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폭행범인 고영욱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악할 일이다. 미성년자 성폭행범이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 상황이 과연 정상인가? 무슨 배짱으로 이런 당당한 선언을 하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
대한민국에서 절대 벌어져서는 안될 강력 범죄자인 조두순이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악랄한 이 범죄자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비해 말도 안 되게 적은 형량을 받고 풀려난다. 만기 출소라는 점에서 이자를 현행법으로 다시 가둘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조두순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실형을 살고,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까지 부착하고 있는 고영욱이 이대로 살 수는 없다며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정도면 고영욱이라는 자가 얼마나 악랄한 존재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이렇게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
고영욱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만들어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자신이 무슨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이야기나 사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9년 동안 단절된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
9년이나 숨어 살듯 살았으니 이제는 연예인으로 활동도 하면서 살겠다는 자기 만의 선언이나 다름없다.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는 고영욱의 말은 섬뜩함으로 다가온다.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이 할 말은 아니니 말이다.
다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그 대상을 찾아 나서겠다는 말로 들릴 정도로 끔찍하기만 하다. 자신이 무슨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9년 동안 단절되어 있었던 것이 억울하다는 식의 고영욱의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서울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대법원은 2013년 고영욱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정보공개 5년을 선고했다.
지금이라면 이보다 더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이 정도로도 만족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전자발찌는 2018년 해제되었다. 이제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보여진다. 자신의 어머니는 반려동물들과 잘 살고 있다는 듣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까지 주절거리는 그의 모습은 여전히 섬뜩하다.
고영욱이 인스타그램 활동을 언급하는 기사가 나오자마자 수많은 비난 대글들을 쏟아지고 있다. 1200개가 넘는 비난글들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누가 미성년자 성범죄자와 소통을 한다는 말인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자라면 그런 생각 자체를 하지는 못한다.
고영욱은 여전히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 정도면 그가 향후 어떤 유사 범죄를 저지를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다시 받아들여주는 공간으로 착각하고 있다면 그것도 큰 오산이다.
여전히 몇몇 연예인들은 기생충처럼 다시 기어나와 활동을 하는 경우들도 있다. 하지만 고영욱과 같은 악랄한 범죄자가 설 수 있는 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런 죄의식도 보이지 않는 자가 뻔뻔하게 얼굴을 내미는 모습에 수많은 이들은 분노하는 것은 너무 정상적인 반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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