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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전환, 철저한 조사가 절실히다

by 조각창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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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을 둘러싼 논란들이 점입가경이다. 그의 주장과 달리 많은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니 말이다. 단순히 자신의 선거를 도와준 이를 구한 것이 전부라는 그의 주장과 달리, 목격자들의 주장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경찰의 피의자 신분 조사 전환은 당연하다. 


사건은 단순한듯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현장의 이야기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진실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저 단순히 선거를 도왔던 인물은 아니라는 추측을 하게 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으로 간 김광수 의원은 빠른 시간 안에 귀국해 조사에 응해야 할 것이다. 


"원룸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와 사건 경위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이 현재 출국한 상태여서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조사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봐주기식 수사는 진행하지 않겠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직접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김 의원의 주장과 달리, 경찰은 원룸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은 체포된 게 아니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김 의원은 수갑이 채워져 경찰서까지 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체포 당시 해당 여성은 김 의원을 "남편"이라고 신분을 밝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웃의 신고로 경찰차가 4대나 출동할 정도면 매우 큰 사건이라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경찰차가 4대나 출동하고 경찰이 뜯어 말리고 수갑까지 채워 경찰서로 옮겨진 자가 체포된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다음날 문제의 원룸에 두 사람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다. 한동안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경찰이 설득을 해서 겨우 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후 여성의 주장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를 두고 언론들은 김 의원이 말 맞추기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렇지 않고서는 굳이 논란이 된 그 원룸이 다시 찾아 문을 걸어 잠그고 여성과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의원은 가족이 있다는 미국으로 떠났다. 


이 과정도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리 예정된 여행이라고 해도 그런 일이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정리도 하지 않은 채 미국으로 떠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여기에 전화기까지 꺼 놓았다는 것도 황당하다. 그저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고소하겠다는 경고 아닌 경고만 써 놓은 채 그렇게 사라질 일일까?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해당 원룸에 1년 여 전부터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복수의 이웃 주민의 목격담이 나왔다"


"김 의원의 차량이 보름 가까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가 하면, 밤 늦게 찾아와 아침에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한 차에 탑승하고 물건을 함께 싣는 등 부부처럼 보였다"


중앙일보는 김 의원이 해당 원룸을 처음 찾은 것이 아니라 1년 여 전부터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웃 주민들의 목격담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 의원 차량이 부름 가까이 주차장에 세워지기도 했고, 밤 늦게 찾아와 아침에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부부처럼 보일 정도로 친근했다는 증언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그 여성이 현장에서 김 의원을 '남편'이라고 지칭한 것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들이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증언들은 김 의원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이 정도 증언이라면 김 의원의 주장은 무의미하게 다가온다. 아무런 관계도 없는 그저 자신의 선거를 도왔던 이를 1년 여 가까지 찾아가는 국회의원. 그게 과연 정상일까? 경찰이 직접 밝혔듯,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일은 벌어져서는 안 된다. 철저한 수사로 이번 사건의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 그래야 권력에 취한 자들이 제대로 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국회의원은 절대 권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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