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8 16:42

조영남 유죄 그림 대작 사기 인정 재판부 판결 의미

대작 의혹으로 1년이 훌쩍 넘어선 동안 공방이 이어지던 조영남이 1심에서 사기죄가 인정되었다. 그동안 조영남은 화투 그림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화가로서도 큰 관심을 받는 존재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조영남이라는 존재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었다.


10만원을 주고 그림을 가져와 사인만 하도 엄청난 이익을 받고 팔았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이었다. 현대 미술에서 이런 일은 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앤디 워홀 이후 이런 식의 작업 방식은 일상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걸 이해 못할 것은 없다. 그게 현대 미술의 흐름이라면 말이다. 


앤디 워홀의 그림은 말 그대로 회화가 아니다. 팝 아트라는 장르로 대량 복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어떤 작업 방식으로 제작되는지 모르는 이도 없었다. 이런 경우 아이디어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영남의 경우는 다르다. 회화라는 것이다. 그리고 구매자들은 그 작품이 모두 조영남이 그렸다고 믿었기 때문에 거액을 주고 샀다는 점에서 큰 차이다.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린 사람은 단순한 조수가 아닌 작품에 독자적으로 참여한 작가로 봐야 한다. 작품의 아이디어나 소재의 독창성 못지않게 아이디어를 외부로 표출하는 창작 표현 작업도 회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피고인의 그림은 송모씨 등의 도움을 받은 후 세밀한 묘사나 원근법, 다양한 채색 등 입체감이 더해졌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는 조영남의 사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은 조영남의 매니저 장모씨에게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명백한 사기죄로 재판부는 본 것이다.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린 사람은 조수가 아니라 참여 작가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 부분이 무척 중요하다. 단순하게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조수가 아니라 공동 작가로 봐야 한다는 것은 엄연히 소비자를 기망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의 아이디어나 소재 독창성 못지않게 이를 외부로 표출하는 창작 표현 작업도 회화의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이 그림은 실제 그림을 그린 송모씨의 세밀한 묘사나 원근법, 다양한 채색 등 입체감이 더해져다고 했다. 이는 결국 조영남의 그림만이 아닌 송모씨의 그림이기도 하다는 판단이다. 


"송씨 등이 작품에 기여한 정도를 보면 단순히 피고인의 창작 활동을 손발처럼 돕는 데 그치는 조수에 불과하다기보다 오히려 작품에 독립적으로 참여한 작가로 봐야 한다"


"비록 피고인이 제작 과정에서 아이디어나 소재를 제공하고 마무리 작업에 관여했다 해도 대부분의 창작적 표현 과정은 다른 사람이 한 것이다. 이런 작품을 자신의 창작적 표현물로 판매하는 거래 행태는 우리 미술계의 일반적 관행으로 볼 수 없다"


"그림 구매자 입장에서는 작가가 창작 표현까지 전적으로 관여했는지가 구매 판단이나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고인이 그림 구매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숨긴 것은 기망(속임)에 해당한다"


이강호 판사는 송씨 등 대작 화가들이 미술 도구나 재료 등을 자신들의 선호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했고, 조영남이 세부 작업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이 작품은 송씨의 것이라고 봐도 좋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대부분 창작적 표현 과정은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에서 이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조영남이 방송에 나와 자신의 작품은 100% 자기가 모두 그린다고 직접 밝혔기 때문이다. 스스로 그렇게 말했으면 이건 당연히 사기다. 검찰이 조영남을 고소한 것 역시 이 방송에서 그가 이런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조영남 측은 즉시 항소를 했다. 어차피 이번 사건은 대법원까지 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대한민국 미술계가 관행적으로 해온 방식이라는 주장과 사기라는 주장은 여전히 치열하게 맞설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영남 작품이라고 구매한 이들이 사기라고 주장한다면 이는 사기로 볼 수밖에 없다. 조영남 스스로 자신이 100% 그렸다는 주장을 방송을 통해 직접 밝혔으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17 14:52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어준이 라디오를 거쳐 지상파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했다. 상전벽해와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명박근혜 정권과 싸우며 대립각을 세웠던 그가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시대가 왔으니 말이다. 이 사안만 봐도 세상은 많이 변했음을 확신하게 된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되지 않은 파일럿이지만 이미 많은 이들은 벌써부터 방송을 고대하고 있다. 김어준의 등장도 반갑지만, 이 프로그램 연출자가 바로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피디 아닌가? 이런 조합은 쉽게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에서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시의성 있는 정치 이슈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 시사 토크쇼와는 다르게 SBS의 강점인 탐사보도의 색깔을 더해 프로그램에 차별성을 둘 것이다. 배정훈 PD의 합류로 기존에 잘 알려졌거나 드러나지 않았던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국내 시사 분야에서 가장 파급력이 있는 김어준씨와 배정훈 PD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평소 친분이 있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도 확인해 달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공동 연출을 맺은 김종일 PD는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이 기존 시사 토크쇼와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단순하게 정치 이슈를 언급하는 수준이 아니라 탐사보도의 색깔을 더해 차별성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탐사보도를 잘 하는 둘이 모였다는 것이 장점이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조합이 내세운 장점은 너무 당연하다. 이걸 빼고 장점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딱히 없기 때문이다. 김어준은 라디오 방송 만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담아왔다. 


배정훈 피디는 누구나 다 아는 '그것이 알고싶다' 연출자다. 그것 만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두말하면 잔소리다. 한번 파면 끝을 보면 둘이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그 대상이 되는 이들은 긴장해야만 할 것이다. 끝을 보지 않으면 안 되는 그들의 습성은 시청자들에게는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엄청난 희열과 만족을 불러올 테니 말이다.  


이명박근혜 정권과 맞서 싸운 인물들이다. 타협 없이 그들의 수많은 고소 고발에 대항해왔다는 점에서 그들이 펼칠 이야기의 수준이 기대된다. 최소한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말 장난 같은 프로그램은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만들면 다를 수밖에 없음은 명확하니 말이다.


"(김어준이) 변호인에 대한 존중이 있나. 그런 대우 감수할 수임료가 있길 하나"


"(박근혜 당선 직후) 대세였던 나꼼수도 몰아치는 소환장 앞에는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왕왕 자문을 도와주시는 변호사님들은 있었어도 정식으로 변호인 선임계를 넣는 것은 주저했다. 한동안은 나 혼자 그들의 변호이인이었다"


"의뢰인 미팅부터가 투쟁이었다. 긴 시간들이 애증으로 쌓여, 이제 보면 힘이 된다. 모범은 고사하고 때론 불온한 듯 아슬아슬 균열 안에 미끄러지며 삐뚤삐뚤 그려가는 희망이 참 힘차다.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


이재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어준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나꼼수의 유일했던 변호사였다. 당시 그들을 구원해줄 이는 전혀 없었다.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 된 후 소환장이 몰아쳤으니 말이다. 서슬이 퍼런 상황에서 그들을 변호하겠다고 나서는 이들 역시 드물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듯 김어준이 변호인이라고 존중하거나 격식을 차리는 인물은 아니다. 그만큼 그들을 변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소 고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할 말을 하는 그들을 변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까다로운 의뢰인들이었지만, 그들을 위해 변호를 마다하지 않은 이재정 의원 역시 대단하다.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그녀가 보이는 행동을 보면 나꼼수 변호인이라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구나 하는 것은 명확하다. 그만큼 내공이 있지 않으면 감히 불가능한 일들의 연속이었으니 말이다. 


11월 4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을 앞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많은 이들이 고대하고 있다. 다만 그 시간대가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되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존재한다. 파일럿이라는 점에서 정규 편성이 되었을 때 두 프로그램이 모두 함께 하지 않으면 무의미해 보이니 말이다. 이런 교통 정리는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우린 그들이 내놓을 제대로 된 시사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반갑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17 06:15

조민아 악플러 고소 발언 후에도 악플은 왜 쏟아지는 것일까?

쥬얼리 출신의 조민아가 자신을 괴롭히던 악플러 10명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나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도 악플은 일상이 되었고, 이는 감내하기 어려운 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런 점에서 악플러는 더는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해졌다. 


조민아는 그렇게 널리 알려진 스타는 아니다. 쥬얼리 출신이라고 하지만, 최정점을 찍던 시절 핵심 멤버도 아니다. 많은 이들은 쥬얼리와 조민아를 쉽게 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 그녀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알리는 수준이었다. 


악플러들을 양산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그녀가 오픈한 베이커리 때문이었다. 자신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그녀의 습관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이해를 받지 못하면 비호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제품의 가격 발언 등과 관련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잘못 알고 계신 부분들에 대해 오해를 바로잡고자 글을 올린다"


"고객분들의 의견은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며 불편하셨던 부분들은 개선해가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발전해가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성적 모독이나 인격을 말살하는 욕설 등의 언어폭력에 대해서 더 이상은 참고 고통받을 수 없어 법적 대응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조민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에 대한 고소 의견을 밝혔다. 자신은 일부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가격과 관련해 복수를 하듯 고소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고객들의 고언들을 듣고 개선하려 노력해왔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일부 악플러가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성적 모독과 인격을 말살하는 욕설 등의 언어 폭력에 더는 참을 수 없어 법적 대응을 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가격과 관련한 문제가 고소의 이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집중한 모습이다.


"도를 넘은 악플과 모욕적 표현들에 조민아 양이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보다 못한 지인들이 고소를 권유, 법무법인에 도움을 청했다. 악플러 가운데 지속적으로 해당 행위를 지속한 10명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조민아의 변호인은 16일 고소 취지를 밝혔다. 도를 넘는 악플과 모욕적 표현들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지인들이 고소를 권유해 법무법인의 도움을 청했다고 했다. 악플러 가운데 지속적으로 해당 행위를 한 10명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했다. 


지속적으로 악플을 하는 것은 범죄다. 더는 참을 이유 역시 없다. 악플은 말 그대로 공격이다. 상대가 어떻든 이에 대해 이런 식의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더는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악플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악플은 상황만 더욱 악화 시킬 뿐이니 말이다. 


"조민아 아뜰리에 클래스 카톡은 베이킹클래스 수강 상담 및 신청을 하는 공간이지 본인들의 자격지심과 모자란 성품을 드러내는 공간이 아닙니다"


"심지어 새벽 12시 40까지 비정상적인 카톡 700개를 넘게 받으면서 실제 베이킹클래스를 상담하려고 하는 수강생들마저 상담을 못 받고 영업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래 놓고 즐겁습니까?"


고소에 앞서 지난달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아뜰리에 공식 계정으로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업 방해까지 하는 수준의 악플이라면 이는 범죄다. 영업마저 방해하는 수준의 행동들은 그 어떤 의미로든 용납될 수는 없다. 가격과 품질에 대한 문제는 결국 소비자가 판단할 몫이다. 


정당한 지적을 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요구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악의적인 방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문제를 언급하고 지적하지 않는 한 그 모든 것은 그저 감정적인 화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말이다. 


조민아의 이런 행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은 그녀에게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본적으로 조민아는 대중들과 소통에 문제를 보였다.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이를 알리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은 좋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과하면 비난을 받게 된다. 


조민아는 베이커리를 운영하면서 가격과 위생 관련 논란들로 설전을 벌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조민아 측과 방문 고객 간의 설전 내용이 공개되며 다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충돌 속에서 대중들은 조민아라는 인물을 하나의 캐릭터로 인식한 듯하다. 


악플러 고소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인식은 바뀌었다. 과거에는 악플을 당한 이들을 비난하고는 했다. 그래서 스타들은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쉽게 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수구적인 행동은 바뀌었다.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에 의해 목숨을 빼앗긴 후 적극적인 대처를 하기 시작했고, 대중들 역시 악플러들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악플러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조민아의 경우 대중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조민아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조민아가 무엇을 하든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런 점에서 더는 조민아에 대한 관심을 단절하는 것이 서로에게 평화를 찾게 해주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 외에는 답이 안 보이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15 11:56

성추행 남배우 논란 집행유예 판결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

논란이 많았던 성추행 남배우 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비록 실형을 받아 교도소로 가지는 않았지만, 이는 명확하게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얼마 전 유명 감독이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를 향해 벌인 파행적인 행동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영화 현장은 열악하다. 그리고 수많은 갑질이 여전히 존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감독이 왕이라는 말을 들 정도로 현장에서 감독의 힘은 대단하다. 이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폭력들은 그동안 애써 감추거나 참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는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가. 그게 반가운 이유다.


"촬영 전 상반신과 얼굴 위주로 가고 하반신은 드러나지 않으니 시늉만 하기로 했다. 그런데 카메라가 돌아가자 상황이 바뀌었다"


"저는 경력 10년이 넘은 배우다. 연기를 위한 애드리브와 성추행을 구분 못 하지 않는다. 해당 장면 '컷' 이후 정신적인 충격과 수치심이 너무 심해서 (가해자) A씨에게 바로 항의했지만 사과하지 않았다"


"내가 연기에 몰입했다. 너도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지? 이제 다음 장면 찍자"


"감독님이 컷을 외칠 때까지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지만 촬영장에서 감독이 컷하기 전에 배우가 먼저 그만두기는 힘들다"


피해자인 B씨가 지난 2015년 7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 내용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촬영 자체는 과도하게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는 장면이라 설명했다. 상반신과 얼굴 위주로 나가기 때문에 그런 과도한 행동을 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피해 여배우는 자신이 10년 넘는 경력을 가진 배우라고 밝혔다. 10년 동안 연기를 해온 자신이 애드리브와 성추행을 구분 못하지 않는다고 했다. 화면으로 보여지는 장면은 한정되어 있는데 해당 남배우가 그런 과도한 행동을 한 것은 연기가 아닌 성추행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해준 것은 해당 남배우가 한 발언이다. 연기에 몰입해서 벌인 일이라며, 피해자인 여배우에게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었냐고 말하는 대목에서 경악스러워 했을 듯하다. 사과가 아니라, 따지는 자신에게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지? 라고 되묻는 뻔뻔함이 더 충격이었을 듯하다.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A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주문했다. 모두가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성추행과 관련해 사법부에서 처벌 기준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성추행을 하고도 연기라고 우기면 이를 증명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사건 역시 비슷하다. 20년 차 남배우와 감독의 힘이 강력한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는 절대적인 을의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성추행을 당하면서도 촬영을 하는 동안 강하게 거부하지 못하는 현장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충격적이다. 


상대 남배우는 얼굴만 보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배우다. 주연은 아니지만 씬스틸러로 존재감을 보인 그 배우가 이런 추악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 그 배우는 이번 법원 판결로 인해 새로운 작품 활동이 무산되었다. 성추행범이 작품에 나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니 말이다.


가해자인 남배우 A씨는 지난 2015년 4월 40대 무명 배우의 고단한 삶을 그린 저예산 영화를 촬영하던 중 여배우 B씨의 속옷을 강제로 찢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리고 집행유예이기는 하지만 처벌을 받았다는 것 자체는 중요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여전히 남겨져 있다.


당시 A씨는 감독으로부터 극중 아내인 B씨를 난폭하게 강간하는 연기를 지시 받았으나 B씨와는 합의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배우만 모른 채 감독과 남배우는 어떤 연기를 할 것인지 논의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감독과 배우가 이런 성추행을 모의한 공범이라는 확신을 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과정에서 남배우 A씨는 사전에 지시 되지 않은 '사정 연기'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당함을 넘어 경악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촬영 현장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경악스러운 범죄라는 것이 명확하다. 여배우에게는 숨긴 채 감독과 남배우가 짜고 유사 강간을 했다는 사실은 남배우 만이 아니라 감독에게도 그 책임이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논란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해당 여배우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그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사건은 촬영 현장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범죄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13 12:51

서신애 드레스 문근영의 파격 왜 서신애만 비난을 받나?

서신애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 서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레드 카펫은 여배우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는 한다. 국내 최고 영화제라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레드 카펫에 서는 것은 수많은 이들이 고대하는 자리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장소이니 말이다. 


역대 영화제 레드 카펫 드레스 논란은 흥미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파격을 넘어 기괴할 정도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는 여배우들도 있기 때문이다. 남자 배우들의 경우 슈트가 주를 이루며 큰 파격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여자 배우들의 경우 드레스의 파격을 활용하는 상황들이 종종 있어왔다.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 고른 의상이다. 오랜만에 레드카펫에 서게 되는 것이라 신경을 썼다. 관심이 집중돼 본인도 놀랐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서신애 소속사는 BIFF 레드 카펫 드레스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U자 형태로 깊게 파인 파격적인 드레스는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 고른 의상이라고 했다. 오랜만에 레드 카펫에 서는 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의미다. 관심이 집중돼 본인도 놀랐다고 하지만, 그걸 예상 못했다면 그게 더 이상해 보인다. 


그 드레스는 서신애가 아닌 다른 이가 입어도 논란이 될 수 있는 의상이다. 그만큼 파격적이었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사라진 듯한 파격 드레스가 다른 사람도 아닌 아역 배우 출신인 서신애가 입고 등장했다는 사실이 더 충격이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말이다. 


서신애는 그동안 아역 배우라는 이미지를 벗고 싶어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평생 아역 배우로 남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국내 만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아역 배우들의 딜레마는 크고 깊다. 아역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고 그게 성인 배우로 성장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아역 배우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다. 역변을 하지 않는다 해도 아역 스타가 성인이 되어서도 스타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물론 아역으로 시작해 성인 배우로 더 대성한 이들도 존재하기는 하다. 역으로 아역 시절 큰 두각을 보이지 않은 것이 득이 되는 경우다. 


아역 이미지를 벗고 현재의 자신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은 서신애를 지배했을 듯하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해서도 자신을 초등학생으로 보는 할머니에게 충격을 받았다고 했었다. 그만큼 서신애에게는 동안으로 표현되는 어리다는 이미지가 큰 스트레스였던 듯하다. 


투병을 이겨내고 영화와 함께 BIFF를 찾은 문근영 역시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같은 파격이라 해도 서신애와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검은색은 레드 카펫에서는 더욱 고급스럽게 다가온다. 노출을 하면서도 적절하게 조절을 한 문근영의 드레스에는 찬사가 이어졌다. 


하얀 파격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서신애를 향한 시선은 제각각이다. 그녀를 파격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과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단 평가가 지배적이라는 사실은 아쉽다. 너무 과한 파격은 오히려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파격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파괴하고 싶어 한 서신애의 충격 요법 자체는 성공했다. 하지만 이 파격이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구축되어 아역 배우라는 이미지를 벗는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실패했다고 보인다. 서신애와 문근영 두 아역 출신 배우들의 파격 드레스에 대한 다른 평가는 단순히 그들 사이의 나이 차만은 아는 듯하다. 


서신애가 진정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성인 배우로서 성공하고 인정 받고 싶다면 결국 연기다. 연기를 통해 자신이 더는 아역 배우가 아니라 성인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문근영은 많은 아역 배우들에게는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을 듯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12 14:27

정준하 악플러 고소는 너무 당연하다

정준하 악플러에 대해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신만이 아닌 가족들까지 비난하는 자들에 대해 참을 이유는 없다. 악플러들은 강력하게 대처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정당한 발언을 막는 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악의적인 글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스타들은 언제나 일부 악플러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되어왔다. 잘못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난을 하는 것 뿐이다. 유재석에게도 악플러는 있다. 다른 스타들에 비해 그 비율이 적기는 하지만 유재석에 대해 악플을 다는 자들도 있다. 그들에게 악플의 기준은 자신의 기분 외에는 없다는 의미다.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습니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책임감 없이 내뱉는, 적어내는 악의적인 말과 글들로 상처 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바랍니다"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방송에 나왔던 저의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급증하고 있고, 그런 게시물에 도를 넘는 악플을 달며 저라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걱정이 된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다"


"처음엔 억울하기도 했지만, 저에게 주시는 질책들도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입니다"


"혼자 참아서 좋은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예쁜 아들에게, 착하고 멋진 아내에게 떳떳한 아빠가 그리고 남편이 되고 싶으니까요. 사실 올 초부터 각종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10여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왔던 것 같습니다"


12일 정준하는 자신의 SNS에 더는 참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 10여 년을 참았던 악플러들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그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내뱉는 이들은 자신이 한 악플이 뭔지도 기억이 안 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저 상습적으로 내뱉는 악플 속에 많은 이들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자들도 있다. 물론 일부에는 그런 상처와 힘겨워하는 과정을 보기 위해 악플을 남기는 잔인하고 악랄한 악플러들도 있다. 그런 자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악플러는 그저 참고 넘길 수준의 일이 아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들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들이 있었다. 이는 그저 연예인들의 이야기만도 아니다. 일반인의 경우도 많지는 않지만 간혹 온라인 상의 공격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도 존재한다. 그만큼 악플은 많은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 번의 고비를 넘기며 지독했던 악플들은 많이 사라진 셈이다. 그렇게 된 것은 연예인들이 더는 그 악플에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며 방어에 나섰기 때문이다. 소속사 차원에서 악플러들에 대해 대대적인 방어를 하며 많은 악플러들이 고소를 당했다. 


처음에는 고소를 당해도 울며 호소하는 악플러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의미로 풀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돌아가 악어의 눈물을 닦고 다시 악플을 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자들에게 배려는 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연예인들도 깨달았다. 


최근 악플러들에 대한 기획사가 스타 자신들의 고소에 타협은 없다. 봐주지 않고 형이든 벌금이든 정확하게 자신이 한 잘못에 맞는 처벌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런 강력한 조처로 인해 악플러들이 많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대중들의 여론 역시 많이 사라졌다. 


대중들이 동조하지 않고 악플러들을 공격하는 모습은 많이 달라진 변화다. 자정 능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악플러들은 존재한다. 정준하가 10년을 넘게 참으며 이번에 고소를 결심한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자신을 향한 비난은 직업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참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린 아들과 아내에게 가하는 악플까지 참을 이유는 없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럽다. 자신의 모든 것에 비난을 하고 악의적인 글들을 일삼는 자들이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가족들까지 먹잇감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준하의 악플러 고소는 너무 당연하다. 가족까지 자신들의 화풀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자들에게 관용은 필요 없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는 존재들이다. 악플러들의 공격을 참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09 12:22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막장 논란 속에도 빛나는 존재감

신혜선이 확실하게 주연 배우로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말극으로 시청률 30%를 넘어선 '황금빛 내인생'은 막장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설정 자체가 막장인 상황에서 기존의 주말극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막장 논란 속에서도 신혜선은 빛나고 있다. 


30%가 넘는 시청률이 나올 정도면 많은 이들이 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욕하면서 본다는 한국산 막장 드라마에는 전형적인 공식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공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나름의 재미를 찾는 것이 어쩌면 주말극의 숙명인지도 모르겠다. 


한때는 남부러울 것 없었던 서태수 집안은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수많은 사업가들이 그렇듯, 무너지면 회복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착했던 서태수는 믿었던 직원에 의해 회사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떵떵거리며 살던 태수 집안은 한 순간에 하루를 걱정하는 처지가 되었다. 


지안은 악착같이 공부해 좋은 대학을 갔고, 열심히 알바를 하면서 현실에 무너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렇게 해성 그룹의 정직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무너졌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으니 말이다. 큰 아들인 지태는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 한다. 


결혼까지 포기한 지태와 학교보다는 돈을 벌고 싶어하는 막내 지호까지 서태수 집안의 아이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다. 그런 그들과 달리, 지안의 쌍둥이 동생인 지수는 만사태평이다. 공부도 싫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한다. 


모두가 집안 걱정을 하고 있어도 지수는 자신의 꿈에만 집착하는 인물이다. 너무 착하기만 해서 답답하게 다가오는 지수는 그렇게 서태수 집안 사람들과는 너무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서태수 집안에 큰 태풍이 몰아닥쳤다. 해성 그룹 장녀 노명희가 친딸을 찾겠다고 태수의 집에 들어와 미정에게 딸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상황이 벌어졌다. 


순간적으로 미정은 지안과 지수 중 누구를 보낼까 고민했다. 그리고 그녀는 악한 생각을 했다. 명희의 친딸인 지수가 아니라, 자신의 딸인 지안을 재벌가에 보냈다. 자신이 친딸이 더는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이기심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재벌가 딸이 되어버린 지안은 은석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자신이 그토록 되고 싶었던 해성 그룹의 정직원은 문제가 아니다. 해성 그룹 전체가 자신 집안의 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다. 모르던 상황에서 우연한 사고로 마주쳐 악감정만 쌓였던 지안과 도경은 친남매로 지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악연이 단단한 남매로 변신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경험한 둘은 정말 친남매 같은 존재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게 사랑으로 확장될 수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재벌가 딸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야 하는 지안은 우연한 기회에 명희의 마음에 쏙 드는 상황을 만들고 만다. 


창고에서 일을 하던 지안 아니 은석에서 명희는 1시간 안에 미술관으로 오라는 지시와 같은 전화를 한다. 재벌가 안주인들이 모인 그 자리에서 어디에서 얻었는지 모르지만 은석을 찾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은석을 보고 싶다는 말에 명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제발 오빠에 전화를 해서 상황 대처를 제대로 하기 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었다. 실제 지안은 똑똑했다. 상황 대처 능력도 좋은 지안은 즉시 오빠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이야기하고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시간 안에 어머니 명희 앞에 등장한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은석의 모습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은 경도 될 수밖에 없었다. 


미대가 꿈이기도 했던 은석은 그 자리에서 탁월한 미술과 관련한 지식으로 사모님들의 혼을 빼놓았다. 주눅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면 명희는 무너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은석의 이런 모습은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은석으로 인해 명희는 행복하기만 했다. 


문제는 은석이 된 지안이 자신이 친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자각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 의심은 자신의 발가락에 난 상처 때문이었다. 어린 나이에 다쳐 동네 의원에서 다급하게 수술을 해 여전히 흉터가 남아 있는 발가락. 어머니 미정에게 분명하게 들었던 그 말들을 생각해 보면 자신은 은석이 아니다. 


도경집의 오래된 집사인 민부장에게 자신을 어떻게 찾았느냐고 질문도 해봤다. DNA 검사를 통해 찾았다는 말에 안심했지만, 과거 자신의 사진을 궁금해 하는 가족들의 말에 원래 살던 집을 찾은 지안은 그 곳에서 진실을 확인하게 된다. 자신과 함께 찍었던 지수의 사진이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숨겨둔 박스 안에서 타다 만 지수의 사진을 발견했다. 


지수 사진과 함께 놓여있던 여권 속에는 자신이 아닌 진짜 은석이 있었다. 자신이 아닌 지수가 은석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지수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극의 결말 부분이라면 쉽겠지만, 이제 막 시작한 드라마에서 이 갈등은 지수가 악녀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로 다가온다. 


막장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이 드라마를 볼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은 지수 역할의 신혜수 존재감이 크다. 그녀가 아니라면 이렇게 몰입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극의 흐름을 이끄는 주인공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신혜수가 없다면 '황금빛 내인생'의 30%는 불가능했다는 점에서 신혜수의 존재감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드라마의 결말은 쉽게 예측이 되지만 그럼에도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신혜수 때문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08 10:01

모델 이의수 사망, 피우지 못한 청춘이 안타깝다

모델 이의수가 지난 6일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고 한다. 이 소식은 지난 6일 저녁 급속하게 퍼지며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의수의 친형이 SNS에 동생의 사망 소식을 알렸고, 이는 입소문을 타게 되며 기사화 되었다.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며 많은 이들은 놀랐다. 


제법 잘나가는 모델이었다는 사실과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그가 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의아함이 공존했다. 물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가 누구인지 여전히 의아해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모델로서는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씁쓸하다.


"제 하나 뿐인 동생 의수가 2017년 10월 6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패션 모델과 DJ활동으로 열심히 생활하며 스스로 멋있게 잘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런 선택을 스스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더 조사를 해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우리 의수가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주세요. 장례식은 시간이 조금 걸려서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면 다시 글 게시할게요"


이의수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이유는 그의 친형이 직접 SNS에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그는 자신의 동생이자 모델인 이의수의 죽음을 공식화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표현했다. 더 조사를 해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 달라는 말도 했다. 

23살 모델로서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다. 그리고 많은 모델들이 본업인 패션 모델로서 활동만이 아니라 연기자로 전업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의수의 극단적 선택은 안타깝게 다가온다. 자신의 선택이라면 그 모든 것의 이유는 본인 외에는 감히 추측할 수도 없는 일이니 말이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던 이의수는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다. 2013년 방송되었던 무한도전 쓸친소 특집에 도우미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멋진 모습으로 쓸친소 멤버들을 안내하던 모습이 바로 이의수였다. 최근에는 모델 일만이 아니라 DJ로서도 새로운 도전을 해가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안녕하세요.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6일 에스팀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故 이의수 군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시 한 번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故 이의수 군은 소속 모델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보이며 언제나 열심히 하는 적극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모델이었습니다"


"최근 DJ로 또 다른 도전을 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던 그가 개인적인 이유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여 운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는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장례식은 가족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며 정확한 사망 원인 등 자세한 사안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어 슬픔에 잠긴 가족을 위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악의적인 표현에 모쪼록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의수가 소속되어 있던 에스팀에서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 모델들과 두터운 친분을 보였다는 점에서 동료들과 불화 등의 일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모델 일만이 아니라 DJ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며 그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의 갑작스러운 선택은 아쉽게 다가온다. 


물론 모든 것에 갑작스러운 것은 없다. 서서히 모든 것이 진행되어 갈 뿐이니 말이다. 결과에 대해 많은 이들은 갑작스럽다는 표현을 하지만 그 모든 것에는 이유가 존재하고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니 말이다. 죽음은 서글픈 일이다. 더욱 추석 연휴 기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남겨진 이들에게는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소속사는 지나친 추측성 글과 악의적인 표현은 자제해 달라고 했다. 타인의 죽음을 재미로 접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쉬움을 토로할 수는 있지만, 드러나지도 않은 진실을 만들어 이야기해서는 안 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소속사의 우려는 당연해 보인다. 


한 젊은 모델의 죽음은 그의 몫 만은 아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23살 어린 나이임에도 우리에게 청춘은 고달프기만 하다. 모델이 아닌 일반적인 삶을 사는 이들에게도 이 나이는 수많은 번뇌를 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이의수의 죽음을 보며 공감을 표하는 이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우리 시대 청춘은 힘들다는 의미다. 


한 젊은 모델의 죽음은 그렇게 많은 청춘들을 서글프게 한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울함 속에서 정처 없이 하루 하루를 버텨야 하는 수많은 청춘들에게는 이 죽음은 더욱 큰 상처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어 보였을 것이다. 그런 죽음에 악의적인 발언을 하는 이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곧 우리 모두의 상처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2017.10.06 17:21

효리네 민박 표절 중국 예능, 강력한 대응이 절실하다

종영된 후에도 화제가 되고 있는 '효리네 민박'이 중국에서 그대로 표절되어 방송을 앞두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표절과 관련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 노골적인 표절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효리네 민박'은 관찰 예능의 최전선에 섰다. 이 방송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JTBC 예능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효리네 민박'에 대한 관심은 컸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가 함께 한 민박집은 그 자체가 사랑스러웠다.


"중국 내 제작사 중심으로 표절이 이뤄있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정부는 늑장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 제작사 및 방송사들의 지적재산권, 상표권,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필요가 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로부터 제출받은 '방송포맷 표절 관련 국내 피해 현황'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중국 내에서 표절 되는 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제작사 중심으로 표절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중국 정부가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표절은 국가적 위신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표절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 자신에게 없는 것을 베끼고 싶다는 갈망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김 의원이 '방송포맷 표절 관련 국내 피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JTBC 4개, KBS 5개, MBC 2개, SBS 9개, tvN 6개, 엠넷 3개 등 확인된 프로그램만 총 29개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건 말 그대로 널리 알려지고 중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표절만 이 정도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중국이 사드 배치를 이유로 극단적 행동을 일삼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경제가 일부 위기에 빠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큰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급격하게 줄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런 규제를 빌미로 중국은 정상적으로 한국 프로그램을 구매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한동안 한국 프로그램들이 중국 시장에 포맷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중국에서도 한국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점에서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한국 문화에 대한 규제를 심화하면서 불법이 판을 치는 상황이 되었다. 


최근 중국에서 횡횡하고 있는 대표적 표절 프로그램을 보면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게 한다.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는 심천위성TV의 '주방의 비밀', tvN의 '삼시세끼'는 후난위성TV의 '동경하는 생활'으로 방송되거나 되고 있다. 이 정도면 도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N '꽃보다 청춘'은 동방위성TV의 '꽃보다 청춘' 그대로 방송되었고, Mnet의 '쇼미더머니'는 아이치이 , SBS '영재발굴단'은 후난위성TV의 '신기한 아이', '백년손님 자기야'는 강소위성TV의 '사위가 찾아왔다' 등으로 이름이 바뀐 채 방송되었다.


최근 종영된 '효리네 민박'의 경우도 노골적인 표절을 당했다. '친애적 객잔'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며 비난을 받았지만 그들은 첫 방송을 7일 강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친애적 객잔'은 네 명의 중국 연예인이 20일 동안 중국의 소수 민족 거주 지역에 민박집을 열고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이다. 


말 그대로 포스터만 아니라 포맷과 상황 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표절한 이 방송은 추해 보일 뿐이다. 중국인들은 이런 표절 방송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알 수는 없지만 이는 분명 추한 모습일 수밖에 없다. 후발 주자였던 중국이 갑작스럽게 부를 창출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런 표절에 있다. 


애플 등 외국의 유명 제품들을 그대로 표절해 자국 시장에서 판매해 성공하는 사례들이 속속 이어지며, 대중 문화에 대해서도 표절을 일상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이들은 의도적으로 표절을 방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 제작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권리 행사에 나서야 한다. 프로그램 제목부터 무대 구성, 내용 등 포맷 전반을 그대로 베끼는 수준으로 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대 시장이라는 이유로 더는 참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표절과 관련해 한국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 대중 문화 표절 논란이 국내에서도 상당히 오랜 시간 있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역으로 중국이 우리 대중 문화 표절에 앞장서고 있다니, 아이러니하기는 하다. 과거는 과거다. 더는 중국에서 노골적으로 표절을 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행하고 있는 온갖 행동들을 보면 우리만 우호적으로 나설 이유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외교는 상대적이다. 서로 주고 받는 것이 없으면 이는 외교가 아니다. 


방송사들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권리 행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전 세계를 상대로 프로그램 포맷을 판매하는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아무런 제제도 받지 않은 채 표절을 일삼는다면 누가 한국의 방송 포맷을 사려고 하겠는가?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중국에 대해 한국 제작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이유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2017.10.05 15:39

굿닥터 미국판 인기 한국 드라마 미국 진출 가속화 될까?

미국판 '굿닥터'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리메이크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던 많은 이들에게는 갑작스럽게 다가왔을 듯도 하다. 주원과 문채원 주연의 '굿닥터'가 실패는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성공을 한 드라마도 아니었다. 


이 드라마가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의학 드라마라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의학 드라마에 대한 장르가 구축되어 있고, 고정적인 팬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굿닥터'는 흥미로운 소재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의사가 된다는 설정 자체가 주는 재미는 크다.


"설마설마했습니다. 정말 성사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진입장벽도 높고 중간에 한번 엎어지기도 해서 잊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만들어졌으니 너무 좋죠. 그런데 사실 좋다기보다 신기할 따름입니다. 너무 신기해요"


"로스앤젤레스(LA)에 계시는 지인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 현지에서 '더 굿 닥터' 홍보가 엄청 많이 되고 있다고 한다. 작가와 주인공이 워낙 유명한 분들이라 현지에서도 기대가 큰 듯하다"


"저도 미국 제작자에게 몇 번이고 물었어요. 정말 이런 소재가 없었느냐고요. 그런데 미국에서 진짜 없었다네요. 장애인이 환자로는 많이 등장했지만 의사를 그렇게 설정한 경우는 없었고 그래서 눈에 띈 것 같아요"


'굿닥터'의 원작자인 박재범 작가는 리메이크 방송이 확정된 후 한 인터뷰에서 신기해 했다.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리메이크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고 했다. 현지에서 '더 굿 닥터'가 엄청 많이 홍보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현지 지인들을 통해서 들었다고 한다. 


장애인이 환자로는 자주 등장하지만 의사로 설정한 드라마는 미국에서도 없었다고 했다. '굿닥터'가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되고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그곳에서 찾을 수 있다. 평범할 수도 있는 의학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캐릭터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으니 말이다.


서번트 증후군은 환자이지 의사라고 볼 수는 없었다. 물론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드라마에서도 이런 설정을 차마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서번트 증후군은 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천재적 성향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만약 서번트 증후군 의사가 존재한다면 그 능력만큼은 탁월할 수 있으니 말이다. 


미국판 '굿닥터'가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미국에서 의학 드라마는 큰 사랑을 받는 장르다. 일본이 국내에서도 의학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는 만큼 의학이라는 소재는 어느 나라에서나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장르라는 사실이다. 


미드 '하우스' 작가인 데이비드 쇼어가 작가로 나섰다는 점도 큰 관심을 받는 이유였을 듯하다. 8 시즌까지 이어진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높았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흥행작이라는 점에서 데이비드 쇼어에 대한 믿음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주원 역할을 맡은 프레디 하이모어에 대한 관심 역시 좋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어거스트 러쉬''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아역 출신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인공으로 나선 것도 큰 성공을 가져다 준 듯하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판 '굿닥터'를 제작한 이들의 면면이다. '로스트''하와이 파이브 오'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대니얼 대 김과 '시티헌트'를 프로듀서하고, 한류 광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월드' 제작을 했던 이동훈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한국인이거나 교포인 제작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 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전국 방송인 ABC 메인 시간대에 방송이 된다는 것 역시 큰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리메이크는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보여질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ABC 측에서도 '굿닥터'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기 때문에 가능한 편성이라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굿닥터' 성공은 반갑다. 채닝 던지 ABC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굿닥터'의 풀 시즌을 선언하며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13회 예정이었지만 5회 연장해 18회까지 방송이 확정되었다. 


이는 시즌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보편성을 지닌 흥미로운 소재라는 점에서 '굿닥터'의 성공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는 결국 한국의 다양한 드라마에 대한 리메이크 가능성 역시 가능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도깨비''비밀의 숲'은 국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미국의 한류 팬들도 이 작품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었다. 이 외에도 이야기가 뛰어난 드라마는 국내에도 많다. 말 그대로 알려지지 않은 진짜 보석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비효과는 작은 곳에서 시작해 전체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는 한다. 


미국판 '굿닥터'의 성공으로 인해 한국 드라마의 미국 진출이 가속화될지 기대가 된다.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성공 사례는 후속 모델들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향후 어떤 작품이 미국 드라마로 리메이크가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03 15:01

이영애 이몽 안방극장 복귀 성공 확신하기 어려운 이유

이영애가 내년 다시 드라마로 복귀를 한다고 한다. 이영애는 '사임당 빛의 일기'로 복귀를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시대에 뒤떨어진 소재와 과거에 멈춰있는 이영애에 대한 관심은 제작진들의 기대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영애라는 이름 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SBS는 마치 사활이라도 건듯 대대적으로 이영애 복귀를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신사임당으로 복귀한다며 바람몰이에 나섰지만 모든 것이 허사였다.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 대대적인 홍보에도 이영애 효과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시대가 원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이영애가 출연한다는 '이몽'은 블록버스터 첩보 멜로를 표방하는 드라마라고 한다. 시작부터 거대하다. TV 드라마에서 블록버스터 첩보 멜로라는 그럴 듯한 미사어구를 사용하는 것부터 많은 이들에게 반감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제작진들은 모르는 듯하다. 


내용은 평이하다. 몇 년 전부터 영화에서 중요 소재로 삼았던 역사물을 소재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경성과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으로 뛰어드는 활약상을 그린다고 알려져 있다.


경성과 상해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과 첩보요원과 태평양 전쟁을 다룬다는 점에서 블록버스터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유사한 흐름의 이야기가 너무 많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영화 제작의 흐름 역시 이를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뒷북처럼 다가온다는 점은 약점으로 다가온다.


'이몽'이라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이에 대한 설명도 그렇다. 드라마 '주몽' '황진이' '닥터 이방인' 등 수십 편의 대형 드라마를 제작한 고대화 프로듀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의 연출을 책임졌던 윤상호 감독이 합류하며 최종적으로 이영애가 캐스팅 되었다는 설명이다. 


라인업을 보면 다들 과거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을 뿐이다. 주몽이 큰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그건 말 그대로 과거의 일일 뿐이다. 최근의 흐름과 전혀 상관없는 과거 성공한 드라마가 대단한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 현실이다. 


'이몽'에서 이영애가 주인공을 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 수 없다. 제작사에서 밝힌 시놉시스를 보면 이영애가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허를 찌르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50대가 되는 이영애를 20대나 30대로 포장해 첩보요원으로 내세울 수는 있으니 말이다. 


현재로서는 '이몽'이 어떤 드라마가 될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이영애가 캐스팅이 되었다는 것 외에는 없다. 제작비가 얼마나 들고, 언제 어느 방송사에서 방송이 될 것인지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이영애를 앞세워 홍보를 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은 '사임당'과 유사하다. 


'사임당'의 경우도 이영애가 출연한다는 것만 내세운 드라마였다. 여전히 그들에게는 이영애가 마법의 카드라도 되는 듯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시청자들은 이영애에게 휘둘릴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다. 이영애를 내세워 제작비를 모으기 위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이몽'이라는 드라마가 제대로 제작이 될지도 아직 알 수가 없다. 감독과 배우 한 명이 공개 되었을 뿐 작가도 없고, 다른 출연진에 대한 설명도 없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는 현 시점에서 거의 무의미해 보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이영애를 좋아하는 이들도 많다. 


이영애에 대한 이미지를 여전히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들 역시 존재한다는 것은 명확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이영애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 역시 많다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그 반감은 점점 확대되는 듯한 분위기라는 점이 향후 배우 이영애에게는 큰 부담 요소가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사임당'의 실패에도 100억대가 넘는 수익을 얻었다는 이영애에게는 또 다른 엄청난 수익만 존재하는 듯하다. 


한물가고 있는 소재에 과거에 얽매여 있는 이영애를 내세워 첩보 멜로 드라마를 찍겠다는 그 용기는 대단하다. 트랜드 읽기마저 실패한 듯한 뒤쳐진 이 드라마는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내년 촬영을 시작한다는 먼 이야기일 뿐이다. 이영애 앞세우기 전략은 이미 '사임당'을 통해 별 의미 없음이 드러났음을 그들만 모르는 듯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10.02 10:20

손연재 비방 댓글 30대 벌금형 소식에 비난은 왜 나오나?

손연재가 자신을 댓글로 비방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이는 이상할 것도 없다. 누구라도 자신을 비방한다면 그냥 두고 볼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더욱 그게 사실과 상관없는 비방이라면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악플러에 대한 벌금형은 당연하다. 


악플은 누구라도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악플을 다는 이들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만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과거 연예인들에게만 쏟아지던 악플은 이제 대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광범위해졌다. 그런 점에서 과거와 달리, 연예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강화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다가오기도 한다.


"손연재 씨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뉴스에 많이 나와 해당 댓글을 썼다"


악플러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손연재 이야기가 많이 나와 해당 댓글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 뉴스는 기괴한 체조를 시연하는 장면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그 행사에 많은 체육인들이 불려나갔고, 박근혜가 직접 참가해 말도 안 되는 체조를 시연하는 모습이 존재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빛났던 인물은 김연아였다. 박근혜에게 미움을 받아 시련의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정유라를 띄우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을 핍박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당시 큰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었다. 


벌금형이 선고된 30대는 올 2월 1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손씨의 은퇴 관련 기사 게시물에 '후원자 빠지니 더 X되기 전에 은퇴코스 밟네. 미적거렸다간 욕만 더 먹고 끝났을테니'라는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한다. 최순실이 후원자라는 명기는 논란이 될 수밖에는 없다. 


손연재가 최순실의 후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최근이기는 하지만 "최순실 같다"는 등,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이는 심한 모욕이라는 것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상당히 중요한 욕과 명예훼손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누가 봐도 이는 최악의 욕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을 들끓게 했던 최순실과 연결시켜 비난을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 경우 심각한 명예훼손이니 말이다. 실제 최순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자들까지 이를 부정하는 상황에서 악플러의 이런 행동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뿐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박나리 판사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23)씨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단 혐의(모욕)로 약식기소된 서모(30)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악플러에게 형이 선고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문제는 이 기사가 뜨자마자 일부에서는 여전히 손연재를 비방하기에 여념이 없다. 기본적으로 손연재는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악플을 이어가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김연아와 관련되어 더욱 손연재를 비난하고 비방하는 이 흐름은 그래서 씁쓸하다. 


손연재가 과연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했을까? 세계 최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분명 한국 리듬체조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인물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그런 그녀에게 굳이 김연아를 비교하며 논란을 만들고 비난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보지 않는다. 물론 그 이유를 손연재 측에서 먼저 제공했다고 하지만, 그게 손연재가 아니라 소속사와의 문제라면 더욱 그렇다. 


2016년 리우 전에도 손연재의 은퇴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다. 리듬체조의 경우 어린 나이에 전성기를 구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대만 넘어도 노쇠했다는 표현을 듣는 상황에서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다.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개인 종합 4위의 성적으 올리기도 했다.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각각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개인 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올림픽에서는 2012 런던에서 개입종합 5위, 2016 리우 대회에서는 개인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두며 한국 리듬 체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김연아가 세운 엄청난 기록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초라하지만, 그렇다고 손연재를 비난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소속사의 언플이 기분 나쁘다고 할 이유도 없다. 언플은 손연재만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두 선수 모두 대한민국 스포츠의 한계를 넘긴 최고의 선수들이다. 이제 그만 비난을 해도 좋지 않을까? 그렇게 미워할 정도인지 여전히 의아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Comment 10
2017.09.30 14:31

삼시세끼 이종석 윤균상의 달달한 브로맨스 재미 더했다

지난 주 득량도를 방문한 이종석을 위한 몰카는 다른 이들이 더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몰카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였으니 말이다. 낯가림 심한 이들 앞에 더 심한 이종석이 등장하자 그 기묘한 공기의 흐름은 모두를 기겁하게 할 정도였다. 


에릭이 만들어주는 수많은 성찬들을 맛 보는 것 만으로도 천국이 되어버린 득량도에 손님은 그나마 다른 시각을 부여하는 장치가 되었다. 낚시를 하고 싶은 에릭이 바다로 나간 사이 식사 준비는 브로맨스의 몫이었다. 이서진이 점심을 만들고 하는 모습은 너무 낯서니 말이다. 


균상과 종석이 선택한 것은 김치볶음밥이었다.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무난한 선택이기는 하지만 이들에게는 이 마저도 쉽지 않았다. 무심코 버린 김치 국물 탓하며 종석을 공격하는 균상과 그런 형과 티격태격하는 둘의 모습은 기묘하면서도 흥미로웠다. 


힘들게 만들어낸 김치볶음밥은 의외의 평가를 받았다. 우선 이서진에게 합격 판정을 받은 이 점심 도시락은 낚시를 하고 있던 에릭마저도 찬사를 보낼 정도였다. 내가 해도 이 것보다 더 맛있게 만들 수는 없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균상과 종석의 점심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낚시를 좋아하는 에릭이지만 득량도의 진짜 어신은 균상이었다. 지난 겨울 낚시대만 던지면 고기가 낚이는 균상의 낚시는 에릭을 머쓱하게 했으니 말이다. 현지 낚시 선생님과 함께 해도 에릭에게 낚시는 힘겹기만 하다. 좀처럼 낚이지 않는 낚시를 하는 동안 브로맨스의 목적지는 잭슨네 목장이다. 


껌딱지처럼 균상에게만 붙어다는 종석에게 세상의 모든 것과 중심은 균상인지도 모르겠다. 그 정도로 두 사람의 달달한 브로맨스는 매력적이었다. 귀여움을 그대로 품고 있는 종석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일 듯하다. 


드라마를 통해서만 봐왔던 이종석의 모습은 연기자인 그가 전부였다. 하지만 예능에서 보인 종석은 달랐다. 균상에게 보인 종석의 모습이 어쩌면 그 본연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연기자 이종석이 아닌 일반인 이종석은 의외로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니 말이다. 


낯가림이 심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이제는 절친이 되었다. 모델 출신 연기자라는 공통점이 두 사람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낯가림 심한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 브로맨스까지 뿜어내는 모습은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에릭의 치킨 파티에 진정한 먹망을 보여준 이들과 서진의 주 특기인 빵 만들이기는 이제는 '대왕소시지빵'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상대적으로 쉽기는 했지만 레시피도 없이 빵 반죽을 만들어내는 서진이는 이제 그들에게는 '빵장인'이라 불려도 좋을 정도였다.


의외의 먹방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새로운 브로맨스는 보는 이에 따라 조금은 낯설게 다가왔을 수도 있다. 너무 달달해 사귄다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모습이니 말이다. 게이 문화에 보다 익숙한 외국인이 이들의 모습을 본다면 커플이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니 말이다. 


대왕소시지빵과 무화과가 하나가 된 플레이팅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겨워졌다. 먹어보지 않아도 그 맛이 그대로 전달이 되는 듯한 모습은 반가울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비록 낚시는 글렀지만 먹는 것만은 충분하고 풍족한 그들의 득량도는 행복 그 자체다. 


이종석의 등장으로 항상 막내였던 균상이 간만에 형 노릇을 하는 모습도 귀엽게 다가왔다. 악하지 못한 선한 사람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그대로 드러났으니 말이다. 종석과 균상이 아니라면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착한 브로맨스는 '삼시세끼'였기에 가능한 재미였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2017.09.26 20:27

박보검 종교 논란 SNS 홍보 글 논란이 되는 이유

박보검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활동이 뜸한 상황에서 그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교회 홍보 글에 대해 극단적인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믿는 종교와 관련한 글을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박보검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가 다니는 교회의 행사 관련 홍보 글을 올렸다.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홍보 글을 게재했다. 그는 'PrayForKore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서울시청인 행사 장소와 10월 2일이라는 일정을 영문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게 문제가 되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믿는 종교 행사에 대해 SNS에 글을 올린 행위가 이렇게 논란을 불러올 일인가? 이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게 박보검이라면 다르다. 그가 지니고 있는 엄청난 파급력을 생각해보면 이는 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행위가 더욱 많은 이들의 거부감을 불러오는 이유는 그가 다니고 있는 종교 단체가 이단이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단이라는 평가가 어떻게 내려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 기독교들이 정한 이단이라는 판정은 시각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는 부분이다. 


사이비는 비난을 받아야 하는 문제이지만, 이단이라는 단어는 사이비와는 다르니 말이다. 거대한 단체와 다른 주장과 형식을 취하고 있다면 이단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종교의 이단과 관련해 현행법으로 구분해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보검은 데뷔 때부터 이단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워낙 거세기 비난들이 나왔기 때문에 한동안 이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피하기도 했었다. 이런 공격 속에서도 박보검은 자신은 기독교인으로 특별하지 않다는 말로 이단이라는 공격에 조용하게 맞서기도 했다. 


홍보 글이 이렇게 크게 파장을 불러오는 이유는 이단이라고 지적 당한 교회 활동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 대형교회 행사 홍보라면 이렇게 큰 논란처럼 다가오지는 않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런 이단 논란과 함께 더 큰 의미와 이유로 다가온 것은 박보검이라는 것이다. 


박보검은 톱스타다. 그가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기사화 되는 상황에서 그가 자신의 트위터에 교회 홍보 글을 올리면 효과는 엄청날 수밖에 없다. 당장 박보검 논란이라는 기사로 인해 수많은 기사들이 양산되었다. 이로 인해 비판적인 시각과 상관없이 많은 이들은 그 행사가 어디에서 언제 열리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종교의 자유를 비난할 이유는 없지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팬들까지 포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고 공감을 하는 이유 역시 그 부분 때문이다. 


다른 일반인이 자신이 믿는 종교 행사에 대해 여러 방법으로 홍보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사회적 파급력이 큰 이가 이런 일을 하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파급력이 강해지면 클수록 책임감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박보검의 행동은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종교의 자유에 앞서 박보검이라는 인물이 가지는 존재감은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크기 때문이다. 별것 아닐 수 있는 교회 홍보 글이 이렇게 화제가 되고 논란까지 이어지는 이유는 그 대상이 박보검이라는 이유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이의 행동은 그만큼 신중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보검으로서는 보다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그가 믿는 종교에 대한 문제보다는 그가 보이는 행동들이 논란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보검은 분명 톱스타다. 그의 존재감은 크기 때문에 행동 역시 보다 신중해야만 한다는 의미다. 괜한 오해와 논란을 부추길 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답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2017.09.25 10:24

한서희 페미니스트 선언? 당혹스럽고 황당한 이유

대마초 흡연으로 논란이 되었던 한서희가 내년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를 한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게 무슨 멘탈인지 궁금할 정도다. 자숙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거나, 자숙이라고 말만 하고 안 하는 이들이 많으니 어차피 하지도 않을 자숙 이름이 알려졌을 때 데뷔하겠다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집행유예이기는 하지만 형을 받은 이를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는 소속사의 생각도 황당하다.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지금 데뷔가 적기라는 판단에 대해 기획사의 선택이니 뭐라 할 수 있을까. 다만 세상 참 쉽게 살려는 경향이 보인다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


"4인조 그룹으로 늦어도 내년 1월쯤 데뷔할 예정이다"


"가만히 있어도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데뷔를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걸그룹 콘셉트는 정확히 모르겠다. 제가 어떻게 청순을 하겠나 성격상도 안 맞는다. 회사에서 SNS 공개 계정을 열라고 했다"


늦어도 내년 1월쯤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대마초 기사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 데뷔를 하겠다는 확고한 생각이 존재하는 듯하다. 어차피 욕먹을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욕먹겠다는 판단을 비난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무슨 짓을 벌여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하겠다는 개인적인 성향이 있다면 그 모든 비난을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것이니 그건 개인의 몫이다. 하지만 함께 데뷔를 하게 될 다른 멤버들은 무슨 잘못인지 벌써 걱정이다. 다른 멤버들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죄보다 더 한 죄를 저지른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당혹스러운 것은 분명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을 한 한서희를 보기 위해 8천 여명이 접속했다고 하니, 황당한 일은 세상에 참 많이 벌어지고는 한다. 자신은 페미니스트고 자신으로 인해 보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밝혔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페미니스트 선언과 행동의 괴리감. 그리고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프리 패스처럼 활용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자신을 스스로 관종이라고 밝힌 한서희.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녀에게 대마초 흡연은 하나의 관심 받기 위한 도구가 된 듯하다. 여기에 빅뱅 탑과 사귀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불필요한 발언까지 이어가는 것을 보면 그녀는 분명 관종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관종이라고는 하지만 대마초 논란으로 법정에 서야 했던 이가 걸그룹으로 데뷔를 하겠다고 당당하게 밝히는 상황이 정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만큼 국내에서 대마초 흡연은 큰 문제가 될 수 없다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방송 출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종이지만 대마초 흡연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이가 몇 개월 되지도 않아 걸그룹 데뷔를 한다고 출연이 가능한 구조가 아니니 말이다.


"그분(탑)과 만났던 게 사실이다. 사귀었다. 친한 언니를 통해 저랑 연락하고 싶다고 해서 알게 됐다. 몇몇 기자분들은 탑이 먼저 접근한 사실을 알고 있다. 재판 당시에 화면에 자료들을 띄웠었다"


"연락은 안 한다. 지금 다른 핸드폰을 사용 중인데, 얼마 전에 메신저에 들어가니 '최성현 님이 한서희 님을 친구 추가했습니다'라고 뜨더라. 그래서 바로 삭제했다"


공개된 형식에서 한서희는 탑과 만났던 사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부정한다고 부정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솔직함을 비난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탑이 먼저 만남을 제안해서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재판 당시 화면에 자료를 띄워 탑이 자신에게 접근했음을 밝혔다고 했다. 


새로운 핸드폰을 사용 중인데 과거 폰 번호로 저장된 메신저에 탑이 자신을 친구 추가했다는 문구를 보고 바로 삭제했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이 탑으로 인해 벌어진 것이라는 암시가 아닌 확신으로 보인다. 노골적으로 탑을 비난하는 이 방식이 과연 옳은지도 생각할 문제다. 


대마초 흡연으로 단박에 군 문제를 해결해 버린 탑으로서는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 행복할 수도 있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함께 대마초를 피운 친구 추가하는 멘탈은 최성현과 한서희 모두 비슷한 수준의 멘탈을 가진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알아서 살겠다는데 이를 비난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사회에 악영향을 주거나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개인의 삶은 존중 받아야 한다. 문제는 이곳에 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엔터 산업에서 걸그룹이 차지하는 의미는 여전히 높다.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최초 대마초 흡연자라는 타이틀이 소속사나 한서희 입장에서는 경쟁력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과연 이게 정상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어제 뉴스에서 마약 사범에 대한 허술하고 느슨한 태도로 인해 마약 청정국 지위까지 잃었다는 보도와 한서희의 걸그룹 데뷔 발언은 묘함으로 다가온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2017.09.24 14:12

그것이 알고 싶다 김규리 눈물 정조준 된 이명박, 김제동의 발언이 정답이다

이명박 시절 어떤 방식으로 국민들을 억압했는지 그 모든 소문들이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 루머라고 주장했던 그들과 달리, 그 모든 루머라고 치부되었던 것들은 사실로 드러났다. 그토록 감추고 싶었던 진실들은 정권이 바뀌자마자 세상에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명박 정권이 왜 사활을 걸고 박근혜를 대통령 만들기에 그토록 나섰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시장 시절부터 심복이었던 원세훈을 국정원장 자리에 앉힌 이유는 단 하나였다. 자신의 지시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김규리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최근 문성근이 참고인 입장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 때문이다. MB블랙리스트 피해자로 검찰 조사에 증언을 하기 위해 나선 문성근은 모여든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보다는 후배 김규리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야기했었다.


"자신이 역량을 발전시키고 활동할 시기에 집중적으로 배제 당하고, 불이익을 받았다. 이미 시간은 흘러갔고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 불이익을 받았다"


어린 후배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아무런 활동도 하지 못하고, 악랄한 자들에 의해 인신 공격을 당해야 한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였다.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해야 할 시점에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배우로서 열심히 활동을 하던 김규리는 권력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 하나로 국정원의 감시와 탄압을 받아야 했다. 국정원 직원이 이런 모욕적인 발언들을 하고 악의적인 공격을 해야 했다는 사실은 그것 만으로도 절대 용서 받을 수가 없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은밀하게 꼼꼼하게-각하의 비밀부대'는 악랄한 지지난 정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 정도면 국민을 위한 정부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자들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을 이끌어왔다는 사실은 그래서 경악스럽기만 하다. 

민간인 불법 사찰을 하고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를 몰래 숨어 들어가 자료를 빼내다 걸리고, 그것도 모자라 훔쳐 나온 노트북을 가지고 도망치다 걸리는 희대의 민망 사건까지 벌였다.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는 것 자체도 황당하지만, 그 사찰 중인 민간인에게 걸려 오히려 추적을 받는 이 황당한 상황이 우리 국정원의 현실이었다. 


북한을 감시하고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그 어느 집단보다 중요한 국정원이 김정일이 사망한 사실도 알지 못했다. 북한 방송에서 사망 소식을 듣고 나서야 사실을 알았다는 국정원은 국정원이라고 할 수 없다. 종북, 좌빨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던 이 정권은 황당하게도 북한의 동향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몰랐다. 


김정일 사망 소식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소식이다. 그런 점에서 국정원은 그 모든 정황을 파악하고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안보 장사를 내세웠던 권력이 정작 가장 중요한 김정일 사망 소식도 알지 못하면서 그저 자국민들을 감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이 분노할 일이다.


"국정원 직원이 날 찾아왔다.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 좀 안 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 'VIP가 걱정이 많아서 그렇다. 안 가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VIP가 누구냐고 말했다"


"가서 똑똑히 전해줘라. 당신 임기, VIP임기는 4년 남았지만 내 유권자로서의 임기는 평생 남았다. 누가 더 걱정해야 하는지 보자, 라고 말했다. 겁이 안 나는 건 아니다. 그렇게 찾아온 것 만으로도. 그런데 겁내면 창피하다. 이런 인간들한테 진짜 무릎 꿇지는 말자. 한 쪽 무릎은 꿇더라도 나머지 무릎은 좀 들고 있자"


"보는 눈이 많은 사람한테도 이렇게 하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노골적으로 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인터뷰에 나선 김제동은 이명박 시절 자신을 압박하기 위해 나선 국정원 직원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들은 직접 찾아와 김제동에게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 가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명박이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런 그들에게 김제동이 한 말이 정답이었다. 


이명박 임기는 4년 남았지만 유권자로서 임기는 평생 남았다며 누가 더 걱정해야 하는지 보자라는 발언은 현실이 되었다. 이런 인간들에게 정말 비겁해지지 말자고 다짐했다는 김제동은 그렇게 이명박근혜 시절 가장 탄압을 받았던 연예인이 되었다. 


국정원이 조작하고 악랄하게 퍼트린 악플들은 지금도 유효하다. 김규리는 가족들과 성묘를 갔는데 그 자리에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죽으라는 악플이 쏟아지고, 그렇게 김규리에게 족쇄를 채운 자들에 대한 처벌은 최고형으로 해도 부족할 정도다. 


"여기까지 따라왔어. 부지런도 하다"


방송 말미에 취재진이 이명박을 찾아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대선 개입 지시를 했느냐고 질문했다. 대선 개입 보고를 받았냐고도 물었다. 임명권자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명박은 이렇게 대답했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온갖 호사를 다 누리고 있는 이명박은 당장 법정에 서야 할 인물일 뿐이다. 


이명박을 비호하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악랄한 발언들을 쏟아내는 그들은 여전히 고인이 우스운 듯 하다. 과거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흔들기에 여념이 없었던 자들이, 이제는 고인이 된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는 중이다. 이런 인간 같지도 않은 자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선출직인 그들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바라보고 있는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22 14:23

차유람 이지성 부부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

차유람 이지성 부부가 추억 팔이라도 하듯 반복되는 이야기들을 방송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런 그들의 행태에 비난을 한다. 더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방송만 바꿔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평가들이다. 


작가이고 당구 프로 선수인 이지성과 차유람. 물론 현재 차유람은 당구 선수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들 부부가 많이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나오는 방송마다 항상 동일한 발언들로 점철되는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는 이제 식상함으로 다가올 뿐이다. 


"차유람에게 세 번 차이고 포기하려 할 때, 차유람이 집필실에 찾아왔다"


"'작가님 없이는 못 살겠다'라고 하더라. 차유람의 마음을 받아주겠다고 하고 나서 뭔가 어색한 분위기라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파스타를 완성하고 아내에게 가져다 준 그 순간, 키스가 시작 됐다"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절망했던 순간 홍해가 갈라지는 기분이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6시간이 지나있었다"


긴 시간 키스를 했다는 사실을 자랑삼아 무한반복하는 이들 부부에게 이 추억은 소중할 것이다. 결혼을 결정하게 한 결정적인 순간일 테니 말이다. 그런 소중한 추억을 방송을 통해 모두 공개해서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의문 부호다. 


택시에 나와서도 동일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언급했었다. 차유람이 한때 큰 관심을 받았던 인물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녀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이들은 놀라워했다. 너무 갑작스러웠기 때문이다. 당구에 미쳐서 한 번도 남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그녀는 이야기를 했었다. 


남자와 손도 잡지 않았다는 그녀가 갑작스럽게 결혼을 한다는 발표를 하니 많은 이들이 놀라면서 의아해 하기도 했다. 더욱 상대가 이지성이라는 이야기에 다시 한 번 갸웃했다. 물론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일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이의 이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연예인도 아닌 차유람은 그렇게 결혼과 함께 잊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남편과 함께 동반해서 방송에 출연하는 경우가 늘었다. 그 이유는 그들만이 알고 있겠지만, 처음에는 그동안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함이 앞서 반가움도 함께 한 이들도 반복된 출연에 피곤해 하는 이들이 늘었다. 


지속적으로 큰 관심을 끌만한 부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의 잦은 출연에 반가워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더욱 방송에 출연해 비슷한 이야기들만 반복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기대치는 사라지고 평가가 시작되었다. 


부부의 성격이나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보이는 이상 징후 등을 평가하는 이들이 늘었다. 부부 문제는 이들 부부만 아는 일이다. 남들이 보기에 어떻든 서로 행복하면 그만인 것이 결혼이다.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그들이 어떻게 살든 그건 그들의 몫이다. 


하지만 그들이 이유도 없이 반복해서 방송에 얼굴을 내미는 모습을 보며 일부에서는 이지성이 책을 팔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방송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방송인이 아닌 이상 이렇게 자주 방송에 출연한다면 그런 목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그것 만을 위한 목적은 아니지만 충분히 고려된 고민일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목적을 가지고 방송 활동을 하는 이들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에 유독 이들에게만 비난이 쏟아질 이유는 없다. 


길어도 너무 긴 키스 이야기를 무한 반복하는 이들 부부. 시청자들은 이제 불편해하기 시작한다. 일부에서는 노골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한다. 대중적인 큰 인지도를 가지지도 않았고, 방송인도 아닌 이들의 방송 출연. 그나마 방송에서 하는 이야기라고는 정해진 이야기가 전부인 상태에서 시청자들이 불편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앞으로 전문적인 방송 활동을 하려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이 적기다. 더 큰 비난을 받기 전에 방송 활동을 멈추고 자신의 일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추억팔이로 할 수 있는 방송은 한계가 있으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Comment 7
2017.09.22 11:34

차주혁 눈물 호소 대중 아닌 판사를 위한 악어의 눈물

음주운전 마약 등으로 재판정에 선 차주혁이 눈물로 호소를 했다고 한다. 이 눈물이 진정한 반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믿는 이들은 거의 없을 듯하다. 그가 그동안 보였던 행동과 극적으로 다른 이 행동은 철저하게 판사를 향한 악어의 눈물로 다가오니 말이다. 


솔직히 차주혁이 누구인지 관심도 없는 이들이 태반이다. 하지만 포털에 올라오는 이름과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후 과정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하는 이들은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의 대부분은 차주혁이라는 이가 행한 행동들에 대해 비판적이다.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이번 일로 소중한 걸 잃었다"


"스스로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했다. 수감 생활을 하면서 진심으로 죄를 뉘우쳐야겠다고 생각했다. 묵묵히 응원해준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 가족 곁에서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마음 뿐이다"


차주혁은 항소심 최후 변론에서 준비된 방성문을 읽었다. 내용을 보면 전형적이다. 변호사가 철저하게 법정에서 그나마 도움일 될 수 있는 문건들로 정리했다는 확신이 들게 하는 글이다. 나름의 연기인 눈물을 흘리는 부분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는 존재한 듯하다. 


자신의 잘못은 모두 이혼한 가정이 만든 결과라는 주장을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사랑을 받지 못해 마약에 의지했다는 주장이다. 세상의 수많은 비슷한 가정의 아이들을 범죄자와 비슷하게 취급한 이들의 주장은 그래서 터무니없고 한심스럽기만 하다. 


수감 생활을 하면서 죄를 뉘우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1심에서 내린 4년을 묵묵히 받으면 될 일이다. 수감 생활을 언급했지만, 차주혁 측에서 주장하고 싶은 것은 마지막 문장에 있다. 가족 곁에서 살고 싶다는 말은 집행유예로 풀어달라는 요구다.


"차주혁이 2013년 9월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대마 알선, 흡연 및 투약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마약 범행 수사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죄질이 좋지 않다"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 측은 1심에서 구형한 4년을 구형하며 그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후에도 대마 알선, 흡연 및 투약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여기에 마약 범행 수사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차주혁이 감형을 받을 그 어떤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다. 


차주혁은 지난 8월 22일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된 상태에 있다. 이 과정에서 차주혁은 혐의는 인정하지만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했다.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지만 죄에 대한 대가는 받기 싫으니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는 요구다.


차주혁은 지난해 대마 구입 및 밀반출,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중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 다치게 해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이 정도면 당연히 높은 형량을 받아야 하는데 1년 6개월이면 너무 낮다. 물방망이 처벌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 등에서 세 차례 대마를 피운 혐의와 서울 강남구에서 보행자 3명을 승용차 앞 범퍼로 들이받아 부상을 입히는 음주 사고를 일으킨 행위 들은 모두 강력한 범죄 행위다. 음주운전으로 인명사고를 낸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2%였다고 한다. 음주운전 만으로도 충분히 중형이 선고되어 마땅한 존재다. 


차주혁의 가족들과 담당 목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감정에 호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감형을 받기 위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감형 방식이다. 그동안 자신이 보인 행태가 허세가 아니라면 집에 돈은 엄청 많다는 의미다. 돈이면 범죄 사실도 바꿀 수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범죄를 저지르고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차주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외제차, 명품 시계를 공개하고, 해외 여행, 골프, 격투기 영상을 게재 하는 등 사건 사고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도 태연하기만 했다. 반성이라는 것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격투기 연습 영상을 올리며 싸우고 싶으면 덤비라는 식의 도발을 하기도 한 자가 차주혁이다. 


그런 자가 법정에서 집행유예를 생각했지만 실형을 받고 구속이 되자 다급하게 전략을 짠 것으로 보인다. 돈으로 만든 상황들이 판사를 움직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다. 청소년 범죄자도 아니지만 그들이 보이는 행태는 청소년 범죄에서 자주 등장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차주혁이 어떤 삶은 살던 아무런 관심도 없다. 다만 최근 청소년 범죄가 급등하고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모습이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주혁은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학창 시절 술집을 드나드는 사진이 떠돌며 당시에도 비난을 받았던 존재다. 그리고 숱한 악성 이야기들이 그를 대변했다. 이 사건은 어쩌면 최근 유행처럼 이어지는 청소년 범죄의 미래형일지도 모른다. 돈이면 뭐든 다 된다는 확신에 찬 이 악어의 눈물이 받아 들여진다면 법은 돈의 가치로 그 모든 것이 규정되는 사회로 여겨질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20 12:34

이상호 故 김광석 딸 서해순에 쏠린 의혹, 이상호 기자가 밝힌 김광석의 충격적 이야기

충격적이다. 이런 말로도 모든 것을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1996년 사망한 김광석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20년이 훌쩍 지난 과거의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김광석이다. 김광석은 갔지만 그가 남긴 노래는 여전히 수많은 이들에 의해 살아있으니 말이다. 


김광석의 죽음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당대 최고의 가수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것도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라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 그 젊은 나이에 그렇게 떠나야만 했는지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떠난 그의 죽음은 잊혀지는 듯했다.


"서해순 씨가 김광석 씨를 만나기 전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 그리고 애도 있었다. 심지어 애를 낳아서 죽였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지인분들이 공개적으로 얘기해주기 어렵지 않냐. 팩트 확인 단계를 거쳐 소송을 각오하고 말씀드린다. 이런 내용이 영화에 담겼다"


"사후 몇 년, 5년, 10년을 거치며 주변 분들이 사건이 이상하다 해서 저한테 제보해주신 분들이 많다. 서해순 씨가 김광석의 자살 동기를 우울증, 여자관계를 제시했다. 알고 보니 그 반대였다. 부인 분의 진술도 받아냈다. 우울증 약도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 의혹을 파헤친 자신의 영화 '김광석'을 소개한 이상호 기자의 발언은 충격을 넘어 경악스럽게 다가왔다. 이 기자가 밝힌 내용은 충격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故 김광석의 부인인 서해순은 결혼 전 결혼했던 사실을 숨겼다고 했다. 그리고 애도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9개월 된 아이를 서해순이 죽였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모든 과정을 팩트를 추적해서 얻은 결과라는 확신도 주었다. 최소한 이 기자에 의해 밝혀진 것은 서해순이 자신의 과거를 숨겼고, 그 과거 속에는 잔인한 살인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상호 기자가 서해순이 김광석과 결혼 전 자신의 아이를 죽였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은 중요하다. 김광석 죽음에 서해순이 깊숙하게 관여 되어 있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영화 '김광석'은 이런 죽음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 영화 속에는 김광석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증거들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서해순은 김광석의 죽음을 우울증과 여자관계를 제시했다. 복잡한 여자 관계와 우울증으로 인해 김광석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고 한다. 김광석 부검에서도 우울증 약은 드러나지도 않았고, 불륜은 바로 김광석이 아닌 부인이었던 서해순이었다는 것이다. 


이 기자가 영화 '김광석'을 만들게 된 이유는 김광석의 주변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존재. 그의 죽음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제보를 받아 시작된 이 기자의 노력은 영화 '김광석'으로 완성된 셈이다.  


"가장 중요한 건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인 서해순 씨가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아서 누운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광석이) 목을 맨 채 계단에 누워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현장이 훼손된 상태에서 119를 불렀다. 자신이 목에 줄을 풀고 CPR을 하고 그래도 안 살아나니까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세 바퀴를 (줄로) 둘렀으면 목에 줄이 세 개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까 줄이 한 개고 목 뒤쪽에는 줄이 없더라. 당시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경력이 있는 서해순의 오빠가 있었다"


고인이 된 김광석의 최초 목격자가 서해순이라고 한다. 그는 현장을 훼손한 상태에서 119를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의문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서해순의 증언과 달리, 현장 조사에서 다른 점들을 많이 발견했다고 한다. 더욱 황당하면서도 충격적인 것은 그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경력이 있는 서해순의 오빠도 있었다는 것이다. 


서해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해순 오빠까지 현장에 있었다면 이는 타살일 가능성이 높다. 김광석이 아니라 서해순이 바람을 피웠고, 이로 인해 이혼을 생각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몰리자 서해순이 자신의 오빠와 함께 김광석을 죽였다는 주장이 바로 영화 '김광석'의 핵심이다. 


더 충격적인 이유는 김광석의 외동딸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그 어느 곳에서도 그녀를 찾을 수 없다. 그녀가 중요한 이유는 김광석의 저작권이 모두 그 딸에게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도 서해순은 자신의 딸이 미국에서 잘 있다는 말만 했지만 10년 동안 실종된 상태라고 이 기자는 주장했다. 


재수사를 하지 않는 한 진실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서해순은 사라진 상황이라고 한다. 그리고 서해순은 오랜 시간 해외로 빠져나가려는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서해순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잔인한 범죄의 가해자가 사라질 수도 있다. 이상호 기자가 발로 뛰어 얻은 진실들이 담긴 영화 '김광석'은 풀지 못한 수수께끼를 풀도록 요구하고 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Comment 4
2017.09.19 11:20

강경준 장신영 너는 내운명 출연 비난 받을 이유 없다

아직 결혼 전인 강경준과 장신영이 '너는 내운명'에 출연했다. 기존 기혼 부부들의 동상이몽을 다룬 것과 비교해 보면 파격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나 4년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더욱 기혼 남녀들의 심리 상태만 보는 것이 아닌 이상 그 어떤 선택도 무리는 없으니 말이다. 


강경준과 장신영의 열애는 과거 큰 화제였다. 젊은 남녀의 만남이 문제가 될 이유는 없었다. 선남선녀가 드라마를 찍다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는 드라마만큼 자주 접하는 레퍼토리이기 때문이다. 문제로 지적된 것은 장신영이 돌싱이라는 이유였다. 


돌싱에 아이까지 있는 장신영과 미혼의 젊은 배우인 강경준의 공개 연애는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장신영이 나이는 어리지만 빨리 결혼을 해서 아이까지 낳았다. 하지만 그 결혼은 오래가지 못했고 이혼한 장신영은 힘든 시간을 지난 후 새로운 사랑과 만나게 되었다. 


방송하기 2주전 겨우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강경준은 그렇게 방송 출연을 확정했다. 그렇게 확정한 후 프러포즈를 하는 과정이 '너는 내운명' 첫 회를 장식했다. 달달한 그들의 일상은 화제가 되었다. 낯선 그래서 더 기대를 하게 하는 그들의 사랑은 어쩌면 일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적 편견은 높고 깊다. 여전한 남성 위주 사회에서 여성의 과거는 죄악시되는 풍토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이혼한 더욱 아들까지 있는 상황에서 미혼인 남성과 열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는 여전히 존재한다. 


편견은 그렇게 이들을 힘들게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당장 강경준의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한다. 왜 하필 자신의 아들이 아이가 있는 이혼녀와 사랑에 빠졌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 부모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사랑을 위해 집을 나와 혼자 살기 시작한 경준은 그렇게 사회적 편견과 부모님의 반대와 싸워야 했다. 사랑을 위해서는 그만큼 큰 용기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연애를 하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편견과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할 수밖에 없는 그들은 그래서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는 것이 죄가 될 수는 없다. 사랑했지만 그 사랑이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경우는 흔하다. 이혼은 둘의 선택이지만 그 이혼이 영원한 주홍글씨가 될 이유도 그래서도 안 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등장은 반갑다. 사회적 편견에 맞설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


두 사람의 연애가 공개되면서 부모의 반대와 함께 엄청난 악플들이 쏟아지며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별까지 결정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낸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해준 것은 바로 사랑이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은 경준은 그렇게 사랑을 지켜냈다. 


방송을 촬영하기 2주전 부모님의 허락을 받았다는 경준은 그렇게 본격적인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그 과정을 '너는 내운명'은 담아내기 시작했다. 그들의 달달한 사랑은 틈만 나면 뽀뽀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적나라하다. 스킨십은 그만큼 상대에 대한 호감이 작용하니 말이다. 


강경준이 더욱 대단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장신영의 아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 너무 특별하게 다가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영의 아들과 달달한 통화를 하는 모습은 마치 연인과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일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다. 


자라면서 엄마만 아니라 아빠의 역할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경준과 신영의 아들은 그렇게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그들을 타인의 시선으로 재단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감히 누가 그들의 사랑을 비난할 수 있는가?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그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Comment 2
2017.09.18 12:40

아이유 가을 아침 7개 차트 1위 효리네 민박에 대한 그리움을 키운다

아이유가 '가을 아침'을 공개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양희은이 불러 유명한 곡이다. 선배들을 곡을 재해석하는 아이유의 노래는 언제나 반갑고 좋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가을 아침'은 양희은의 목소리와는 또 다른 아이유만의 매력적으로 강렬하게 다가온다. 


9월 18일 아침 7시에 공개된 '가을 아침'은 전날 방송되었던 '효리네 민박'에서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방송 후 많은 이들은 누가 불렀냐고 궁금해 하기도 했다. 원곡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감미롭게 흘러나오는 그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데뷔 기념일인 오늘(9월 18일) 오전 7시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수록곡 '가을 아침'을 선공개 형식으로 깜짝 발표했다"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선공개된 '가을 아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월 18일은 아이유가 데뷔를 한 날이다. 그런 점에서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인 '꽃갈피 둘'에 수록된 '가을 아침'을 선공개 형식으로 발표했다고 한다.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는 말이 가장 적당하게 다가온다. 


통상적으로 신곡을 아침 7시에 공개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음원 사이트의 집계 역시 오전 7시에 발표하는 곡에 대해서는 느리게 반영이 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상 0시에 발표를 해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1위를 찍는 형식으로 음원들이 공개되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다. 


이 모든 것을 거부하고 아이유가 7시에 발표한 것은 말 그대로 팬을 위한 배려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서는 뭐든 다한다. 말 그대로 0시에 발표되면 그 시간에 맞춰 음원을 받기에 여념이 없다. 말 그대로 날을 꼬박 세야 가능한 일이다. 


아침 7시에 곡을 공개한 것은 팬들이 그런 날 밤을 세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작은 배려로 다가온다. 물론 노래 자체가 '가을 아침'이라는 점에서도 효과적인 선택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이유와 팬 모두 소중한 하루인 만큼 '특별한 아침'을 만들어주기 위한 뜻으로 '가을 아침'을 아침에 선공개했다고 한다. 순위보다는 함께가 더 소중한 아이유의 모습이 아름답다. 


아이유가 이효리와 함께 부른 '효리&지은 송'도 음원으로 공개되어야 한다. '효리네 민박'을 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된 두 사람의 하모니는 아름다웠다. 국내 최고수 기타리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이효리 남편인 이상순의 반주 역시 최고였다. 


음원으로 공개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역시 그들의 의무이니 말이다. '효리네 민박'은 이제 마지막 한 회만 남겨두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일상적인 관찰 예능이라는 점에서 식상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저 이효리 하나 이용한 상술이라고 생각했다. 


방송이 시작된 후 그런 우려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청량감 가득한 예능이 나올 수 있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다가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착한 예능이란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 바로 '효리네 민박'이다. 그 민박집을 찾은 다양한 일반인들과 어울리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가수가 아닌 직원 이지은의 모습은 너무 잘 어울렸다. 


대단할 것도 없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이 예능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도 이제 마지막 한 회만 남기고 있다. 다시 만날 수 있는 기약도 없이 끝을 앞두고 있다. 당연히 시즌 2를 기대한 많은 이들은 여전히 아쉬움이 크다. 


몰지각한 자들로 인해 효리 상순 부부의 집은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일부 여행사에서는 그들 집을 하나의 관광지로 여기고 버스까지 그곳으로 안내는 실정이다. 예능에 나온 연예인의 집은 공공제라도 되는 듯 당연시하는 그런 한심한 자들로 인해 시즌 2는 거의 불가능하게 보일 정도다. 


지금처럼 일반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찾아와 집안으로 들어가려 불법적인 행동을 한다면 방송 자체가 불가능해지니 말이다. JTBC 개국 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예능이다. 편차도 없이 꾸준하게 사랑을 받은 '효리네 민박'은 단순히 연예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이 아니다. 


많은 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만족감을 전해주는 예능이었다.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예능. 아이유의 '가을 아침'은 그렇게 더욱 간절하게 '효리네 민박 시즌2'를 고대하게 한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17 16:46

그것이 알고 싶다 이목사 향한 공지영의 분노, 종교와 장애인 앞세운 괴물들 강력 처벌이 답이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장애인을 앞세우고 자신들을 목회자라 포장해 사익을 취해온 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추악함을 넘어 절대 존재해서는 안 되는 극악한 범죄다. 이 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공지영 작가와 김 전 신부의 법적 싸움에서 시작되어 이 목사라는 자로 귀결되었다. 


성직자는 특별한 가치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성직자는 일반인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다. 그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그들을 존경하고 특별한 존재로 인식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성직자 중 과연 그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자들이 몇이나 있을지 그게 궁금할 정도다.


"전주 시민단체가 이모 목사와 김모 전 사제의 주간보호센터를 폐쇄할 이유를 이년 전부터 제시해온 결과"


"특히 전주시장은 사람을 시켜 곧 폐쇄하겠으니 비판글을 자제해 달라 하며 또 시간을 끌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곧 방송될 내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전주 시민단체가 이 목사와 김 전 사제가 운영하는 주간보호센터를 폐쇄해 달라고 요구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특히 전주시장은 비판글을 자제해 달라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 작가가 특히 전주시장이라고 지목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공 작가와 이들의 악연은 김 전 사제로부터 시작된다. 열심히 봉사도 하는 사제가 있다는 말에 만나기는 했지만, 그 사제의 행동이 이상해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스토커처럼 집착하는 김 전 신부의 행동에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 글을 쓰러 산으로 간다니, 자신도 함께 들어가 매일 기도를 해주겠다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를 보고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신부가 어느 한 사람 만을 위해 기도를 하는 자도 아니다. 


신부는 신부로서 역할이 존재한다. 하지만 김 전 신부가 행한 행동들은 불순한 의도가 있었음을 느끼게 하는 행동이다. 지레 겁을 먹고 공 작가가 자신을 스토커라고 모함하고 있다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은 시작되었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김 전 신부의 행동에 공 작가가 그대로 있을 이유도 없었고, 그렇게 그들의 법정 싸움은 시작되었다. 


김 전 신부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던 공지영 작가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결정적인 공 작가가 김 전 신부를 신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 목사라고 했다. 이 목사를 위해 글을 쓰라며 성령이라고 주장하는 김 전 신부의 행동을 보며 그는 성직자가 아니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성령을 들먹이는 자는 성직자가 아니라고 성경에도 나와있으니 말이다.


간음으로 천주교 마산교구장에서 면직 당한 김 전 신부는 그들을 상대로 고소를 했다. 자신이 면직 당한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하고서는 그 사실을 공개했다고 고소하는 이 기가막힌 행동은 황당함으로 다가온다. 면직을 당하자마자 이 목사가 있는 전주로 간 김 전 신부는 안수를 받아 이제는 목사라고 한다. 참 기괴한 전업이 아닐 수 없다. 


장애인을 위해 봉사한다는 미혼모로 자신을 알린 이 목사 역시 뭐 하나 사실이 없다. 자신이 18살 이후부터 장애인을 위해 봉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봉사를 하면서 그 어떤 금전적 이득도 취한 적이 없다고 하는 그녀는 건물을 다섯 채나 가지고 있다. 


아무것도 없던 미혼모가 갑작스럽게 10억대가 넘는 건물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그 비밀은 봉침에 있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의료법 위반 혐의가 명백한 유사 의료 행위를 통해 돈을 벌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남자의 은밀한 부위게 봉침을 맞게 하고 잠든 남자들의 사진을 찍어 협박을 해왔다고 한다. 


그 중에는 국회의원 등 사회적 지위를 가진 자들도 다수였다고 한다. 김 전 신부를 통해 이 목사를 만나고 그렇게 봉침을 맞은 후에는 사진으로 협박해 거액을 갈취해왔다는 것이다. 실제 김 전 신부는 자신이 면직을 당하자 국회의원에게 속옷만 입은 사진을 보낸 것이 드러났다. 


자신이 사진을 보내 놓고도 사진의 출처도 모르겠다고 발뺌하는 김 전 신부의 주장 역시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다.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후원을 요구한 그들의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것도 모자라 아이를 입양해 돈을 달라고 SNS를 이용한 이 목사라는 여성의 행태 역시 경악스럽다. 


입양한 아이들은 자신이 키우지도 않은 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게 봉침을 놔서 큰 논란이 벌어진 적도 많았다고 한다. 더욱 경악스러운 일은 그녀가 자신의 경력이라고 적어 놓은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기에 그녀는 작은 술집을 운영해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뭐 하나 사실이 존재하지 않는 이 목사라는 여성. 언론을 악용하고, 그렇게 부풀려진 모습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인 그들. 정자 기증을 받았다는 시각장애 남성은 사실무근이라 하고 주변사람들은 그 어린 아이가 김 전 신부를 닮았다고 주장 한다. 더욱 면직 이유 중 하나가 간음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협박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내왔다는 김 전 신부와 이 목사. 그들의 행태는 강력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현재 누군가는 그들을 비호하고 있다는 의문을 품고 있다. 정치인들에게 협박을 했던 정황들을 생각해보면 그런 주장이 설득력을 갖게 만든다. 


공지영 작가는 대단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 성직자는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존재다. 그리고 그들의 부정을 바로잡는 일 역시 쉽지 않다. 현재 방송되는 사이비 드라마 '구해줘'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을 정도로 이번 사건은 추악함을 넘어 경악스럽다. 


사회적 약자인 입양아와 장애인을 앞세워 돈벌이에 집착한 성직자라는 허울을 쓴 자들. 그들이 범한 범죄 행위는 경악을 넘어 세상에서 가장 악랄한 범죄다. 현재 법정에 서기는 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모든 혐의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증언자들이 있음에도 검찰은 사건을 은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 사건은 이제 모든 이들이 주목하는 사건이 되었다. 더는 이런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이 존재할 수 없도록 강력한 처벌이 절실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16 18:52

무한도전 김태호 PD 그들이 사랑 받는 이유

MBC 김태호 피디가 사측으로부터 노조 탈퇴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간부직을 제안 받으며 그 조건으로 노조를 탈퇴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무한도전'을 이끄는 김태호 피디는 무척이나 중요한 인물이다. 천재 예능 피디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높다. 


현재 MBC는 KBS와 함께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 총파업으로 인해 방송은 큰 차질을 빗고 있다. 당장 '무도'가 방송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도를 보기 위해 파업을 풀라는 요구는 거의 사라졌다.


"회사에서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간부를 제안했고 수락했더니 다음날 (회사가) 노조 탈퇴서를 가져왔다. 간부가 되기 위해선 노조를 탈퇴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스스로 간부 자리를 원한 적도 없었을 뿐더러, 그때만 해도 노조가 회사의 부당한 인사와 징계로 맞서 싸울 힘이 부족한 풍전등화 같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탈퇴할 수는 없었다. 탈퇴할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당시 제안에) 당황스러웠다"


"회사 측에 노조 탈퇴를 할 수 없다고 말했고 그 후 나는 MBC에서 1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유일한 회사 간부가 됐다" 


김태호PD는 MBC 총파업 돌입 이전인 8월 24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보직간부 대신 노조 탈퇴를 요구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간부를 제안했고 김 피디는 수락했다고 한다. 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해 필요하다니 받아들인 것이다. 


문제는 간부 수락 후 사측은 노조 탈퇴서를 가져왔다고 한다. 간부가 되기 위해서는 노조를 탈퇴해야 한다며 말이다. 간부를 미끼로 노조 탈퇴를 요구한 것이다. 사측은 이런 식으로 노노 갈등을 부추겨왔었다고 한다. 사측이 악랄한 방식으로 노조 파괴를 일삼아 기본적인 노조 규정까지 바꿔야 했다고 한다. 


보직을 맡으면 자동으로 노조 탈퇴를 하게 되어 있는 규정을 악용해 중요한 인물들을 보직간부로 올려 노조를 흔들어왔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악랄하게 언론을 장악하려는 행위들은 모두를 분노하게 한다. 그런 악질적인 행위를 김태호 피디에게도 행한 것이다. 


김 피디는 사측의 제안에 대해 노조 탈퇴를 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노조가 부당한 인사와 징계로 맞서 싸울 힘이 부족한 상황에서 탈퇴를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노조 탈퇴할 이유도 없었던 김 피디에게는 사측의 간부 제안을 안 받으면 그만이었다. 


노조 측은 사측의 이런 악랄한 행동에 맞서 간부를 맡아도 노조 탈퇴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을 바꾸며 김 피디는 1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유일한 간부가 되었다고 한다. 김 피디를 노조 탈퇴를 시키려던 사측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김피디가 만약 노조 탈퇴를 했다면 사측은 이를 적극적으로 악용했을 것이다.  


"<무한도전>이 인적구성 규모와 회사 내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작의 효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사내외 협력업무 및 후배들 근퇴를 관리하는 팀장직을 수락했다"

 

"언론장악의 긴 세월 동안 수많은 동료 선후배들은 본 업무와 관련 없는 곳으로 몇 년째 유배되어 있는데, 나는 아무 저항도 못하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 계속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는 미안함이나 죄책감이 어찌 보면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가짐인 것 같다"


"이번 파업은 단순히 누군가를 내보내는 싸움이 아니라 지금까지 제작 현장을 비롯한 MBC의 체질을 바꾸고 MBC를 재건하는 싸움이 될 것이다"


김PD는 올해 초 조합원 신분을 유지한 채 팀장직을 맡았다. 그는 팀장을 수락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무도의 인적구성 규모와 회사 내 중요성이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MBC가 팀장 체제가 아님에도 김태호 피디가 팀장이 된 것은 이런 특수성 때문이기도 하다. 


더 특별하게 김 피디가 대단하게 보이는 이유는 올해 팀장직 수락 당시에 "하루하루 어렵게 일하는 후배들을 등급으로 줄 세우는 인사 평가 만큼은 못 받겠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한다.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팀장 역할을 맡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김피디는 오랜 시간 수많은 동료 선후배들이 본 업무와 관련 없는 곳으로 몇 년째 유배되어 있는 상황에서 홀로 연출을 하고 있어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졌다고 했다.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비슷한 마음가짐이라 했다. 그만큼 이번 파업은 부당한 사측에 맞서 싸우는 정당한 파업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한도전'이 큰 사랑을 받고 김태호 피디를 많은 이들이 존중하는 이유는 이런 그의 마음가짐 때문이다. 오직 자신의 안위만 챙기는 한심한 인간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양대 공영방송 노조 총파업은 언론 독립과 자유를 위한 정당하고 당연한 권리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15 13:18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누구를 위한 기부인가?

신정환과 탁재훈이 함께 방송을 시작했다. 최악의 조합이 다시 탄생했다. Mnet은 무슨 생각으로 이 둘을 묶어서 예능을 만들려 했는지 궁금해진다. 보는 사람이 그리 많지도 않지만 방송 후 평가는 많은 이들의 기대처럼 형편없다. 많은 이들이 불편해 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재능은 타고났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게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신정환이 복귀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방송 피디들 역시 신정환이 아쉽다는 이야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그가 복귀하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는다.


"아기와 가족이 생기면서 부담을 느끼는 동시에 힘을 얻었다. 소속사 대표가 '지금 아니면 넌 10년을 넘길 수도 있겠다. 영원히 기회가 안 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내 남은 에너지를 쏟아서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신정환은 자신의 방송 복귀에 대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라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누가 봐도 그게 본심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그럴듯한 핑계 없이 복귀가 불가능한 그는 가족을 팔았다. 아기와 가족이 생기며 부담과 힘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결혼 전에도 방송 복귀와 관련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은 본인 측에서 방송 복귀에 대한 타진을 하고 다녔다는 의미다. 방송 출연이 가능한지 간을 보는 행위는 신정환만이 아니라 수많은 연예인들의 단골 레퍼토리다. 


분위기를 보고 우호적인 여건이 만들어지면 가능성을 타진하고 그렇게 방송에 복귀하는 것이 그들의 방식 아니던가? 그렇게 준비해서 복귀를 하면서 그들이 내놓은 이야기들은 거의 비슷하다. 그나마 솔직하게 방송이 그리웠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간혹 등장하는 것이 전부다. 


소속사 대표가 지금이 아니라면 영원히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활동을 위해 기획사에 들어간 자가 그런 앞뒤가 다른 말을 하는 것은 황당하다. 방송 복귀를 위해 새로운 기획사를 찾았고, 그렇게 준비해 방송을 시작했으면서 참 여전하다.


14일 방송된 엠넷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은 신정환의 복귀작이다. 하지만 이런 방송이 있었는지 알지도 못하는 이들이 태반이다. 기사화되니 관심을 보이는 것 정도일 뿐이다. 그만큼 신정환의 복귀에 대해 대중들은 큰 관심이 없다. 그저 언론이 설레발을 치듯 관심을 유도하는 것일 뿐임은 명확하니 말이다. 


신정환은 방송에서도 거짓말만 늘어 놓는다. 방송 복귀를 생각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자숙...자숙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은 방송 활동만 하지 않았을 뿐 연애하고 결혼하고 장사하면 잘 살던 신정환에게 자숙이라는 단어는 참 기괴하다. 그 기간이 자신에게는 시간이 멈춰버린 때였다는 주장은 아내와 아이를 위해 할 말은 아닌 듯하다.


가족은 중요하지 않고 자신의 방송 활동이 더욱 중요했다는 말로 다가오니 말이다. 열심히 방송 복귀를 위해 간보기를 해왔던 자가 복귀 생각한 적이 없다는 말은 뎅기열에 걸렸다며 쇼를 하던 그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도박으로 논란이 되자 병원으로 도주해 게임을 하며 시간 때우기를 하고 그 유명한 '뎅기열 퍼포먼스'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신정환의 이런 행태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 그를 떠올리게 한다. 


탁재훈이라는 존재 역시 대중들의 대표적인 비호감 중 하나다. 도박 논란 후 복귀를 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성실한 태도는 논란이 되었다. 그렇게 출연했던 방송에서 하나둘 떨어져 나간 그는 마지막 끈으로 신정환을 잡은 듯하다. 이런 비호감 둘이 모여 만든 방송을 보라고 만드는 제작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신들이 필요한 곳이면 무보수로 재능 기부를 하겠다는 것이 방송 주제라고 한다. 돌, 칠순, 경로당 잔치, 생일파티, 운동회, 직장회식, 개업회식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르면 간다는 컨셉트란다. 돈벌기 좋은 행사들을 출연료를 받으며 퍼포먼스를 하겠다는 그들의 욕망은 여전히 돈을 향해 꿈틀거리고 있을 뿐이다. 


싫으면 안 보면 그만이다. 탁재훈 역시 대중들의 외면으로 방송에서 밀려났다. 신정환의 운명 역시 그리 밝지 않다. 대중들의 평가는 냉정하다. 수많은 이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최선을 다한다. 이런 상황에 대중을 기만하기에 여념이 없는 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방송을 하면 큰 돈을 버는 현실에 씁쓸함을 느낀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Comment 2
2017.09.13 23:46

지나 심경 고백에 많은 이들이 황당해 하는 이유

지나가 논란이 벌어진 후 처음 공개적인 심경 고백을 했다. 연예인 성매매라는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이 지나라는 사실에 많은 이들은 황당해 했다. 지나는 당시 잘 나가는 가수였다. 나름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고, 팬층도 나름 탄탄했다는 점에서 그녀가 왜 성매매를 했는지 알 수가 없다. 


해외 원정 성매매 사건으로 모두를 경악스럽게 했던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지나였다. 2명을 3회 만나 4,000만 원을 받음 혐의를 받아 벌금형을 받은 그녀는 그저 범죄자일 뿐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매매라는 점에서 그녀의 복귀는 불가능하다.


"우와 벌써 1년이 지났다. 많은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정말 감사하다. 수많은 장애물과 심장을 아프게 하는 것들과 끊임없는 루머들 속에서 나를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포기하지 않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나의 팬클럽 지니(G.Ni)는 내 세상의 전부다. 매일 매일 당신들을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시련으로 우리 관계를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해요.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거에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어요. 사랑해요"


논란이 벌어진지 1년 7개월 만에 지나는 자신의 SNS에 심경글을 올렸다. 영문으로 옮긴 글을 보면 그녀는 자신이 지난 날 했던 행위들을 그저 루머로 치부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미 법적인 처벌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을 루머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지나는 수많은 장애물과 심장을 아프게 하는 것들, 끊임없는 루머들이라고 자신이 행한 성매매를 포장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 자신을 기다려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꺼냈다. 누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지 그게 의심스럽기는 하다. 정말 그녀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고 복귀해도 상관 없을 것이다. 


자신의 팬클럽이 자신의 세상 전부라고 했다. 그녀가 직접 언급한 팬클럽 지니는 거의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 올라오는 글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를 언급한 것은 기괴하다. 스스로 자신을 믿어주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남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심정이 강한 탓일 것이다. 


사실 관계와 상관없이 자신을 기다려주는 팬들이 많다는 설정을 하지 않으면 이런 글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련으로 관계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 약속해요 라는 문구에는 자신의 의지와 욕구만 존재할 뿐이다. 팬클럽이라고 하는 곳에 올라오는 글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과연 그들의 관계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다. 


지나는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 만남이라는 것이 다시 가수로 복귀하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또 다른 방식의 만남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녀가 올린 글을 종합해 보면 가수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이 준비되어 가수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는 아닐 것이다.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SNS를 통해 거의 글도 올라오지 않는 팬 카페를 앞세우는 것은 분명 대중들이 어떤 생각인지 알아보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나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는 그저 좋아서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상대 남자와 잠자리 후 돈을 받은 사실은 명확하다. 법정에서 지나에게 원정 성매매와 관련해 유죄를 내렸다. 그런 점에서 그녀의 과거는 루머가 아니다. 루머가 아닌 사실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성매매를 중매 한 자가 있고, 그를 통해 만난 남자에게 돈까지 받은 사실이 증명되었다. 자신은 사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걸 믿는 이는 없다. 자신이 좋아하고 사귀는 남자에게 잠자리를 했다고 돈을 받는 행위가 정상인가? 그걸 정상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게 비정상이라는 증거다. 


지나는 대중을 정말 우습게 보고 있다. 1년 7개월이 지났다고 사람들이 잊었다고 믿고 싶은 듯하다. 자신이 한 행위들을 그저 루머라고 치부하며 말도 안 되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황당해 하는 이유는 너무 명확하다. 대중을 기만하면서 대중을 앞세우는 그의 행동에 황당해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13 16:43

이찬혁 18일 해병대 입대, 악동뮤지션 2년 후 달라질 모습이 기대된다

몽골에서 온 남매인 '악동뮤지션'은 등장과 함께 모두를 놀라게 했다. K팝 스타에 출연하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악동뮤지션은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외모가 아닌 음악성으로 뛰어난 존재감을 보인 이 남매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악동뮤지션은 YG 소속이 되어서도 그들만의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YG는 힙합이라는 등식이 세워질 정도로 특별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너무 강렬해서 YG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명확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그들 속에서 악뮤는 전혀 달랐다. 


기타 하나로 모든 음악을 만들어내고, 이찬혁 이수현 남매가 보여준 음악은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YG와는 전혀 다른 음악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악뮤가 아니라면 만들 수 없는 그들 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는 많은 이들을 환호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항상 어린 아이 같기만 하던 악뮤의 오빠이자 음악을 만드는 이찬혁이 군 입대를 한다고 한다. 오는 9월 18일 입대가 확정되었다. 그냥 군대를 가는 것이 아니라 해병대를 자원해서 체력 검증도 통과해 최종적으로 18일 입대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참 대단하다.


연예인에게 시간은 돈이다. 더욱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그 나이 대에 군 입대는 그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찬혁은 지난 해에도 입대를 빨리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군 입대는 자연스럽고 대견할 정도다. 


"이찬혁이 오는 18일 해병대로 입대한다"


"본인이 조용히 입대를 원하고 있다. 특별한 행사 역시 없을 예정이다"


이찬혁의 소속사인 YG는 오는 18일 해병대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보인이 조용하게 입대하고 싶다고 해서 특별한 행사도 없을 것이라 했다. 조용하게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입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인 듯하다. 입대를 통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찬혁의 다음이 기대된다. 


최근에도 스타들의 군 입대와 관련해 논란이 있기도 했었다. 최고 스타였던 두 명의 남자 스타들이 입대가 불가하게 되면서 이와 관련한 비난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연예인들의 군 문제는 민감하다. 그리고 이런 군과 관련한 문제는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질 정도로 오래되었고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미 영주권을 가지고 있었던 택연이 군 입대를 위해 영주권도 포기했다. 허리 부상에 수술을 받고 치료까지 받은 후 다시 입대 신청을 해서 그는 결국 군에 갔다. 그런 그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남자의 경우 군은 의무다. 의무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신기하게 다가올 정도로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택연의 행동은 당연히 칭찬 받아 마땅하니 말이다. 


찬혁의 경우도 해병대에 입대하기 위해 체력 훈련을 쌓아왔다. 동생과 함께 출연했던 '추블리네가 떴다'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등장했었다. 운동을 하는 이유가 해병대에 지원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열심히 운동까지 하며 몸을 만들어 가고 싶었던 해병대를 가게 되었다. 


해병대는 지원을 해야 갈 수 있다. 그리고 체력 검증을 통과해야만 해병대 입소가 가능해진다. 그런 점에서 이찬혁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렇게 노력해 기왕 할 군 복무의 의무라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겠다는 이찬혁의 그 다부짐이 반갑다. 


악동뮤지션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들 만의 음악성이 있다. 그런 점에서 2년 동안 그들의 새로운 곡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아쉽다. 하지만 2년 후 제대한 이찬혁의 음악성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진다. 악뮤 특유의 음악을 이어갈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도 벌써부터 기대가 될 정도다. 이찬혁의 건강한 군복무를 기원한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13 15:15

정연석 이연수 불타는 청춘 공식 2호 커플 되나?

김국진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연인이 되었다. 이들 관계는 오래되었지만 서로 친분만 있었을 뿐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서로 관심은 있었지만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했던 이들은 함께 출연한 '불청'을 통해 속마음을 드러내고 연인이 되었다. 


불청은 김국진 강수지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방송일 것이다. 방송을 통해 진짜 연인이 될 수 있었으니 말이다. 혼자인 중년들의 여행기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불청에서 결혼은 곧 하차를 의미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김국진과 강수지가 동반 하차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다.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달달하다. 결혼을 통해 하차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불청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공개 연애는 방송을 더욱 흥미롭고 풍족하게 만들었다. 이들 커플이 나온 후 공개적으로 추가적인 연인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조건들도 존재한다. 모두가 연인이 될 수 있는 조건들 속에서 시청자들이 이들 중 누군가는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새로운 출연진들이 등장하면 그런 관계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광규가 김완선을 좋아하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팬으로 시작해 함께 여행을 하며 그 감정을 쏟아내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물론 결과적으로 김완선은 김광규를 그저 오빠로만 생각했다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다가왔을 듯하다. 그렇게 썸 아닌 썸이라도 타려는 움직임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등장하기 시작했다. 


정연석과 이연수는 오랜 인연을 가진 배우들이다. 20년을 훌쩍 넘긴 이들의 인연은 불청을 통해 다시 화제가 되었다. 과거 함께 드라마에 출연해 부부가 되기도 했던 이들은 오랜 시간이 흘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회했다. 다시 재회하는 그 순간 둘의 모습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에서 두 사람이 재회한 장면은 화제가 되었다. 불청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화제일 수밖에 없었다. 동시대를 살아왔던 이들에게 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밀접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난 불청들은 들떠있었다. 


임성은이 살고 있는 보라카이에 가고 싶어하던 불청들의 소원은 성취되었다. 착한남자 정연석이 제안해 여행 팀을 꾸리고 사전 답사를 하고 불청 식구들을 맞이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임성은으로서는 자신의 터전이 있는 보라카이에 새로운 친구들이 찾아왔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돌이었던 임성은이지만 외로웠을 수밖에 없다. 보라카이에서 성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불청에 출연하면서 그녀가 보인 애틋함은 누구보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모습이었다. 한시적으로 출연할 수도 있었지만, 임성은은 반 고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자주 등장했다. 


보라카이에서 불청 촬영을 위해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번 출연할 때마다 행복해 하는 임성은은 정말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있었음이 잘 드러났다. 그런 임성은을 찾은 불청 식구들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있었다. 


저녁을 위해 장보기에 나선 정연석과 이연수의 모습은 연인과 같았다. 현지인들 역시 연인으로 볼 정도로 말이다. 제작진들이 의도적으로 묶어서 그림을 만들려고 한 것인지 모르지만 두 사람이 함께 하게 되면서 실제 연인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정연석이 돌직구들을 날리며 이연수에게 급격하게 다가가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으니 말이다. 오랜 시간 누나 동생 관계였지만, 방송 후 조금은 달라졌다는 연석. 그리고 주변에서 모두 너무 잘 어울린다며 진지하게 만나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고 한다. 


서로 남녀로 보지 않고 있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변할 수 없는 법.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제법 진지하게 하는 연석과 연수의 모습은 어쩌면 이들이 공식 연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한다. 연석은 혼자 있던 완선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연수와 잘 어울리느냐고 질문을 하는 모습에서 정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보였다. 


선남선녀가 만나 보다 좋은 인연을 맺어갈 수 있다면 좋을 듯하다. 불청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그렇게 평생의 반려자를 만드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100세 시대 진짜 로맨스를 시작하는 그들이라면 시청자들 역시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정연석 이연수의 묘한 분위기는 불청 공식 2호 커플 탄생을 바라보게 하고 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13 13:03

류현진 배지현 아나운서 시즌 뒤 결혼, 야구가 맺은 커플 전통 이어간다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과 야구 아나운서인 배지현이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프로야구 선수들과 아나운서들의 결혼은 전통처럼 이어져 왔다. 그런 점에서 류현진과 배지현의 열애가 뜬금없어 보이지만 이상하지도 않다. 


야구 전문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배지현 아나운서와 류현진이 어떻게 만나 열애 중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양측 모두 열애를 인정하며 새로운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했다. 현재 메이저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최고 수인 류현진의 공식적인 열애라는 점에서 화제다. 


"배지현과 류현진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힐 것이다"

"배지현과 류현진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

배현진의 소속사인 코엔스타즈 관계자와 류현진 측은 모두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열애설이 먼저 나온 후 한동안 두 사람의 열애는 그저 설이었지만, 양측이 모두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이제는 결혼을 전제로 한 공개 연애가 되었다. 

류현진과 배현진의 공통분모는 야구다. 야구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호감을 가진 동갑내기가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었다. 긴 재활 시간을 가져야만 했던 류현진은 올 시즌 부활의 기지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더욱 과거의 류현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은지도 당연하다.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배지현은 SBS스포츠를 통해 데뷔해 지난 2014년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뭐 워낙 여신들이 많다 보니 헷갈리기도 한다. 각 스포츠 전문 방송사마다 여신들 하나는 있으니 말이다. 스포츠 아나운서로 시작한 배지현은 2014년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야구는 물론 각종 연예계 이벤트의 진행자와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지현에게 류현진과 열애가 어떤 의미가 될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사랑한다면 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결과적으로 프로야구 선수와 결혼이 목적이 아니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서로 친해지고 연인이 되는 것이 이상할 것은 아니니 말이다. 

"류현진 측 부모님께서 배지현씨를 매우 예뻐하신다"

"아직 정식으로 상견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양가 부모님이 결혼 전제임을 알고 계신다"

관계자에 의하면 류현진 부모가 배지현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상견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양가 부모가 결혼 전제로 사귀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한다. 뭐 이 정도면 결혼을 앞둔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빨리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된다. 

워낙 유혹도 많고 관리가 필요한 직업이라는 점에서 빨리 결혼을 해서 가족을 만드는 것이 경기를 하는데 안정감을 줘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이야기되니 말이다. 가족을 일찍 꾸린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오랜 시간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것도 맞는 듯하다. 


류현진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최고였던 류현진은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한국프로야구 통산 98승, 2006년 신인왕과 MVP,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을 비롯해 수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2013년에는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 다저스 소속의 선발투수로 5년째 활약하며 13일 현재 통산 33승을 올렸다. 부상으로 2년 동안 공백만 없었다면 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부상이 아쉽기만 하다.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이 이제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 

많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와 열애를 하고, 몇몇은 결혼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런 전통을 이제는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이어가려 한다. 잘 맞는 커플들이 결혼까지 이어져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 류현진은 결혼으로 야구에만 집중해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선수로 완성되기를 바란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11 19:21

곽현화 이수성 감독 사과 녹취 공개, 무죄 판결 바뀔 수 있을까?

곽현화가 이수성 감독과 관련한 녹취를 공개했다. 논란이 되어버린 영화 속 노출 장면과 관련해 법정에서는 2심까지 이수성 감독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최종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젠 대법 외에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곽현화가 공개적으로 이 감독의 녹취를 꺼내든 이유는 뭔가?


문제는 곽현화가 출연한 영화 '전망 좋은 집'과 관련된 문제다. 영화적 완성도를 따질 작품도 아니다. 말 그대로 비디오 영화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말초적인 자극을 앞세운 그렇고 그런 영화라는 평가가 절대 다수다. 본 사람보다는 안 본 사람이 더 많을 정도인 이 영화가 이렇게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곽현화 때문일 것이다. 문제를 언급한 곽현화의 잘못이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 영화가 자꾸 언급되는 이유다. 


"상반신 노출 장면을 넣으시면 어떡하냐. 내 동의가 없지 않았냐"


"지금이라도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나. 죄송하고 내 불찰이다. 내 잘못임을 인정한다"


"제가 감독님만 믿고 눈물을 흘리면서 노출 신을 넣으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럼 제 동의 없이 하신 거 인정하신 거냐"


"나도 괴롭다. 만나서 무릎 꿇고 빌겠다. 왜 이런 바보 같은 일을 했을까. 제가 먼저 그렇게 하자고 한 건 아니다. 제작사 대표가 나한테 한 일이다. 동의를 못 받은 건 내 책임이다. 벌을 달게 받겠다. 죄송하다"


곽현화가 이 감독과 나눈 대화 녹취다. 곽현화는 11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감독의 가슴 노출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공개된 대화다. 이 대화 내용을 보면 곽현화의 동의도 얻지 않은 채 악의적으로 공개했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 논란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가야 한다.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포함된 '전망 좋은 집'을 유료로 배포했다며 2014년 4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소했다.


곽현화는 감독의 설득 끝에 노출신을 찍게 됐고, 이후 영화에 해당 장면들이 포함되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감독은 개봉 2년 후 해당 장면을 포함한 이른바 '감독판'을 당사자 동의도 받지 않은 채 배포했다. 처음부터 노출 장면을 촬영을 예정도 없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촬영을 거부했지만 추후 편집에서 빼겠다는 말만 듣고 촬영에 임한 것부터 문제였다. 정작 개봉 당시 문제의 장면은 빠졌지만 개봉 2년 후 문제의 장면을 넣은 '감독판'을 IPTV 등을 통해 재배포하면서 문제가 되었다.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장면은 당사자 동의도 없이 오직 돈벌이를 위해 공개했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법은 오히려 이 감독의 편에 서 있다는 점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는 지난 8일 이수성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수성 감독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받게 됐다. 곽현화의 주장과 달리, 법은 이 감독이 당사자 동의도 받지 않은 채 노출 장면을 공개한 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고소 전 감독 측이 계속 만나자고 해서 저와 감독, 양측 변호사가 함께 만났다"


"당시 합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그 자리는 협의하는 과정이었고, 합의 되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 측이 자신이 3억 원을 요구한 것처럼 주장했다"


"내가 민사소송을 통해 요구한 합의금은 1억 원이다. 3억 원을 청구한 것처럼 되어서 유감이다. 감독의 3억원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곽현화의 3억원 요구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고소 전 감독 측이 만나자고 해서 당사자와 양측 변호사가 함께 만났다고 했다. 합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과정이었지만 합의가 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감독 측이 곽현화가 3억을 요구한 것처럼 주장했다고 한다. 


자신이 민사를 통해 요구한 금액은 1억 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왜 3억이라는 단어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은 두 사람이 해결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 이와 관련해 문제제기를 하고 바로 잡아야만 하는 일이니 말이다. 


문제의 영화와 관련해 심경글만 올려도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행태가 과연 옳은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은 녹취를 통해 자신이 잘못했음을 실토했다. 그리고 자신이 사과를 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이 녹취록이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사용되지 않았는지 그게 의문이다.


사용되었음에도 무죄가 내려진 것이라면 판결문을 분석하지 않으면 정확한 결정을 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이수성 감독이 분명한 잘못을 했고, 곽현화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는 것만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3심까지 무죄를 받는다고 해도 이수성이라는 이름은 곽현화에게 억울하게 노출을 강요하고 이를 통해 돈벌이를 한 파렴치한 감독으로 각인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최근 벌어진 감독 갑질의 연장선과 젠더감수성 논란은 지속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9.11 12:08

효리네 민박 이효리 아이유 이 조합 다시 보기 힘들게 만드는 이유

참 좋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가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는 '효리네 민박'도 이제는 단 2회만 남겨두고 있다. 동생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아이유. 그런 아이유의 빈 자리가 너무 커 매 순간 아이유 이야기만 하는 효리 상순 부부의 모습은 참 애틋해 보였다. 


짧은 기간이지만 너무 정이 들어버린 이들은 제주와 미국이라는 물리적으로 너무 먼 거리에 있지만 항상 서로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사람이 친해지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은 시간이 중요하다. 긴 시간 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상대의 본질을 알아가는 과정은 중요하니 말이다. 


하지만 언제나 시간이 답은 아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함께 한 사이라도 서로를 모르는 경우들이 많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효리 상순 부부와 아이유에게는 시간이라는 물리적인 제약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존재했던 듯하다. 시간보다 밀도가 중요하니 말이다. 


이효리와 아이유는 함께 활동도 한 가수 선후배다. 그리고 이상순 역시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열심히 활동한 뮤지션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친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역시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공통 분모가 그만큼 많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인 조건 만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오늘 방송에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높은 밀도로 다가왔다. 멀리 떨어져 오히려 서로의 빈자리를 더 크게 느낀 이들은 매 순간 서로를 생각한다. 효리와 상순 부부는 일상 속에서 매번 아이유를 생각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하면서도 오직 아이유 생각 뿐이다.


'효리네 민박' 집에 마지막 손님들이 찾았다. 쌍둥이 자매와 예고 동창생 친구들, 그리고 결혼을 앞둔 연인까지 마지막 손님과 함께 한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모든 것이 닮은 쌍둥이 자매들의 뚜벅이 여행과 비글 자매같은 예고 동창생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 여행. 가장 늦게 도착한 장거리 열애 중인 연인까지 말이다. 


밝고 즐거운 여행객들에게도 현실적 고민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예고 동창생에게도 그런 고통은 있었다. 5수 끝에 원하는 작곡가에 갔다는 친구는 합격이 곧 행복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대학을 간 그녀에게는 당장 현실의 벽이 크게 가로막고 있었다. 


나이 많은 동기나 후배를 반가워할 이는 없으니 말이다. 그 사이에 행복은 사라지고 불행만 가득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그 여대생의 고민은 눈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들 곁에 다가가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이효리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자존감이 떨어졌다는 그 여대생에게 권하는 위로는 특별하지 않았다. 나이를 앞세워 가르치려는 행동도 마치 홀로 세상을 다 산듯한 이야기도 없었다. 그저 자신의 경험을 비춰 상대를 위로하는 이효리의 이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행복이란 결국 마음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니 말이다. 


"물론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있는 건 느껴진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은, 이효리·이상순씨 댁에 불청객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다. 본인 실제 집에서 촬영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꽤 있을텐데, 그렇다고 다른 곳에 가서 촬영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두 사람에게 '시즌2'를 제의하는 자체가 좀 스트레스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려고 한다"


"'XX네 민박'이라는 브랜드는 PD로서 물론 생각은 해볼 수 있지만, 이 컨셉트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효리·이상순·아이유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2회가 더 남았는데, 주신 성원에 보답하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방송을 보여드리기 위해 일단 최선을 다하겠다"


'효리네 민박'을 만든 정효민 PD는 시즌2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JTBC 사상 예능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효리네 민박'은 자연스럽게 시즌2를 기대하게 한다. 워낙 높은 시청률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 입장에서도 시즌제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담당 피디 역시 시즌2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막아 서고 있는 것은 바로 불청객들이다. 이상순이 두 차례나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집 앞을 찾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간곡한 부탁을 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방송에 나왔으니 그들의 집이 공공제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자들도 존재했다. 


방송은 방송이고 현실은 다르다. 그 구분을 하지 못하는 한심한 자들로 인해 일상을 크게 침해 받고 있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시즌2는 너무 힘든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오늘 방송에서 겨울의 아름다움은 시즌2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크게 한다. 


겨울이 더 아름답다는 그곳. 여름을 지나 겨울에도 '효리네 민박'이 다시 재개된다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런 점에서 한심한 불청객들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이효리를 제거하고 다른 이의 이름을 붙인 시즌2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결국 이효리 이상순과 아이유 조합을 다시 볼 수 없도록 막고 있는 것은 한심한 불청객들이다. 일부 여행사들이 이효리 이상순의 집을 관광 코스처럼 짜서 집 앞을 찾는 한심한 모습들도 존재한다. 담을 넘으려는 자들과 초인종을 눌러대고, 담 넘어 촬영을 하는 한심한 자들의 머리 속에는 심각한 이기심만 존재할 뿐이다. 


오직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하는 한심한 불청객들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효리네 민박'은 그렇게 단 2회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시즌2를 갈망하는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불청객들은 원망스럽기만 하다. 최소한 예의라는 것을 안다면 그런 행동은 삼가해야만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