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문재인 DMZ 극적 회동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의원장이 DMZ에서 극적인 회동을 했다.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북 국무의원장과 월북을 하던 그 극적인 상황을 이번에도 만들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악수 후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북한 땅으로 발을 들인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함께 환하게 웃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북한 땅을 밟게 되었다. 단순히 DMZ 방문을 희망했던 트럼프는 소원 이상의 가치를 만들게 되었다. 트위터에 올린 글 하나로 시작된 극적인 만남은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DMZ를 방문할 것이고, 그 자리에 김 위원장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례적으로 북한 측에서도 즉각 반응을 보였다.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는 현실이 되었다. 남북미 세 정상이 역사적인 공간에서 함께 모였다.

문 대통령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남북미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었다. 여러 상황 상 이뤄지지 못했지만, 그 제안은 6월 30일 극적으로 이뤄졌다. 일부 세력은 한심한 발언들을 쏟아내기에 정신이 없었다. 김 위원장은 내려오지도 않을 것이고, 잘 해야 전화 통화나 할 것이라며 무슨 전문가처럼 말하던 정치인도 있었다.

억측들과 달리, 판문점에 김 위원장은 등장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앞에 서서 악수를 나누고 북한 지역으로 넘어갔다 다시 남한 측으로 돌아왔다. 잠깐 환담을 나누던 둘 찾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누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모습도 무척이나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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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자유의 집'에 들어선 세 정상들은 간단한 환담을 하고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기자들 앞에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두 정상은 기자들을 모두 물리고 두 정상 간의 회담 아닌 회담을 가지기 시작했다. 무려 1시간 동안 만남 속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명확하지 않다.

준비가 되지 않은 회담이라는 점에서 결정적인 무언가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두 정상들이 '톱다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만나는 수준이라고 봤지만 2분은 1시간이 되었고, 새로운 형태의 정상회담이 되었다.

회담을 마친 후 아주 좋은 이야기들을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물론 세부적인 사안들을 조정하는 것은 실무진들의 몫이다. 하지만 '톱다운' 방식의 핵심은 두 정상이 합의한 부분들을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합의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 속에 시간 끌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협의를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기도 했다. 이제 새롭게 다시 시작될 문제이지만, 분명한 사실은 남북미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의 분단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세 정상이 함께 했다는 것 만으로도 희망을 이야기할 충분한 근거가 존재한다. 역사적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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