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하게 이는 정당한 방식이라고 본다. 디스라고 옹호하며 랩으로 맞디스를 하는 게 옳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수준이 존재한다. 인간 말종에는 답이 없다. 법적으로 처리를 하는 것이 최선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블랙넛은 이미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아왔던 존재다. 일베 이용자에 여성에 대한 폄하가 일상이었던 블랙넛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물론 일부는 블랙넛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 그의 랩이 솔직해서 좋다는 이들도 있다.
자유로운 세상에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노골적인 비하를 하고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 이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팬들 제보로 또 제가 나왔다고 해 심호흡하고 봤는데 진짜 해도 너무 하더라. 주변에는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 너무 났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문맥이 어떻고, 성희롱이고 아니고를 넘어서 이제 저와 제 가족, 저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블랙넛은 금지어처럼 여겨지는 존재다.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 대응하겠다"
키디비는 오래 전부터 블랙넛의 공격을 받아왔다. 그저 참고 넘기려 했던 그녀에게 팬들의 제보는 더는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이유를 만들었다고 한다. 팬들 제보도 심호흡까지 하면서 봤는데 최악이라고 했다. 주변에는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나고 수치심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
블랙넛은 금지어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그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보면 더는 듣고 싶지 않은 이름이라는 것은 명확하니 말이다. 관심종자라는 단어가 치욕스럽게 다가오지만 가장 적합한 용어로 다가오는 이유는 그가 행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니 말이다.
가사를 보면 키디비가 분노하고 법적인 처벌을 고민할 수준이라고 본다. 블랙넛이 노골적으로 지속적으로 키디비를 지목 성희롱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가사를 사용한 것은 악의적인 목적 외에는 답이 없다. 랩은 원래 그렇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랩 전체를 모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반감과 저항을 담은 랩이 어느 순간 개인에 대한 비하와 차별의 도구로 사용되었나. 더욱 성적이 희롱을 랩으로 감싼 채 당연하다는 듯이 성희롱을 하는 것이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엄연한 범죄다. 이를 방조하는 자들 역시 범죄에 동의하는 자들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블랙넛이 행한 행동을 보면 사회에서 격리를 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만은 명확해 보인다. 팬들이 보낸 돈으로 안마방을 찾는 물론 허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안마방 사진과 함께 돈 이제 그만 보내도 된다며 안마방을 언급하는 블랙넛을 여전히 좋아하고 있다면 같은 부류로 볼 수밖에는 없다.
키디비의 분노는 당연하다. 누군가 자신을 지목해서 성적 희롱을 한다면 그저 웃어 넘길 수 있을까? 이를 상습적으로 하는 자라면 더욱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다. 반복해서 여성을 희롱하고 이를 마치 대단한 뭔가를 하는 듯 랩으로 포장하는 블랙넛이 과연 래퍼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랩 문화 자체를 엉망으로 만드는 블랙넛의 행동을 보면 정치판과 유사해 보인다. 보수라고 자청하지만 막말과 막장만 존재하는 한심한 수구 세력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니 말이다. 돼지발정제 후보가 당당한 현실을 보면 여성을 노골적으로 성희롱하면서도 당당한 랩퍼의 모습이 이상해 보이지는 않기도 하다. 좀 정상적인 세상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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