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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강원래 방역은 꼴등 비하 사과에도 비난 당연하다

by 조각창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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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가 K팝은 1등인데 코로나19 방역은 꼴등이라는 발언을 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그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 당연하다. 실제 사실이 아니었고, 정치적인 발언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선고에 나선 안철수 후보가 부른 자리에 나가 현 정부를 비난하는 발언이 정상적으로 다가올 수는 없다. 철저하게 정치적인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고, 안 후보 역시 강원래를 철저하게 자신의 선거 운동을 위해 활용했다는 것도 명확하다.

"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 정부의 방역 기준이 형평성이 없다. 유흥업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물 마시고 노는 건 괜찮고 술 마시고 노는 건 안된다'라는 식으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여기 업소들이 대부분 저녁 8~9시 문 여는 곳이 많은데, '저녁 9시까지 영업하라'고 하면 (사실상 영업정지). 여기 빈 가게만 봐도 마음이 미어진다. '너희가 알아서 해야지' 이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안철수 후보가 마련한 자리에 참석한 강원래가 한 발언이다. K팝은 세계 최고인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찌라는 지적에서 실소가 나오는 것은 너무 자명하다. 정말 모르고 하는 발언이라면 한심한 일이고, 알면서도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철저하게 정치적인 행위다. 

 

전 세계 어느 곳을 봐도 대한민국처럼 개방적으로 방역을 하는 나라가 없다. 해외 입국을 완전히 막고 영업도 불가능하게 하며 방역을 하는 나라들이 부지기수다. 그렇게 해도 제대로 방역을 하지 못해 하루에만 확진자가 수천 명씩 나오고 수백 명씩 사망한다.

 

국가 전체가 셧다운을 하는 나라들도 많다. 그런 나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인가? 아니면 부정하는 것인가? 그런 나라들에서 술장사를 하면서 그런 발언을 했다면 모를까? 방역 선진국이라고 불러도 이견이 없는 우리 상황이 최악이라고 하는 강원래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물 마시고 노는 건 괜찮고, 술 마시고 노는 것은 안된다는 도덕적 잣대라고 언급하는 대목에서도 실소가 터져나온다. 술 처먹고 방역을 어겨 코로나19 확진을 불러온 사례가 있어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을 정말 모르는 것일까?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자마자 이태원에서 엉망으로 장사를 하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던 사례를 강원래는 정말 모르는 것일까? 신천지 이후 5월 이태원발 확산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고생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술 마시며 방역을 제대로 지킨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 술집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 영업을 못하게 한다는 그의 주장에는 이기적 사고만 존재할 뿐이다. 술집이 아니라 다른 자영업자들도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래의 한심한 발언들은 이태원에 대한 분노만 더욱 치솟게 한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말하다보니 감정이 격해져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고 표현했다. 사과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대책에 대해서 기대하겠다.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조금은 아쉽다"

 

논란이 커지니 뒤늦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지만 사과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저 비난이 쏟아지니 소나기 피하듯 내놓은 발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말이다. 술집에 대한 보상이나 잘 해주라는 요구가 무슨 사과가 되는가?

 

안 후보가 주최한 자리에 나서 정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고도 정치적인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모습에서 그의 한심함은 더욱 빛을 발한다. 

강씨는 전날(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 자리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 강씨는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 중이다. 강원래에게 뭔가를 기대하는 이도 없겠지만, 그의 이런 행동들이 결국 다른 업자들을 더욱 힘들게 할 뿐이다.

 

역겨운 발언을 하는 자나, 그런 자리를 마련해 정부 비판을 부추기는 정치인의 행태 모두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제대로 된 지적을 하고 현실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그에 대한 답변이나 합의에 대한 고민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기적인 욕심만 드러낸 강원래나 그런 발언을 유도하며 정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안철수 후보나 한심하기는 매한가지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끼리끼리 만날 수밖에 없다는 말은 당연하게 다가온다. 방역 꼴찌 국가에서 편안하게 사는 그들은 과연 세상이 어떤 상태인지는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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