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30 16:16

오상진 김소영 결혼에 개념 부부라는 명칭이 따라다니는 이유

여름처럼 더운 일요일 오상진과 김소영이 결혼식을 올렸다. 바람이 제법 불지만 날씨만 보면 여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뜨겁다. 이런 날에 새롭게 가족이 되는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스타들이 함께 했다. 아나운서 커플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하객들이 주목을 받았다. 


오상진은 MBC를 떠나 프리 선언을 했지만 김소영은 현직 아나운서다. 둘 다 모두 아나운서 인맥이 탄탄하고, 예능 활동을 하고 있는 오상진은 외연을 넓혀 보다 많은 연예인들이 결혼식을 찾는 이유가 되었던 듯하다. 화려한 하객들과 아름다운 신랑 신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된 채 치러졌다. 과거 스타들의 결혼식처럼 왁자지껄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하객으로는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 문지애 전종환 부부, 이하정 및 배우 정준호 부부와 아이돌들인 전효성 고우리 지숙 김청하 및 한채아 임현식 이기우 김용만 홍진경 장윤주 박건형 박경림 백진희 황승언 박은혜 김성령 등 연기 및 개그 등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비공개로 치르는 결혼식임에도 의외로 많은 이들이 찾았다.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들 부부의 인맥을 조금을 알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아나운서로 출발해 배우와 예능 진행까지 하고 있는 오상진이 의외로 다양한 인맥을 갖추고 있음을 알게 하니 말이다. 


이들 부부가 개념 부부라는 명칭을 받게 된 것은 단순하고 당연한 이유 때문이었다. 결혼과 함께 이어지는 신혼여행과 관련해서 애초 이들의 계획은 10일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선이 5월 9일로 결정이 나면서 그들의 신혼여행은 애초와 달리 당겨졌다. 


평생 한 번 뿐일 수 있는 신혼여행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질 수밖에 없다. 다시 떠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것은 신혼 부부들의 특권이기도 하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날짜를 줄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들 부부의 선거 참여는 반갑게 다가온다. 이런 이야기들은 많은 이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너희들도 그렇다면 우리도 그래야지 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이런 선거에 참여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선거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니 말이다. 


이번 선거는 많은 이들이 참여해야 한다. 지난 9년 동안 엉망이 되어버린 국가의 모습을 보며 많은 이들은 분개했다. 광장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이 든 촛불은 분명한 의미를 갖추고 있었다. 그 광장의 목소리는 더는 이 불합리한 세상을 두고 볼 수 없다는 분노였다.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나선 시민들이 정작 중요한 투표에 불참한다면 이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될 것이다. 직접 정치를 할 수 없는 국민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자를 투표를 뽑아 정치를 대리하게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이명박근혜 시대가 잘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대선 투표 참여는 반갑게 다가온다. 인생 가장 화려하고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고 싶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국민의 의무이기도 한 선거 참여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조금 줄인다는 이들 부부는 개념 부부임이 분명하다. 결혼 후에도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는 행복한 부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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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30 13:46

무한도전 예능신 내린 박명수가 만든 가짜 뉴스 이야기

무한도전이 왜 최고의 예능인지 잘 보여주었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풍자한 무도는 다시 강력하게 돌아왔다. 강력한 풍자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무도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무한도전 진실게임'은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특집이 아닐 수 없었다. 


누구나 거짓말은 한다. 악의적이든 선한 거짓말이든 인간은 평균 하루에 200번 정도는 한다고 한다.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세상을 다룬 영화도 나올 정도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거짓말은 일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도는 이런 거짓말을 앞세운 추격전을 준비했다. 


거짓말이 판치고 의도적으로 상대를 속여야 승자가 될 수 있는 추격전에 '진실'만 말해야 한다는 조건은 최악이었다.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추격전이 정상적으로 되기는 쉽지 않으니 말이다. 이 말도 안 되는 추격전에서 모든 것을 책임진 것은 바로 박명수였다. 


시작 전부터 거짓말 탐지기와 행동분석 전문가까지 참여해 무도 멤버들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물론 거짓말 탐지기는 완벽하게 믿을 수 없다. 이는 충분히 속일 수도 있고, 어떤 질문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거짓말 확인을 통해 결과에 따라 추격전 시작전 그림자의 숫자는 달라졌다. 그림자처럼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이들은 추격전에서 혹이 될 수밖에는 없다. 많으면 많을 수록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잡힐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추격전의 원칙인 진실에 보다 귀를 기울여야만 했다. 


장난삼아 거짓말을 해도 그림자가 추가된다. 이런 상황을 인지하면서 이들의 두뇌 싸움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직 추격전이 익숙하지 않은 양세형은 다른 이들의 그림자 늘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노련한 하하는 그런 양세형을 놀리는데 재미를 붙이기도 했다. 


과거 익숙했던 추격전을 생각하면 이들의 행동이 이해갈 수 있었지만 가장 큰 특징은 진실만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외의 주인공은 박명수였다. 추격전 레전드를 만들어왔던 박명수는 이번에도 전설로 올라섰다. 작은 말실수 하나로도 그림자가 추가되는 상황에서 박명수는 제작진들의 생각과 달리, 늘릴 수 있는 한 최대 인원을 그림자로 붙이겠다고 다짐했다. 


박명수는 다른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어 거짓말을 퍼트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가짜뉴스는 멤버들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경험했다. 거짓말을 하면 그림자가 추가된다는 것을 아는 상황에서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 한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믿기어렵지만 설마 게임을 포기했을 것이라고 생각 못한 멤버들은 박명수의 가짜뉴스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 한 마디에 자신들이 알아서 말들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술래에 잡히면 좀비가 되어 다른 이들을 잡게 된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말들은 그렇게 그들을 모두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미 모든 것을 초월한 박명수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여유롭게 수없이 불어난 그림자들과 함께 '그림자 놀이'에 정신이 없었다. 한 번 시작된 거짓말은 어떤 것이 진짜인지 자신도 알지 못할 정도로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스무 명이 넘는 그림자를 이끌고 이를 즐기는 박명수가 결과적으로 진짜 승자였다. 


정해진 시간 동안 추격전의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술래는 없었다. 없는 술래를 찾느라 머리를 굴리기는 했지만, 가짜뉴스 하나로 모든 것이 뒤틀려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승자를 찾기 위해 '진실의 종' 앞에 선 멤버들은 다시 한 번 심각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우승 상금을 기쁜 마음으로 기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은 정해져 있다. 기부를 하겠다고 하지 안하겠다고 할 수도 없는 반 강제적 상황이니 말이다. 제작진들이 원하는 것은 이런 딜레마였다. 이런 상황에서 양세형과 하하는 정해진 답 "예"를 외쳤지만 물벼락을 받았다. 


마음속 고민이 그렇게 그래프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재석은 달랐다. 동일한 질문에 같은 답을 했지만 '진실의 종'이 울렸다. 기부 천사인 유재석은 이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리고 그의 답변에는 고민도 딜레마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게 승자는 나왔지만 다른 멤버들은 어떨지 궁금한 그들은 추가로 진실게임을 진행했다. 정준하는 동공부터 흔들리며 물벼락을 맞았다. 마지막 남은 박명수는 달랐다. 모두가 "예"라고 외친 기부와 관련해 그는 민망함이 얼굴에 가득했지만 "아니오"를 외쳤다. 


진실의 종이 울린 박명수는 오히려 당황했다. 진실을 이야기했지만 기부를 거부하는 박명수의 진심은 맑은 종소리가 났지만 결국 그도 승자가 되었다. 미움 받을 수 있는 용기는 중요하다. 기부를 할 수는 있지만 항상 기부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박명수의 솔직함은 오히려 반갑게 다가왔다. 결국 유재석을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 모두 박명수와 같았으니 말이다. 


'무한도전 진실게임'은 박명수가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명수가 가짜뉴스를 퍼트리지 않았다면 이번 추격전은 밋밋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박명수의 이런 행동 하나가 결국 풍자를 만들어냈고, 그렇게 무도 특유의 재미까지 확보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예능 신이 내린 박명수는 무도 추격전의 지분을 가장 많이 차지한 존재임을 다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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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14:22

김부겸 칠성시장연설, 김 의원의 호통이 시원하게 다가오는 이유

김부겸 의원이 대구에서 문재인 후보와 함께 칠성시장을 찾아 야유 하는 이들을 향해 호통을 쳤다. 언뜻 보면 황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을 보면 당당함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지역주의를 타파하려 노력해왔지만 이명박근혜 이후 이런 지역주의는 더욱 노골화되었다. 여기에 자신과 다른 이들은 모두 종북좌파라는 말도 안 되는 낙인을 찍었던 이들의 행동은 갈등의 골만 더욱 깊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부겸 의원의 분노는 속이 다 시원했다. 


"평당 5000만 원짜리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00만원도 안내는 이런 부자들을 위한 그런 나라 언제까지 할 건가. 정신 차리이소!" 


"여당이라고 하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 하고 이러니 우리 대구가 20년째 경제가 전국 꼴찌여도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정신차리이소(대구 사투리)"


"여러분이 밀어줬던 그 정당, 나라 와장창 뭉개버렸잖아요. 나라 원칙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문제의 동영상에 등장한 김부겸 의원은 대구에서 야유를 퍼붓는 시민들을 향해 항변하는 모습이었다.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도 제대로 제산세도 내지 않는 부자들을 위한 나라 언제까지 할 것이냐 호통쳤다. 정신차리라고 외치는 김 의원에 대구 칠성시장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여당이라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만 하고 있는 상황이 현재의 대구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이 나라를 망가트렸다고 비판하며, 나라 원칙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이 변할 수 없다는 확신에 찬 발언이었다.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나라 경제, 뒤집힌 경제, 부자는 터져 죽고 가난한 사람 굶어 죽는 이 경제를 바꾸려면 이번에는 한 번 기회를 주이소"


"저희도 무슨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한 번만 기회를 주이소. 칠성시장이 특정정당의 텃밭이 아니다. 칠성시장 앞에 대형 SSM 마트 들어설 때 (여당은) 상인 여러분과 안 싸워줬지만, 못난 야당인 우리는 여러분 옆에 서있지 않나"


"이렇게 하는 게 세상이 바뀌는 것이지 언제까지 얼굴도 안보고 찍어주는 정치 할껀가. 대구 시민의 분노를 보이고, 대구 시민의 민심이 대한민국 민심과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우리 새끼(자식)들이 당당하게 대구 시민인 걸 얘기하지 않겠나"


"지금은 제 시간이다. 조용히 해 달라. 목소리 높여 죄송하지만, 여기서 여당에게 당당하게 항의할 배짱없으면 우리에게 이러면 안된다"


김 의원은 강직하게 대구 시민들 앞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외쳤다. 칠성시장 앞에 대형 SSM 마트 들어설 때 여당은 손을 놓고 있었지만, 야당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했다. 서민들의 편에 서고 있는 야당을 그저 야당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하는 것은 이치에 안맞는다는 말이다. 


부당한 일에 맞서 싸우는 일들은 따로 있고, 서민들의 삶을 외면하고 오직 부자들을 위한 삶을 사는 자들에게 표를 주는 이런 한심한 짓은 이제 그만하라는 외침이기도 했다. 이런 김부겸 의원을 향해 야유가 쏟아지기고 하고 비난하는 이들도 많았을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홍준표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야유가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김부겸 의원의 당당함은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다. 그 나라의 정치는 곧 그 나라의 국민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국회의원들을 어떻게 뽑느냐에 따라 정치는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은 이런 우리의 한심한 민낯을 잘 보여주었다. 더는 이런 부당한 국가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각성하고 제대로 된 투표를 해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김부겸 의원의 호통은 시원할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투표를 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손해는 국민의 몫이라는 것을 김 의원은 호통으로 시원하게 일갈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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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10:50

최정윤 남편 윤태준 구속으로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최정윤이 갑작스럽게 화제다. 포털 사이트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는 이 이름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배우다. 그녀는 이랜드 그룹의 사주 아들과 결혼하며 많은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재벌가 며느리가 되었다는 최정윤에 대한 관심은 다채롭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것 같은 최정윤 기사는 충격적이다. 남편인 이랜드 부회장 장남인 윤태준이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되었기 때문이다. 조사를 받는 수준이 아니라 구속을 당한 것은 심각한 범죄라는 의미다. 이랜드라는 거대한 기업의 소유자 아들이 벌인 사건은 그래서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최정윤의 남편인 윤씨는 지난 2014년 9월 섬유 의류업체 D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뒤 팔아 40억 여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가 조작을 통해 엄청난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점에서 이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사장의 위치에서 주가 조작을 이끌고 이를 통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악질 범죄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 이 문제는 개미들의 피해가 엄청날 수밖에 없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엄벌에 처해야만 하는 범죄다. 피해액이 40억이라는 점에서 중죄가 될 수밖에 없다. 


검찰은 윤씨가 문제의 'D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 회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에 입점한다'는 정보를 퍼뜨려 D사의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악의적으로 정보를 퍼트려 주가를 올리고 이를 통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점에서 악질이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통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거가 명확한 그가 구속이 될 정도면 그의 범죄 사실이 명확하다는 의미다. 그리고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구속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신화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근 이랜드와 관련한 기사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기사가 전부다. 아르바이트 생을 향한 갑질이 공개되며 비난을 받아왔다.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던 이랜드는 최근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알짜배기 회사들을 팔기 시작했다. 한동안 기업 인수를 적극적으로 해왔던 그들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여겨지는 부분이다. 


저가 옷을 팔던 이랜드는 갑작스럽게 성장했다. 종교적인 연결고리가 이런 성장을 이끌었다는 이야기들도 많다. 어찌되었든 그들은 엄청난 부자가 되었고, 수많은 기업들을 M&A하면서 주목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갑질 논란이 거세지고, 그동안 그들의 행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 늘어나며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이랜드가 자회사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주 아들의 주작 조작 논란은 큰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다. 악의적으로 주가를 조작하고 시세차익을 얻는 과정에서 윤씨 혼자 했을 것이라고 검찰은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뭔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보며 공범이나 추가로 챙긴 이득을 조사한다고 하니 말이다. 


아이돌 그룹 '이글 파이브' 멤버이기도 했던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 그가 한 행동은 분명 악의적인 범죄다. 법정에서 이 사실 관계를 어떻게 해명할지 알 수는 없지만 검찰의 기소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악의적인 범죄일 뿐이다. 


문제는 남편의 잘못을 아내에게도 그대로 가하는 것이다. 최정윤 역시 남편의 주가조작에 개입했다면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 한다. 비난 정도가 아니라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정윤이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 그저 범죄를 저지른 자의 아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자신과 상관없이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범죄 사실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의 문제로 연예인인 최정윤이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어떤 결론이 나는지 보다 신중하게 바라봐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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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7:35

엄태웅 성폭행 무고, 재판 승소보다 더 힘겨운 대중의 마음 되찾기

엄태웅이 자신을 성폭행범으로 몬 여성에 대한 재판에서 승소했다. 1심 재판에서 법정은 엄태웅에게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해당 여성이 2심으로 끌고 가지 않는 한 이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엄태웅 사건도 끝이라고 볼 수 있다. 


잘 나가던 엄태웅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빠졌다. 아내가 임신 중인 상태에서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며 유산까지 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가족들을 국민이 다 아는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은 엄청난 충격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피고인(A씨)이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하면서 제안이나 동의를 명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남녀 사이 성관계는 극히 내밀하고 묵시적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점, 녹음 증거에 폭행이나 협박 없이 대화, 웃음도 간간이 들린 점, 피고인을 지명 예약했으나 거부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묵시적 합의로 성관계하고 무고한 것으로 인정된다"


"A씨는 우연한 기회에 유명 연예인과 세 차례 성매매한 것을 이용해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몰래 성관계 영상을 촬영, 협박해 거액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B씨에게 모든 범죄 혐의를 전가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오택원 판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위와 같은 판결을 했다. 피고인이 악의적으로 협박을 했다고 했다. 녹음 증거 등을 봐도 폭행이나 협박 없이 대화와 웃음도 간간히 들렸다는 점에서 성폭행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유명 연예인과 우연한 기회에 성매매한 것을 이용해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사건을 모의했다고 봤다.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협박해 거액을 요구했음이 모두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성 A씨는 반성하지 않고 B씨에게 모든 범죄 혐의를 전가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오 판사는 무고, 공동 공갈, 성매매,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이 정도면 무척이나 높은 형량을 내린 범죄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듯 살인 죄나 아동 성폭행에도 형량이 낮은 나라에서 말이다.


성매매 알선과 공동공갈,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마사지업소 업주 B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사회봉사명령 80시간, 추징금 1,600만 원을 선고 했다. A씨와 달리 집행유예를 선고 받기는 했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판결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1월 경기도 성남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같은 해 7월 고소한 사건. 이 사건으로 인해 엄태웅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 전까지만 해도 엄태웅은 아내와 딸을 너무 사랑하는 보기 좋은 남편이나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개를 좋아하고 넉넉한 웃음을 가진 엄태웅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 역시 우호적이었다. 더욱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었다는 점에서 그의 이 행동은 더 큰 비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벌금 100만 원으로 끝난 사건이 되었지만 엄태웅에게는 지금부터가 문제다. 


법적으로 문제가 끝났다고 확신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무서운 대중의 시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딱히 방법은 없다. 시간이 약이고, 다시는 유사한 논란의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엄태웅은 무명에서 시작해 스타가 되었다. 


나락으로 떨어진 엄태웅은 무명 시절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리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대중의 시선이 따뜻해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엄태웅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평생 그의 이번 사건이 그와 동급으로 연결될 것이다. 더욱 인터넷이 일상이 된 시대에 이는 영원히 각인될 수밖에 없는 기억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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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6:46

이은재 국회의원 바른정당 탈당 자유한국당 입당이 자연스러운 이유

이은재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인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원소속이었던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이 새롭거나 놀랍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이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합류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다. 


바른정당에 합류한 몇몇 의원들은 왜 그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이들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 판도가 바른정당에 불리하자 자유한국당과 합치자는 의견들이 나오는 것은 그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처음부터 새로운 정치에 대한 뜻이 없었던 그들에게는 유승민 후보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수의 개혁을 앞세우고 나온 유승민 후보는 분명 기존 수구 보수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을 나오면서 함께 한 김무성 계와는 처음부터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이런 그들이 대선 판도에서 이름을 바꾼 자유한국당에 밀리자 계산을 하기 시작한 것은 당연하다. 


"보수 단일화만이 좌파정권 들어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늘도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 안 한다고 하니 나가서 보수 대통합에 불쏘시개가 되겠다"


이은재 의원이 28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면서 바른정당 탈당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수 단일화를 외치며 좌파 정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고 외치고 있다. 좌우 대결을 하려는 홍준표 의원 측의 노선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정책 대결도 인물 평가도 필요 없고 오직 좌와 우를 나눠 진영 논리로 편 가르기를 하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라고 그들 스스로 외치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인물도 형편없고 정책도 없는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것이라고는 좌우 편 가르기 외에는 없다는 현실적인 대안일지도 모른다. 


친박당으로 회귀한 채 대선에 나선 뻔뻔스러움에 경악스러워하는 시민들이 대다수다. TK 지역에서 무조건 지지를 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우리 사회가 풀어야만 할 문제들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역 주의를 타파하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광장의 촛불과 전혀 다른 자유한국당의 행동들을 이번에는 분명하게 단죄해야만 한다. 


"열심히 뛰는 (유승민) 후보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와 같은 모습"


"그 분은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가기엔 준비가 안 된 분. 등 따듯하고 배부른 '썩은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다. 가는 사람 안 잡고, 오는 사람을 막을 수 있느냐"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다. 그렇다면 한국당을 갈 이유가 있느냐. 논리상 맞지 않다. 언제는 바른정치, 새로운 보수를 하자고 왔는데 '떡고물'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 단장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은재 의원의 탈당에 대해 일갈했다. 이 의원의 행동은 유 후보의 등에 칼을 꽃는 행위와 같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내에서도 노골적으로 유 후보에게 통합을 요구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 탈당이 더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이 가장 먼저 자유한국당으로 향했고, 이후 자신들만의 명분을 만들어 도로친박당으로 향할 바른정당 의원들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은 유 후보를 탓하며 홍 후보 밑으로 뭉치겠다는 그들의 이합집산은 수구의 본 모습을 보는 듯 씁쓸하기만 하다. 


지상욱 대변인 단장의 말 중 가장 핵심은 '떡고물'이다. 그것 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같은 보수 정당으로 추구하는 바는 비슷하다. 하지만 보다 건강한 보수를 요구하는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가 분명 기존의 수구와 다른 것은 명확하다. 그렇다고 보수주의적 가치가 다를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향한 것은 현재 돌아가는 판이 홍 후보가 10% 이상의 지지율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한 듯하다. 대선에 나설 일도 없는 이 의원에게는 그렇게 다음 총선에서 자리 하나라도 차지하기 위한 행위로 볼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수구 권력이 이제는 사라져야 할 이유는 이 의원은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심상정 후보가 유승민 후보에게 응원을 보내듯 많은 이들은 건강한 보수가 이 땅에 자리를 잡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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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4:51

트럼프 사드 비용 10억 달러 요구, 안보 장사의 끝판왕이 왔다

새벽 급하게 사드를 배치한 미군. 이를 적극적으로 도운 국방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결국 그들의 속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났다. 언론과 전쟁을 선포하며 모두가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던 트럼프가 로이터와 인터뷰를 했다.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우리에게 사드 비용으로 10억 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심각한 문제를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요구하는 행위가 과연 정상인가 의아하다. 최근에 시진핑 주석이 자신에게 대한민국은 중국의 속국이라고 표현했다고 발표하더니, 이제는 사드를 강제 배치하고는 10억 달러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군의 사드 배치에 따른 비용을 지불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사드 배치에 들어가는 비용이 약 10억 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한다면 1조 1337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국민이 사드를 찬성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가 급색했다. 이로 인해 경제적 문제가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이 앞으로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급하게 사드를 배치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이 정도면 심각한 범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을 앞세워 안보 장사를 하려는 이들은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미 후보는 노골적으로 안보를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그들의 행동은 하지만 퇴출당했다. 안보 장사를 하려는 움직임에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민이 더는 속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다. 


안보 장사는 더는 국내 상황을 흔들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TV 대선 토론에서 안보 장사를 하던 이들이 더는 이런 발언들을 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국민이 성숙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해다. 불안을 조장해 권력을 장악해왔던 수구 세력들의 한계도 명확해졌다는 의미이다. 


"한미는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의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측이 부담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


국방부는 이날 트럼프 발언에 대한 외신보도 이후 입장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모든 비용은 미국의 부담이라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한미 소파 협정에 따라 우리는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할 뿐 그 외 비용은 모두 미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방부의 발언을 믿을 수가 없는 것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그동안 수없이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그들이 미국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가 없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관진 실장이 사드 배치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이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이 긴밀하게 전화 통화를 하며 협상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새벽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모정의 밀약이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다. 


공청회도 한 번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결정한 박근혜 정권. 박근혜가 탄핵을 당한 후에도 사드 배치는 더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 정도면 박 정권의 부역자들이 사드 배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거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빠르게 추진하는 이유 역시 선거에 개입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하는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을 정도다. 


수도권 방어도 할 수 없는 무기를 강매 해 1조가 넘는 돈을 요구하는 미국이 과연 정상인가? 우방국에 가하는 미국의 행위는 강탈이나 다름없다. MD 전략의 하나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인 사드를 강제로 배치하는 행위는 당장 걷어 치워야 할 것이다.  


청와대와 국방부가 철저하게 침묵하고 사드 배치를 밀어 붙이고 있는 한심한 작태는 결코 묵과할 수가 없다. 사드를 배치하려면 과연 이게 타당한 것인지 공청회를 해야 할 것이다. 일본에서 수많은 공청회를 거친 후 배치가 확정되었는데 주변국 도발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사드 배치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는 문제일 뿐이다. 트럼프는 말 그대로 안보 장사의 끝판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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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1:45

안철수 긴급 기자회견과 김종인 추대에도 반응이 차가운 이유

안철수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 포함될 수 있는 'TV 대선 토론'을 앞둔 날 오전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명확하다. TV 대선 토론을 통해 보다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안 후보의 지지율은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TV 대선 토론이 진행되기 전에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문 후보와 1위 자리를 노릴 정도로 치열했지만 토론회가 시작된 후 그 지지율은 급격하게 빠졌다. 현재 문 후보와 지지율은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면서 이제는 홍준표 후보와 2위 대결을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새 정부는 대통합정부, 개혁 공동 정부가 될 것이다"


"말만하고 싸움만 하는 정치를 끝내겠다. 개혁 과제를 실천하는 정부를 만들겠다. 제왕적 대통령제는 무능과 부패의 상징이다. 내각 방침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


"대통령 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겨서 언제든 소통하도록 하겠다. 민정수석실, 검찰 등 권력기관 통제 기능을 완전 폐지하고 인사검증 기능은 다른 수석실로 이관하겠다. 친인척관리를 위해 특별감찰관제도의 독립성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누구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


안 후보는 28일 오전 10시 국민의당 당사 5층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차기 정부를 대통합정부이자 개혁 공동 정부라고 명명했다. 개혁이라는 말과 통합정부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대통령 선거에 나서 대통령제를 부정하며 내각제를 언급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다. 전날 김종인 전 의원을 만난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국민적 합의도 없이 대통령제를 끝내고 내각제로 이끌겠다는 주장은 비난을 받을 이유가 될 수밖에는 없어 보인다. 


민정수석실과 검찰 등 권력기관 통제 기능을 완전 폐지하겠다는 말도 했다. 인사검즌 기능을 다른 수석실로 이관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민정수석실을 없애고 그 역할을 다른 곳에 옮긴다고 문제가 해결될 일은 없다.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을하고 감시를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니 말이다. 


전날 심야에 안철수 후보가 김종인 전 의원을 만난 이유는 이런 기자회견을 위함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종인의 합류 가능성은 이미 김 전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의 행보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최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을 하며 예고되었다. 


최명길 의원이 김종인 전 의원의 최측근이었다는 점에서 국민의당 입당은 자연스럽게 이들이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최명길 의원이 합류한 후 안철수 후보가 김종인 전 의원을 심야에 만났다. 그리고 긴급회견을 통해 김 전 의원이 좋아할만한 내용을 언급했다. 


김종인 전 의원에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제안했다. 안 후보가 제안한 것은 김 전 의원이 전날 제안했던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 그 제안을 받고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에게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그의 영입을 확고하게 하려는 행위로 보인다. 


긴급 기자회견이라고는 하지만 뭐가 긴급인지 알 수가 없다. 안 후보 측에서는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했음을 밝히는 형식의 자리 외에는 의미가 없었다. '긴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유권자인 국민에게는 조금도 긴급하지 않았고, 안 후보에게만 긴급했던 기자회견이었다. 이는 곧 김종인 전 의원의 영입에도 지지율 변화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안 후보가 선택한 김 전 의원의 파급력이 미미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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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12:46

신정환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 후 복귀, 그의 복귀가 씁쓸한 이유

신정환이 연예계 복귀를 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가능성을 여러가지로 타진해왔다. 대중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다양한 가능성을 언급해왔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신정환의 연예계 복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언급되어왔지만 여론에 막혀 없는 일처럼 되돌리기도 했었다. 


여론이 바뀌면 언제든 복귀한다는 확고한 신념 같은 것이 신정환에게는 있었다. 도박을 하고 대중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도박이나 마약을 해도 연예계 복귀를 해서 잘 먹고 잘 사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나라고 안 될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을 했을 듯하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신정환은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또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바 있다"


"코엔스타즈는 오래 전부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정환과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봐왔다. 그리고 대중과 떨어져 지내던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진 신정환의 모습을 보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의 진정성과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를 믿기에 오랜 시간에 걸쳐 신정환을 설득했고 전속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


"코엔스타즈는 신정환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방송 외적으로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송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신정환과 계약을 한 코엔스타즈는 그에게서 가능성을 봤다고 한다. 뜬금없어 보이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신인도 아닌 그에게서 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으니 말이다. 연예계를 떠나 있던 7년 동안 많이 단단해졌다고 자신했다. 이는 계약을 한 소속사의 입장일 뿐이다.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쓰는 것도 문제다. 신정환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이 얼마나 바뀔지 알 수는 없지만 댕기열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진정성'이라는 단어 역시 낯설고 불쾌하게 다가올 뿐이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뒤가 문제인데 신정환은 그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결정임에도 손을 내밀어준 (주)코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간단하게 사과를 전했다.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는 그의 말을 믿고는 싶다. 7년 동안의 자숙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결혼도 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왔던 그에게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한 것이 자숙이라고 할 수는 있을까?


방송인이 방송을 하지 못하면 그게 벌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직업이 바뀐다고 큰 일이 나는 것도 아님에도 방송을 하는 이들에게만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의아하다. 방송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다. 그런 직업군에 대해 많은 이들이 보다 큰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 역시 이상할 것은 없다. 


대단한 도덕성까지 대중들은 바라지 않는다. 음주운전, 도박, 마약 등 일반 사회에서도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손쉽게 방송에 복귀하는 모습을 바라지 않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대중들의 신정환에 대한 비난은 정당하다고 본다. 


물론 신정환을 그리워했던 이들도 많을 것이다. 재미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그의 모든 죄를 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코엔 역시 이런 믿음에서 신정환과 계약을 맺었을 것이다. 프로그램 제작까지 하는 코엔이라는 점에서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시킬 것이다. 소속 연예인의 묶어서 프로그램에 내보낼 가능성도 높다. 


'라디오스타'에 신정환이 복귀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즉시 라스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이미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의 행태는 결과적으로 여론의 흐름을 보고 진행하겠다는 일종의 퍼포먼스에 불과하니 말이다. 신정환을 싫어해도 이제는 방송에서 봐야만 한다.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방송에 복귀해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부를 쌓는 연예인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이들이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 연예인이 곧 벼슬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범죄를 저질러도 연예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그들은 특혜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신정환이 반성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왜 다시 방송인가?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송이라는 매체에 대한 간절함이 신정환에게는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댕기열로 사기를 치며 대중들을 농락한 그를 자주 접해야 하는 많은 대중들은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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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11:30

배정남 라디오스타 마르코 논란 해명, 그것으로 충분했을까?

배정남이 누구인가 하는 이들이 더 많을 듯하다. 모델 출신의 배우인 그를 너무 잘 알거나 아니면 전혀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라디오스타'에 의해 더욱 키워질 수 있는 기대감이 존재했다. 기존에도 무명에 가까운 이들이 라스 출연 후 주목을 받았던 기억들이 있으니 말이다. 


패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배정남이라는 인물이 낯설지는 않을 듯하다. 옷 잘 입는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인물이니 말이다. 여기에 허세가 가득하다는 비난을 받던 인물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복잡한 캐릭터라는 생각을 하게 하기도 했다. 라스에 출연한 김성균의 발언 속에서도 평소의 배정남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도 존재했다. 


형들에게도 반말을 하는 그의 행동에 처음 보는 이들은 낯설거나 당황할 수도 있음이 명확하게 드러났으니 말이다. 자신은 혼잣말이라 하지만 옆사람이 들리게 반말을 하는 행위가 혼잣말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영화 '보안관' 홍보를 위해 김혜은, 김성균, 조우진, 배정남이 출연했다. 


이중 그마나 시청자들의 주목을 끈 인물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조우진이었을 듯하다. 도깨비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우진은 '시카고 타자기'에서도 존재감을 드높이고 있다. 연기 잘하는 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라스가 끝난 후 그 무대의 주인공은 배정남이었다. 방송은 철저하게 배정남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사전 홍보에서도 배정남과 마르코의 싸움 전말을 앞세웠다는 점에서도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다른 배우들은 그나마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이들이었다. 


라스에 자주 나온 김성균은 그만큼 존재감은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조우진은 너무 조용한 성격인지 방송 후 뚜렷한 각인 효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저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기기는 했지만 말이다. 좌충우돌 소란스러운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배정남이 돋보이는 것은 당연했다. 


마치 '보안관' 팀이 이번에 배정남을 몰아주자가 합의를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부산의 가난한 동네에서 태어나 모델이 되고 배우가 되는 과정을 들려주는 배정남에게 라스는 자신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정말인지 알 수는 없지만 김구라를 좋아한다는 말로 보호막까지 치며 분위기를 잡아가는 과정은 잘 짜여진 무대 같았다. 


과거 20대 무도에 잠깐 나왔던 사연부터 자신이 패션 무대에서 종횡무진했던 사연들은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만들었다. '슈어'와 '와이낫'으로 세계 클럽 무대를 누볐다는 그의 모험담은 낯설게 다가왔기 때문에 당연히 흥미로웠다. 좌충우돌 클러버의 성공기였으니 말이다. 


보드를 타다가 큰 상처를 입은 에피소드가 모두 진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자극적인 소재는 진행자들도 만족시킨다. 그렇게 웃음을 자아내고, 한동안 배정남 검색어에 항상 함께 떠다니는 마르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8년 전 이야기지만 마르코와 배정남이 싸웠다고 기사까지 났던 사연의 전말이다.


호텔 지하 클럽에서 배정남은 마르코를 만났고,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던 중 마르코의 일행 중 하나가 그를 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 사건이 배정남과 마르코의 싸움으로 확대되었다는 것이 이야기의 전부다. 당시 영상까지 준비한 것을 보면 상당히 공을 들인 사연이었다.


물론 이 상황에 대해서는 양측의 주장이 모두 나와야 정리가 될 수 있는 문제다. 마르코의 경우도 자신이 아닌 일행의 잘못이었다면 왜 지금까지 침묵했는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잘잘못에 대한 것은 배정남의 주장만이 아니라 마르코의 주장도 일치해야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싸움이 검색어에 함께 걸리며 '택시강도사건'이 다시 검색어와 연결되며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건 자신이 강도가 된 것이 아니라 택시강도를 직접 잡았던 사연이었다. 마르코와 싸움에 이어 택시강도사건이 연관검색어에 같이 걸리는 상황에서 많은 오해를 받았다는 배정남의 사연은 그동안의 진실과 거짓 사이의 혼란이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배정남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물론 그렇게 찬사를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일방적인 찬사를 할 정도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영화 '보안관' 팀이 배정남에 대한 배려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라스. 


영화 '보안관'을 홍보하기 위해 나왔지만 오히려 배정남에 대한 집중도만 높인 라스는 성공적인 프로모션이었을까? 어찌되었든 출연자가 관심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얻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듯하다.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배정남이 과연 향후 예능 행보도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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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19:35

정혜성 공찬 열애설 사실무근이 남긴 것

정혜성과 공찬이 열애를 한다는 기사가 났다. 하지만 빛의 속도로 5분 만에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양측 모두 열애와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열애설은 기사를 낸 이들만 뻘쯤하게 만들었다. 대중들은 근거도 없는 열애설에 낚시를 당한 느낌을 버릴 수도 없다. 


연예인들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은 화제일 수밖에 없다. 평생 가야 한 번 볼까 말까한 그들에 대해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많이 노출되기 때문일 것이다. 때론 가족들의 일상보다 더 상세하게 알게 되고 친근함으로 다가올 정도인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두 사람이 사귀는 사실은 극비다. 공명이 아니라 공찬이라 깜짝 놀랐다"


"가까운 사람들 외에는 거의 모른다"


연예계 인사라는 그림자 뒤에서 정혜성과 공찬이 열애 중이라 언급한 이가 누구인지 황당하다. 기자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인지 아니면 실제 인물인지 조차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이 극비라는데 그는 어떻게 알았을까? 가까운 사람들 외에는 거의 모른다에 답이 있을 것이다. 


소위 두 사람과 가까운 누군가가 기자에게 이 사실을 밝혔다는 주장이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누군지 알 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 모두 사실무근이라 밝힌 상황에서 그 알 수 없는 지인이 누구인지도 의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조작된 기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오늘 많은 이들이 놀란 것은 기습적인 사드 배치였다. 한반도 정세가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가 대선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상주에 배치된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다. 만약 배치가 되어야 한다면 차기 정권이 알아서 할 일이다. 국민들 여론을 듣는 시간도 필요하다. 


일본의 경우 수십 차례 공청회를 거쳐 사드 배치를 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경우 미국이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국가라는 생각이 든다. 국방부는 미군의 거수기가 되어 국민 정서와 상관없이 막무가내로 사드를 배치하는 행위는 비난을 받아도 모자람이 없다. 


사드 기습 배치 논란이 거세진 상황에서 정혜성과 공찬 열애설은 어찌되었든 포털 한 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었다. 단, 5분 만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음에도 대중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쏠릴 수밖에는 없었다. 정말? 왜? 라는 다양한 이유로 검색을 해볼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우결'에 출연 중인 정혜성이라는 점에서 함께 하는 공명이 연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분개하는 이들도 있었다. 물론 이 모든 것도 사실무근이지만 말이다. '우결'이 거짓된 감정을 소모하는 쇼라는 사실은 이미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연기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물론 초반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 후 '우결'은 철저하게 그렇고 그런 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결과적으로 '우결'은 다시 한번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사드가 기습 배치되어 분노하는 이들에게 이들의 열애설이 큰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문제는 보다 많은 이들이 사드 기습 배치가 왜 잘못인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상황을 상쇄시키려 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이제 많은 이들은 이런 덫에 걸리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카더라 통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당사자인 정혜성과 공찬, 그리고 대중들만 피해를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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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13:33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이 충격적인 이유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힘겨운 시대 위안을 주는 따뜻한 노래였다.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어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리고 광장의 촛불 집회에서도 이 노래는 어김없이 흘러나왔다. 전인권 역시 광장에 서서 이 노래를 부리며 큰 환호와 위안을 주고 받기도 했다. 


감성을 작극하는 리듬과 시대를 관통하는 가사의 힘은 연령을 불문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곡이었다. 하지만 이 곡이 알고 봤더니 표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국민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이 나왔다니 당혹스럽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곡은 독일 그룹 블랙 푀스의 1971년 발표된 곡인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이다. 무려 46년이나 된 노래다. 과연 이 노래를 표절했을까? 이 노래는 전인권의 4집 앨범 타이틀곡이다. 4집 앨범은 지난 2004년 발매되었다. 


13년이 지나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걱정말아요 그대'는 너무 큰 사랑을 받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표절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수많은 표절 논란이 있어왔지만 법적으로 원곡자가 보호 받는 경우가 거의 드물 정도로 표절을 가려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블랙 푀스의 곡을 들어본 이들이라면 처참했을 듯하다. 시작부터 분위기와 90%이상이 '걱정말아요 그대'이기 때문이다. 번안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 닮은 이 노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그만큼 닮았다. 이 정도인데 어떻게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부에서는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몰아가는 이들도 있다. 전인권이 공개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자 비난을 받기도 했다. 누구를 지지하든 그건 개인의 몫이다. 그 선택 역시 그 자신이라는 점에서 그의 선택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표절 논란이 이와 연결되는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있다.


전인권을 비난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표절 논란을 불러왔다는 식이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안 후보를 지지하는 전인권을 비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다른 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이런 정치적인 해석을 할 수는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정말 표절인가 여부다. 표절과 상관없는 악의적인 주장이라면 이는 비난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상황은 전혀 다르다. 표절은 표절이고 지지는 지지다. 전인권이 누구를 지지하든 그것과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자 직접 곡을 만드는 이로써 정말 표절을 했는지에 대한 지적은 필요하니 말이다. 


노래를 들어보면 '걱정말아요 그대'를 독일에서 번안해서 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블랙 푀스라는 그룹이 누구인지도 모를 이들에게 그들의 곡은 낯설지만 너무 익숙하다. 그들은 처음이지만 문제의 노래는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 노래기 때문이다. 


2010년 나이가 지긋하게 든 블랙 푀스가 이 노래를 부르는 공연 장면도 너무 익숙하다. 독일 국민 노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연장을 찾은 대부분의 이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노래는 광장의 우리 모습과 너무 닮았으니 말이다. 공연장에 모여 블랙 푀스와 함께 합창을 하는 모습은 그래서 더 아프게 다가온다. 


표절 여부는 결국 전인권 본인이 밝혀야 한다. 그는 과거에도 번안곡을 부른 경험이 있다. 물론 자작곡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곡도 많다. 전설적인 그룹 들국화 멤버로서 그가 활동했던 80년대, 독일 그룹인 블랙 푀스의 이 노래를 들었을 가능성은 높다. 


비슷한 취향의 그룹이라는 점에서 몰랐을 가능성은 그만큼 적으니 말이다. 그렇게 자주 들었던 노래가 어느 순간 시간이 흘러 자신이 작곡한 노래가 되었을 수도 있다. 표절이라기보다는 익숙하게 들었던 노래가 마치 자신이 창작한 노래로 착각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오래된 기억이 창작으로 착각되어 표절인지도 모르고 작곡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는 보다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인권 스스로 이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 표절 논란을 단순한 정치적인 박해 정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이 충격적인 이유는 너무 사랑했던 노래이기 때문일 것이다. 몇몇이 좋아한 노래가 아니라 다수의 국민이 좋아했던 노래라는 점에서 충격의 깊이가 다르다. 광장에서 모두를 위로하기 위해 부른 노래가 표절이라면 이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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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11:24

손석희 JTBC 대선토론 통해 드러난 존재감, 토론의 질을 높였다

손석희 앵커가 함께 한 'JTBC 대선 토론'이 큰 화제다. 시청률 역시 15%가 넘어서면 종편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지상파가 아닌 종편에서 15%를 넘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 높은 시청률은 손 앵커의 존재감을 새롭게 각인시킨다. 


그동안 이어진 대선 토론에 많은 이들은 실망했다. 물론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국민들의 대선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시청률로 모든 것을 따질 수는 없는 문제이지만 지리멸렬하고 안보장사를 하는 토론회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선 토론이 개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습적으로 사드를 배치는 이 황당한 현실은 경악스럽다. 여기에 북한 문제를 다루면서 한국만 뺀 미국과 중국, 일본의 다자 회의 과정은 우리의 현실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한다. 이명박근혜 9년의 세월 동안 남북 관계는 경직되었고, 주변국들과의 관계 역시 냉각되었다는 것은 명확하다. 


앞선 토론회보다 정책 대결이 보다 많아졌다는 점에서 'JTBC 대선 토론'은 중요하다. 앞으로 이어질 대선 토론의 방향성을 정해주었기 때문이다. 최소한 어떤 주제로 어떤 토론을 해야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정책 대결들을 통해 후보 간의 차이가 보다 명확하게 나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보였다. 


물론 만족스러운 토론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겉가지로 흐르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만 존재하는 이도 여전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홍준표는 여전히 말도 안 되는 말로 공격하기에 바빴다. 팩트 체크를 해봐도 사실과 상관없는 말을 마치 사실처럼 언급하는 홍준표는 암 같은 존재임이 명확하다. 


홍준표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터무니 없는 거짓말 공세에 분노한 문재인 후보가 "이보세요"라고 잠깐 흥분하는 모습은 오히려 인간적이었다. 이런 문 후보에게 '감히'라는 분위기로 분노하는 홍준표의 황당한 행동들은 수구 보수의 민낯이 무엇인지만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버릇'을 따지는 홍준표가 가장 버릇없는 후보라는 사실은 국민들이 다 안다. 더욱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보다 한 살이 더 많다. 이런 상황에서 거짓말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홍 후보에게 분개한 문 후보. 그런 문 후보에게 버릇을 언급하는 한심한 작태에 비난이 쏟아지는 것 역시 당연했다. 


역겨운 자의 막말 공세를 그대로 받아줄 이유는 없다. 화를 내기도 하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토론을 잘 하는 것이다. 토론을 하며 냉정하게 기계처럼 하는 것이 꼭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의 막장 공세를 제대로 제어해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늘 토론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심상정 후보다. 심 후보로서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자신을 제대로 내보일 기회가 적었다. 이런 상황에서 TV대선토론은 본격적으로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를 모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유일한 진보 정당이라는 점에서 그 선명성이 토론회를 통해 더욱 부각되고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문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그 정도 비판은 당연하다고 본다. 문 후보만을 위한 비판이 아닌 정의당 후보로서 상대 당에 대한 공격은 당연하니 말이다. 문 후보만이 아니라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날선 발언을 하며 선명성을 강조한 심상정 후보는 토론이 지속되며 인지도와 인기 역시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중구난방이 조금은 줄어들고 주제를 벗어나는 이야기들도 많이 줄었다. 이는 중재를 한 손석희 앵커의 능력이 크게 좌우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토론을 보면 주제와 상관없는 인신공격이 나오기도 했고, 안보를 앞세운 '안보 장사'만 존재하는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었다. 


'JTBC 대선토론'에서 이런 비 생산적인 토론이 적어진 이유는 중재를 잘 했기 때문일 것이다. 주제를 벗어나는 이야기가 나오면 이를 막고 제대로 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은 중요하다. 그동안 대선 토론에서 사회자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였다. 


아무런 중재도 하지 않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손석희 앵커는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토론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반가웠다. '100분 토론'을 진행하던 손 앵커의 모습이 다시 떠오르며 '대선토론'을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에 따라 손석희 앵커에 대한 반응은 달라질 수도 있어 보인다. 아무리 중립을 지킨다고 해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난 대선토론에서 진정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조용하게 강했던 손석희 앵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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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 13:28

윤진서 결혼과 박하선 임신, 여배우들에게 4월은 행복이다

윤진서가 오는 4월 30일 결혼을 한다고 한다. 서핑이 좋아 제주도로 집까지 옮긴 윤진서는 그렇게 서핑을 하다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서핑 주말 강사였다는 남자와 연인이 되었고 이제는 결혼을 해서 평생을 함께 하게 되었다. 서핑이 맺어준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 셈이다. 


서핑이 국내에서도 많이 취미 생활로 이어지며 자주 접하게 된다.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희 역시 서핑을 하는 남자와 만나 결혼을 했다. 가희에 이어 윤진서도 서핑으로 맺어진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여유가 느껴지는 이 취미가 이제는 새로운 풍속도도 만들어주는 듯하다. 


"윤진서가 4월 30일 결혼한다"


"예비 신랑은 같은 취미 활동을 하다 만나게 된 또래로, 3년 간의 열애 끝에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인연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제 한 가정을 이루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윤진서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따뜻한 관심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윤진서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녀가 오는 4월 30일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취미 활동을 하다 만난 또래로 3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남자친구에 대해 밝힌 적이 있었다. 서핑을 하다 만났다고 밝힌 그 남자친구와 결혼을 한다. 


강사에게 서핑을 배우다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 셈이다. 윤진서가 과거 공개 연애를 했던 이도 프로야구 선수였던 것을 보면 그녀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취미가 생활이 되고 사랑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결혼까지 하게 된 윤진서는 모든 것을 다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박하선-류수영씨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가족들이 모두 기쁜 가운데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


박하선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녀가 임신을 했음을 밝혔다. 2년 열애 끝에 지난 1월 결혼을 한 박하선 류수영 부부는 이제 부모가 될 준비를 하게 되었다. 드라마 '트윅스'를 통해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년 열애를 이어갔다. 이들의 열애 모습은 지하철 등 일상의 공간에서 많이 발견되고는 했다. 


평범한 그들의 데이트는 그래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수수했던 그들의 연애는 그렇게 조용하지만 행복한 결혼으로 이어졌다. 스몰웨딩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했던 그들의 결혼식은 사진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드러날 정도였다. 


결혼 후에도 예뻤던 이들에게 축복이 찾아왔다. 최근 류수영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해서 보여준 모습은 행복 그 자체였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수성을 떠나 그들의 신혼은 모든 이들이 부러워 할만한 평범함 속의 행복이었다. 이제 그들에게는 둘을 꼭 닮은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다. 


두 여배우의 결혼과 임신 소식은 반갑다. 4월 이른 여름이 찾아오는 듯 더운 날씨에 그들의 행복한 소식은 잠시나마 행복해지게 만들어 주는 소식이다. 사랑하기 좋은 날씨에 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어떤 이는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영원히 행복하기를 많은 이들은 바라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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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 12:35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논란 충격인 이유

방용훈 부자가 행한 행동이 KBS 뉴스를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아들이 큰 돌멩이를 들고 아버지는 무기를 들고 처형 집 대문을 때리며 행패를 부리는 모습은 충격이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을 벌이는 이들의 행태는 어떤 식으로 생각해봐도 정상은 아니다. 


코리아나 호텔 사장으로 알려진 방용훈은 조선일보 방씨 일가다. 대한민국을 쥐고 흔든다는 거대 수구 언론 일가라는 점에서 큰 화제다. 논란의 방용훈은 과거 장자연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점에서도 화제였다. 당시 사망한 장자연 리스트는 논란이었다. 


문제의 리스트에는 수많은 유명인들이 있었고 그중 하나가 바로 방용훈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난동에 많은 이들은 과거의 장자연 사건을 떠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KBS 뉴스가 보도한 영상은 충격적이다.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과 아들이 함께 처형의 집을 찾가가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CCTV 영상으로 모두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이런 행패를 부리는 것도 황당할 일이다. 그런데 조선일보 방씨 일가가 야밤에 처형 집을 찾아가 이런 난동을 보렸다는 사실은 더 충격일 수밖에 없다. 사회적 위치가 다르면 그만큼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 자리에 올랐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자리에서 행한 행동은 그만큼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처가와 사이가 안 좋을 수도 있다. 결혼이 모두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충분히 수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심각한 수준이다. 방씨의 장모가 직접 쓴 편지의 파장은 경악스러웠다. 


방용훈의 부인이 죽은 이유에 대한 장모의 폭로에 가까운 글은 이게 정말 가족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이 정도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일이다. 아니 그렇게 등장해도 막장이라며 손가락질을 받을 정도다. 세상에 이런 가족이 어디있느냐고 모두가 화를 낼 수밖에 없는 내용이니 말이다. 


"나는 솔직히 자네가 죄인으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걸 기대했네. 그래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으려 했는데 우리 딸이 가고 난 뒤의 자네와 아이들의 기가 막힌 패륜적인 행동을 보니"


장모가 쓴 편지 내용은 너무 충격적이다. 방씨 아내를 지하 사설 감옥에 가두고 고문을 하고 폭행을 해왔다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이 황당한 패륜 행동에 자식들까지 가세했다는 것은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 해도 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패륜적 행동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죽게 된 딸에 대한 어머니의 구구절절한 아픔이 그 편지에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은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았다. 장모가 직접 쓴 글인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모호하다. 수사를 해보면 쉽게 정리될 수 있는 문제지만 아직 정리가 안 되었다. 그런 점에서 하나의 주장으로 읽힐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CCTV를 보면 과연 그 편지가 거짓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실제 방 사장의 장모 임모 씨와 처형 이 모 씨가 방 사장의 딸과 아들을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를 했다. 이를 보면 그 편지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한다. 이 편지를 보면 방 사장이 보인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문제의 CCTV 영상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 가족 간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수사가 완전히 끝나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서로의 주장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개된 편지와 CCTV 영상 속의 그들의 모습은 추악함을 넘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이 정도면 영화는 결코 현실을 넘어설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 어떤 막장 드라마보다 막장인 방 사장과 자녀들이 보인 행동. 현재 본격적인 수사 중이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이기는 하다. 하지만 현재 드러난 내용 만으로도 이들 일가의 모습은 우리 사회를 이끈다는 자들의 행태가 얼마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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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16:21

이성경 남주혁 열애와 예은 정진운 결별, 공개 연애의 부담과 한계

같은 소속사에 속한 이성경과 남주혁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하지만 소속사도 양측도 아무런 답변이 없는 중이다. 이 상황에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설'이 아닌 사실로 굳어지는 듯한 기사만 넘쳐 난다. 두 사람이 인정하지 않는 한 그저 설일 뿐이다. 


소속사를 옮긴 예은과 정진운과 결별을 했다. 한 소속사 연예인으로 4년 넘게 연인 사이였던 그들은 공교롭게도 예은이 소속사를 옮기며 결별까지 이어졌다. 왜 결별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두 사람만이 안다. 그런 점에서 타인들이 두 사람의 이별에 대해 과도한 이야기를 할 수도 없다. 


이성경과 나주혁은 YG 소속 연예인들이다. 두 사람 모두 모델 출신 연기자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 그런 그들은 '역도 요정 김복주'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워낙 모델 선후배로 평소 친분이 있었던 두 사람이 연인 연기를 하며 실제 연인으로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성경이 연상이라는 점에서 화제성도 더 높았다. 모델 출신답게 멋진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 수밖에 없는 이들이라는 점에서도 당연히 큰 관심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다. 비록 탁월한 연기를 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들의 열애는 흥미를 극대화시킬 요인이 충분하다. 


문제는 두 사람이 열애설 기사에 아무런 답변이 없다는 것이다. 파파라치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사진 만으로 두 사람이 연인이라고 이야기하기는 문제가 있다. 스타라는 이유로 추적하고 잠복해서 찍은 이들의 사진 속에 명확하게 사귀는 사이라는 관계를 확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콜드플레이 공연을 함께 갔다는 것도 열애설의 증거로 언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역시 당혹스럽다. 친구끼리도 남녀라도 서로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이 신기할 일은 아니니 말이다. 더욱 콜드플레이 공연인데 함께 가는 이가 누구냐가 더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았을 수도 있는 문제니 말이다. 물론 열애 중이라면 특별한 공연에 함께 한다는 것에 더 큰 무게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지 않는 한 열애는 그저 '설'에 멈출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 의도적인 것인지 알 수는 없다. 그저 설에 일일이 답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열애 사실이 드러나 당황스러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두 사람이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전에는 그저 모든 것은 '설'일 뿐이다. 


예은과 정진운의 결별 소식은 아쉽다.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뜬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공개 열애의 폐단이 그들에게도 드리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예은은 원더걸스가 사실상 해체가 되면서 JYP를 떠나 아메바컬처로 소속사를 옮겼다. 


물론 예은의 소속사 결정이 이들의 이별로 이어졌다고 할 수 없다. 정진운이 이미 2015년 JYP를 떠나 미스틱으로 옮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소속사 선택이 이별의 이유는 아닐 것이다. 다만 이들에게도 고비는 왔을 것이다. 4년 동안 연애를 하며 누구나 고비는 오기 마련이고 그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결별을 선택했을 수는 있다. 


공개 연애를 하지 않았다면 결별 소식도 알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공개 연애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분명하다. 무슨 일을 해도 항상 따라다니는 질문들은 연인에 대한 관심이다. 물론 관심이 갈 수 있는 문제지만 항상 방해가 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 일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도한 관심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결별은 공개 열애가 주는 부담이 큰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연애를 하고 결별을 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아직 어린 그들이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이별을 하는 것을 비난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성경과 남주혁은 열애설이 나왔고, 예은과 정진운은 결별을 했다. 같은 날 나온 연예인들의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기사들은 넘쳐 난다. 아직 열애인지 아닌지 스스로 인정도 하지 않은 열애'설'과 결별은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또 잠잠해질 것이다. 여느 연예인들의 열애 기사가 그랬듯 말이다. 도덕적 흠결이 없는 이들의 사랑과 이별은 그저 응원과 위로만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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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11:18

갑철수와 MB아바타, 자멸하는 안철수 후보의 TV 대선 토론회

갑철수와 MB아바타가 TV대선토론이 끝난 후 화제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단어들이 그게 전부라는 것이다. 왜 하는지 모를 대선 토론이 연일 이어지는 상황에서 좌충수를 두는 후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안철수 후보가 대표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급격한 지지율 하락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자칭 건전 보수를 자처했던 유승민 후보의 색깔론도 한심하게 다가올 뿐이다. 지리멸렬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보 장사 외에는 답이 없다는 확신이 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후보가 막말을 쏟아내며 자신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특단의 조처가 필요했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보수의 몰락은 결국 대한민국 전체를 보면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건강한 보수는 곧 대한민국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단순한 정치적 보수가 아닌 국민의 삶 속에 파고든 그들을 위한 보수가 절실한 상황에서 수구세력만 남은 대한민국의 보수 역시 새롭게 재편되어야만 하는 시기가 되었다. 


홍준표 후보의 '돼지 발정제' 논란은 당연히 큰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반성은 없이 이를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려는 홍 후보에게 과거의 죄는 더는 의미가 없다는 식이다. 살인을 해도 고해성사를 하면 천주교에서는 죄를 사면 받는데 자신에게 왜 그러냐는 주장이 과연 정상일까?


철저하게 자기 합리화에만 집착하는 홍 후보. 그리고 자유한국당이라 이름을 바꾸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심한 이들의 정체는 수구의 몰락을 재촉할 뿐이다. 적나라하게 드러난 그들의 실체는 더는 자체적으로 변할 수는 없다는 확신으로 다가온다. 


"안 후보 토론 지원팀을 교체해야 한다. 선거에서 네거티브를 하는 이유가 있다. 선거라는 것은 기 싸움"


"네거티브는 자기 지지자들을 위해 하는 것이다. 상대방은 해명을 해야하기 때문에 네거티브라는 것이 효과가 있다. 선거에서 가장 나쁜 것은 '나는 ~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인데 전날 안 후보가 이 전략으로 나왔다"


24일 김어준 총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날 대선 토론과 관련해 평가를 했다. 당연하게도 이번 토론에서 화제가 되었던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적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적들도 있었지만 안 후보의 자학에 가까운 행동은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어준 총수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안 후보 토론 지원팀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토론에서 안 후보의 약점만 부각되고 있다는 의미다. 문재인 후보와 1:1 토론을 하자며 기세 좋게 나왔지만 다자 토론만으로도 문제점이 극대화되는 상황은 최악이다. 


스스로 자신에게 네거티브를 하고 있는 상황은 승리 전략이 아니다. 이런 식이라면 그동안 쌓은 지지율을 모두 잃는 토론회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MB 아바타'이고 '갑철수'라고 국민에게 심어주는 것은 역설적이다.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강조했지만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으니 말이다.  


"안철수, '내가 MB아바타입니까''갑철수입니까' 누가 준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이다"


"문재인의 부정 답변에도 이제 시청자의 기억에는 'MB아바타''갑철수'란 단어만 남게 된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또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지적했다. 스스로 MB 아바타와 갑철수라는 사실을 외치고 있는 상황은 최악이라는 지적이다. 누가 봐도 이상하다. 누군가 안 후보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반박을 했다면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문제를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데 스스로 언급하며 문재인 후보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만 보였다는 것이다. 문 후보가 인정하면 자신에게 드리웠던 모든 부당한 것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라도 가진 것일까? 조국 교수의 지적처럼 문 후보의 부정 답변에도 '안철수 후보=MB아바타이자 갑철수'라는 등식만 새겨 놨다. 


TV대선 토론은 안보 장사를 하는 수구 세력들과 안철수 후보의 당황스러운 주장으로 비난만 받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안보 장사는 구태 정치의 표상이다. 중요한 정책 대결을 차치하고 문재인 후보를 어떻게든 비하하려는 의지만 존재하는 이런 구태의연한 토론은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다. 다시 국민에게 정치 혐오증을 키워주고 있으니 말이다. 제발 제대로 된 정책 대결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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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17:47

송민순 문건 논란 북한 의사 본인이 제안, 추악한 행태가 황당하다

송민순이 오히려 북한에 의사를 물어보자고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송민순이 문재인 후보가 했다는 발언이 사실은 본인이 주장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논란이 되었던 서별관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의 증언과 실제 내용을 적은 문건까지 공개되었다. 


뜬금없이 문재인 후보를 몰아붙이던 송민순은 최악의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현재 공개된 내용만 봐도 송민순이 악의적으로 문 후보를 공격했음이 명확하다. 이미 송민순이 타당의 핵심 인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이 여러 경로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역풍이 불 수밖에 없어 보인다. 


"'표결 전 북한에 의사를 타진해 보자'고 제안해 놓고 이를 문재인 후보가 제안했다고 잘못 기억하고 있다"


"내가 그 회의에 참석했고 그와 관련한 메모도 있다.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북한의 의사를 표결 전에 확인하자고 제안했다는) 회고록 내용은 잘못됐다. 문재인 실장은 양해나 통보는 정무적으로 부담이 되니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그날 회의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하자는 쪽이었다"


"처음에 북한에 보낼 통지문을 작성한 것은 외교부다. 외교부에서 작성한 통지문이 북한을 자극하는 워딩들이라서 다시 작성해서 국정원에서 보냈다. 내용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남북관계에는 변화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찬성인지 기권인지 등)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오마이뉴스가 23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송민순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 2007년 11월 18일 서별관회의 당시 참석했다는 참여정부 핵심인사 A씨와의 인터뷰는 흥미롭다. 송민순이 문재인 후보가 제안했다고 하는 유엔 표결 전 북한에 의사를 타진해 보자는 제안은 문 후보가 아닌 송민순 자신이 제안했다고 한다. 


이 발언 만으로도 송민순의 주장은 큰 흠결이 났다. 기본적으로 정반대 입장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송민순의 주장이 맞을 것이라는 확신은 나올 수가 없으니 말이다. 더욱 A씨는 그날 회의에 참석해 메모한 내용도 있다고 했다. 송민순의 회고록 내용은 기본적을 잘못되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처음 북한에 보낼 통지문 작성은 외교부가 했지만 북한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있어 다시 작성해 국정원이 보냈다고 한다. 그 내용 역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남북관계에는 변화가 없다는 내용이라 한다. 남북관계의 비밀문서들을 이렇게 공개하는 것 자체가 한심하고 답답한 일일 수밖에 없다.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이 나온) 당시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2007년 11월 18일 서별관 회의) 메모도 뒤늦게 찾았다" 


"저쪽(송 전 장관)에서 이를 '조작'이라고 주장해주면 고맙겠다. (11월 18일 회의) 메모만 있는 게 아니다, (관련 메모가 적힌 수첩에는 참여정부 당시 회의 등의) 다른 메모도 있다"


2016년 10월 사전 문의 논란이 벌어졌던 시점 왜 반박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A씨는 당시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10여 년 전 기억이 그대로 살아있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이후 서별관 회의 메모를 찾게 되었다고 했다. 단순히 회의 메모만이 아니라 다른 메모들도 있다며 송 전 장관 측이 '조작'이라 주장해주기를 원한다는 말까지 했다. 


이 발언은 중요하다. 송 전 장관 측이 반박하며 명확하게 사실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확신 때문이다. 그동안 메모를 늦게 찾은 것도 있고 다시 끄집어내는 것 자체가 적절한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악의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송민순의 주장을 그대로 볼 수는 없었다는 의미다. 


아직 송민순 측에서는 그 어떤 반박도 없다. 그동안 자신이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을 했다면 즉시 반박해야 할 것이다. 거짓 주장을 했고,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다면 이 역시 법의 냉험한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 만약 사주한 자가 있다면 사주를 누가 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혀져야만 한다. 


대선이 점점 가까워지며 문재인 후보의 우위가 굳어지는 듯하니, 악랄한 방식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다시 한심한 북풍 카드를 꺼내든 한심한 대선에 시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 이런 식의 한심한 공격은 오히려 문재인 후보 측의 당선 가능성만 커질 뿐이다. 송민순 전 장관이 만약 거짓말로 공격을 했다면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아주 악랄하고 졸렬한 범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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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 19:32

황현희 샘 해밍턴 비난에 역풍이 거센 이유

홍현희의 흑인 비하 논란과 관련해 황현희가 반박하고 나섰다. 샘 해밍턴의 공개적인 비판에 대한 반박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옳을 듯하다. 과거에 등장했던 많은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그것도 비하냐고 반박했다. 그리고 샘 해밍턴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적도 했다. 


세상 모든 것이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인데 왜 홍현희의 분장을 비난했느냐는 논리다. 하지만 황현희의 이런 반박에 네티즌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그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그가 펴는 논리는 너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샘 형. 형의 말하는 방식이 잘못되어서 공개적인 자리에 올린다"


"단순히 분장한 모습을 흑인 비하로 몰아가는 형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영구, 맹구라는 캐릭터는 자폐아들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 있다"


"예전에 시커먼스라는 오랫동안 사랑 받았던 개그도 흑인 비하인 건가?"


황현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샘 해밍턴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샘의 말하는 방식이 잘못되어 공개적으로 비판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분장을 흑인 비하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되기 위해서는 비하 의도가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영구와 맹구라는 캐릭터는 자폐아들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 두 캐릭터가 사랑받았는데 자폐야에 대한 지적은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에는 과거에도 상관없이 유머로 받았기 때문에 흑인 분장을 비하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문제는 황현희가 잘못된 예를 들어 자기 합리화만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 인권에 대한 의식이 약했던 시절에는 그게 약자에 대한 비하라는 사실도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고, 과거 잘못했던 행동들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잘못을 바로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 시점에 영구와 맹구라는 캐릭터가 나왔다면 그렇게 사랑 받을 수 없다. 당장 황현희가 언급했듯 장애인에 대한 비하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시대가 변했다는 사실은 황현희는 전혀 모르고 있다. 시커먼스 역시 지금 나온다면 흑인 비하로 논란에 설 수도 있다. 


분장 자체 만으로도 인종에 대한 차별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왜 지금 흑인 분장을 했다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언급하느냐는 주장은 그래서 맞지 않다. 과거도 그랬으니 지금도 그래야만 한다는 논리는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그게 더 궁금하게 다가올 정도다. 


많은 네티즌들이 황현희의 반박글에 비난을 하는 이유 역시 당연하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하가 비하인지도 모르고 살던 시대와 달라졌는데, 과거의 문제를 현재로 끌고 온다는 것이 시대 착오이기 때문이다. 후보 개그맨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의 인식이 그들 사회에 팽배해 있다면 앞으로도 유사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현희의 행동은 분명하게 흑인 비하에 속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공분 했다. 인종 차별은 절대 그 어느 곳에서도 인정받을 수 없는 잘못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기까지 하다. 홍현희를 비호하기 위해 어설픈 논리로 반박한 황현희의 시대착오적 발상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때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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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 13:29

맨투맨 박해진 모든 것의 이유가 되었다

박해진의 새로운 드라마 '맨투맨'이 첫 방송되었다. JTBC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시청률을 기록했다. '힘쎈 여자 도봉순'도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만큼 많은 시청자들이 '맨투맨'을 기다려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전작에 대한 관심이 연결되었다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지난해 제작이 발표된 순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가 바로 '맨투맨'이었다. 박해진이 선택한 새로운 드라마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받을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 기대치가 그대로 첫 방송 시청률로 드러난 셈이다. 4%가 넘는 시청률은 놀라운 일이다. 


심야 시간인 11시에 방송되는 종편 드라마가 4%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첫 방송부터 보일 수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물론 이 작품의 작가인 김원석에 대한 기대치도 있었으리라. 전작이 바로 '태양의 후예'가 아니었던가. 물론 원작자인 김원석보다 김은숙 작가의 힘이 더 크게 다가왔지만 말이다. 


'맨투맨' 첫 방송은 볼거리가 풍부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고스트 요원인 김설우(박해진)의 활약을 눈을 뗄 수가 없도록 만들었다. 탁월한 요원은 그만큼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낼 수밖에는 없다. 그런 점에서 설우의 첫 방송 활약은 이후 이야기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특별해야만 했다. 


최고의 요원답게 뛰어난 능력으로 일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교도소로 들어간 설우는 러시아의 중요한 인물을 빼낸다. 오직 그 사람을 빼내기 위해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그곳을 향한 설우는 능숙하게 철통 같았던 교도소 탈출에 성공한다. 


특수부 검사 이동현(정만식)은 사라진 요원 Y가 남긴 메세지 속의 '세 개의 목각상'을 찾기 위해 설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첫 번째는 러시아 석유재벌 빅토르의 생일 파티에 초대된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경호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렇게 잠입 수사를 시작한 설우는 그곳에서 매니저 차도하(김민정)을 만나게 된다.


여운광의 광팬으로 시작해 매니저가 된 도하는 달콤살벌한 존재다. 운광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도하에게 설우의 행동은 이상하기만 했다. 그렇게 설우를 의심하던 도하는 운명과 같은 만남을 가지게 되고 서로 연인이 되어간다는 이야기의 틀은 첫 회 모두 드러났다. 


이 드라마는 철저하게 박해진을 위한 드라마다. 그가 아니라면 어쩌면 '맨투맨'은 탄색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에서 박해진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액션이면 액션, 멜로면 멜로 모든 것이 다 되는 남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맨투맨'을 보면서 박해진을 제외하고 다시 생각해보면 이 드라마에서 그의 존재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존재 자체가 큰 가치를 보이는 배우라는 점에서 박해진을 위한 박해진의 드라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박해진이 얼마나 매력적인 존재로 자리를 하느냐 일 것이다.  

 

첫 방송에서 박해진의 존재감은 충분히 빛났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고스트 요원 김설우로 빙의된 박해진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했다.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된 박해진이 보여준 가치는 첫 방송의 놀라운 시청률이 모두 증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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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20:55

홍현희 흑인 비하 논란 사과 샘 해밍턴의 일갈, 인종차별은 웃음이 아니다

홍현희의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소위 말하는 블랙 페이스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홍현희의 행동은 한심했다. 흑인 추장 분장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으로 하며 웃기려는 행동은 철저하게 흑인에 대한 모멸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인종차별 논란은 자연스럽다. 


모르고 했어도 이는 큰 문제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여전히 구태의연한 인종차별을 앞세워 웃길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알고 했다면 이는 더욱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내면에 깔려 있는 그 졸렬한 인종차별은 쉽게 치유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말이다. 


"진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 예전에 개그 방송 한 사람으로써 창피하다"


"분장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했지만 만약 제가 한국인 흉내 내려고 분장했으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샘 해밍턴의 발언에 공감하는 이유는 너무 당연하다. 외국인이지만 국내에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는 샘 해밍턴에게도 이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아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샘에게도 인종 문제는 심각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프 코리안이라는 점에서 샘의 아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인종 차별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인종이 국내에 들어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샘이 느끼는 불쾌감은 누구보다 컸을 것이다. 그만큼 살며 많이 고민했던 문제니 말이다. 


문제가 되었던 장면이 등장한 것은 지난 19일 SBS에서 방송된 '웃찾사-레전드매치'에서 벌어졌다. 홍현희가 검은색 피부로 메이크업한 모습으로 아프리카 흑인 추장의 모습으로 춤을 추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코미디언이 되려는 딸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한 분장이라는 콘셉트였다. 


단순히 분장하고 춤을 추는 수준이 아니라 중간에 흑인을 비하하는 발언들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은 커졌다. 인종 문제는 심각하다. 우리 역시 누군가에 의해 비하의 대상이 되고는 한다. 특히 미국 사회에서 아시안에 대한 비하는 거세다. 더욱 트럼프가 집권하며 인종 차별은 극심해지고 있다. 


한인이 미국 백인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던 인종차별이 트럼프가 들어서며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나온 행동들이다. 인종 차별은 가장 저급한 행동이다. 인종으로 계급을 나누고 이런 식으로 차별을 하게 된다면 누구라도 비판을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유태인에 대한 학살도 인종에 대한 경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인종차별을 앞세운 코미디가 방송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울 정도다. 개그 프로그램의 경우 사전에 준비한 내용을 검사를 받고 무대에 올려 방송을 하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홍현희의 인종 차별 코미디는 제작진들 역시 모두 알고 있었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인종차별 논란은 단순히 홍현희 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이 사과를 하고 다시 보기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정작 홍현희는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샘 해밍턴의 분노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시대착오적인 인종차별을 앞세운 방송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기 때문이다. 잘 보지 않는 방송이라 그만큼 대중들의 반응도 늦어졌지만 그렇다고 분노가 쉬 가라앉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인종차별은 결국 우리 스스로에게 침을 뱉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른 나라의 누군가 한국인을 비하하며 웃는다면 과연 기분이 좋을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수많은 외국인들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국민이 자신들을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조롱을 한다면 반가울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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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17:02

송민순 문건 공개 안보선거 꼼수일 뿐이다

송민순 전 장관이 문건 공개를 해서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밝힌 쪽지는 논란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남북 관계가 아직 대치 국면인 상황에서 송 전 장관의 주장은 문 후보가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이 논란은 이미 한 차례 벌어진 일이 있었다. 송 전 장관이 쓴 책 중 북한과의 문제가 언급된 대목이 논란이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이 문제로 문 후보를 공격했지만 당시 회의에 참여했던 다른 이들의 의견은 모두 달랐다. 송 전 장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기도 하다. 


"남측이 반(反)공화국 세력들의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는 것은 북남 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위반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송 전 장관이 공개한 쪽지에는 인권결의안과 관련한 북한의 입장이 들어가 있다. 이 문건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당시 유엔 총회의 북한인권 결의안 표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북한에 의견을 물었다고 주장했고, 그 근거가 송 전 장관이 공개한 쪽지다. 


책을 통해서도 밝혔던 이 내용은 2007년 11월 20일 싱가포르 '아세안+3'회의에 참석 중이던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게 백종천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이 사전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보고했다고 했다. 이렇게 보고된 뒤 노 대통령이 기권을 결정했다고 한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북한에 반응을 알아보자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현재 안보 논란 속에 큰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 최근 정책 대결은 사라진 채 안보를 앞세운 논란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 


"송민순 북한발 메모 공개, 일국의 전직 장관이 중요 문건을 이렇게 마음대로 공개해도 되나?"


"외교관이 아니라 정치인적 행동을 하는 이유를 짐작해본다. 그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제의 핵심은 그 메모는 북측의 의견에 대한 정보수집의 산물이라는 것. 이러한 정보 수집은 당연히 필요한 일임은 물론이다"


"이상을 '북한에 물어보고 난 후 기권했다'라고 왜곡하다니, 제 2의 NLL 발언 조작 사건이다"


"2차 토론에서 확인 되었듯이 범보수는 이번 선거를 '안보 선거'로 만들려고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 3차 토론에서 홍준표와 유승민은 이 메모를 들고 공세를 펼칠 것이다. 안철수는 뭐라고 하는지 지켜보겠다"


조 교수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송민순 전 장관의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한 중요 문건을 이렇게 마음대로 공개해도 되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외교 문서를 전 장관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함부로 공개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중요한 외교적 선택을 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더욱 남북 관계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중요한 변수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그런 점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을 하는 것 자체를 이런 식으로 매도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NLL 발언으로 안보 선거를 이끌었다. 선거가 끝난 후 그 발언을 했던 자는 법의 심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은 결국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선거 역시 갑작스럽게 안보 문제를 들고 나오며 판 흔들기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뜬금없이 '주적' 발언을 하며 공격을 했던 2차 대선 토론은 예고편일 것이다. 앞으로 남은 모든 토론에서 이들은 안보 정책을 앞세워 문재인 후보를 공격할 것은 자명하다. 그것 외에는 그들이 문재인 후보를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후보는 이 발언과 관련해 직접 반박하며 법적인 처벌을 논의할 것이라 했다. 


이런 식의 공격은 결국 정책 대결을 사라지게 만든다. 사실과 다른 것을 내세워 마치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며 논란을 만들어 이익을 보려는 자들에 대해서는 법적인 처벌 외에는 답이 없다. 남북 관계가 여전히 대립 관계인 상황에서 터무니 없는 발언들로 불안을 증폭시켜 문 후보를 공격하는 행태 자체가 적폐다. 이는 철저하게 대처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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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11:07

홍준표 자서전 돼지발정제 논란, 해명 대통령 후보 자격 있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최악의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 연일 막말 논란을 일삼고, 이제는 과거 친구에게 돼지발정제를 구해준 사연까지 등장했다. 자신의 자서전에 쓴 내용이라는 점에서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명백한 증거다. 이런 자가 한 국가의 대통령을 노린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대학 시절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강간 미수공범정범이 될 수도 있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자서전에 쓴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 행동이 잘못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자서전이라고 쓴 책에 올리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숙집 룸메이트는 지방 명문 고등학교를 나온 S대 상대 1학년생이었는데 이 친구는 그 지방 명문여고를 나온 같은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을 지독하게 짝사랑하고 있었다"


"곧 야유회를 가는데 이번에 꼭 그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것. 그래서 우리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 달라고 했다. 우리 하숙집 동료들은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 주기로 했다"


"상대 여성의 맥주에 돼지 발정제를 타 먹였고 여관까지 데리고 갔다. 룸메이트가 옷을 벗기려는 순간 깨어나서 할퀴고 물어 뜯어 실패했다"


'돼지 흥분제'라는 소제목을 단 부분에서 적은 그의 무용담은 경악스럽다. 무용담이라고 적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홍 후보 스스로 이를 재미있는 회고를 하듯 정리를 했기 때문이다. 내용은 삼류 소설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다. 미수에 그치기는 했지만 그들이 행한 짓은 분명한 범죄였다. 


홍 후보의 룸메이트가 성범죄를 시도한 야유회 날을 '결전의 날'이라고 표현하는 그의 행동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이라는 사실을 검사가 된 후에야 할게 되었다고 적기는 했지만 이런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서전에 넣는 것은 경악스러운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서민들의 생명권을 빼앗는 진주의료원 폐쇄를 감행하고도 자신이 서민을 대변한다고 외치는 모습은 황당할 정도다. 자신이 흙수저라며 누구보다 서민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남지사 시절 그가 보인 행동을 보면 절대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일 뿐이다. 


"홍 후보는 보수정치인을 더는 참칭하지 마라. 선거법 위반 전과자,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에 성폭력 자백범은 보수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


김경록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의 분노는 결국 국민의 분노이기도 하다. 공소시효가 지나기는 했지만 본인 스스로 강간미수의 공동정범이었음을 자백했으니 말이다. 여기에 선거법 위반 전과자에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인 홍준표 후보가 과연 대통령 후보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은 나올 수밖에 없다. 


전 국민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며 막말을 쏟아낸 것도 모자라 여자는 집안일이나 해야 한다며 가부장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난 인물이다. 이런 여성 폄하 행동을 '스트롱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행한 발언이라고 변명하는 모습이 더욱 끔찍하다. 


"S대 학생들끼리 자기들끼리 한 얘기를 관여 된 듯 해 놓고 후회한 것으로 정리가 되는 포맷이다"


"홍릉에서 하숙할 때 S대생들이 하는 얘기를 내가 옆에서 들은 것을 책에서 기술한 것이다. 나는 사건과 관련이 없고, S대생들끼리 한 얘기를 들은 것을 이튿날 기재한 것이다.내가 관여한 것은 아니다"


"책 나올 때 해명했기 때문에 당시에 언론에서 문제가 안 됐다. 요즘 문제 삼는 것을 보니 이제 유력 후보가 돼 가는 모양"


논란과 관련해 홍 후보는 기자의 질문에 답을 했다. 자신이 조금도 관여하지 않았고 그저 S대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것이 전부였다는 주장이다. 당시 작가가 홍 후보에게 재미난 일을 물었고 그가 꺼낸 이야기가 바로 이 사건이었다고 한다. 들었는지 직접 관여를 했는지 알 수는 없는 일이다. 


홍 후보는 적극적으로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대중들이 과연 이런 발언을 믿을지는 의문이다. 그가 행한 행동들을 보면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드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 자신이 유력 후보가 된 것 같다며 좋아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 번 섬뜩함이 느껴진다. 


이번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런 점에서 과연 이런 후보가 대선에 나설 수 있나 하는 의문이다. 그것도 100억이 넘는 혈세를 보조 받는 후보라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것이 적폐다. 적폐가 청산되어야 하는 이유는 이 사건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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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4:20

문재인 주적 논란과 칼빈슨호 거짓말, 대선에 드리운 여전한 북풍

문재인 후보가 오늘 발표된 여론 조사에서도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선 한 조사 결과를 제외하고는 제법 큰 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안철수 후보로 몰렸던 보수층의 지지가 거품이 꺼지듯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탠딩 토론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 대선합동토론'은 기대치만 높였을 뿐 알맹이는 없는 구태의연한 토론이었다. 철지난 색깔론을 꺼내 들고 공격하는 상황이 정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1:1이 아닌 다섯 명이 하는 스탠딩 토론은 무의미함을 이번 토론회는 잘 보여준 셈이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주적 논란이었다. 문재인 후보를 지속적으로 공격해온 하나의 화두는 바로 안보관이었다. 그런 점에서 4명의 후보들이 1위를 달리는 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 공격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공격은 좋지만 구태의연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이는 결코 정상이라 볼 수는 없다. 유승민 후보가 노골적으로 공격한 안보 문제는 허탈하다. 나름 건강한 보수라고 자처하며 박근혜당과는 차별화를 두겠다는 유 후보가 보인 행동은 아쉬움이 더욱 컸기 때문이다. 


여전히 홍준표 후보는 왜 대선에 출마했는지 알 수 없게 하는 존재였다. 대선 후보도 자질 검증을 사전에 거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대목이다. 막말이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 믿는 홍 후보. 트럼프 전략을 사용하면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는 맹신에 사로잡혀 있지만 그런 막말이 촛불로 뜨거워진 대한민국을 흔들 수는 없다. 


수많은 안건들이 존재함에도 대선 토론회에서 다시 한번 북풍을 앞세운 논란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참 한심하기만 하다. 공격을 하는 입장에서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런 공격 외에는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분명하다. 


"정부 공식 문서(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나온다"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이라고 말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며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으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왜 북한을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되려는 이가 주적이라 말을 못하느냐고 공격했다. 안보 문제를 공격하겠다는 명확한 목적이 깔린 발언이었다. 


유 후보의 공격에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발언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하며 반박했다. 북한이 주적이냐는 공격에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말할 내용이 아니다"는 단호함은 그래서 반갑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은 외교 문제도 중요하다. 


북한은 주적이라 단정한다면 이후 남북 관계는 지속적으로 경직될 수밖에 없다. 더욱 유 후보가 주장했던 국방백서 주적 논란은 사실도 아니다. 1995년 국방백서에 '주적은 북한'이라 표기되었다. 당시 '서울 불바다' 발언을 하면 급격하게 사이가 경색된 시기였기 때문이다. 


'주적은 북한'이라는 것은 2000년까지 이어져 왔을 뿐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경의선 연결 작업이 진행되며 상황은 달라졌다. 이후 국방정책에 주적이라는 개념 자체가 언급되지 않았고, 2005년 2월 초 발간된 국방백서에서는 '주적'이라는 표현이 삭제되었다. 


말 그대로 유 후보의 '주적' 근거는 근거도 없는 거짓 사실을 앞세운 공격일 뿐이었다. 최근 미 국방부가 칼빈슨호가 대한민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거대한 항모가 한반도로 향해 오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었다. 보도들이 집중되며 한반도 위기설은 더욱 극대화되었다.


결국 칼빈슨호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그 발표가 있고 국내 언론이 들끓기 시작한 시점에도 그 항모는 먼 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국방부가 과연 칼빈스호 거짓말을 몰랐을까? 몰랐다면 큰 문제다. 알고도 모두를 속였다면 이 역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유승민 후보의 '북한은 주적' 발언을 하며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것은 가장 앞서가는 1등을 잡기 위한 발악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근거도 없이 거짓말로 북풍을 앞세운 방식은 최악이다. 안보 불안을 앞세웠지만 문 후보는 현명한 발언으로 이 모든 것을 잠재웠다. 안보는 날을 세운 채 대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없이 안전하게 나라를 이끄는 것이라는 것을 문 후보는 잘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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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19:01

문재인 펀드 1시간 330억 모금 폭발적 호응의 의미

문재인 펀드가 1시간 만에 330억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 모였다. 이는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문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지를 드러낸 행위라는 점에서 특별하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문 후보 측이 선거 자금으로 사용한다. 


선거가 끝난 후 모금액은 일정 부분의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행태다. 문재인 펀드에 투자하는 이들은 전혀 손해 볼 이유가 없다. 고정 금리가 정해져 있고 기간도 명확하다. 여기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한 선거 자금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꿩 먹고 알 먹고'가 아닐 수 없다. 


"정확히 (출시) 61분 만에 약정한 사람이 1만534명이고 그 중 4488명만이 입금할 수 있었다"


"총 금액은 329억 8063만원이다. 아쉽게도 6046명은 계좌를 막아서 약정 후 입금을 위한 가상 계좌가 발급됐음에도 입금할 수 없었다"


"당초 약 470억~480억원 정도의 대선 비용을 생각했기 때문에 기존에 저희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약 130억원과 이 정도(펀드 1차 모금액)면 되겠다 싶어서 (계좌를) 닫은 것이다. 너무 빨리 마감돼 참여를 못했다는 항의 전화에 펀드팀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양상이다"


안규백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펀드 조성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펀드는 말 1시간 1분이 되어 마감되었다고 한다. 약정한 이들이 1만 534명이었지만 4488명의 입금 만으로도 총 금액 329억 8063만원이 입금되었다고 한다. 


기존 목표액을 넘어선 금액이 들어와 어쩔 수 없이 6046명은 계좌가 막혀 입금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민주당은 470억~480억 정도의 대선 비용이 들것이라 생각해 선관위에서 받는 130억원과 펀드 모금액으로 모두 충당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거의 개미군단이다. '문 후보를 위해 적금을 해지했다'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민주당과 문재인 선대위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싶었다는 분들이 많았던 게 특징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정권 교체, 깨끗한 정치자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상황 속 우리 당에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고 정성스러운 펀드를 모아주신, 피와 땀을 같이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문재인 펀드는 법인 명의 입금이 금지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개인이 펀드에 참여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입금액은 1만원에서 1억원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일부는 적금을 해지한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 펀드의 핵심은 단순히 짧은 기간 돈을 벌겠다는 목적이 아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미 기대했던 목표액을 넘어버린 상황에서 2차 펀드 모금에 대해 고민을 할 수밖에는 없다. 1차 모금으로 이미 선거비용 대부분을 준비한 상황에서 다시 대대적인 펀드 모금을 할 가능성은 적어졌기 때문이다. 무조건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 목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선 비용을 완전히 채우지는 못했기 때문에 향후 소액 모금 가능성은 열려 있어 보인다. '문재인 펀드'로 조성된 선거자금은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되돌아간다.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라 한다. 


3개월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솔솔한 용돈 벌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펀드'에 참여한 이들은 초단기 투자를 통해 돈을 벌려는 이들은 거의 없다. 그들이 이토록 열정적으로 '문재인 펀드'에 투자한 것은 그만큼 확고하게 지지한다는 의미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믿음과 지지가 없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문재인 펀드' 열풍은 곧 그에 대한 열풍과 동급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다. 최근 지지율에서 안철수 후보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 다시 한 번 문재인 후보 광풍이 불고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펀드'의 폭발적 호응의 의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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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17:29

정준영 지연 열애설이 최악인 이유

정준영과 지연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났었다. 하지만 곧바로 둘 사이는 그저 친한 관계일 뿐이라고 입장을 표명하며 열애설은 한나절도 지나지 못하고 끝났다. 기본적으로 왜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는지부터 의심스럽다. 두 사람이 만난 지 한 달쯤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1개월 정도 만나는 관계라면 모호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 만남이 실제라는 전제 하에 말이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였다면 섣부른 열애설 보도가 모든 것을 망쳐 놨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두 사람 모두 연인이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지연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아니다. 두 사람은 같은 모임일 뿐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티아라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과의 열애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한다. 그저 모임을 가지고 있어 함께 만나는 사이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자주 만나고 놀기는 하지만 두 사람이 연인은 아니라는 말이다. 


정준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이 열애설이 날 수밖에 없었던 여행은 지인들 모임과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아무런 의미도 없는 열애설이 기사화 되었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열애설 이후 반응들이다. 연예인들의 열애설은 참 일상적으로 많이 나오는 소식들이기만 하다. 그런 점에서 특별하지도 않다. 불륜도 아니고 선남선녀들이 만나 연애를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과거에는 연예인들의 연애가 일을 하는데 힘겹게 하는 일들도 있었다. 


엄청난 팬들이 열애설 한 번에 모두 떠나버리는 일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일이 없다. 스타의 연애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사생활이 있기 때문에 그 사생활을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팬덤 문화도 성숙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준영과 지연 열애설 후기는 씁쓸하다. 


두 사람의 팬들은 서로를 비난한다. 의도적으로 관심을 끌기 위해 열애설을 퍼트린 것이 아니냐는 주장들을 하기 때문이다. 지연은 티아라 멤버이지만 과거의 티아라가 아니다. 이제는 주목도가 떨어져 좀처럼 언론을 통해 보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이별도 했다. 


정준영 역시 결국 무죄로 끝났지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최근 '1박2일'로 복귀해 활동을 시작한 시점 열애설은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노림수라는 주장들도 있다. 양측의 팬들은 서로 자신의 스타를 악용했다는 분노한다. 이런 상황에서 답은 보이지 않는다. 


서로 자신의 스타가 옳다고 외치는 상황에서 답을 찾기는 어려우니 말이다. 누가 더 아깝다는 식의 평가는 말 그대로 주관적인 평가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절대 답을 내놓을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열애설은 최악이다. 차라리 연인이 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준영과 지연의 열애설은 단 몇 시간 만에 사실무근으로 끝났지만 여전히 여진처럼 다양한 말들만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양측의 팬들이 그저 충돌하고 그 과정에서 인식공격까지 가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도 하다. 격해지면 격해질수록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들만 초라해지게 다가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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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21:04

홍석현 손석희 발언은 왜 중요한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앙 미디어그룹에서 은퇴를 한 홍석현은 차기 정부에서 어떤 식이든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그저 하는 발언이 아니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바란다는 발언 속에서 물밑 접촉 등을 통해 나름의 입지를 잡고 있다는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손석희 발언은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포석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박근혜 정권이 노골적으로 JTBC 뉴스를 싫어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직접적으로 손석희 앵커를 갈아치우라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언론 장악이 어떤 식으로 이어지고 있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태블릿PC 보도(2016년 10월24일) 이후는 정권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 다만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있었다. 태극기광장에서 저나 제 아들(홍정도 중앙일보·JTBC사장), 손석희 사장 이름까지 거론되며 규탄 대상이 됐다"

"물론 그 전에, 구체적인 외압이 5~6번 됐다. 그 중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있었다. 그 때 저는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치렀던 입장에서 위협을 느낀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외압을 받아 앵커를 교체한다는 건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다. 시대착오적인 일이었다.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외압을 견뎌냈다"

홍 전 회장이 유튜브를 통해 밝힌 내용은 충격적이다. 모두가 그럴 것이라고 추측은 했지만 실제 거대 언론사 사주의 입에서 들으니 더욱 경악스럽게 다가온다. JTBC 태블릿 PC 보두 후 정권이 약해져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고 했다. 이 말은 그 전에는 외압이 많았다는 의미다. 

태블릿 PC 보도로 권력의 외압은 적어졌지만 수구 세력들은 자신이나 아들, 손석희 사장 이름까지 거론되며 규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었다. 그 전에는 구체적인 외압이 5~6번 되었다고 했다. 다른 곳도 아닌 조중동 중 하나인 중앙일보에 외압을 구체적으로 해왔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국내에서 가장 크고 힘을 가진 수구 언론이라 불리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은 다른 언론에게는 얼마나 지독할 정도로 압박을 했을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으니 말이다. 조중동 외에는 수시로 외압이 들어오고 알아서 자신들이 원하는 기사를 내도록 압박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알 수 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인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직접 손석희 사장을 갈아치우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거절하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거 중앙미디어그룹에 광고를 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한다. 이 정도면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길거리 조폭과 다를게 없어 보이니 말이다. 



지난 2016년 2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했음을 명확하게 했다. 그리고 이날 대화의 절반은 손석희 사장을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고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고위관계자의 주장까지 나왔다. 이 발언 속에서 이 부회장이 홍 회장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난색을 표하자 박근혜는 광고를 하지 말라고 했음을 명확하게 했다. 

홍 전 회장의 발언이 시기적으로 묘한 것은 명확하다. 박근혜는 이제 법의 판결을 받게 되었다. 18가지 죄명으로 법정에 서야 할 박근혜. 그런 상황에서 홍 전 회장의 영상은 박근혜에게 치명타가 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 이명박근혜 정권이 벌인 잔혹한 언론 탄압의 실체를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는 점은 중요하다. 



손석희 사장의 존재감이나 역할은 절대적이다. 박근혜가 이재용 부회장과 독대를 하면서 노골적으로 요구를 할 정도니 말이다. 그만큼 부패한 정권에게 손석희 앵커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더욱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스모킹 건 역할을 했고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존재라는 점에서도 명확하다. 홍 회장의 손석희 발언은 자신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지만, 언론의 역할과 언론 자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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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6:06

문재인 1번가 폭발적 반응 이끌어낸 이유

어제는 안철수 후보 포스터가 화제였다. 기존 포스터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주목도를 높인게 사실이다. 더욱 이 포스터 제작과 관련해 광고인 이제석이 참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더 큰 관심을 끌었다. 대한민국 출신 천재 광고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는 당연히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기존 선거 포스터가 얼굴만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 달리, 만세를 부르는 안 후보의 모습의 포스터는 달랐다. 그리고 국민의당이라는 표기도 없이 그저 안철수와 3번이라는 기호만 존재할 뿐이었다. 포스터는 분명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철저하게 문제를 감추고 장점을 부각시키려는 노력만 한 정직하지 못한 포스터라는 평가도 많았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돈 쓸 필요도 없고, 예산 아끼고 해야 되기 때문에. '비싼 스튜디오 가서 사진 찍지 말고 있는 것 그냥 따다 붙여서 만들어라 그리고 잘 만들지 말고 이름 크게 넣고 해서 사진 제일 마음에 드는 것 넣고. 거기다가 화면이 복잡하면 사람들 잘 안 읽지 않냐. 그러니까 최대한 심플하게 하라'고 했다"


"심플하게 하다 보니까 글자를 어디다 쑤셔 넣으려고 이리 집어넣고, 뒷배경에 깔고. 그러다 보니까 글자는 뒷배경에 넣으니까 좀 잘리는 것이고. 당 로고도 국민의당 다 들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축약해서 삼각뿔 모양 저것만 넣으면 심볼 다 안다"


이제석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을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다만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한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런 조언이 나와 만들어진 것이 바로 현재의 포스터다. 시간도 돈도 없어 만든 결과물이라는게 답이다. 최대한 심플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는 제안도 했다고 한다. 


급조하듯 만든 포스터가 의외로 좋은 평가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면 18일 공개된 '문재인 1번가'는 다른 의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 정치 풍토에서는 나온 적이 없는 정책을 제대로 알리는 사이트를 만든 것이다. 쇼핑을 하듯 문재인 후보가 내놓은 정책들을 살펴보는 공간이다.  


"헌정 사상 최초, 정당 사상 최초 정책 쇼핑몰"


"지역, 세대, 관심사에 따라 정책 공약 쇼핑하세요. 충동 구매 대환영"

문재인 캠프 공식 SNS는 18일 사이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헌정 사상 최초이자 정당 사상 최초의 정책 쇼핑몰이라는 홍보 문구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었다. 시대는 변하고 있는데 그동안 제대로 그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문 캠프의 이런 아이디어는 분명 큰 화제를 모을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정책들을 직접 살펴보고 직접 구매를 하는 방식을 베스트 정책들을 확인하게 해주는 방식은 참신하다. 1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안전이 정착된 나라'라는 정책이 베스트 정책이 되었다. 세월호 참사와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이어진 대한민국에서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니 말이다. 


'치매 국가 책임제'는 말 그대로 백세시대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복지 정책이다.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큰 울타리로 뭉쳐놓은 정책들이 아니라 보다 편하고 싶게 알 수 있도록 풀어 쓴 정책들은 당연히 큰 관심과 환영을 받을 수밖에는 없다. 


'문재인 1번가'와 같은 아이디어는 언제든 환영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정책 대결이 중요한 선거임에도 짧은 선거 기간으로 인해 각 후보자들의 정책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어떤 정책을 냈는지, 그리고 그 정책이 무엇인지 시민들이 모두 확인하고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후보들의 능력과 정책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투표를 하면 박근혜 같은 자를 뽑을 수도 있다. 그런 우려는 결국 '문재인 1번가'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표출되고 있다.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겠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바로 이런 정책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디어 사이트에 쏟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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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1:52

혼술남녀 조연출 사건이 충격인 이유

경악스럽다.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던 많은 이들은 비슷한 생각이었을 듯하다. 지난 해 방송되었던 드라마 '혼술남녀'는 제법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도 유행인 '혼술'을 통해 우리 사회 청춘들을 조망해 보는 이 드라마는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드라마 조연출이었던 이한빛의 죽음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혼술남녀'가 종영한 지난 해 10월 26일이었다고 한다. 6개월이 지난 후 이 죽음이 큰 화제와 논란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그의 죽음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 씨는 청년 사회 문제, 비정규직 문제 관심이 많았다. 그런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해서 CJ E&M에 들어갔다"


"'혼술남녀'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드라마라고 했지만, 제작환경은 혹독한 정글이었다. 장시간 고강도 노동, 그리고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곳이었다. 이 PD는 고통스러운 현장을 견디기 어려워했다. 그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렵게 일했고 주변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폭언을 당하면서 꿋꿋하게 버텼다. 심지 굳은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회사는 고인의 죽음이 개인이 나약해서 죽은 것이다고 하면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하고 있지 않다"


18일 서울특별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tvN '혼술남녀' 조연출이었던 故 이 피디의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6개월이나 지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는 씁쓸함이 가득했다. 그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청년 사회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을 위로하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tvN에 들아갔다고 했다. 그리고 '혼술남녀'가 그런 이 피디의 바람이 같다고 생각했다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촬영 현장이 바로 모든 문제들이 가득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장시간 고강도 노동을 하고 권위적이며 폭력적인 현장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 피디는 그런 상황을 견딜 수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 주변의 괴롭힘을 당하고 폭언까지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버텼지만 끝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회사는 고인의 죽음을 그저 개인의 나약함이 만든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발 방지를 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은 채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태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모여 대책위를 꾸렸고, 구체적으로 CJ E&M에 사과를 촉구했다. 


이 피디는 드라마가 종영한 이튿날인 지난해 10월 26일 자살한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사망자가 나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할 뿐 현장의 문제를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더욱 고인의 죽음이 현장의 잘못된 문제가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공식적인 사과는 당연하다.


'혼술남녀' 조연출의 사망 사건이 충격적인 이유는 여전히 촬영 현장이 이런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tvN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촬영 현장은 여전히 폭력이 난무하다면 이는 문제다. 여기에 괴롭힘까지 행해졌다면 그저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선될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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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6:32

예정화 매화 논란 한심하고 씁쓸하다

예정화가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하나가 논란의 핵심이다. 단순하게 보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 라는 푯말처럼 매화 나무 둘레 쳐진 펜스가 중요함을 의미했다. 그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으니 일단 잘못이다. 


문제의 사진 속 나무는 수령이 100년이 되었다고 한다. 추정치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오래된 나무라는 점에서 전주시에서 관리하는 특별한 나무라고 한다. 이 매화는 어진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 정도로 의미가 깊다는 점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해당 사진은 화보 촬영차 방문한 전주에서 찍은 사진으로, 해당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다"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으나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하여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다.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


논란이 불거지자 예정화의 소속사인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로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진은 화보 촬영차 전주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사진 속에서 예정화가 든 매화 가지는 해당 나무에서 자른 것이 아니라 촬영용 모형 소품이라고 밝혔다. 


사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특별하게 관리하고 있는 매화 나무 가지를 꺾은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우선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출입이 재한된 공간에 입장해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도 면확하게 사과를 했다. 


"경기전에서 촬영을 하는 것은 국보인 어진 주변이 아니라면 허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과 매화 가지를 꺾은 것에 대해서는, 실무자를 법무팀에 보내어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다"


"예정화 측은 해당 가지가 '모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법무팀과의 상의 끝에 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발견되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


전주시청의 입장이 드러났다. 경기전에서 촬영을 진행할 경우 전주시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물론 예정화 측에서는 촬영을 허락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물론 일반인들이 셀카를 찍는데 시청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정화의 경우 공식적으로 목적을 가지고 촬영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예정화가 모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무팀과 상의 끝에 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발견되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초기 발표와 달리, 전주시청은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은 공개된 공간에서 강력 처벌이 없다면 유사한 일들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 이제 이 상황에서 문제가 무엇일까? 당연히 매화 나무에 들어가지 말라는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 촬영을 했다는 것이 잘못이다. 이런 촬영을 하려 했다면 전주시청에 요구를 하고 허락을 받으면 못할 촬영도 아니다. 관리자가 함께 하는 자리에서 촬영을 했다는 이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었을 듯하다. 


예정화가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도 문제다. 기본 전제가 되는 것은 매화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가능한 행위였다고 본다. 말 그대로 모르면 용감하다는 이야기가 가장 잘 어울리는 대목이다. 


개인이 놀러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는 점은 더 중요하다. 어떤 목적으로 촬영을 했는지 밝히지는 않고 있다. 화보 촬영인지 아니며 다른 방송 촬영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럴 경우 스태프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전에 콘셉트를 잡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사전에 충분히 모든 것을 인지했다고 볼 수 있다. 


전문적으로 촬영을 하는 이들은 절차를 잘 알고 있다. 자신들이 촬영을 할 때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말이다. 이 상황에서 촬영 스태프들은 그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않았다. 예정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지 않았다면 결과물이 나오고 나서야 논란이 불거졌을 사안이다. 


"와룡매 근처가 비공개 지역은 아니기에 촬영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비도덕적 행위다. 거기에 만약 매화를 꺾은 것이라면 문화재 보호법에 저촉되는 문제"


문화재청 대변인실 역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문화재청이 입장을 발표할 정도로 매화나무는 문화재다. 그런 점에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은 반갑다. 유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주시청이 강력한 대처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는 예정화에 대한 호불호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예정화 측이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이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는 없다. 큰 논란으로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대중들의 시각은 더욱 싸늘해질 수밖에는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예정화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듯하다. 이미 자신의 행동에 쏠린 시선이 많다는 것을 이제는 확실하게 깨달아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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