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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강원 산불 피해 아이유 1억 기부 아름답다

by 조각창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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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연예인들이 나섰다. 아이유는 강원 산불 피해자를 위해 1억을 쾌척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버는 연예인이라 해도 1억을 기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재벌들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유의 1억 기부는 대단함 그 자체다.

 

4월 5일에는 넷플릭스에서 아이유가 출연한 영화 '페르소나'가 개봉하는 날이었다. 아이유를 4명의 감독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이 영화에 많은 이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측에서도 공개 연기를 결정하는 일이 마냥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벌어진 갑작스러운 재난에 이는 당연했다.

아이유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 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난 상황이 모두에게 힘겹고 두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가장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재빨리 대응해 보다 큰 재해를 막기는 했지만, 고통스러운 아이들을 위한 아이유의 마음이 그래서 아름답다.

 

아이유의 기부에 이어 강원도 출신 스타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홍보대사도 하고 있는 슈주의 김희철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윤지성도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도깨비' 작가 김은숙과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각각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최근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남주혁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방송인 유병재,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 개그맨 심현섭, 방탄소년단과 강다니엘 팬덤도 기부에 나섰다.

 

스타와 팬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는 모습은 참 보기 좋다. 돈 액수의 차이는 문제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돈보다 그 마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주저 없이 나서 도우려는 그 마음이 고마운 일이니 말이다.

 

스타들과 팬들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재난 피해자들을 돕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막말과 행동은 황당하기만 하다. 재난 상황에서 컨트롤 타워인 정의용 국가안보실 실장을 국회에 묶어두고 보내지 않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기도 했다.

 

다들 알고 있는 산불의 심각성을 자한당만 모르고 있었다는 황당함이 한심하기만 하다. 막말에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정치인들의 행태는 "산불이 너무 많다"는 말 같지도 않은 막말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정도면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충분히 이해될 수밖에 없다.

 

몇몇 연예인들의 일탈로 시끄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연예계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전부도 아니다. 그런 사실을 아이유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직접 보여주었다. 대다수 연예인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다.

 

누군가 어려우면 자신이 가진 것을 어떤 식으로든 나누려 한다. 그 따뜻한 말 한마디.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적 도움을 주는 행동까지 우리가 아는 좋은 연예인들은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소수의 범죄자로 전락한 연예인들보다 훨씬 많다. 꾸준하게 선행을 베풀고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다수의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이 사랑의 힘은 그래서 더욱 따뜻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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