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3 17:35

한서희 탑이 먼저 권유 반박,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서희가 재판에 앞서 언론의 질문에 자신이 탑에게 대마초를 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탑에게 내려진 판결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누가 권했느냐에 따라 판결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탑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천 원을 선고 받았다. 검찰과 탑 측 모두 항소 없이 이 형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탑의 대마초 논란은 모두 종료되었다. 하지만 잊혀진 인물이 존재했다.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는 한서희의 재판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 권유한 건 그 쪽(탑)이었다.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권유한 적이 없으며 전자담배(액상 대마)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고, 탑이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같은 것을 꺼내 건넸는데 알고 보니 대마초 성분이 든 전자담배였다"


"내가 그분보다 가진 게 없으니까 그분은 잃을 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일일이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23일 한 매체는 한서희가 탑과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대마초를 처음 권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탑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중요하다. 탑은 한서희가 가져와 권한 대마초를 피웠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선후 관계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지만 진실을 바로잡고 싶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자신은 단 한 번도 탑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액상 대마가 든 전자담배의 경우도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탑의 주머니에 있던 것이라고 했다. 


대마초와 관련된 모든 것은 한서희의 잘못이 아니라 탑이 주도했다는 의미다. 그동안 보도된 내용을 보면 한서희가 탑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알려져 있다. 탑은 속은 채 그 담배를 피웠고 결과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범죄자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 그동안 보도된 내용이다. 


한서희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전후 관계가 전혀 다르다. 탑과 한서희가 연인 관계였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두 사람이 탑의 집에서 함께 있었고, 그곳에서 대마초를 함께 피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의 대마초를 권한 것은 한서희가 아니고 탑이라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탑이 그런 주장을 한 것은 자신보다 가진게 많아 잃을 것도 많으니 자신에게 떠넘긴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일일이 반박하고 싶어도 믿고 싶은 이야기만 믿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게 모두 사실이라면 탑의 행동은 추악하다. 


한서희는 1심 재판에서 탑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판결을 받았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 받았다. 탑이 받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천 원과 너무 비교가 된다. 이런 판결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은 대마초를 권하고 주도한 것이 탑이 아니라 한서희라고 봤기 때문이다. 


재판 중이기 때문에 한서희의 주장이 사실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한서희가 침묵을 깨고 그동안의 주장과 전혀 다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의외로 높은 형을 받은 한서희로서는 이대로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 써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진실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 한서희가 말했듯 탑은 가진게 많다. 그런 점에서 그는 이번 사건이 그렇게 빨리 끝나고 마무리되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한서희가 주장하듯 탑이 대마초를 권하고 그로 인해 피우게 되었다면 이번 재판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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