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가 판타지오로 복귀했다. 이제 분쟁은 끝나고 함께 일을 하기로 결정되었다는 의미다. 한동안 이어지던 강한나와 소속사 판타지오 분쟁은 마무리 되었지만 찝찝함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근본적 원인이 해결된 것인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결합인지 모호하니 말이다.
판타지오 논란은 중국으로 자본이 넘어가며 벌어진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연예 기획사 중 많은 수가 중국 자본을 받거나 통으로 넘어가는 경우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판타지오라고 다르지 않았다. 몇몇 소속 연예인들이 반박했고, 그중 하나도 강한나로 기억된다.
"판타지오와 전속 계약 분쟁을 이어오던 강한나는 지난달 22일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 유효 판정을 받았다. 강한나와 판타지오는 몇 차례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그간의 오해를 풀고 향후 활동 및 발전적인 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쳐 원만하게 합의점을 찾았다"
"당사는 지난 일에 대한 책임을 묻기 보다 강한나의 향후 활동에 초점을 두고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8일 판타지오 측은 강한나와 분쟁이 끝났다고 밝혔다. 강한나와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오해가 풀렸다고 했다. 전속 계약 분쟁으로 인한 소원해졌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의미다. 판타지오는 강한나에게 지난 일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책임보다는 향후 활동에 초점을 두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들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은 지난달 22일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강한나가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유효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강한나가 다른 곳으로 갈 수 없다는 의미다.
"그동안 판타지오와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최근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 차와 소통의 부재로 비롯된 오해를 잘 풀었다. 판타지오의 이해와 배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강한나 역시 입장을 밝혔다. 판타지오와 팬들에게 사과를 한 강한나는 소속사와 서로의 입장 차와 소통 부재로 인한 오해를 잘 풀었다고 했다. 긴 시간 논란이 이어진 것은 소통 부재라는 입장이다. 가장 무난한 봉합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분쟁 중에도 강한나는 열심히 방송 활동을 해왔다. 예능에도 자주 출연하며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등 가능성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배우로 시작해 다양한 영역으로 입지를 넓힌다는 것은 그만큼 연예인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두 측의 입장은 첨예했었다.
분쟁의 시작은 지난해 3월 판타지오가 나병준 대표 해임 등으로 내홍을 겪게 되자 전속계약 해지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이 분쟁은 중국 자본이 판타지오를 잠식한 후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심했었다. 결과적으로 강한나와 판타지오 간의 전속계약이 남아 있다는 결론이 났다는 점에서 이번 분쟁은 급하게 봉합한 느낌이다.
재계약을 하지 않는 한 강한나와 판타지오의 분쟁은 수면 아래 내려간 논란일 뿐이다. 이런 문제는 어쩌면 중국 자본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곳에서 나올 수도 있는 문제다. 그런 점에서 단순하게 볼 수만은 없다. 표면적 분쟁을 마무리한 강한나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60일, 지정생존자'에 캐스팅돼 촬영을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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