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권성동 의원 사촌동생도 강원랜드 인사 청탁 법적 책임부터 져라

by 조각창 2017. 10. 24.
728x90
반응형

강원랜드 인사 청탁 논란이 점점 점입가경이다.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 다수가 인사 청탁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 의원은 수십 명을 인사 청탁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정도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이들이 그동안 어떤 짓들을 해왔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다. 


강원랜드에 채용된 전원이 인사 청탁을 받은 자들이라는 사실에 국민들은 황당하고 분노했다. 평균 임금이 7,000만 원이 넘는 신의 직장.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노력했지만, 정작 그곳에 들어간 자들은 모두 인사 청탁을 받은 자들이었다. 이게 나라냐? 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들 3명은 인적성 평가에서 각각 570등과 376등, 482등을 해 이 점수가 채용 심사 평가 기준으로 용했다면 모두 탈락했어야 할 수준이지만 최종 합격했다"


"권씨가 청탁한 지원자들이 인적성 평가가 하위였는데도 합격한 것은 권성동 의원 사촌 동생의 부탁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에 의해 공개되었다.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인 권 모씨도 3명의 인사청탁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권 씨가 청탁한 3명은 모두 인적성 평가에서 탈락하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탈락이 당연한 순위에 있던 이들 세 명은 기막히게도 모두 합격했다고 한다.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 부탁이라는 사실을 제외하면 그들이 합격할 이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이게 바로 합리적인 의심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는 절대 합격할 수 없는 자들이 합격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강원랜드 채용 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염동열, 김기선, 김한표, 한선교, 권성동 현직 의원과 이이재, 이강후 전 새누리당 의원들이 청탁을 했다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중 염 의원의 경우 수십 명을 한꺼번에 청탁하는 황당한 행동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다수의 의원들이 채용 청탁에 직접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청탁한 부당한 인사들은 신의 직장에 들어갔다. 많은 청춘들은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다. 밤잠 자지 않고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해 청춘을 소비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 시험을 치렀지만, 정작 그 자리에는 모두 인사 청탁을 받은 자들의 몫이었다. 


이런 일들이 과연 강원랜드 하나의 문제일까? 비중의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수많은 직장들에 그들은 인사 청탁을 해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의 권력을 사유화 했다. 권력이 사유화되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너무 잘 안다. 독재자들이 지배한 시대를 경험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니 말이다.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사회 출발선의 불평등을 야기하는 반사회적 행위이자 대표적 불공정 행위로 국가시스템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갈등을 초래하는 주범이다. 검찰은 철저한 재수사를 통해 거대한 채용비리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


"아직도 자유한국당은 반성이나 사과조차 없이 지역구 의원이 폐광지역 청년들을 도왔다는 혹세무민식 주장을 펴고 있다. 특히 국정감사장에서는 청탁 여부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청탁자 명단의 출처를 놓고 물타기 하느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여념이 없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관련해 비판을 쏟아냈다. 공공비리 채용비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클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다. 국민적 불신과 갈등을 초래하는 주범이다. 이런 일들이 일상이 되는 순간 국가시스템에 대한 신뢰는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자유한국당은 반성이나 사과도 하지 않는다. 그저 폐광 지역 청년들을 도왔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폐광 지역 청년들을 돕기 위해 청탁을 했다는 주장을 과연 어느 누가 믿을 수 있는가? 그들을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했다는 식의 주장이 과연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인가 되묻고 싶다.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다.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국민에게 깊은 절망감을 안겨준 것을 석고대죄하고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그 뒤 채용비리를 저지른 모든 인사들과 함께 응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벌어진 채용비리들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공언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의 분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누가 봐도 이게 정상이라고 믿는 이는 없을 것이다. 최소한 그들이 국회의원으로서 자부심이 있다면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고 자신이 한 범죄에 대해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지금까지 사과조차 하지 않는 그들의 행동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말도 안 되는 채용 비리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단 말인가? 문 대통령은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벌어진 채용비리에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부당하게 취직된 자들은 직을 내려놔야 하고, 부당한 청탁을 한 자들 역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이게 나라다. 


청년 실업이 극대화 되고 있고, 하나의 거대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이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이 채용 비리의 중심에 섰다면 이들은 모두 의원직부터 내려놔야 할 것이다. 여전히 자신들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그들에 대해 검찰은 철저하게 조사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것이다. 그게 나라이기 때문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