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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이 정도면 정말 반칙이다

by 조각창 201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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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정도면 반칙이다. 박보검의 맹활약은 매 회 새로운 신드롬들을 만들어낼 정도로 대단하기 때문이다. 현대극이나 사극 모두를 감당해낼 수 있는 배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박보검의 재발견은 반갑다. 그동안 왜 박보검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다.

 

'응답 시리즈'에 나온 배우들이 차기작에 실패하는 경우들이 이어지며 '응답저주'라는 것이 생겼다. 그 저주는 지금까지도 이어져왔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존재가 바로 박보검이었다. 과연 박보검이 이 저주를 깨트릴 수 있을까?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다.

 

모두의 우려와 달리 박보검은 지독한 저주를 한 방에 깨트려버렸다. 박보검이 아니라면 결코 현재의 '구르미 그린 달빛'의 시청률이 나올 수 없었다는 점에서 '보검매직'의 힘은 강렬하기만 하다. 내시를 사랑한 세자의 역할은 결코 쉽지가 않다.

 

홍라온이 남장을 하기는 했지만 그가 혹시 여자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졌던 풍등제에서 실망해버린 세자는 병에 걸리고 말았다. 기생들을 이용해 자신의 남장이 들키지 않기를 원했던 라온이지만 허한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다. 왕과 세자를 위협하는 영의정의 손자인 윤성은 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라온으로 인해 그들의 관계는 묘하게 이어졌다.

청 사신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내관으로 인해 라온은 위기에 처하고 이를 막아낸 것은 세자였다. 세자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대가로 라온은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렇게 위기에 처한 라온을 구하기 위한 세자와 윤성의 움직임은 빨라지기 시작했다.

 

청 사신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조정은 방법을 찾으려 했고, 그는 라온을 데려가겠다고 나섰다. 라온을 내주고 세자 문제를 덮으려는 왕의 선택에 정작 이영은 반박하지만 이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청 사신에게 끌려가는 신세가 된 라온을 어떻게 구할까? 하는 생각은 잠시였다.

 

문제의 청 사신이 몰래 조공품을 빼돌려 밀거래를 하고 있음을 윤성을 통해 알게 된다. 적일 수밖에 없는 윤성은 라온을 구하기 위해서는 세자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렇게 함께 작전을 펴게 되었다. 그렇게 라온은 최악의 상황에서 구해지게 되었고 세자와 함께 말을 타고 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라온은 홍경래의 숨겨진 딸일 가능성이 높다. 10년 전 있었던 '홍경래의 난'의 남겨진 마지막 혈육인 라온은 많은 이들에게 중요했다. 왕에게는 두려운 존재요.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홍경래처럼 다시 난이 필요한 시점에 라온은 너무나 중요했기 때문이다.

 

복잡하게 흘러가기 시작한 상황들 속에서 세자와 홍 내관, 그리고 윤성의 관계는 더욱 심화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열일하고 나선 것은 역시 이번에도 세자 역할을 한 박보검이다. 말 그대로 그가 아니라면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장면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박보검이 아니라면 결코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같은 소속사 선배이기도 한 송중기의 '태양의 후예'의 진정한 후예가 바로 '구르미 그린 달빛'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사극에서도 완벽한 존재감을 보인 박보검이 과연 다음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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