자마자 논란이다. 공항에서 보인 그의 행동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었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일본으로 건너간지 일주일만에 돌아온 그는 행동에서 그의 본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화제가 된 '노 룩 패스'는 그의 본성이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자들이 대부분 김무성 계보라는 점에서 그의 일탈도 예상되었다. 하지만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지자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없었던 김무성으로서는 이 모든 것이 답답했을 것이다. 결과는 명확해졌다. 유승민 의원과는 너무 다른 김무성 의원으로서는 어떤 선택을 해도 힘들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 


선거가 끝난 직후 그가 일본으로 건너간 것은 정치인들이 늘상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여정으로 이야기를 했다. 선거 후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일 수 있다. 더욱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린 김무성으로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좀처럼 알 수 없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가 어떤 정리를 하고 돌아왔을지 알 수가 없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극단적으로 적어질 수밖에 없음은 명확하다.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이미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탈당파들이 국민에게 온갖 비난을 받고 있는데 돌아갈 그 어떤 명분도 없다. 


돌아간다고 한들 김무성을 반길 이들도 없다. 이미 한국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그들을 전적으로 지지했던 PK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한국당은 해체 수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다. 


홍준표가 미국으로 가서 매일 나름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어떻게 하든 정치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 노회한 정치꾼의 행동은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그저 무조건 이젠 여당이 된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만 비난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홍준표의 막말은 결과적으로 한국당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을 뿐이다. 


친박당 의원과 홍준표가 당권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되든 한국당의 몰락은 점점 거세질 수밖에는 없다. 한국당은 보수를 자처하고 대표성을 이야기하지만 그들 자체가 대한민국 보수를 몰락시키고 있는 주범이라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바른정당이라고 크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 대선을 통해 분명한 입지를 다졌다. 유승민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수 정당 구축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선거 후 바른정당은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었고, 김무성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좋았다. 


지방선거에 이어 3년 후 총선까지 누구보다 중요한 그 시기를 바른정당은 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세워 입지를 다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실제 젊은층이 반응을하고 많은 이들이 건강한 보수로 그들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당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참 좋은 상황에서 김무성의 캐리어 논란은 역시 그놈들도 똑같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쳐다도 보지 않고 툭 밀어 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선 김무성의 그 표정 속에 그의 인성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한 두번도 아니고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이라는 생각을 추호도 하지 않는 그의 표정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재벌과 수구 언론이 김무성의 가족이다. 그저 하는 그런 수사가 아니라 실제 현대와 조선이 그들의 가족이다. 김무성에게는 어려움이라는 것은 존재한 적이 없었다. 말 그대로 세상을 지배하는 자들이 가족인데 무엇이 두려웠을까? 그런 그가 박근혜 정권에서 한 일을 보면 경악스럽다. 


문 대통령에 의해 폐기 될 예정인 국정교과서의 전신을 추진하고 만든 이가 바로 김무성이다. 국회에서 친일 교과서를 만드는 집단을 만들고 직접 진두 지휘해 교학사 교과서를 만든 이가 바로 김무성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자와 새로운 보수를 만들겠다는 바른정당은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캐리어를 밀어내고 여유롭게 들어서는 김무성의 인성은 세계적인 화제거리가 되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품격이 어느 정도인지 잘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한심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태세 전환이 빠른 그들에게 흔들리면 안 된다는 사실 만은 명확하다. 본질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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