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4 19:47

한국 기자폭행 중국 경호원 한국이 우습더냐?

중국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중국 측의 행동이 상식 밖으로 한심함을 보이고 있다. 이 정도면 의도적이라는 생각을 버리기 어렵게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이명박근혜 시절 보인 외교가 만든 참사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최근 사드 문제 역시 박근혜가 만든 결과물이니 말이다. 


국가적 중요한 행사에서 경호원이 이런 행동을 보인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국빈으로 방문한 국가의 기자를 이런 식으로 폭행하는 행위는 유례를 찾아볼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중국이 얼마나 한심하고 몰상식한 나라인지 전세계에 알린 희대의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측 기자들의 취재 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이다. 정부는 중국 정부에 즉각 유감의 뜻을 전하고 사건의 철저한 조사 및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측 경호원의 기자 폭행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중국 정부에 즉각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사건의 철저한 조사 및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했다. 너무나 당연한 조치다. 


현재 이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중국 공안인지 아니면 사설 경호원들인지 파악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경우라고 해도 국가 정상들의 만남을 앞둔 상황에서 초대한 국가의 경호원이 취재를 위해 함께 한 기자를 폭행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이번 폭행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 B홀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의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 동행했던 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 업무를 수행하는 일부 인사들과 취재 문제를 두고 맞서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미 중국 측 경호원들의 기자들에 대한 고압적인 태도는 지난 '아셈 회의' 당시에도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날이 중국의 난징 대학살 추모하는 날이라 시진핑은 베이징에 존재하지도 않았다. 


국빈 방문일을 왜 이 날로 잡았는지도 의문이다. 이는 의도적인 행태로 보인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자신들의 입장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태로 보인다. 외교적 결례를 범하며 중국 내부 단속에 나서는 이들의 행태는 한심할 정도다. 박근혜가 보인 배신의 정치가 만든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대국이라 자처하는 중국의 좀스러운 행동 역시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으로 양국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이다. 있을 수 없는 사고다.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중국 당국에 촉구한다. 현장에서 취재를 봉쇄 당하고 폭행까지 입은 언론인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중국 측의 처사에 분노했다. 약국 관계 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국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 파악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는 촉구 역시 당연한 일이다.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야만 한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기존 대통령들의 중국 방문에서도 고압적인 상황들이 존재했었다는 점에서 좌시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문 정부를 비난하는 도구로 활용해서도 안 된다. 문 정부가 잘못한 것이 뭔가?


이제 막 시작한 정부는 지난 정권이 엉망으로 만든 외교를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이 과정에서 묵은 감정들이 쏟아지고 이를 제대로 회복시키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는 문 정부가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이 모든 것들을 만들어낸 자유한국당은 이때다 싶어 비난을 쏟아내지만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짓은 더는 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이 바보는 아니다. 


중국 역시 이런 식의 외교가 자신들에게 그 어떤 도움도 될 수 없음을 이제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가난한 공산주의 국가에서 부자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다고 기고만장하는 꼴은 한심스럽다. 스스로 자신들이 얼마나 미개하고 한심한 국가인지 이번 기회에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외교적 결례로 인해 피해는 결국 중국 정부에게 주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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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16:50

최순실 징역 25년 왜 무기징역이 내려지지 않았나?

최순실에 대해 특검은 징역 25년형을 구형했다. 무기징역을 받아도 마땅함에도 25년을 구형했다는 점은 황당하다. 물론 25년을 그대로 재판부가 받아들여 선고한다면 무기징역과 같은 형량이 된다. 601세인 최순실이 감형없이 그대로 옥살이를 한다면 86세가 되어 출소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판결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벌백계가 필요한 국정농단 사건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무기징역을 구형했어야 한다. 1심이라는 점에서 향후 재판 과정에서 감형을 하려는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순실은 단 한 번도 자신의 죄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한 적이 없다. 이런 자에게 25년 구형은 한심하다.


"최순실 씨는 자신의 사익 추구에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서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국가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정부조직과 민간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며 국정을 농단해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국가 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과 이를 십분 활용한 대통령 비선 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의 실체다. 최순실 씨는 재판 내내 범행을 부인하며 근거 없이 검찰과 특검을 비난했다. 참으로 후안무치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 국민 가슴에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줬다"


검찰과 특검팀 모두 최순실에 대해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최순실은 사익 추구에 대통령 권한을 이용했다고 했다. 헌법적 가치 훼손과 국가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다고도 했다. 국정 농단하고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국가 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이라고 했다. 


이런 엄중한 범죄를 저지른 자가 고작 25년 구형이라는 점이 그래서 황당하다. 외국의 경우 중범죄자들에 대해 100년, 혹은 수백년을 선고하는 일도 많다. 사람이 100년을 겨우 사는 현실 속에서 이런 현실을 벗어난 구형을 하고 선고를 하는 이유는 그 범죄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검찰의 구형은 당혹스럽다. 


특검은 최순실에게 후안무치하다고 했다. 비선 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의 실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반성하는 모습이 없는 이 중대한 범죄자에 대해 25년 구형이 전부라는 점이 한심할 뿐이다. 국정 농단을 하고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은 주범 중 하나에 대해 겨우 25년 구형이 전부라면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겠는가? 참 관대하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의 결심(結審) 공판에서 25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벌금 1천 185억원과 추징금 77억여원을 요구했다. 최순실과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겐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


최순실과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억지로 출연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에게는 '의료농단' 의혹으로 기소된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부부 측에서 무료 미용시술 등 뇌물을 받은 혐의가 추가됐다. 신 회장은 애초 재단 출연 강요 사건의 피해자로 조사 받았지만,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지원한 70억원을 검찰이 뇌물로 판단하면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기일은 통상 결심 공판 2~3주 이후로 지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르면 내년 1월 초, 늦어도 1월 중순에는 1심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도우미로 맹활약을 했던 장시호가 예상과 달리,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을 시킨 것을 보면 최순실에게 25년 이상의 선고도 가능할 수도 있다. 물론 이 역시 재판부의 선택이라 알 수는 없다. 


"징역 25년 구형은 옥사하라는 예기다"


검찰 구형에 대해 최순실 측이 내놓은 답변이다. 사형 시켜 달라고 법정에서 외치던 최순실을 생각해보면 황당할 뿐이다. 재판 과정에서 한 번도 자신의 죄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하지 않았다. 수많은 증거들이 명백하고 자신이 직접 발언한 내용들이 공개되었음에도 부정해왔던 자가 바로 최순실이다. 


18가지 범죄에 대해 최순실에게 25년 구형은 말 그대로 봐주기 수사 결과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100년 구형을 해도 모자란 최순실에게 겨우 25년 구형하고, 이런 구형을 두고 비난하고 나서는 최순실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 법은 진짜 범죄자들에게는 참 관대하다는 생각만 들게 한다. 


최순실 구형은 박근혜에 대한 구형과 맞닿아있다. 최소한 25년 이상의 구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박근혜 역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 정도 구형을 한다면 참 황당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최소한 무기징역에 처해져야 할 중대한 범죄자에게 법은 너무 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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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13:56

안광한 전 MBC 사장 검찰 출석 적폐 청산은 꼼꼼하게 해야 한다

안광한 전 MBC 사장에 검찰에 소환되었다. 김재철에 이어 안광한으로 이어진 전 MBC 사장들의 소환 조사는 당연한 절차다. 언론을 파괴하고 권력에 충실하며 자신의 안위만 챙겼던 자들이 처벌을 받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공영방송을 망가트린 죄는 크다. 

공영방송은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방송사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KBS 전현직 사장만이 아니라 권력에 부역했던 자들은 더는 언론인으로서 활동을 해서는 안 되는 자들이다. 그들은 모든 언론인들을 욕 보인 악랄한 부역자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말이다.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안 전 사장만이 아니라 김재철, 김장겸 전 사장 등 MBC 전현직 간부 6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지난 9월 28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노조원을 기존 직무와 전혀 다른 업무를 맡는 부서로 부당전보시키거나 노조 탈퇴를 압박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MBC에서 벌어진 말도 안 되는 부당한 행위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아나운서와 기자 등을 눈 쓰는 일을 시키는 등 말도 안 되는 인사를 해온 행위다. 자신들의 이념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부당한 인사를 했다는 것은 엄중하게 죄를 물어야 하는 사안이다. 


지금까지 검찰은 70여명의 MBC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해왔다. 이 조사에는 피해를 받았던 많은 이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부당 해고를 당했던 이들 중에는 최승호 현 MBC 사장도 있었다. 아무런 잘못도 없었지만, 최승호라는 이유로 짤라야 한다는 녹취록이 말해주듯 권력에 충성 맹세를 한 그들에게 노조위원장 출신의 최승호 피디는 눈엣가시였었다. 


지난 13일 권재홍 전 부사장과 최기화 기획본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그 유명한 백종문 전 부사장 역시 14일 중 피의자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백종문이 바로 최승호 피디를 무조건 짤라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고용부 서울서부지청은 조사 결과 MBC에서 노조원을 상대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육아 휴직 중 로비 출입을 저지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거대한 빙산의 아주 작은 일각일 뿐이다. 최승호 현 사랑을 부당 해고시킨 이유가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MBC는 최승호 피디가 복직과 함께 새로운 사장이 되었다. 그리고 대대적인 인사를 감행했고, 방송 정상화를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이 과정에서 MBC를 붕괴시킨 주범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적폐 청산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간부들만이 아니라 그에 부화뇌동했던 MBC 내부 인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징계가 절실하다. 정치적인 선택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언론인이 충성을 맹세했다는 것이 문제다. 그것도 모자라 충실한 개가 되어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자를 위해 언론을 망친 주범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처벌은 너무 절실하다.


마지막 충견 사장인 김장겸 전 사장 역시 조만간 소환될 예정이라 한다. 물론 아무리 조사를 해도 영장 판사가 기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들이 될 수밖에 없다. 김재철이 국정원과 관련된 사건이기는 하지만, 구속을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언론 적폐 청산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 그럼에도 긴 호흡으로 적폐 청산을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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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20:09

무한도전 김태호 PD 부장 승진 MBC 부사장에 변창립 변화 시작되었다

MBC가 대대적인 변화를 이어갔다.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면서 조직 개편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과거 권력을 추종하며 MBC 붕괴를 방조한 자들은 자리를 잃었다. 그런 자들이 계속 방송사에 남겨져 있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해직을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언론인이기를 포기한 자들은 언론인의 역할이 아닌 곳에서 자신들이 할 일을 찾으면 된다. 그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언론인의 명예와 소신을 포기한 자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처벌도 필요하다. 악랄한 부역자들의 특징은 결코 반성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책임을 묻게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공영방송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내부의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원들을 선임했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 MBC'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다"


최승호 사장은 변창립 아나운서를 부사장에 임명하며 최적의 인사라고 확언했다. 2012년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최고참으로 업무에 배제되었던 이가 바로 변창립이다. 그가 복귀와 함께 부사장에 임명된 것은 파격이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방송사였다면 이게 파격일 수는 없을 것이다.


능력이 안 되는 자들이 권력을 잡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으니 말이다. MBC에서 변창립은 너무 익숙한 모습이다.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적극 소통을 해왔던 인물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 이 모든 것은 부당한 권력의 지배에 맞서 언론 자유를 외친 이유였다. 


언론의 자유를 외쳤다는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된 채 유배지로 보내져야 했던 그들이 복귀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리고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주는 것 역시 신임 사장이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런 점에서 변창립의 부사장 선임은 반갑게 다가온다.


MBC는 변창립 부사장에 이어 기획편성본부장은 조능희, 보도본부장은 정형일, 경영본부장은 구자중, 방송인프라본부장은 김종규,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박태경이 임명됐다. 새로운 MBC를 만들기 위한 합리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해야 할 일들은 무척이나 많다. 붕괴된 MBC 재건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니 말이다. 


인사와 함께 가장 큰 특징으로 다가오는 것은 탐사보도부를 보도본부 내에 신설한 점이다. MBC가 무너지기 전 가장 큰 장점이자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던 탐사보도가 다시 되살아난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잘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이다. 


해체되었던 교양제작국을 시사교양본부로 격상했다. 공영방송에 상업방송처럼 오직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왔던 것과 달리, 교양제작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 역시 반갑다. 제대로 된 방송으로 가는 방식은 이렇게 사라졌던 탐사보도와 교양제작으로 부활을 하게 되었다. 


무한도전을 이끌고 있는 김태호 피디가 입사 15년 만에 부장으로 승진했다고 한다. '무모한도전'을 기획한 권석 예능1국장은 예능본부 본부장으로 발령 받기도 했다. 스타 피디들이 모두 빠져나가는 상황에서도 '무한도전'을 지켜왔던 김태호 피디의 부장 승진에 많은 이들은 축하를 보내고 있다. 


간부가 되기 위해서는 노조 탈퇴를 해야 한다는 규칙으로 인해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던 김 피디이기도 했다. 물론 노조 탈퇴를 하지 않는단 조건으로 간부가 되기는 했지만, 이번 파업에서도 김태호 피디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당한 권력이 물러나도록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김태호 피디가 부장님이 되었다.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고생한 만큼 승진은 당연하다. 이번 기회에 무도에 좀 더 많은 제작비가 지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동안 MBC에 큰 돈을 벌어주었음에도 항상 적은 제작비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으니 말이다. 


새로운 시작은 이렇게 인적 쇄신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인적 변화는 결국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고 기존과 다른 진정한 언론사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MBC가 새롭게 재탄생 하는 것은 그들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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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15:01

MBC PD수첩 높은 시청률이 보여준 기대, 이제 시작이다

7월 18일 방송 후 거의 5개월 만인 12월 12일 방송이 재개되었다. 'PD수첩'은 MBC만이 아니라 방송을 대표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이명박근혜 시절이 되어 이마저도 무너졌다. 마지막 보루처럼 여겨졌던 'PD수첩'도 권력에 무너지며 MBC는 끝없는 추락을 이어갔다. 


최악까지 떨어진 MBC가 정상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언론 정상화를 향한 발걸음은 빨라졌다. 'PD수첩'을 이끌던 최승호 피디는 부당하게 해고되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최승호라는 이유로 강제 해고되었다. 이 모든 것은 녹취 되어 있었다. 부당 해고에 대해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고, 복직을 명했지만 MBC는 이를 거부했다.


"지난 겨울 촛불 집회가 벌어진 이곳에서 MBC는 시민 여러분께 숱한 질책을 당했다. MBC도 언론이냐, 권력의 나팔수, 기레기라는 말도 들었다. MBC가 불과 7년 만에 이렇게 외면 당하고 침몰할 수 있었나. 오늘 에선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게 된 손정은 아나운서가 'PD수첩' 진행을 했다. 자기 성찰을 시작으로 새롭게 시작하려는 MBC의 노력이 제대로 드러난 오프닝이었다. 방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손 아나운서의 말처럼 오늘 방송은 철저하게 MBC가 무너진 이유를 밝히는데 할애했다. 


2010년 MBC에 전달된 문건 하나가 시작이었다. 국정원에서 내려온 이 문건은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이 그대로 MBC에서 실행되었다. 오직 자신의 안위를 위해 권력에 기생한 자들은 승승장구했다. 그렇게 MBC를 권력에 상납하고 온갖 호사를 누린 자들은 여전히 반성을 할 줄 모른다.


'촛불 집회'에서 철저하게 외면 받은 MBC는 국민들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은 끔찍한 방식으로 체험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은 자성보다는 '태극기 집회'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우 단체 집회를 보도하고 홍보하는 일로 모든 것에 대신하는 듯한 그들의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했다. 


'백남기 농민사건'에서도 MBC는 철저하게 왜곡 보도를 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정확한 보도는 포기하고 권력이 원하는 왜곡을 하기에 여념이 없던 그들은 언론이 아니었다. 한 줌 권력에 충성 맹세를 한 그들은 철저하게 권력의 편에 서 있었을 뿐이었다. 


MBC가 결정적으로 국민들에게 외면 받은 것은 '세월호 참사' 보도일 것이다. 당시 목포 MBC 취재를 지휘했던 김선태 전 목포 MBC 보도국장은 여러 번 전원 구조가 아니라고 서울에 연락을 취했다고 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전원 구조'가 아니라고 보고를 했지만, MBC는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끊임없이 내보냈다. 


"공영방송 MBC는 국정원 문건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라 차근차근 권력에 장악됐다. 말 그대로 청와대 방송이 됐다. 그런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 세월호 참사다. 유례 없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MBC는 슬픔에 빠진 국민과 유가족을 위로하긴 커녕 권력자의 안위를 살폈다"


국정원 문건이 제시한 대로 움직였다고 했다. 실제 문건에 그대로 드러난대로 MBC를 무기력하게 만든 사실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유가족이 아닌 권력자의 안위를 살피는 자가 바로 MBC였다. 그 자들로 인해 MBC는 무너졌다. 그 주범들은 여전히 MBC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역겹기만 하다. 


국정원 문건이 나온 2010년 이후 7년 동안 김재철, 안광한, 백종문, 전영배, 윤길용, 김철진, 김현종, 김장겸 등은 승승장구했다.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MBC 간판 프로그램을 잇따라 맡았고, 파업을 하다 복귀한 배현진 앵커는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권력의 편에 서서 국민을 외면한 자들은 그 대가로 승승장구했다. 공영방송인 MBC를 권력에 상납하고 자신들의 안위만 챙겼던 자들은 국민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그들은 그 책임을 다져야 한다. MBC를 망하게 만든 자들이 여전히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말도 안 되는 일이니 말이다. 


"권력에 장악되며 허물어져 버린 MBC 7년의 몰락사는 저희에게도 소중한 교훈을 남겼다. 권력자에 인정받을 때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방송을 할 때 비로소 사랑 받고 인정받을 수 있단 것이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성하겠다"


'사회적 공기가 흉기가 된 상황'에 대한 반성은 그래서 당연하다. 'PD수첩'은 다짐했다. 다시는 MBC가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이다. MBC가 다시 무너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성하겠다고 했다. 한때 대한민국 언론을 이끌던 MBC. 이제는 조롱의 대상이 된 그들이 다시 비상하려 한다. 


'PD수첩'은 MBC 정상화가 어떻게 이어질지 보여주고 있었다. 자기 반성을 통해 내부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곳에서 새로운 가치는 시작될 것이다. MBC를 몰락시킨 주범들에게 책임을 지우고 새롭게 MBC가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게 바로 정상화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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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11:02

구속 영장 기각 김태효 전병헌, 우병우도 영장 기각될 가능성 높다

김태효가 영장 심사에서 기각 당했다. 대단한 사법부가 아닐 수 없다. 이명박을 향해가던 수사를 전사적으로 막아 서고 있는 사법부의 행태에 국민들의 분노는 점점 높아지고 있을 뿐이다. 전병헌에 대한 영장도 다시 기각되며 사법부의 행태에 대한 비난은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구속 영장이 청구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었다. 이제는 국민들이 영장 청구가 될지 안될지 판별하는 전문가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는 무척이나 쉽다. 그들이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보면 답은 의외로 쉽게 내려지니 말이다.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피의자의 뇌물 관련 범행이 의심되기는 하나 이미 드러난 보좌관의 행위에 대한 피의자의 인식 정도나 범행관여 범위 등 피의자에 죄책에 관해 상당부분 다툴 여지도 있어 보인다. 피의자가 도망할 여지가 크지 않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구속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수사 과정에서 뇌물 관련한 자료들과 증언들이 쏟아진 상태다. 이 상황에서 구속 수사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만일 유력한 정치인들이 아니었다면 구속은 100%였을 것이다. 


피의자의 뇌물 관련 범행이 의심되기는 하지만 구속할 이유는 없다고 한다. 피의자가 자신의 죄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크다며 구속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죄는 의심되지만 알아서 다투라는 판사의 판결이다. 참 너그러운 판사가 아닐 수 없다. 힘 없는 자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강한 법이 가진 자들에게는 무기력하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현재 전병헌에 대한 구속이 계속 반려되는 것은 어쩌면 이명박근혜 수사를 막기 위한 하나의 수단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노골적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듯한 판사들의 행동이 국민적 지탄과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자, 현 정권의 첫 정무수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물타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말이다. 


"객관적 증거자료가 대체로 수집된 점과 주요 혐의사실에 대한 피의자의 역할 및 관여정도와 관련 피의자가 다툴 여지가 있다.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검찰이 김 전 비서관을 대상으로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 대해 기각했다. 답정녀 같은 결과다. 기각 이유는 딱 정해진 채 돌려쓰기하는 느낌이다. 이 정도면 복사로 영장 기각 사유를 남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모호성의 유지. 다툴 여지가 있으니 구속 시킬 수 없다는 이 말도 안 되는 말로 주요 범죄자들을 구속 시킬 수 없다는 재판부가 언제부터 이렇게 관대해졌을까? 고영태에 대해서는 즉시 구속을 지시하며 집 문까지 따고 들어가 긴급 체포시켰던 재판관의 모습이 주요 범죄자들에게서는 보이지 않는다. 참 관대하다. 


"범죄가 중대하고 범행을 부인해 검찰은 객관적 기준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영장판사는 영장을 기각했다. 김 전 기획관이 청와대 안보라인의 핵심 참모로 다른 공범들에게 정치관여를 적극 지시해 그 책임이 무거운 점을 간과한 면이 있다"


"그 자체로 중대범죄인 군사기밀 등 유출에 대해서는 구속사유로 별달리 고려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등 납득하기 어렵다"


국정원 수사팀 측은 영장기각 사실이 전해지자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법원 판단에 불복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범행이 중대함에도 부인하고 있어 구속을 신청했지만 영장판사가 영장을 기각했다고 했다. 중대범죄를 저지른 자이지만 영장판사는 이를 쉽게 판단했다고 비난했다. 


이명박을 향하는 수사는 이미 커밍아웃한 판사에 의해 틀이 잡혔다. 이명박과 관련한 모든 수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행위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법부가 나서서 수사 방해를 할 정도면 막장이다. 이 정도면 사법부 자체가 적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적폐 청산에는 좌우가 의미없다. 잘못한 자들이 있다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문 정부의 첫 정무수석인 전병헌에 대한 숱한 의문들이 제대로 밝혀져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면 중범죄로 다스려야 한다. 범죄자는 좌우를 가리지 않으니 말이다. 


문제는 다시 우병우다. 여전히 사법부 전체에 우병우 사단은 존재한다. 그리고 그런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명박을 향한 칼날을 무디게 만드는 존재가 있듯, 우병우를 절대적으로 비호하는 집단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공동체라도 되듯 그들은 한 몸처럼 움직이는 느낌마저 든다. 


세 번째 영장 청구가 된 우병우는 이례적으로 영장 심사를 며칠 뒤로 미루었다. 우병우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병우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는 일들이 공교롭게도 우병우와 관련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과연 우연일까?


권순호 영장전담판사는 다시 우병우 영장 심사를 맡았다. 참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째 영장 심사를 했던 권 판사가 다시 우병우 영장 심사를 하게 되었다. 다른 사안이라고 하지만 기본 원칙을 내세워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마법의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이번에도 영장은 기각될 것이다. 적폐는 사회 전반에 깊숙하게 뿌리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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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19:21

화유기 차승원 이승기 투샷 포스터 하나로 모든 것은 끝났다

12월 말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드라마 '화유기'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차승원과 이승기가 함께 담긴 포스터가 보여주는 마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기본으로도 두 배우 만으로도 추운 겨울 TV 채널 선택은 정해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정은 홍미란 홍자매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물론 최근 홍자매 작품들이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다. '환상의 커플''최고의 사랑'과 같은 희대의 걸작으로 불리는 코믹 멜로물로 굳건하고 단단한 팬층을 구축하고 있었던 그들이지만, '맨도롱, 또똣'의 실패 후 2년 만의 복귀라는 점에서 불안함도 있다.


"'화유기'가 흔히 접하는 단순한 판타지 드라마가 아닌, '절대 낭만 퇴마극'이라는 색다른 장르라는 것을 '공식 포스터'에서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다. 명품 배우들과 명품 제작진이 만나 또 하나의 레전드로 탄생시킬 '화유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제작사 측은 '화유기'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나섰다. 이미 알려진 대로 손오공이 등장하는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제작사에서 강조한 부분은 '절대 낭만 퇴마극'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절대'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었다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제작사의 주장과 이를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차승원과 이승기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기본 이상은 해준다는 점에서 믿고 볼 수 있다. 더욱 홍자매 최전성기에 함께 했던 두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된다. 


tvN을 통해 오는 12월 2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이홍기, 장광 등 주인공 다섯 명과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감독이 '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는 점도 반갑다. 로맨틱 코미디의 정수를 보였던 '최고의 사랑' 팀과 차승원, 그리고 카메오로 출연했었던 이승기까지 다시 모였다는 점도 반갑다. 


이미 예고편은 시작되었다. 캐릭터 별로 촬영된 예고편은 그 자체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군 제대 후 이승기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큰 화제다. 그리고 이승기가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 역할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흥미롭다. 이승기와 퇴폐라는 단어는 너무 상반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른 청년 이미지가 가득한 이승기가 과연 퇴폐 악동요괴 역할을 어떻게 해줄지 궁금하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나온 이승기의 모습을 보면 장난기 가득한 손오공으로 이미 완벽하게 빙의를 마쳤다고 보일 정도다. 이 정도면 이승기만으로도 무조건 본방사수를 해야 할 각이다. 


차승원의 멋짐이 쏟아지는 그 모습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그런 외모로 코믹한 연기를 무한대로 펼친다는 점에서 이미 이 두 주인공의 케미가 어떻게 폭발할지 궁금할 뿐이다. 믿고 볼 수 있는 차승원 이승기 두 존재만으로도 이미 폭주 예감이 드는 '화유기'는 한 겨울 가장 뜨거운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인의 주인공을 담은 포스터와 함께 차승원과 이승기가 함께 한 포스터는 이 드라마가 어떨지 충분히 보여주었다. 강렬한 매력이 무한 발산되는 투 샷을 담은 포스터 한 장으로 이미 많은 시청자들은 올 겨울 절대 기대작으로 '화유기'를 선택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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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09:51

MBC 뉴스데스크 박성호 손정은 새 앵커 낙점 JTBC 뉴스룸과 경쟁한다

최승호 사장이 들어서며 MBC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배신 남매들과 함께 부역자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그동안 억압 받아왔던 진짜 언론인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한 곳은 바로 MBC 뉴스데스크였다. 


MBC 뉴스는 지난 9년 동안 이명박근혜를 홍보하고 지원하는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게 무너진 신뢰도는 MBC 전체를 망가트렸다. 극우세력을 자처하는 이 한심한 자들로 인해 망가진 MBC를 재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의외로 빠른 인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 노력하는 모습은 반갑다.


"부당 전보돼 우리 곁을 떠났던 최고의 아나운서 손정은 아나운서가 돌아옵니다. 녹화 시간에 선배를 만나다니! 이거 실화임"


김나진 아나운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이다. 이 하나로 MBC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마이크를 빼앗긴 손정은 아나운서가 돌아왔다. 이를 자신의 일 이상으로 기뻐하는 후배 아나운서의 이 글은 새롭게 시작하는 MBC의 모습이다. 


방송사 뉴스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뉴스를 보면 그 방송사를 알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 논조로 인해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철저하게 권력을 위한 방송임을 숨기지 않았던 MBC가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MBC 뉴스데스크가 존재한다.


MBC 변화의 가늠자가 될 뉴스데스크는 오는 18일부터 '박성호-손정은 앵커' 체제로 개편돼 방송된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배현진은 최승호 사장이 임명된 직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수지 앵커가 임시로 진행하고 있는 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은 '박성호-손정은 앵커'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박성호 기자는 지난 2012년 공정방송 파업을 170일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지난 8일 5년 만에 복직했다. 손정은 아나운서 또한 당시 파업에 참여한 이후 사측에 의해 보복 인사를 당하며 카메라 앞에 서지 못하다 오랜만에 앵커석에 앉게 됐다. 


8시 MBC 뉴스데스크를 맡게 된 박성호 기자는 부당 해고를 당한 언론인이다. 그런 그가 돌아오자마자 중책을 맡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징성 역시 크다. 능력이 탁월하지만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웠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 그런 그가 돌아와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 앉았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 그 자체다. 


손정은 아나운서 역시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마이크를 빼앗겼다. 이번 파업 당시 울먹이며 그 과정을 이야기하던 손정은 아나운서의 모습은 여전히 마음이 아프게 다가왔다. 언론이 바로서기를 바라는 언론인을 내쳤던 그 암흑기를 힘겹게 버틴 그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반가운 일이다. 


주말 앵커 자리 역시 공정방송 파업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보도국 밖으로 내쫓기며 5년 동안 취재를 하지 못하던 김수진 기자가 맡게 되었다. 충분히 능력이 검증된 이들이라는 점에서 MBC 뉴스는 다시 경쟁력을 찾게 되었다. 이런 MBC의 변화에 가장 긴장할 수밖에 없는 곳이 JTBC다. 


언론이 붕괴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역할을 한 곳이 JTBC였기 때문이다. MBC 출신인 손석희 앵커가 JTBC로 옮기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런 그들이 이제 정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MBC와 흥미로운 경쟁을 하게 되었다. 경쟁자가 생겼다는 것은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반갑다. 


그동안 왜곡된 뉴스만 전해지던 시절 갈증이 심했던 시청자들은 공정 보도를 경쟁하는 이들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고 풍성하고 깊이 있는 뉴스를 제공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같은 시간대에 건강한 경쟁을 하게 될 MBC와 JTBC 뉴스들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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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17:26

김혜선 구창모 세금 체납 논란 비난 피하기 힘들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를 공개했다. 여전히 말도 안 되는 거액을 체납한 재벌가들과 함께 연예인도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명의 연예인이 공개되며 논란을 빚고 있지만, 상황은 다르고 평가도 달랐다. 김혜선을 향해서는 응원하는 이들이 넘쳐 났다. 


과거 송골매 리드싱어로 널리 알려졌던 구창모의 경우는 어떤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다.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11일 국세청은 2억 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2만 140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2만1403명 중 개인은 1만5027명, 법인은 6376곳이었다. 고액·상습 체납자 중 연예인으로는 구창모가 양도소득세 3억8700만원, 탤런트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4억7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혜선이 예전에 떠안은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 올해도 7000만원을 갚았다. 고의체납이 아닌데도 명단에 올라 안타깝다. 대부분이 연체 이자가 높은 국세다. 이자 때문에 원금도 못 갚는 상황이다. 출연료를 충당하며 앞으로도 성실히 갚아나갈 것이다"


김혜선 소속사 아이티이엠 관계자는 세금체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고의체납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것이 되어버린 체납이라고 밝혔다. 김혜선이 과거 방송에 나와 언급을 하기도 했다. 전 남편이 남긴 거액의 빚을 자신이 떠맡아야 했다고 말이다. 


연예인이라고는 하지만 한 해 7000만원이라는 거액을 갚는 것은 쉽지 않다. 소위 잘나가는 스타라면 다를 것이다. 회당 수천 만원을 받고 엄청난 광고료를 받는 이들에게는 큰 비용으로 다가오지 않겠지만, 대다수의 연예인들은 그렇게 높은 출연료를 받지 못하니 말이다. 


김혜선 역시 꾸준하게 열심히 일을 해야 겨우 벌 수 있는 돈일 것이다. 이를 꼬박꼬박 갚아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보다는 그녀를 응원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자신이 사치를 하거나 사업을 해서 망한 것도 아니고 전남편이 남긴 빚을 떠안아 갚아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측은해 보일 정도니 말이다. 


"체납금 4억 700만원은 14억의 체납금 중 10억여 원을 납부하고 남은 금액이다. 현재 3년 동안 일한 돈으로 10억원을 갚았다. 전 남편과 이혼 당시 그의 빚을 떠안았다. 아이들과 잘 살기 위해 2012년에 가진 돈을 투자했는데 사기를 당했다. 이후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2014년께는 빚이 14억 여원에 이르러, 개인 회생 신청 후 분납 계획서를 제출했다"


"억울한 사건을 당해 큰 경제적 부담을 얻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고 있다. 과거처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남은 금액도 성실히 갚아나갈 것이다"


소속사만이 아니라 김혜선 본인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체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거액의 체납금은 총 14억 체납금 중 10억을 납부하고 남은 금액이라고 했다. 3년 동안 일해 10억을 갚았다고 한다. 연예인의 삶이란 일반인과 다르단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혼 당시 아이들을 위해 전 남편의 빚을 떠안은 그녀는 사기까지 당하며 빚이 엄청 불어났다고 한다. 개인 회생 신청 후 분납 계획서까지 제출한 상태라고 한다. 과거처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남은 금액도 성실히 갚을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 빚을 떠안았음에도 착실하게 거액을 갚아나가고 있는 김혜선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하지만 구창모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구창모와 관련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업을 하며 생기는 많은 이들에서 잘잘못은 당사자들만이 아는 일이다. 그렇지만 대중들에게 구창모는 과거 '송골매'의 명성이 아니다.


이번 세금 체납과 관련해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 물론 자신은 더는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언급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중들이 기억하고 있는 상태라면 입장 정도는 밝히는 것이 옳을 것이다. 자신의 선택이겠지만, 연예인이 아니라도 명성은 모두에게 소중한 일이니 말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말 그대로 일반인들과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이다. 엄청난 돈과 인기를 누리는 그들에게는 그만큼 책임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그들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연예인들의 문제는 언제나 크게 언급이 될 수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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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11:24

이용마 기자 5년만의 MBC 복직 진정 새로운 시작

이용마 기자가 휠체어에 의지한 채 5년 만에 MBC에 복직했다. 과거 모습과 너무 다른 이 기자의 모습은 병마와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모두 드러날 정도였다. 복막암 투병을 하고 있는 그는 여윈 모습이었지만 얼굴 표정만큼은 그 어느 누구보다 밝았다. 


전국문화방송노조 홍보국장으로 5년 전 파업에 주도적으로 활약했던 이용마 기자는 부당하게 해고 당했다. 당시 함께 해고 당한 MBC 언론인들은 최승호 피디가 신임 사장이 되며 모두 복직하게 되었다. 최승호 사장 역시 부당 해고를 당했던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건 지난해 겨울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나와준 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함성 덕분이다.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촛불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기도록 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하나 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2012년 3월 해고 이후로 단 한 번도 이런 날이 오리라는 걸 의심하지 않았다. 정정당당한 싸움을 했고 정의를 대변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막상 (복직이)현실화 되니 마치 꿈을 꾸는 듯하다"


이용마 기자는 함께 복직이 확정된 이들과 다시 출근을 했다. 최승호 신임 사장이 직접 이용마 기자의 휠체어를 끌며 MBC에 들어선 그의 모습은 환했다. 병마에 시달리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외모가 전하는 안타까움에 환한 웃음으로 현재를 받아들이는 모습은 묘한 감동을 전달했다. 


복직한 기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 기자는 복직 환영사를 했다. 이 모든 것은 지난 겨울 엄동설한을 무릎쓰고 나와준 촛불 시민의 덕이라고 했다. 모든 방송 역시 촛불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기도록 해야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건강한 국민들을 위한 방송을 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MBC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부당 해고된 5년 동안 오늘 같은 날이 오지 못할 것이라 의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자신들의 투쟁이 정당한 싸움이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행위는 정당하다. 그리고 5년 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투쟁에 나섰던 그들이 아니었다면 현재의 MBC는 올 수 없었다. 


모든 변화는 시작이 필요하고, 그 시작을 그들은 했다. 그 이유로 부당 해고를 당했지만, 그 힘은 결국 부당한 권력을 무너트리는 힘으로 다가왔다. 그런 점에서 이용마 기자의 소회는 가슴 뜨겁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힘겨운 투쟁의 결과 암과도 싸워야 하는 고단한 삶이었지만, 그는 여전히 밝고 긍정적이며 MBC에 희망을 걸고 있었다. 


이용마 기자와 함께 MBC는 지난 2012년 파업 과정에서 해직된 노조원들에 대해 지난 8일 복직 처분을 내렸다. 이용마 기자를 비롯해 정영하 기술감독, 강지웅 PD, 박성제 기자, 박성호 기자 등이 복직하게 됐다. 물론 최승호 피디는 사장이 되어 복직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11일 오후 5시 사옥에서 복직 환영 및 노조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9년이라는 기간 동안 완전히 무너진 MBC를 바로 세우는 그 시작을 위한 출정식이나 다름 없다. MBC 내부에 존재하는 적폐들을 모두 드러내지 않는 한 MBC의 건강함은 보장될 수 없다. 


MBC가 건강해진다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이 다시 바로 설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역할을 JTBC가 해주었지만, 홀로 그 역할을 다할 수는 없다. 더욱 사기업은 한계가 분명하고, 공영방송이 바로 서지 않으면 언제든 언론은 다시 암흑기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MBC의 재건은 너무 절실했다. 


이제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승호 신임 사장이 언급했듯, 잘못된 부분들은 엄중하게 문책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다시는 공영방송이 권력에 의해 흔들리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구조적인 준비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언론이 무너지면 국가도 무너진다. 우린 지난 9년 동안 절실하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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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0 02:28

테이 소속사 대표 사망 비보가 안타까운 이유

테이 소속사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하니 참 서글퍼진다. 가장 화려한 곳이 연예계이지만 명암이 극명한 곳이기도 하다. 엄청난 돈을 버는 이들이 있는 반면, 거대한 빚에 치여 사는 이들도 많은 곳이니 말이다. 


갑작스러운 기사에 많은 이들은 놀랐다. 테이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제목들이 쏟아졌었기 때문이다. 테이는 아니지만, 소속사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는 우려가 될 수밖에 없다. 소속사 내에서 어떤 일들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안타까운 것은 분명하니 말이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테이 소속사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현장에는 경제적으로 힘들어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 왜 뒤늦게 알려졌는지 그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뒤늦게 발견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장래까지 치른 것인지는 나오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대표인 염씨는 35살이다. 아직 세상과 등을 지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다. 그런 점에서 안타깝기만 하다. 경제적 문제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 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든 현실 속에서 일정 부분 이해도 되지만 극단적 선택으로 얻어지는 것은 전무하다는 점에서 어리석은 일이다. 


"염씨가 기획사를 세우기 전 중국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했는데 그때 진 빚 때문에 힘들어한 것으로 안다. 기획사를 설립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던 것 같은데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


테이 소속사 대표를 알고 있는 이는 중국 화장품 사업으로 인해 진 빚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벌였다가 접었다고 한다. 2008년 기획사를 설립해 엔터 사업에 뛰어들었고, 2012년 중국에 진출했으나 사업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거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했지만 두 번이나 실패했다는 점에서 심리적이나 현실적 무게감이 무척이나 컸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렇듯 실패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기도 하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세상이 아니니 말이다. 


테이 소속사 대표 사망으로 인해 다시 주목 받는 것은 바로 테이다. 지난 2009년에도 테이 소속사 대표의 동생이자 매니저였던 박모씨가 자신 소유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당시에도 가정 및 채무 관계로 힘들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 


이런 일이 한 가수 주변에서 보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심각함으로 다가올 정도다. 많은 이들이 테이 전 매니저와 사장의 극단적 선택에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경우는 거의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그저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테이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보내서는 안 될 것이다. 


테이가 무슨 잘못인가? 가장 큰 충격을 받고 평생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 대상이 바로 테이다. 왜 하필 테이 주변에서 이런 일로 먼저 세상을 등지는 일이 벌어졌는지 씁쓸하기만 하다. 현재 시점에서는 테이와 관련한 그 어떤 발언은 최대한 신중하고 자제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남겨진 이의 상처와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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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8 20:01

박주원 제보 국민의당 DJ 비자금 의혹 제보, 안철수 대표 체제 흔들

국민의당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오늘 경향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은 모두를 경악스럽게 했다. 거짓으로 판명났던 DJ 비자금 사건 제보자가 바로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의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국민의당의 뿌리가 DJ와 호남이기 때문이다. 


친안 인물로 알려진 박주원 최고의원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며 안철수 대표는 더욱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최근 의원직 박탈을 당한 최명길 의원에 이어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대표 계파의 핵심들이 논란의 중심에 서며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안 대표로서는 악재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비상 징계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 안철수 대표가 긴급 징계조치를 하고, 적절한 절차를 밟아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했다. 그러면 최고위원 직위는 자동 정지되며, 사퇴 조치까지 하기로 했다"


"한 다선 의원이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제보를 전달 받아 폭로한)주성영 전 의원에게 직접 들었다는 얘기도 있었고, 일부 언론인들 역시 주 전 의원이 같은 취지로 확인해줬다는 내용을 전달해왔다.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박 최고위원 본인은 '제보한 사실도,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한 양도성 예금증서(CD) 제공 사실도 없다'고 소명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박 최고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로 최고의원 직위 역시 자동 정지되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보인 행동들과는 무척 다르다. 박 최고의원은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했었다. 


시간이 흐른 후 문제의 주성영 당시 새누리당 의원과 만난 적은 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하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 국민의당 최고의원이 되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시장까지 지냈던 인물이 왜 국민의당으로 들어갔고,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이 되었는지 많은 이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의 발언 역시 논란을 부추겼다. 이미 오래전 일을 왜 다시 들춰내느냐는 식의 발언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으니 말이다. 이런 논조는 국민의당이 가지는 가치인 듯하다. 김 원내대변인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다시 했으니 말이다. 


이 정도면 국민의당이 당 정체성까지 흔들어버리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일각에서 꾸준하게 제기되었던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뿌리마저 부정하게 되면서 국민의당이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져갈지 더욱 의문이 들게 되었다. 


논란이 된 박주원 국민의당 전 최고의원은 기사 내용에 대해 반박을 했다. 보도내용이 명예훼손이라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말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그저 주장일 뿐 명확한 검증이 아니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존재하지도 않는 자료를 가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비난했던 주성영 전 의원과 그 자리를 제공했다고 지목된 박 전 최고의원에 대한 수사는 하면 된다.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이 상황들 역시 가짜인지 수사를 해보면 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경향신문은 사정당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서 논란이 된 기사를 내보냈다. 지난 2008년 10월 20일 주성영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DJ 비자금 추정 100억원대 CD' 사본 자료의 출처가 박 최고위원이라는 취지로 말이다. 박 최고위원은 의혹 제기 2년 전인 2006년 해당 자료를 주 의원에게 건넸지만, 2년이 지난 2008년에야 자료가 공개됐다고 한다.


사실이 아닌데 이렇게 빠르게 국민의당 측에서 최고의원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를 했을까? 안철수 대표 체제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은 그를 점점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악재만 거듭되는 상황에서 변수를 만들고 돌파할 수 있을지 그것조차 의문으로 남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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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8 16:26

효리네 민박2 아이유 불발 아쉬움이 큰 이유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2'에 출연 할 수 없게 되었다. 많은 시청자들이 간절히 바랐던 '효리네 민박'이 시즌2를 촬영하기로 결정되었다. 겨울을 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촬영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많은 이들은 아이유와 함께 하는 민박집을 생각하고 있었다. 


문제는 아이유가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효리네 민박2' 촬영을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당연히 출연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유는 촬영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새롭게 시작되는 드라마 촬영이 발목을 잡았으니 말이다. 


아이유가 '나의 아저씨' 드라마 출연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아이유가 이 드라마를 선택하기 전 '효리네 민박'인 시즌2가 제작될 가능성은 낮았다. 모두가 원하고 있었지만, 불청객들로 인해 이효리 집을 찾으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민박집을 열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많은 이들은 이효리 집을 찾아가 불쾌한 일을 하는 이들에게 비난을 하는 여론이 대세였다. 그런 몰지각한 일들을 하지 말라는 비난은 안정을 찾는 이유가 되었으니 말이다. 


뜨거운 여름을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었던 '효리네 민박'은 JTBC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청정 예능의 가치와 재미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은 반갑다. 겨울 고립이 될 수도 있는 제주도 민박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현재 시즌2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응모자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효리네 민박'을 기대하고 사랑하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많은 재미와 가치를 만들었던 그들과 함께 하고 싶은 적극적인 신청자들의 규모가 곧 성공을 예고하게 한다. 


"이 정도 반응일 줄은 몰랐다. 지난해보다 신청 속도가 10배를 상회하는 듯하다. 홈페이지는 곧 복구 될 것이다"


1월 중 첫 촬영 예정인 '효리네민박' 시즌 2는 8일 오전 10시경 민박객 접수를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시즌 2를 알리는 신호였다. 사이트 개설 3시간 만인 오후 1시에 이미 지난해 전체 투숙 신청 (약 2만명)의 4분의 3을 돌파하더니, 오후 1시 30분 현재 접속자가 많아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신청자가 일시에 폭주해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다는 점에서 시즌2에 대한 기대치는 충분함으로 다가왔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포근함과 아이유라는 절대적인 존재와 함께 하는 영원히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여름이 아닌 겨울의 제주 민박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눈이 오면 고립되기도 한다는 이효리 이상순의 집에 머무는 투숙객들이 이번에는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줄지도 궁금해진다. 여름의 제주도 좋았지만 겨울 제주 역시 많은 이들이 기대해왔다. 그런 점에서 신청자들이나 방송을 기대하는 시청자들 모두에게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것은 아이유가 드라마 촬영과 겹치며 출연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는 하나다. 따로 떼어 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잘 어우러졌다. 이런 조합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점은 씁쓸하기만 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이유가 없는 '효리네 민박'은 여전히 뭔가 부족해 보이니 말이다. 


누가 새롭게 들어오든 아이유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너무 완벽하게 어울렸던 아이유를 다른 이들로 대체한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효리네 민박'은 시즌2를 시작하게 되지만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솔직하고 정 많았던 아이유. 그녀의 진정성이 그대로 드러난 '효리네 민박'은 아이유의 덕도 컸다. 그런 그녀가 출연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물론 아이유의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효리네 민박2'가 기대되는 것은 방송 자체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힘이 그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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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8 15:33

최승호 MBC 사장 신동호 배현진 배신 남매에 기준을 정하다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은 CBS 김현정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배신 남매에 대한 언급을 했다. 온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신 남매들에 대한 처신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이 날지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명박근혜 시절 권력을 등에 업고 MBC를 망친 주범 중 하나가 바로 배신 남매이니 말이다. 


해직 언론인이 곧바로 사장이 된 최승호 피디에 대한 이야기들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강성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최승호 피디가 사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자유한국당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노조 방송이 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사장이라면 노조 출신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제대로 된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적절하다면 문제가 될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뉴스 바로 세우고, 시사프로그램 바로 세우고. 그래서 정말 MBC가 과거와 같은 그런 모습이 아니고 정말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빨리 거듭나는 것.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을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 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봅니다"


최승호 사장은 CBS 김현정 뉴스쇼에서 MBC 신임 사장이 된 것에 대한 즐거움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악의 상황에서 방송 정상화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결코 쉬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적폐 청산에 나서며 수많은 암초들과 부딪치고 있다. 


MBC 문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너져있다. 최근 '한겨레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면 지상파 3사가 모두 재허가 탈락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방송사가 방송사로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TV조선이 탈락 점수를 받고도 조건부로 재허가를 받은 것처럼 재허가를 받겠지만 문제는 심각하다. 


모두가 탈락 점수를 받은 상황에서 그중 MBC는 제일 낮은 점수인 616점을 받았다고 한다. 650점을 넘어야 허가인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문제다. 이 모든 것은 이명박근혜 시대가 만든 결과다. 재허가도 받기 힘들 정도로 무너진 MBC 재건을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최 사장은 가장 급선무는 국민들에게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 했다.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정상화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어떤 식으로 MBC를 정상화 시킬 것인지 로드맵도 정리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가칭이지만 MBC 재건위원회 등의 조직을 꾸려서 심도 깊은 조사를 하겠다고 했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신동호와 배현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최 사장은 신동호에 대해 11명의 아나운서가 떠나도록 만들었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만든 주범이라고 꼭 집어 말했다. 


적페 중의 적폐가 바로 신동호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했다.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도 그가 했던 행동들은 이미 사장에 임명되기 전에도 'MBC 여왕'이라고 칭하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보도국에서 앵커 교체를 할 것으로 본다는 말로 배현진 역시 그 자리에서 물러날 것은 당연해 보인다. 


신동호 배현진 배신 남매는 이명박근혜 시절 가장 큰 특혜를 받은 어용 방송인의 표상이다. 이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는 것은 말 그대로 권력에 부화뇌동한 언론이 바로서는 첫 시작이다. 많은 이들의 관심처럼 신동호와 배현진은 MBC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당연한 과정을 폭력으로 이야기하는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정권이 바뀌니 이런 식의 보복을 한다며 '보복 프레임'을 씌우려는 이들도 있다. 이는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만들고자 하는 자들의 공통된 의식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게 바로 적폐 청산을 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게 사실이니 말이다.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MBC가 방송 정상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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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18:25

최승호 MBC 사장 선임이 반가운 이유

최승호 뉴스타파 피디가 MBC 새 사장에 내정되었다. MBC 피디로 입사해 'PD수첩'을 진행했던 해직 언론인이었다. 그는 MBC에 해직된 후 뉴스타파라는 대안 언론사를 세워 탐사 보도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 힘을 믿기 때문에 최승호 피디의 신임 사장 내정은 너무 반갑다. 


3인의 사장 후보는 해직 언론인들을 모두 복직하도록 하겠다는 합의를 했다는 점에서 신임 사장이 내정된 직후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직 언론인들이 복직하게 되었다고 한다. 9년 동안 철저하게 망가진 MBC가 최승호 신임 사장으로 인해 다시 제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제가 MBC에서 20여 년 동안 프로그램을 잘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언론사보다 자율성을 보장해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9년 동안 이게 망가지면서 저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몰락해가는 핵심 중 하나는 구성원들이 원치 않는 사람을 내려 보내고 은밀한 의도를 관철시키는 등 사장의 인사권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이걸 견제하는 장치를 꼭 만들겠다"


MBC 신임사장 최종 면접에서 최 내정자가 보인 모습은 반갑게 다가온다. 한때 국민의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언론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MBC는 지난 9년 동안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망가진 원인 중 하나로 구성원들이 원치 않는 사람을 내려 보내고 은밀한 의도를 관철시키는 등 사장 인사권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 철저히 정권의 이해를 관철시키는 기레기로 변했다는 것은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런 구조적 문제를 견제하는 장치를 꼭 만들겠다는 의지는 반갑다. 더는 언론이 권력의 시녀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지난 겨울 뜨거운 촛불을 통해서도 모두 드러났으니 말이다. 


"자신의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조직을 망치고 악의적인 근거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 엄격하게 조사할 것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가려낼 계획이다. 저 그렇게 과격한 사람 아니다. 청산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재건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 내정자에게 이진순 방문진 이사는 "노사 공동 재건위원회를 만들어서 그간의 부패와 권한남용을 엄정히 조사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경중을 따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소신을 밝혔다. 9년 동안 MBC를 파괴한 자들은 철저하고 엄격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너무 당연하다. 전 사장만이 아니라 권력을 등에 업고 MBC를 파괴한 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신임 사장의 역할이다. 그러면서도 최승호 MBC 신임 사장 내정자는 자신이 그렇게 과격한 사람이 아니라며 청산만큼이나 재건도 중요하다고 했다.


"정규직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신분을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 다만 그 동안에 뉴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굉장히 불공정한 보도, 비윤리적인 취재 행위가 상당히 많았다. 그 문제에 대해서 치밀한 조사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앞으로 이런 문화가 재발 되지 않는 여러 가지 조치를 해나갈 것이다"


MBC의 문제로 계속 지적되었던 시용, 경력 기자의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기준을 세웠다. 사장이 되었다고 정규직으로 들어온 자들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뉴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공정하고 비윤리적인 취재 행위에 대해서는 치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수많은 언론인들을 해직시키고, 그 자리를 대신하게 한 시용, 경력 기자들은 말 그대로 권력의 시녀가 된 MBC를 위한 충성을 한 자들이 많다. 지난 촛불 집회 당시에도 이에 반대하고 박근혜를 지지하는 자리에 나선 시용 기자와 아나운서들도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은 철저하게 조사해 그에 합법한 처벌을 받아야 할 자들이다.


"생각 외로 그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놀랐다. 저는 항상 상식의 위치에서 가치를 보고 제가 필요한 그 시대에 필요한 비판을 하고 문제를 드러내 왔다. 공영방송 MBC를 경영해나가는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파적인 입장에서 누구를 일부러 비판하거나 권력이라고 무조건 권력을 비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사장은 보도에 개입하면 안 된다. 보도는 기자들이 하는 거지, 사장이 방향성을 가지고 하는 건 앞으로는 절대로 없어야 한다"

최 내정자가 새 정부에 너무 냉정한 것 아니냐는 MBC 홈페이지 질문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파적 입장이 아니라 언론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그의 당당함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파적인 입장으로 인해 MBC가 파괴되었는데 다른 정권이 들어왔다고 무조건 충성을 하는 것도 황당한 일이니 말이다. 


악의적으로 문 정부를 비판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승호 MBC 신임 내정자에 대해 앞서 우려를 표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잘못하는 일이 있다면 아무리 문 정부라고 해도 비판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국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 내정자로 인해 MBC는 이제 만나면 좋은 친구로 돌아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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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10:20

옵션열기 김어준이 폭로한 현재도 운영 중인 댓글 부대 실체

댓글 부대 논란이 시끄러운 현재까지도 이들이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김어준이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공개했다. '옵션열기'라는 명칭이 그대로 노출된 채 조직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조직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옵션열기'는 현재 포털사이트 1위를 장식하고 있다. 그만큼 국민들은 여전히 댓글 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있다. 적폐 검사와 판사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그들이 적폐 청산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분노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적인 댓글 부대가 여전히 운영 중이라니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활동하는 댓글 부대 소속원들은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지우지 못하고 댓글을 남겼다. 각종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옵션 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이 주르륵 나온다"


"지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옵션 열기'를 삭제하고 복사해서 댓글을 달아야 하는데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 노년층이 댓글부대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 당장 옵션 열기를 검색해보시라. 댓글부대를 누가 운영하고 누구 돈으로 한 것인지 적폐 관련 수사가 끝나면 이것도 수사해야 한다"


7일 오전 김어준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제의 댓글 부대 추정 세력들에 대한 발언을 했다. 아직도 적폐가 청산되지 않았고, 그 길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되는 듯하다. 여전히 누군가 은밀하게 지원을 하면서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악스러운 일이니 말이다. 


김어준의 분석은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활동하던 댓글 부대 조직원들이 '옵션열기'를 지우고 댓글을 남겨야 하는데 이걸 지우지 못하며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하는 것을 보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 노년층 댓글 부대일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나이를 구분해 차별을 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노년층이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실제 극우 세력들이 고연령대 노년층을 상대로 댓글을 다는 방법을 가르쳐왔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김어준의 추측이 이상하다고 볼 수가 없다. 


적폐 청산을 막기 위해 자유한국당은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리고 이명박을 비호하기 위한 무리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사법부에서는 커밍아웃까지하면서까지 이명박 지키기를 보이기도 한다. 참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적폐 청산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적폐 수사를 올 해 안에 끝마치겠다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했다. 민생으로 돌아가 검사들이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현직 검사들까지 문 검찰총장의 일방적인 발언에 황당해 하고 있다. 수사도 생물인데 무 자르듯 딱 잘라 며칠까지 끝낼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적폐 수사를 하면 할 수록 더 큰 범죄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해 안에 국정원 적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식의 발언은 적폐 청산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다름없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적폐 판사로 지목된 자를 비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까지 사법부 최고 자리에 올라 있는 자들이 보이는 행태가 수상하다. 


문재인 정부가 나름 공정하게 자리에 앉혔지만, 사법부 적폐를 모두 청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말 그대로 코드 인사를 해서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하는데, 그런 방식이면 또 공격을 받는다. 사법권 개입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니 지금과 같은 말도 안 되는 항명 같은 황당한 일도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댓글 부대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옵션열기'를 통해 적폐 수사는 완전히 사라지는 날까지 지속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공정해야 할 사법부부터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댓글 부대는 말 그대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적폐 청산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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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19:26

조두순 얼굴 공개와 출소 반대 청원 왜 힘든가?

조두순 출소가 얼마 남지 않으며 청와대에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조두순 같은 강력 범죄자에 대해 너무 낮은 형량에 대한 문제 제기이다. 여기에 재심을 통해 조두순에게 영원히 교도소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들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잔인한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고도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감형을 받은 조두순은 우리 사법부의 치욕이다. 검사와 판사 모두 비난을 피하기 어렵지만 그들은 아무런 책임감도 없다. 조두순에 대해 최고형을 구형해야 할 검사는 이 사건에 대해 방치에 가까운 짓을 했다. 판사 역시 제대로 사건을 되돌리거나 할 용기조차 없었다.


"조두순에 대해 무기징역으로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재심 청구는 불가능하다"


"청원 참여자들의 분노에 깊이 공감한다. 재심은 유죄 선고를 받은 범죄자가 알고 보니 무죄이거나 죄가 가볍다는 명백한 증거가 발견된 경우, 즉 처벌 받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만 청구할 수 있다. 무기징역 등 처벌 강화를 위한 재심 청구는 불가능하다"


"조두순은 징역 12년에 더해 전자발찌를 7년 간 부착하고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특정 지역 출입 금지, 주거 지역 제한, 피해자 등 특정인 접근 금지 등이 가능하다. 영구히 격리되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는 이뤄질 전망이고,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


청와대의 정례 페이스북 생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한 조 수석은 조두순 재심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는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법으로 조두순을 재심해서 영구히 격리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재심은 범죄자가 자신이 부당한 판결을 받았다고 생각되었을 때 청구하는 것이지, 판결을 잘못 내렸다고 범죄자에게 더 중한 처벌을 하라고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황당하지만 그게 현행법이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니 참 황당한 일이다. 


법치주의에서 법을 어기는 수많은 위정자들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분노가 치밀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청원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이후의 일이다. 풀려난 후 조두순이 다시 피해자를 찾거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면 이는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조두순이 누구인지 국민들이 알지 못한다는 것이 직접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가족들도 문제지만, 추가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일반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인터넷을 통해 얼굴과 주거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과연 그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지 의문이다. 


제도가 있어도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악질 범죄자가 출소 후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경찰력의 한계와 혹은 나태함이 부른 참사를 우린 수많은 뉴스들을 통해 듣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라도 우리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다른 범죄도 아닌 어린 아이에 대한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자가 12년 만에 출소가 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사법부는 이 책임을 모두 져야 한다. 철저하게 조두순이 절대 청소년 곁에도 갈 수 없도록 감시 통제를 해야 한다. 사법부가 저지른 말도 안 되는 판결로 인해 국민 모두가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들의 무한 책임은 이제부터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하는데 있다. 하지만 조두순 같은 반사회적 범죄자가 말도 안 되는 형량을 받고 풀려나는 이 상황에서 다시 국민 모두가 조두순으로 인해 불안한 삶을 이어가야 한다면 이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과거의 잘못을 지금 탓한다고 바뀔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청소년을 향한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강력 처벌을 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력 범죄에 대해서도 보다 강력한 처벌로 인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조두순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6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며 직접 청와대에 청원을 했다. 


직접 나서 행동하는 이들은 소수다. 그런 점에서 조두순 출소와 관련된 불안은 국민 대다수가 느끼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번 기회에 술이 감형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 말도 안 되는 법부터 바뀌어야 제 2의 조두순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사법부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누구를 위해 봉사하는 직업인지부터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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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13:50

서인국 박보람 열애 보도에 비난이 더 많은 이유

서인국과 박보람이 열애 중이라고 한다. 둘 모두 '슈스케' 출신이라는 점도 화제다. 같은 시즌에 나와 경쟁한 상대는 아니지만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다. 오디션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인물들 중 하나로 꼽히는 서인국과 박보람의 열애라는 점에서 관심은 높다. 


문제는 이들의 연애에 대한 반응이 뜨겁지만 반가움과 응원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당연하게도 서인국과 박보람 팬들의 응원이 많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이들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높다는 점은 씁쓸하다. 가장 큰 문제는 서인국이다. 여전히 남자 연예인들에게 군 문제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인국과 박보람이 열애 중이다. 예쁜 모습으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만큼 응원을 부탁드린다"


"교제 기간은 2년여 정도 됐다. 서로 의지하며 존중하고 있는 사이로 보통의 커플처럼 잘 만나고 있으니 아름답게 지켜봐 달라"


두 사람은 서로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이미 사귄지 2년 가까이 되었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을 듯하다. 더욱 이들이 사귀는 와중에 모두 힘든 일을 겪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단단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박보람은 슈스케 출연하면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과거 문제는 결국 그녀에게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했다. 2010년 부친상에 이어 최근 모친상까지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박보람에게는 연인인 서인국이 있었던 셈이다. 


서인국은 말 그대로 완벽했다. 과거 뚱뚱하고 존재감 없었던 그는 '슈스케 시즌1'에서 우승자가 되며 승승장구 했다. 노래만이 아니라 예능과 드라마 연기 등 진출하는 것마다 성공하며 서인국은 완벽한 스타로 거듭났다. 처음부터 연기를 준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수 출신 연기자 중 최상의 위치에 올려져 있을 정도였다.


최고의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서인국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군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부상으로 면제를 받았지만, 의도적으로 이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주장들이 나왔다. 그리고 이 문제는 서인국을 나락으로 몰아넣었다. 여전히 제대로 활동 계획을 밝히지 못할 정도로 이 문제는 심각하다. 


서인국으로서는 평생 이 군 문제가 주홍글씨처럼 따라 다닐 수밖에 없다. 언제 복귀를 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저항에 얼마나 잘 버텨낼 수 있느냐도 서인국에게 주어진 과제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도 서인국 곁에는 박보람이 있었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사랑은 크고 단단해졌을 듯하다. 


'슈스케' 선후배에 '응답할 시리즈'에서는 배우와 OST로 합류하기도 했다. 모두 같은 방송은 아니지만 묘하게 두 사람의 접점이 존재한다는 점이 신기하다. 여기에 두 사람 모두 모질게 다이어트를 해서 현재의 모습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결과론적이지만 서인국과 박보람은 열애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다. 이 정도면 천생연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년 가까이 사귀며 힘든 시간을 함께 의지하며 버텨냈던 두 사람의 사랑은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 붙고 있는 서인국의 군 문제는 이번 열애 보도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론을 이끄는 것은 댓글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댓글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선택과 판단을 결정하기도 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서인국이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탈출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군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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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13:22

최명길 의원 벌금 200만원 확정 의원직 상실 의미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벌금 200만원 확정 판결을 받으며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소속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으로서 자격을 잃었다는 것은 단순히 의원 하나가 사라진 것 정도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좀처럼 지지율 회복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좌충우돌을 하는 듯한 모습만 보이던 국민의당으로서는 고민의 폭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다. 더욱 내부적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철수 대표 계열로 열심히 움직인 최명길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변화가 예측되기도 한다.


"여러분이 소중한 표로 만들어주신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우선 죄송한 마음이다. '재판은 소를 개로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죄송스러운 마음은 크지만, 죄를 지은 사실은 없기에 부끄럽지는 않다. 합리성이 떨어지는 공직선거법 규정들은 바뀌어야 한다"


"그동안 저를 믿고 성원해준 송파지역 유권자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의원직은 잃었지만 고마움에 보답할 길을 조용히 걷겠다. 신념에 따라 입당한 국민의당이 중도통합의 새로운 길을 잘 찾아가길 낮은 자세로 소망한다. 지지자들의 축복이 있을 것이다"


최명길 의원은 의원직 상실 직후 심경을 토로했다. 자신은 의원직을 잃을 정도로 나쁜 짓을 한 일이 없다고 강변했다. 죄가 없음에도 자신에게 죄가 있다고 하는 재판부의 판결에 어쩔 수 없이 따를 뿐이라 했다. 악법도 법이라는 말처럼 자신도 그렇게 악법에 당했다는 주장이다. 


합리성이 떨어지는 공직선거법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공직선거법에서 잘못된 돈이 오가면 그건 법적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선거법 자체는 강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선출직인 그들에게 선거법이 느슨해지거나 많은 변수들을 허락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부정부패가 판을 치는 선거판이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판결은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최명길 의원이 의원직 상실을 받게 된 것은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운동 당시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문가 이모씨에게 온라인 선거운동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2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되면서 부터였다. 


금액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선거법은 법이 정한 수당 등을 제외하고 선거운동과 관련해 어떤 명목이든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당연하게도 선거법 위반이 된다. 이와 관련해 최명길 의원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비용에 대해 "총선 이전 '북 콘서트'에서 행사를 도와준 대가로 지불한 보수"라고 주장했다.


"피고인의 범행은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이런 행위는 금권 선거로부터 선거 공정성을 유지하려는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


최 의원의 주장과 달리 1, 2심은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최종적으로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보며 의원직 상실이 확정되었다. 최 의원의 주장과 달리,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뒤집지 못했다는 점에서 최 의원이 주장하듯 죄가 없다는 말은 무의미하게 다가온다. 


최명길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2014년 새천년 민주연합 공보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최 의원은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을 나와 국민의당으로 옮겼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긴밀하게 공조한 그는 이제 의원의 자격까지 잃으며 정치인의 삶을 끝내게 되었다. 


한 의원이 의원직 상실되었다고 국민의당 전체가 위기를 맞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 중 강력한 한 명이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당내 균열을 야기하고 어느 한쪽으로 급격하게 기울 수도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보인다. 중도 통합을 적극적으로 이끌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공직선거법은 강해야 하고 모두에게 공정해야 한다. 그 원칙이 흔들리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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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10:19

스토킹 피해 호소 윤태진 남의 일이 아니다

윤태진 아나운서가 스토킹을 호소했다. 다이렉트 메일로 받은 글을 보면 섬뜩할 정도다. 이 정도면 중증이고 단순한 범죄를 넘어선 강력 범죄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과정이다.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스토킹은 강력한 범죄다. 하지만 국내에서 스토킹에 대한 처벌이 너무 황당해 반복되는 범죄이기도 하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제대로 수사를 하지도 않는다. 범죄로서는 약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스토킹을 범죄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도 여전히 있다. 사랑과 범죄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면 그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말 그대로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말로 강력 범죄는 만들어지니 말이다.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 거 안다. 당장 나와라. 벨 누를까. 소리 한 번 칠까"


스토킹을 하고 있는 자가 윤태진 아나운서에게 다이렉트 메일로 보낸 글이다. 경악스럽다. 그녀가 어디에 사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는지 감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강력 범죄로 취급되어야 한다. 타인이 누군가를 감시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니 말이다. 


나와서 뺨이라도 때리라는 이 범죄자의 행태는 즉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 스토킹을 하던 자가 누구인지 만천하에 공개가 되고 강력 처벌을 받아야 스토킹이 강력 범죄이고 해서는 안 되는 범죄라는 인식이 만들어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윤태진 아나운서의 용기는 귀중하다. 


많은 이들이 지금도 떨고 있다. 스토킹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특정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수많은 이들이 이 범죄의 피해자라는 점에서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스토킹 피해자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지만, 가해자는 겨우 10만원 벌금이나 구류 등을 사는 것이 전부다. 그게 문제가 된다. 


스토킹 범죄는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부분의 스토킹이 추가 범죄로 이어지는 경향이 많다. 성 범죄와 강도나 그 이상의 범죄로 확대되는 경우들이 많다는 점에서 스토킹은 강력하게 처벌을 해야만 한다. 물론 스토킹 범죄를 규정하고 밝혀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억울한 희생자가 나올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스토킹이 관심이 아니라 범죄라는 점이다.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다.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심해졌다.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다.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다. 제발 그냥 그만해 달라"


윤태진 아나운서는 용기를 내서 자신을 스토킹하는 글을 올렸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리라.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점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타인들을 잘 모르지만 당사자에게는 엄청난 공포다. 윤 아나운서는 모든 행동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누구를 만나거나 어디를 가든 누군가 자신을 범죄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면 그게 정상적인 일을 할 수 있을까? 스토킹이 제법 오래되었고, 이로 인해 지인들이 피해를 받았다고 했다. 오랜 시간 고생을 해왔다고 밝힌 윤태진 아나운서의 용기는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공론화를 시키기 위한 공개는 잘 한 일이다. 모두가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쩌면 나도 당신도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스토킹 논란은 흘려 보내서는 안 된다. 경찰은 즉시 수사를 해야 하고, 그 범죄자는 잡혀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 사법부의 변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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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3 19:44

김동진 판사 공개 비판 사법 개혁 시작되어야 한다

김동진 판사가 최근 벌어진 사법부 논란과 관련해 솔직한 입장을 드러냈다. 최근 황당한 판결로 비난을 받고 있는 신광렬 수석부장판사를 향해 비난을 했다. 그것만이 아니라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으며, 사법부 개혁과 관련해 강렬한 발언을 쏟아냈다. 


판사는 선출직이 아니다. 법 공부 열심히 한 이들이 뽑혀서 판사가 되는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공부만 잘했다고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바른 눈은 공부만 가지고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의 3회에 걸친 구속적부심 석방 결정에 대해 동료 법관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납득하는 법관을 본 적이 없다. 법관 생활이 19년째인데 구속적부심에서 이런 식으로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그 법관(서울중앙지법 신광렬 수석부장판사)의 권한 행사가 서울시 전체의 구속 실무를 손바닥 뒤집듯 바꿔 놓고 있다"


김동진(48ㆍ사법연수원 25기)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부장판사가 실명으로 내부적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곳보다 폐쇄적인 그들 만의 리그에서 내부 비판자와 고발자는 설 자리가 없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김 부장판사는 최근 벌어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에 대한 구속적부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고 글을 남겼다. 법관 생활 19년째인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구속적부심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얼마나 황당했으면 현직 법관이 이런 글을 남겼을까?


김 부장판사는 주변 동료 법관들과 이야기를 나눠 봤지만 신광렬 판사의 구속적부심 석방을 납득하는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말 그대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홀로 나서 모두가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판결을 했다는 말이다. 국민들의 시선이 한 쪽으로 기운게 아니라, 적폐를 막는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걸 비판하는 게 왜 정치 행위라는 식으로 폄훼 돼야 하는가. 벌거숭이 임금님을 향해 마치 고상한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일종의 위선이다" 


신광렬 판사의 잘못된 판결에 대해 국민적 비난이 쏟아진 상황에 신임 김명수 대법원장은 재판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비난을 오히려 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잘못은 자신들이 하고서는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비판도 할 수 없다는 식의 발언이 경악스럽다. 


김 대법원장은 "재판의 독립을 지켜가는 게 법관이 갖춰야 할 직업적 미덕이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재판 결과를 과도하게 비난하지 말라"고 언급했었다. 황당할 뿐이다. 재판의 독립을 보장한다는 기본 원칙을 부정하는 이들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납득이 가는 판단을 해야 그것도 존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과거 독재 권력에 흔들렸던 사법부가 과연 정상이었던가? 자체 비판도 없이 그저 법관은 신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부터 사라져야 할 적폐다. 그런 점에서 김 부장판사의 독한 발언은 국민적 공감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 조직 보호를 하는 수장의 입장을 아무리 이해한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는가?


"국정원이 대선에 불법 개입한 점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이 발언은 김동진 판사가 지난 2014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사건 1심 판결 직후 법원 내부망에 ‘법치주의는 죽었다’는 제목의 글로 비판했다. 누가봐도 말도 안 되는 판결에 대해 현직 판사는 그대로 두고 보지 않았다. 그런 판사들이 그나마 있어 버틸 수 있는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것을 두고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주장한다'는 뜻의 지록위마(指鹿爲馬) 판결이라고 공개 비판했다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법관윤리강령은 판사가 특정 사건을 공개 논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른 소리를 해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다고 잘못된 판결을 한 판사들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묻고 싶다. 사법부 스스로 적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아무리 사법부 독립과 존중을 외친다고 해도 국민들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부당한 권력에 부화뇌동하면서 적폐 청산을 막는 꼴을 국민들은 더는 두고 볼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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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3 12:22

영흥도 낚싯배 전복 13명 사망 2명 실종, 문재인 정부는 달랐다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뒤집히며 큰 인명사고가 났다. 해상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사고라는 점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피할 수는 없었다. 안타까운 사고는 항상 많은 아쉬움을 담을 수밖에 없다. 바다 위에서 왜 서로 피하지 못하고 충돌할 수밖에 없었는지 기본적인 고민부터 드니 말이다.


이번 사고로 많은 인원이 사망하고 실종자도 나왔다. 이 사건은 자연스럽게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며 많은 국민들을 두렵게 만들었다. 절대 과거와 같은 사고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가득한 상황에서 이 사건은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를 건드렸으니 말이다. 


12월 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9.77톤급)가 급유선(336톤급)과 충돌해 뒤집혔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한 급유선과 작은 낚싯배가 왜 충돌할 수밖에 없었는지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가 된다. 거친 파도를 이겨낼 수 없었던 배가 충돌과 함께 뒤집혔고, 이로 인해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20명을 발견했다고 한다.


해경은 즉시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7명은 숨지고, 7명은 목숨을 건졌으나 6명은 의식이 불명 상태라고 한다. 엄청난 인명 피해가 아닐 수 없다. 과거와 달리 발 빠르게 수색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큰 인명 피해가 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씁쓸하기만 하다. 


빠른 대처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의외로 많이 나왔던 것은 작은 낚싯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 세월호 참사가 비교가 되는 이유는 크기에 따라 침몰 등의 해상 사고에서 대처 방안이나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거대한 세월호 참사는 천천히 침몰하는데도 방관했다.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존재했었다는 점이다. 


탑승 정원이 22명인 이 낚싯배는 6명 충돌로 뒤집혔고, 이후 해경이 발 빠르게 구조에 나서 20명을 육상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2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한다. 사고 직후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9척과 헬기 5대를 급파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사고 해역의 물살이 강한 탓에 사고와 함께 승객들이 사고 지점에서 멀리 휩쓸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 현재 의식불명의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 현장의 선박 및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 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조치하라. 필요 시 관련 장관 회의 개최를 행안부 장관이 판단하라. 국민들이 한 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여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


"지금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라.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 표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하여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 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 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 해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직후 위기 관리 비서관에게 보고를 받고 곧바로 지휘를 했다. 사고 발생 49분 만에 첫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1차 보고를 포함해 2차례의 전화 보고와 1차례의 서면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단순히 보고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 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 작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조치를 취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에는 위기관리센터에 직접 도착해 모든 상황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세월호 참사' 당시 이런 발 빠른 조처가 이뤄졌다면 많은 생명을 구했을 것이란 점에서 안타깝기만 하다. 


사고 해역에 함정 19척과 헬기 5대가 급파되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비록 해상 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이후 벌어진 구조 작업에 국가가 전력을 다하는 모습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우린 그 당연함을 9년 동안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다. 


다시 해상 참사가 일어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린 달라진 대한민국을 체험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국가가 재난 시 외면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들을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작은 안도로 다가온다.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할(12시 이후 사망자 8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13명 사망자로 확대) 정도로 큰 사고라는 점에서 왜 이런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는지 보다 면밀한 조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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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2 09:15

오민석 판사 최윤수 구속영장 기각 논란, 우병우 사단은 영원하다

역시 이번에도 우병우 사단은 구원을 받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병우와 그의 최측근들은 비호를 받는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법부 적폐 청산을 수많은 국민들이 원하는 이유를 우병우는 다시 한 번 잘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사법부 적폐 청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청산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법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우병우만은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우병우와 그와 긴밀하게 관련이 있는 자들만 법의 비호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느끼는 법 감정과 그들 만의 리그는 여전히 멀고 먼 거리감이 있다.


"수사진행경과, 피의자의 주거와 가족 관계, 소명 되는 피의자의 범행 가담 경위와 정도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오민석 판사는 우병우의 최측근에 대해 구속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고정 레퍼토리가 다시 등장했다. 검찰은 중요한 범죄자로 보고 있지만, 영장 판사는 구속할 정도로 죄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의 주장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최윤수에 대한 구속 영장이 거부되면서 우병우에 대한 구속 역시 힘들어졌다. 이미 철저하게 우병우를 방어하고 있는 사법부에서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우병우만은 지키겠다는 절박한 외침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수구 세력들은 판사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권분립을 이야기하며 지난 국정농단 정국에서는 삼권분립을 농락한 자들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 삼권분립은 중요하고 지켜져야 한다. 그리고 판사의 결정을 믿는 것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봐도 검찰과 판사 등은 부당한 권력에 야합한 사례는 많았다. 


사법부의 이런 잘못된 행동들이 독재 권력자들에 의해 자행 되어 왔던 역사는 우리가 배워서 알고 있다. 수많은 간첩단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그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다. 그렇다면 당시 검찰과 판사들은 존중 받을 존재 들이었을까?


그들이 진정 법조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판결을 했다면 수많은 간첩 조작 사건으로 희생되는 사람들은 없었을 것이다. 권력에 야합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드는데 동조한 자들이 바로 법조인들이었다. 법을 알고 이용한다는 것은 엄청난 힘이다. 그런 점에서 진정한 권력의 정점은 법조인들일 것이다. 


우병우는 수많은 비리를 저질렀고, 그와 관련된 엄청난 법조인들도 알고 있다. 법조인들만이 아니라 국정농단에 참여한 수많은 자들의 목줄을 쥐고 있기도 하다. 그런 자를 비호하려 노력하는 것은 그래서 이해할 수 있다. 우병우가 검찰에 불려가기 전 자신을 죽이려 들면 모두가 죽는다고 측근에게 이야기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는 듯하니 말이다. 


법의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도 판사들의 판결들을 보면 이해할 수가 없다. 신광렬 판사가 커밍아웃해 이명박으로 향하던 칼날을 김관진을 풀어주며 막아냈다. 이 상황을 정당한 사법부의 판단이라고 믿는 이는 거의 없다. 같은 법조계에서도 기이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이상하니 말이다. 


물론 사법부의 판단을 정치적 호불호로 흔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사법부가 존립할 가치가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과연 현재 벌어지는 일들을 그저 정치적인 이유로 사법부를 흔든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일까? 유독 특정 인물과 그와 연결된 자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기이한 판결이 난다면 이는 비정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사법부 블랙리스트'가 존재했고, 판사들과 관련된 나쁜 의도를 가진 일들이 벌어졌었다는 사실을 우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정작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사법부가 앞서서 정치적이었다면 이는 바로 청산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청산은 요원하다면 결국 사회적 염원을 담은 적폐 청산 역시 힘들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적폐 청산을 완성하기 위한 절대적 가치인 사법부가 이렇게 요동치는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된 청산이 가능할까? 사법부 개혁과 적폐 청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적폐를 청산하는 일은 불가능해질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죄를 지어도 벌을 받지 않는 사례가 나온다면 누가 법을 지키려 노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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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15:50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청년들이 보여준 순수함이 힘이다

핀란드에서 온 세 명의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를 담고 있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이탈리아 친구들을 시작으로, 멕시코와 독일, 러시아, 인도를 거쳐 핀란드까지 온 이들의 여행기는 역지사지가 주는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고 있다. 


표정이 거의 없다는 핀란드 청년들은 과연 어떤 여행을 할까? 궁금한 이들이 많았다. 이미 쟁쟁한 이야기들이 가득 나오며 시청자들의 기대치 역시 높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핀란드 청년들은 소위 말하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너무 순수한 그들의 캐릭터는 그 자체가 힐링이 되었으니 말이다. 


친구들에게 교수라 불리는 먹방계 신흥 강자 빌푸, 락 스피릿이 그대로 살아있는 사미, 표정 요정인 빌레까지 서로 다른 하지만 그게 핀란드 자체인 이들의 모습은 참 정겨우면서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핀란드는 우리가 동경하는 나라들 중 하나다. 


북유럽 부국 중 하나인 핀란드. 하지만 그곳에서 사는 청년들에게 조용하고 편안하기만 한 핀란드는 너무 심심했다. 핀란드 청년들에게 유행 중인 것은 '버섯 따기'다. 자연과 함께 라는 점에서 권장될 만 하지만 그만큼 즐길만한 대중 문화가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게임을 좋아하는 이 청년들에게 한국은 게임 선진국이자 동경의 나라다. 표정이 거의 없고 수동적이었던 사미가 게임 경기를 보러 가 아이처럼 즐거워 하는 모습은 색달랐다. 그리고 게임에 빠져 정신 없는 그들의 모습에서는 순수한 열정 같은 것도 느껴졌다. 게임방 문화가 없는 그들에게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각자 컴퓨터를 가지고 한 집에 모여 해야 할 정도로 게임을 즐기기는 열악한 문화였다. 


술도 9시 이후에는 구매가 불가능한 핀란드에서 술 문화가 발달한 한국은 천국처럼 다가왔을 듯하다. 사우나의 나라 핀란드 청년들에게 한국의 찜질방은 또 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습식 사우나에 익숙한 그들의 문화와 달리, 건식 사우나로 다양하게 즐기는 찜질방은 색다르니 말이다. 


야구가 뭔지는 모르지만 그 문화가 너무 즐거웠던 핀란드 청년들이 초대한 페트리와 함께 간 곳은 바로 속초였다. 자정이 넘어 도착해 숙소로 먼저 향한 그들은 아침부터 바다 수영을 즐겼다. 추운 나라 핀란드에서 온 이 청년들에게 한국의 늦가을 날씨는 그저 여름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침 바다 수영에 이어 페트리가 준비한 다음 여정은 설악산이었다. 가장 아름다운 산 중 하나인 설악산을 선택한 이유는 핀란드에는 이렇게 높은 산이 없기 때문이다. 핀란드의 자연과 닮은 곳을 찾고 그곳에서 체험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준 페트리의 선택은 옳았다. 


안개로 숨겨졌던 산봉우리들이 시간이 흐르며 정체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핀란드 청년들이 느끼는 감동은 그 어느 것보다 크게 다가왔으니 말이다. 핀란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한 그들에게 속초의 먹거리 역시 빠질 수 없었다. 아바이 순대와 막걸리에 흠뻑 빠진 핀란드 삼총사는 도전 의식이 높았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이지만 망설이지 않고 우선 맛을 보고 호불호를 가리니 말이다. 막거리는 핀란드 전통주와 비슷해 더욱 홀릭하게 되어 표정 요정 빌레는 핀란드에서 막걸리를 직접 만들겠다는 포부까지 드러낼 정도였다. 핀란드에서는 1kg에 20만원이 넘는다는 킹크랩.


너무 비싸 먹어본 적이 없는 친구들을 위해 페트리는 킹크랩으로 저녁을 준비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부터 상 전체를 가득 채운 식전 음식들. 그리고 킹크랩에 이어 대게까지 나온 한 상 차림은 그들을 흠족하게 만들었다. 먹성이 너무 좋아 김준현이 단 둘이 함께 식사하고 싶다는 빌푸는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그 맛있는 것을 두고 올 수 없어 친구들 애를 태우는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이었다. 갈치조림 골목에서 생선 구이 홀릭으로 야구장 가는 것을 잊을 정도로 먹성을 보이던 빌푸에게 킹크랩에 이은 대게는 너무 환상적이었다. 


포장이 된 대게를 보고 흐뭇하게 웃던 빌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아빠 미소를 짓게 만들 정도였다. 누가 핀란드 청년들이 표정이 없다고 했는가? 완벽하게 표정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빌레의 청순함은 이미 많은 팬들을 만들게 할 정도였다.


다음 주면 핀란드 청년들의 한국 여행기도 끝이 난다. 기대하지 않았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한국으로 친구들을 불러 한국을 여행하는 이 생각의 전환이 가져온 결과라는 점에서도 재미있었다. 과연 다음 주 핀란드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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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10:01

발리 여행객들 전세기 귀국 시킨 정부, 이게 나라다

발리 여행객들이 정부에서 보낸 전세기를 타고 무사히 귀국했다. 발리 화산 폭발로 인해 한동안 공항이 마비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발이 묶인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과 현지 교민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언제 거대한 폭발로 이어질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민들의 안전이 우려될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발리에는 한국민만이 아니라 세계적 관광지라는 점에서 수많은 여행객들이 가득했다. 그들 모두가 발이 묶인 상황에서 대책이 필요하지만 그것마저 쉽지 않았다. 각국의 항공사들이 발리 화산 폭발로 인해 항공기를 띄우기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고생 많으셨다.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겠다"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해 대한민국은 전세기를 급파했다. 그리고 전세기에 내린 우인식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이 이 말에 많은 이들은 안심할 수 있었다.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만 하는 외교부.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외교부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해외에서 문제가 생기면 찾을 수 있는 곳은 외교부다. 하지만 외교부의 행동은 자국민 보호가 아닌 자신의 안위가 전부였다. 그것도 모자라 자국민을 짐처럼 생각하는 외교관들의 행태에 많은 국민들은 분노했었다. 이 대목에서 많은 이들은 미국과 비교를 많이 해왔다. 


작은 문제만 생겨도 적극적으로 자국민을 보호하는 미국과 달리, 한국 외교관들은 자국민들을 범죄자처럼 취급하는 듯한 행동을 그동안 보여왔기 때문이다. 자국민을 보호하는 임무가 중요한 대사관 근무자들에게는 그들이 충성해야 하는 대상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망각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바뀌었다. 지독했던 9년의 긴 암흑을 이겨내고 새롭게 출범한 문 정부는 기존과는 달랐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들어서며 공관원들이 성추문은 단호하게 처리되었다. 국격을 급격하게 추락시키는 공관원들의 한심한 작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단호함이었다. 


제대로 된 국가라면 당연한 일이 그동안 없었다. 공관원들의 음주 운전과 성추문이 끊이지 않았던 외교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외교부 직원들이 누구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지 뒤늦게 깨달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발리 화산 폭발은 큰 변곡점처럼 다가온다. 


대한민국 정부가 자국민을 위해 전세기를 띄운 일이 없다. 물론 공관원 등 국가 공무원 등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운 일은 있지만, 말 그대로 소시민들을 위해 국가가 나서 전세기로 귀국을 시키는 일은 처음 보는 일이다. 화산이 언제 폭발할지 몰라 공항까지 멈춘 상황에서 국가는 과감하게 전세기를 보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문 정부는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여행을 간 국민들까지 챙기는 나라. 어쩌면 당연한 일임에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낯설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권력을 너무 오랜 만에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게 나라냐"고 분통을 터트리며 살아야 했던 우린 이제서야 "이게 나라다"를 외치게 되었다.


"1일까지 4편의 항공편을 통해 약 1천여명이 귀국을 하게 됨으로써 그간 아궁산 화산활동으로 고립됐던 대부분의 우리 국민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화산 분출 관련 상황을 계속 면밀히 관찰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발리 국제공항이 마비될 정도로 화산 문제는 심각했다. 몇 해 전부터 화산 폭발이 이야기가 되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공항이 마비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지체 없이 국가는 국민들을 위해 전세기를 보냈다. 국민을 위해 국가는 언제라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국가가 보낸 전세기를 타고 돌아오는 국민들. 이를 바라보는 다른 나라 국민들의 시선을 생각해 봐라. 대한민국은 자국민을 위해 이런 노력도 하는 구나 하는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국가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챙긴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을 위한 국가로 바로 서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닌 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불안해 하는 국민들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한 이번 행보는 어떤 칭찬으로도 부족해 보일 정도다. 이게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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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9:41

박수진 A셀 특혜 논란 삼성서울병원이 직접 나서 사죄해라

박수진 특혜 논란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입원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빚어졌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 특혜를 해줬다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해 박수진은 해당 문제를 제기한 산모에게 사과를 하면 일단락 되는 듯했다. 


문제는 병원 측의 입장을 발표하며 다시 불거졌다. 박수진의 사과를 받으며 아이를 가슴에 묻었던 산모는 용서를 했다. 용서를 안 한다고 달라지는 일이 아니니 말이다. 그러면서 병원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 이 산모를 향해 병원은 자신들은 특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병원 니큐(신생아 중환자실)에는 A셀부터 C셀까지 1치료실, D셀부터 F셀까지 2치료실이 있다. A셀로 갈수록 위독하고, F셀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 치료 받는다"


"(박수진) 아기 상태가 좋은데 계속 제1 치료실에 있다가 퇴원했다고 들었다. 삼성 니큐에서 제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 씨 아기 밖에 없을 것이다. 너무 위독해 울지도 못하는 아기들이 있는 A셀에서 박수진 아기만 엄청 울던데 다 피해였을 것이다"


연예인 특혜 논란이 사라지는 듯했지만 당시 함께 입원했다는 산모가 글을 올리며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글쓴이는 삼성병원 니큐에는 등급이 있다는 설명도 했다. 박수진 아이가 입원한 A셀은 중환자실 중 가장 격상된 단계라고 알려 져있다. A셀은 제일 위독한 아기들이 사용하는 곳이다.


아기가 위독하다면 연예인이 아니라도 A셀에 머무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그만큼 의료진들의 집중 치료가 절실하니 말이다. 그건 특혜가 아니라 의료진으로서 당연한 의료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위급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이는 분명 특혜다.


박수진 아이의 경우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A셀에 계속 머물렀다고 한다. 위독한 아기들만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그곳 아기들은 소리 내 울지도 못할 정도로 힘겨워한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 틈에서 박수진 아기만 엄청 울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모두 피해였을 것이라는 주장은 당연해 보인다. 


아기의 상태가 호전되면 글쓴이가 이야기를 하듯 단계별로 다른 셀로 옮겨 관리를 했다면 이런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독 박수진 아기만 유일하게 입원과 퇴원을 A셀에서 마쳤다는 것은 잘 모르는 이들이 봐도 특혜로 보일 수밖에 없다. 연예인 특혜는 분명 존재한다고 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직접 모유 수유 연습을 했다는 삼성병원은 못하는 게 원칙이다. A셀 공간이 남으니 한 듯하다. 일찍 세상에 나와 젖 빠는 힘도 없는 아기들이 있는 곳에서 모유 수유 연습 자체가 말이 안 되고 그랬다면 엄청난 차별이다"


삼성서울병원을 이용했다는 다른 산모 역시 차별을 언급했다. 기본적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모유 수유 연습 자체를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병원에서 원칙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박수진과 그 아기만 했다면 그게 특혜지 무엇이 특혜인 것일까?


더욱 A셀에 집중 치료를 받는 아기들은 젖 빠는 힘도 없는 아기들인데 그곳에서 모유 수유 연습까지 했다면 황당함으로 다가왔을 듯하다. 논란은 처음보다 더 커지는 느낌이다. 박수진은 해당 산모에게 사과를 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측은 그 산모에게 특혜는 없었다면 아기를 가슴에 묻은 산모에게 큰 상처를 줬다. 


조부모 면회가 기본적으로 안 되는 곳에 박수진은 가능했다. 이를 지적한 산모에게 당신도 조부모 면회를 하지 않았냐는 주장은 경악스러웠다. 그 면회라는 것이 아기가 하늘 나라로 가기 전 확인을 위해 조부모 입회를 의사가 허락한 것이니 말이다. 많은 엄마들이 삼성서울병원에 분노하는 것은 그래서 당연했다. 


추가 폭로에 대해 병원 측은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 말을 할수록 오해를 한다며 자신들은 특혜를 해준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만 반복했다. 병원 역시 돈만 많으면 우선권을 가진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특실이 있는 이유나 그 특실만 특별하게 관리하는 의료진이 있는 것 역시 그런 이유가 아니던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인 병원에서 특혜는 어쩌면 일상일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병원에서 이런 행위들이 특혜라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황당하지만 맞다. 가진 자들을 위한 특별한 행위는 특혜가 아닌 그저 그들에게 맞는 의료 행위라고 이야기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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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4:22

경찰 자유총연맹 압수수색 김경재 배임혐의 수사 적폐 청산은 진행중

경찰이 자유총연맹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명박근혜 시절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이다. 그들의 친위부대처럼 활동해왔다는 사실이 모두 드러난 상황에서 권력이 그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국민 혈세가 지급되는 이 조직이 지난 날 해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경악스럽기만 하다. 


유한적인 권력을 지키기 위해 관제 데모에 나서기나 하던 조직에게 엄청난 혈세를 줄 이유가 있는지 그게 의아하다. 그런 자들에게 돈을 주라고 국민들이 세금을 내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국정 농단을 해온 이명박근혜를 추종하던 그들은 존재 가치가 없어 보인다.


"선배 한 분이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있는데 알아봐 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엉터리였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김경재  총재는 청와대 비서실 홍보특보시절 민원인에게 문제 해결을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혐의와 관련해 그는 선배 한 분이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이게 엉터리였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누군가 청탁을 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엉터리였다고 했다.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돈을 받았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식의 주장은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이는 분명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민원인이 진실을 밝혔을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검찰 조사를 받기 전에는 모두 사실무근이라 주장하지만, 정작 안에서는 여죄를 모두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현재 이 문제를 부정하고 있지만 믿는 이들은 많지 않다. 변절자로 자신의 안위를 위해 박근혜에 충성하고 자유총연맹 총재 자리까지 오른 자이니 말이다.


"이전 총재 때 일 인듯하다. 내가 있을 때와는 관계가 없다"


더 황당한 것은 자유총연맹의 보수단체 집회 참여와 관련한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도 김 총재는 자신과 상관없다고 선긋기에 나섰다.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했던 자유총연맹의 극우단체 집회 참여 관련성을 부정하고 나섰다. 자신과 상관 없는 이전 총재 때 일이라는 주장이다. 


박근혜를 옹호하는 집회에 나서 연설까지 한 인물이 바로 김경재 총재다. 그런 자가 자신은 보수단체 집회와 관련해 위법성 여부와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역겨운 변절의 삶을 살면서 시대의 흐름도 읽지 못한 채 국정농단 주범에게 충성을 외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치를 떨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자유총연맹 김 총제 사무실 등에서 연맹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회계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을까? 경찰은 김 총재가 부임 후인 작년 3월부터 올 1월까지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등 연맹 예산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배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총재 배임은 시자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이 파악한 것은 김 총재가 유용한 금액이 수천 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끝나면 확보한 증거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한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질 수밖에 없다. 


적폐 청산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지난 9년 동안 이명박근혜가 뿌려 놓은 적폐가 넓고도 깊기 때문이다. 시간은 걸리더라도 차분하고 집요하게 적폐는 청산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문 정부의 적폐 청산은 대다수 국민들의 적극 지지를 받는 이유다. 적폐 청산에는 누구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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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16:37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우병우 유체이탈화법이 황당하다

우병우가 4번째 포토라인에 섰다. 이번에는 과연 구속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두 번이나 구속이 불허된 명불허전 우병우가 이번에는 달라질 수 있을까? 여전히 검찰 조직 안에는 우병우 사단이 남아있다. 최근 우병우와 연락을 하던 검사가 적발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사법부에도 우병우를 비호하는 세력은 분명 존재한다. 그가 구속을 당하지 않은 이유는 죄가 없기 때문이 아니다. 국정 농단의 중심에 서서 온갖 악행을 저질러왔다는 사실은 증언과 자료들로 충분히 검증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가 구속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비호하는 세력이 사법부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1년 사이에 (검찰) 포토라인에 4번째 섰습니다.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소환을 받은 우병우는 기다리던 기자들의 질문에 숙명이라는 말도 안 되는 단어로 자신을 합리화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수많은 죄를 지은 범죄자가 여전히 자신은 아무런 죄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이어가는 것을 보면 이들 집단에게 반성과 사과란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한 번만 서도 될 포토라인을 4번이나 서게 된 것은 자승자박이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 인맥을 이용해 철저하게 법망을 피해가려 노력한 결과일 뿐이다. 그렇게 하면 포기할 것이라는 생각은 황당한 바람일 뿐이다.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서 후배 검사들과 웃으며 노닥거리는 모습은 경악스러웠다. 


우병우 사단이 얼마나 뿌리 깊게 검찰 조직에 존재하는지 잘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였다. 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검찰 소환을 받아 들어서기 전 레이저 눈빛으로 여기자를 노려보는 장면은 우병우라는 인물이 어떤 존재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기세등등하고 기고만장하던 우병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근 1년 동안 수사를 받으면서 그가 느끼는 감정도 달랐을 것이다. 그가 반성을 했다고 보는 이는 없다. 평생 반성은 하지 않은 채 살아갈 것은 명확하니 말이다. 


반성이라기보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 자신이 생각하는 판으로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확신 말이다. 최순실이 실세라는 보고서가 나왔을 때도 그들은 손쉽게 판을 뒤집었다. 결국 그 모든 보고서는 사실이었고, 실제 국정농단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 것 만으로도 이들은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깊숙하게 개입되어 온갖 악행을 다해왔던 우병우가 여전히 자신은 죄가 없다는 식으로 빠져나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끔찍해 보일 뿐이다. 청와대 사정을 담당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향해 자신을 건드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수사에 출석해 모든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우병우 아들에 대한 특혜 역시 분명 존재했다는 증언까지 했다. 그동안 검찰에 의해 수사되었던 것들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우병우 사단에 장악 당한 검찰 조직이 어떤 수사를 해왔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숙명이라는 말로 자신을 포장하고 이를 헤쳐나가겠다며 여전히 반성도 하지 않는 우병우. 그가 이번에는 구속이 될까? 여전히 판사들은 마이웨이다. 우병우와 조금이라도 연결되어 있으면 구속 영장을 내지 않는 기괴한 분위기 속에서 우병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될까?


며칠 전 재판을 받고 나오던 우병우는 긴급 압수수색을 당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과 자동차에 대한 압수수색이었다. 국정농단이 세상에 밝혀진 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모두 파쇄했던 우병우다. 1년 동안 과연 누구와 어떤 대화들을 해왔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특별한 것을 확인했을 수도 있어 보인다. 


우병우가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그는 범죄자일 뿐이다. 처가의 엄청난 돈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것도 의문이라고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권력과 돈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세상을 살았던 우병우의 삶도 이제는 여기까지로 보인다. 국민들을 더는 우롱할 수 없음을 그도 그의 조력자들도 알아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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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13:13

심재철 의원 막말 노회찬 의원 정신착란죄가 정답이다

자유한국당이 적폐 청산에 대한 두려움을 온 몸으로 내보이고 있다. 적폐 청산은 여야를 가릴 이유가 없다.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주장은 말 그대로 온 국민이 원하는 길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그들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적폐 청산을 막으려는 이유는 하나 외에는 없다. 자신들이라고 스스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적폐 청산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심재철 의원의 막말은 그들이 얼마나 궁지에 몰렸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내란죄를 전문으로 저지른 자들이 모여있는 집단에게는 '내란죄'라는 주장이 손쉽게 나오는 듯하다.


"각국이 구체적인 범죄 구성요건은 달리하지만 내란죄는 국가의 내부로부터 국가의 정체성을 위태롭게 하는 가장 위험한 범죄다. 내란죄의 핵심인 국가정체성을 위태롭게 한다 함은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질서, 법치주의와 적법절차를 무시하거나 폄하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그 가치의 중요성을 오도하게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헌법 가치를 무시하여 국가 정체성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바로 국헌 문란, 즉 국가 헌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다. 민주당과 청와대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질서를 위태롭게 한다고 함은 지난 집권 6개월 동안에 전개된 일련의 과정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마지막 문장을 제외하면 마치 여당 의원의 주장을 보는 듯하다. 이런 말을 듣고 자유한국당이 반박을 해야 할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발언을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의원이 했다는 사실에 실소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박근혜가 유체이탈 화법으로 일관하더니 이 무리들은 모두 동일하다. 


'국가 정체성,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질서, 법치주의와 적법 절차 무시하거나 폄하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오도하게 하는 것이 대표적'이라 주장했다. 지난 9년 동안 대다수의 국민들이 외치던 발언들이다. 당시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자가 이제 와서 자신들을 향해 내란죄를 외치는 모양새는 경악스럽다. 


이명박근혜 국가 정체성이 무엇이었는가?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질서가 존재하기나 했나? 온갖 악행을 저지른 그자들을 향해 심 의원은 '내란죄'를 적용해 이명박근혜를 고소해야 한다. 그럴 용기도 없는 자가 오히려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잡으려는 이들에게 '내란죄'를 말하는 것이 정상인가?


심 의원의 막말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말이 되는 말을 해야 반박이라도 하는데 상식을 벗어난 유체이탈 화법으로 자신들을 꾸짖으며 그게 문재인 정부라고 이름을 바꿔 말하고 있으니 누가 이를 정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인가?


"이걸 따지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그런 상황도 아닌 것 같다. 이게 참 건강이 걱정된다. 특히 정신과 쪽에 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면 이런 발상이 왜 나오는지 의심스럽다. 제정신이 아니다. 내란죄가 아니라 정신착란죄다"


"지금 자유한국당의 리더들을 보면 자신들이 모시던 대통령이 구속되고 정권이 넘어지는, 붕괴되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냉정하게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끊을 건 끊고, 정리할 건 정리해서 그다음 역사적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아니다. 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매어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심재철 의원의 막말에 쐐기를 박았다. 촌철살인의 대가인 노 의원은 이번에도 정곡을 찔렀다. 기본적으로 말이 되지 않아 논리적으로 반박할 상황도 아닌 것 같다고 심 의원의 막말을 평가했다. 


심 의원을 향해 '내란죄'가 아니라 '정신착란죄'라고 일갈한 노 의원의 말이 정답이다. 정신과 쪽 질환이 아니라면 나올 수 없는 발상이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성립이 될 수 있는 발언을 해야 그에 대한 반박을 해도 할 수 있는데 너무 뜬금없는 발언을 하는 이들의 행태는 정상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매어 있다고 단호하게 정의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가야 할 자들이 구태의연한 행태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하고, 아니 오히려 벗어나려 노력도 하지 않는 모습은 그들이 붕괴 직전의 난파선이라는 확신만 심어준다.  

사과를 할 줄 모르는 집단에 미래는 없다.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내란죄 수괴들이 만든 정당에서 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한 이들을 '내란죄'로 모든 이 코미디 같은 현실이 바로 우리 시대 수구 정당의 현실이다. 이런 자들이 여전히 금배지를 달고 국민 혈세를 뽑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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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23:27

태연 교통사고 구급대원 논란 황당하다

태연이 자신이 몰던 벤츠 차량으로 앞에 있던 택시를 받는 사고를 냈다고 한다. 그 충격으로 택시는 앞에 있던 아우디 차량을 받는 3중 추돌 사고가 벌어졌다. 태연이 음주 운전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행이다. 무슨 이유로 그런 사고가 났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사망 사고나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도 다행스럽다. 하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이 보인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남긴 글을 보면 "이게 정말 실화냐!"라는 장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니 말이다. 박수진 갑질 논란이 터지자마자 다시 연예인 갑질 논란이 나왔으니 말이다.


"사고 나고 이런 거 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화가 나서 올린다. 정차 중인 두 차를 뒤에서 박아서 중간에 있는 차 앞 뒤 유리가 다 깨지고 에어백이 터졌다. 온 몸이며 옷에 다 유리가 들어올 정도로 사고가 났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가해자가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 먼저 태워서 병원 가려고 피해자들 더러 기다리라고 했다. 택시 아저씨 목 부근에서 피가 나는데 그냥 까진 거라고 괜찮다고 했다. 택시 아저씨가 안정할 수 있도록 구급차에 잠깐 앉아있으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가해자 타야 한다고 구급차조차 못 타게 했다"


"가해자는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부하 직원 격려하듯 어깨 툭툭 치기도 했다. 응급실에 왔더니 구급대원 하나는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히히덕 거렸다. 사람을 살린다는 사람들이 사고 난 환자들 앞에서 히히덕 히히덕, 유명인 먼저 챙긴다니. 멋지네요. 유명세와 인기인이 좋은 거네요"


사고가 난 택시에 탑승하고 있던 피해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고 영상을 게시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내용이 충격적이다. 사고는 아직 왜 났는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수사를 기다려봐야 한다. 문제는 사고 후 출동한 구급대원이 행동이 문제다. 


아직 이는 주장일 뿐이다. 물론 사고 택시에 탔다는 것이 사실이고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큰 문제다. 태연의 차량은 정차 중이던 두 차를 들이받았다. 중간에 낀 택시는 차 앞 뒤 유리가 다 깨지고 에어백이 터질 정도였다고 한다. 이 정도면 상당히 큰 사고였음을 알 수 있다. 


온 몸에 유리 파편이 모두 튀길 정도로 중간에 낀 택시 상태가 몹시 안 좋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사고를 당한 택시 기사를 먼저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가해자인 태연을 먼저 구급차에 태웠다는 점이다. 택시 기사의 경우 목에서 피까지 나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외상이 전혀 없었던 태연은 급하게 구급차로 옮기면서도 목에서 피까지 났다는 택시 기사에 대해서는 그저 까진 것이라 괜찮다는 식의 발언은 경악스럽다. 물론 사고 상황에 대한 교육을 받았을 테니 어느 정도 믿어야 하겠지만 차량 파괴 정도와 당장 피까지 흘리고 있는 택시 기사보다 유명 연예인이 우선이었다면 이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응급실에서 구급대원들의 행동은 더욱 가관이었다고 했다. 환자가 있는 상황에서 사진이라도 찍어야 한다고 서로 히히덕 거리는 모습에 목격자는 기겁했다고 했다. 택시 승객은 목격자도 피해자다. 그의 발언이 모두 사실이라면 구급대원은 최소한 자신들이 해야 할 책무를 저버린 최악의 존재들이라는 것 만은 명확하다. 


이 사고로 인해 태연이 비난을 받을 이유는 아직 없다. 음주 운전도 아니고, 옆자리에 반려견도 함께 있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방 주시 태만도 분명 잘못이다. 하지만 이번 사고의 진짜 문제는 구급대원이다. 


구급대원들이 다른 환자들보다 태연을 우선 호송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져야 한다. 목격자의 발언처럼 그저 유명 여자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부여했다면 그들은 더는 구급대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택시는 앞뒤 창문이 다 깨지고 에어백까지 터진 상태였다고 한다. 


목에 상처까지 있는 상태에서도 다음 구급차를 기다리라고 방치하고 떠난 구급대원들은 누구를 위한 구급대원인가? 한심할 뿐이다. 한시 빨리 이 목격자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한 후 응당한 처벌이 내려져야만 한다. 최소한 이건 아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연예인이 최우선인 세상은 정말 당혹스럽기만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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