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전원생활 만끽하게 할 대나무 중정 하우스

7명 3대가 함께 사는 집을 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방이 많아야 하고, 가족이 함께 모일 거실 등도 만족스러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요즘 시대 그런 집들을 찾는 것은 어렵다. 1인 가구가 늘어가고 많아야 4인 가족 시대에 3대가 함께 살기에 만족스러운 집은 그만큼 찾기 어려우니 말이다.

'구해줘 홈즈'에서도 그런 집들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양 팀 모두 매물을 2개 정도 밖에 찾지 못할 정도였다. 그나마 선택된 집을 제외하고는 의뢰인이 요구한 기준에 채워지지 않았다. 그런걸 보면 새롭게 지어지는 집들은 대가족을 위한 집들이 드물어졌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김동완이 출연하며 전원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달하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40살 동갑인 장동민과 함께 '블혹맨스'로 매물을 찾아다녔다. 두 사람 모두 전원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선택지였다. 상대는 김수용과 진세영이 새롭게 가세했다.

김수용은 의외로 차분하게 잘 이끌었는데, 진세영은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 함께 촬영을 하기는 했지만 어려서 그런지 발언 자체가 많지 않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아쉽다. 집을 구하고 장단점을 찾아내는 과정이 아직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 보였으니 말이다. 

두 사람이 선택한 두 집은 장담점이 존재했다. 김동완 장동민이 찾은 첫 번째 집은 방배정이 어려웠다. 큰 마당이 있어 만족스러웠지만 일곱 식구가 만족하고 살아가기는 어려운 측면들이 많았으니 말이다. 의뢰인이 원한 6억 5천에서 7억 이하까지 금액에는 충분했다. 5억 8천 매물로 나온 파주 마당 있는 집은 가격은 적당했지만, 방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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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택한 집은 콜로세움 하우스는 전원생활과 아파트를 절묘하게 엮은 집이다. 바로 앞에 숲이 있고, 매물로 나온 집에서 숲이 바로 보인다는 점은 좋았다. 스킵 플로어 스타일로 반층씩 다양하게 방들을 배치한 것도 좋았다. 세련되었고 합리적 방식으로 지은 이 집은 충분한 매력을 가졌다. 

문제는 의뢰인 가족들이 선택하기에는 문제가 존재했다. 1층과 1.5층이 부엌과 거실로 채워지고, 2층부터 시작되는 방이 문제였다. 충분히 만족하고 살 수도 있지만, 온 가족이 함께 어울려 살고 싶다는 의뢰인의 요구와는 조금 별개의 집이었으니 말이다. 매물가는 6억 200만원이라는 점에서 가격은 합격점이었다.

김숙이 함께 한 김수용과 진세영이 찾은 첫 집은 세련미가 가득했다.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며 구상했다는 이 집들도 단지화 되어 있었다. 낮은 언덕에 있는 그 집은 스킵 플로어를 이용해 흥미롭게 만들기는 했다. 하지만 의뢰인이 요구한 집과는 전혀 달랐다.

세련되고 좋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일곱 가족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다. 돈 좀 있는 신혼 부부나 4인 가족이 살기에 적합한 형태였으니 말이다. 매물가 역시 6억 9천을 훌쩍 넘어 가격 부담도 커 선택 당할 수 없는 홍보용 건물이었다. 최종 선택 매물이 된 대나무 중정 하우스는 말 그대로 3대가 함께 살기 최적화되었다.

음식을 많이 해 먹는 집이라면 살짝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는 부엌이 문제기는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스러웠다. 바로 앞이 숲이다. 창문만 열고 나서면 숲이라는 점은 대단하다. 여기게 대나무 중정을 만들어 모든 가족이 누릴 수 있게 만든 것도 좋았다.

방 역시 가족들이 모두 나눌 수 있을 정도라는 점도 장점이었다. 여기에 매물가가 5억 5천이라는 점과 4대의 차량에 맞춰진 최적화된 집이라는 것도 중요했다. 두 개의 화장실 모두 욕조가 있어 생활하기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무엇보다 합리적 가격이라는 점이 의뢰인 가족들에게는 가장 중요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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