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현주 도촬 논란이 한심한 이유

공현주가 영화 마지막 장면을 도촬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논란이 일자 즉시 삭제를 하기는 했지만 그녀의 행동은 비난을 받기에 충분했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장면을 찍어 올리면 법에 걸린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한심하게 다가올 정도다.

 

상영중인 영화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 자체가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이를 올리면 추가적인 범죄 행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공현주의 행동은 한심하게 다가올 뿐이다. 저작권법 위반한 공현주의 행동은 일반인들도 차마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비난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공현주는 한동안 큰 화제를 모으며 많은 남성들의 워너비와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뛰어난 외모와 몸매로 뭇남성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던 공현주의 몰락은 처량함으로 다가올 정도다. 공개 연애를 해왔던 공현주와 이상엽의 러브스토리는 방송에까지 나와 이야기 할 정도로 화제였다.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하며 곧 결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둘의 애정 전선에는 이상이 없어 보였다. 정글에서 애틋함이 더욱 가중되었던 둘의 관계는 하지만 현재 시점 남남이다. 그들이 왜 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둘만 아는 비밀이라는 점에서 알 수는 없다.

"공현주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공현주의 소속사인 젤리피쉬 측은 논란이 일자 즉시 사과를 했다. 공현주가 잘못을 인정하고 즉시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그 글은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보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장면을 찍어 올리면서부터 불거진 사건이다.

 

아직 상영중인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올려 놓으며 해피엔딩을 언급하는 대목도 문제다. 아무리 로코물이라 해피엔딩이 예상되는 영화라고는 하지만 스포일러까지 하면서 현장에서 사진까지 찍는 행위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공현주 도촬 논란은 가볍지 않다.

 

공현주의 이미지 몰락은 의외의 상황에서 불거졌다. 그녀가 출연했던 예능인 '진짜사나이'에서 맞춤법을 계속 틀리는 공현주는 의도하지 않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현대인들이 맞춤법에 약하고 직접 글을 쓰는 경우도 현격하게 낮아진 상황에서 공현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도드라지게 많이 노출된 맞춤법 논란은 결국 공현주를 몰락하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

 

맞춤법 논란 때문은 아니겠지만 이후 공현주는 공개 연애를 해왔던 이상엽과 헤어졌다. 긴 연애 뒤 결혼이 아닌 이별을 선택한 둘의 상황이 무엇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맞춤법이 부른 결별이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그런 공현주가 이번에는 상영중인 영화 마지막 장면을 도촬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우를 범했다.

 

기본적으로 저작권에 대한 이해가 현격하게 떨어진 공현주는 맞춤법 논란과 맞물리며 다시 한 번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런 점에서 공현주의 도촬 논란은 한심하게 다가올 뿐이다. 이런 이미지들이 겹치기 시작하면 결국 공현주의 방송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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