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3 17:35

한서희 탑이 먼저 권유 반박,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서희가 재판에 앞서 언론의 질문에 자신이 탑에게 대마초를 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탑에게 내려진 판결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누가 권했느냐에 따라 판결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탑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천 원을 선고 받았다. 검찰과 탑 측 모두 항소 없이 이 형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탑의 대마초 논란은 모두 종료되었다. 하지만 잊혀진 인물이 존재했다.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는 한서희의 재판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 권유한 건 그 쪽(탑)이었다.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권유한 적이 없으며 전자담배(액상 대마)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고, 탑이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같은 것을 꺼내 건넸는데 알고 보니 대마초 성분이 든 전자담배였다"


"내가 그분보다 가진 게 없으니까 그분은 잃을 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일일이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23일 한 매체는 한서희가 탑과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대마초를 처음 권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탑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중요하다. 탑은 한서희가 가져와 권한 대마초를 피웠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선후 관계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지만 진실을 바로잡고 싶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자신은 단 한 번도 탑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액상 대마가 든 전자담배의 경우도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탑의 주머니에 있던 것이라고 했다. 


대마초와 관련된 모든 것은 한서희의 잘못이 아니라 탑이 주도했다는 의미다. 그동안 보도된 내용을 보면 한서희가 탑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알려져 있다. 탑은 속은 채 그 담배를 피웠고 결과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범죄자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 그동안 보도된 내용이다. 


한서희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전후 관계가 전혀 다르다. 탑과 한서희가 연인 관계였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두 사람이 탑의 집에서 함께 있었고, 그곳에서 대마초를 함께 피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의 대마초를 권한 것은 한서희가 아니고 탑이라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탑이 그런 주장을 한 것은 자신보다 가진게 많아 잃을 것도 많으니 자신에게 떠넘긴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일일이 반박하고 싶어도 믿고 싶은 이야기만 믿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게 모두 사실이라면 탑의 행동은 추악하다. 


한서희는 1심 재판에서 탑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판결을 받았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 받았다. 탑이 받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천 원과 너무 비교가 된다. 이런 판결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은 대마초를 권하고 주도한 것이 탑이 아니라 한서희라고 봤기 때문이다. 


재판 중이기 때문에 한서희의 주장이 사실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한서희가 침묵을 깨고 그동안의 주장과 전혀 다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의외로 높은 형을 받은 한서희로서는 이대로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 써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진실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 한서희가 말했듯 탑은 가진게 많다. 그런 점에서 그는 이번 사건이 그렇게 빨리 끝나고 마무리되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한서희가 주장하듯 탑이 대마초를 권하고 그로 인해 피우게 되었다면 이번 재판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23 16:31

김장겸 MBC 사장 적반하장 역겹기만 하다

김장겸 MBC 사장이 전날 아나운서들의 파업 시작 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자신은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의 발언까지 비난하며 권력이 자신을 몰아낼 수 없다는 주장을 하는 그에게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보다 더 적합한 것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철저하게 권력의 거수기 역할을 자임했던 자가 마치 자신의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유일한 존재라도 되는 듯 말을 쏟아내는 모습이 경악스럽다. 자신이 부당한 권력에 의해 민주 언론을 사수하는 특별한 존재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참 박근혜스럽다.


"불법적이고 폭압적인 방식에 밀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퇴진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


"대통령과 여당이 압박하고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행동한다고 해서 합법적으로 선임된 공영방송의 경영진이 물러난다면, 이것이야말로 헌법과 방송법에서 규정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이라는 가치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MBC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앞둔 가운데, 김장겸 사장은 23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신은 절대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불법적이고 폭압적인 방식에 밀려 경영진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발언이었다. 황당하다. 불법과 폭압이라는 단어를 그 자가 사용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황당한지 그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대통령과 여당이 압박하고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행동한다고 합법적으로 선임된 공영 방송 경영진이 물러날 일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법적이라 주장하는 김장겸이 사장이 되는 과정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알박이 하듯 박근혜가 구속되자 황교안이 심어 놓은 낙하산 사장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 그런 자가 합법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헌법과 방송법에서 규정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이라는 가치가 무너지는 것은 부당하게 자리에 앉은 김장겸 자신과 경영진에게 퇴진을 요구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자신들은 헌법과 방송법이 보장하고 있고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이 지켜준다는 주장은 이들이 얼마나 경악스러운 인간들인지 잘 보여준다.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방송의 독립을 파괴한 주범들이 이런 발언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다. 지배 권력의 종이 되기를 원하고, 그들의 편에 서서 언론이기를 포기한 자들이 할 소리가 아니다. 방송 독립은 고사하고 스스로 권력의 개가 된 자들이 할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중 잣대의 편향성 압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 보도를 위해서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김장겸 사장의 막말 속에서 경악스러운 주장은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는 말이다. 그는 자신도 주연으로 등장하는 '공범자들'을 보지 않은 듯하다. 자신들이 대한민국 언론을 얼마나 엉망으로 망가트린 자들인지 그들만 알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오직 이명박근혜 권력의 지시만 받들었던 자들이 편향성 운운하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 공정 보도라는 단어를 그들이 사용하는 것부터 어불성설임을 이제는 늦었지만 알아야 할 것이다. 어찌 감히 김 사장과 현 경영진이 언론의 자유와 공정 보도를 입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인가?


"여당 인사가 언론노조의 직접 행동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고는 '홍위병'을 연상케 하듯 언론노조가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에 의해 경영진이 교체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 앞으로도 특정 단체나 정치집단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제작 자율성과 공정보도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도 김 사장의 발언은 도를 넘어섰다. 지난 정권에 충성한 만큼 적이라 단정하고 있음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그리고 언론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홍위병'이라고 언급하며 정치 권력에 부화뇌동하는 존재라고 언급하는 이 자들은 자신들이 한 행동이 무엇인지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총파업 투표를 앞두고 김 사장이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명확한 이유가 있다. 낭만적 파업으로 인해 다른 방송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만 주었다면 파업 같은 것은 하지 말라는 김 사장의 발언에는 자조적인 한심스러움이 가득 묻어있다. 이런 자가 사장인 MBC. 그리고 수많은 MBC 사원들이 파업에 나서는 이유도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하다. 


방송 독립과 자유 수호라는 언급을 김 사장과 현 경영진이 입에 올리는 모습이 기가 찬다. 이 자들은 이런 가치와 정반대에서 방송을 파괴하고 사유화하며 언론인들을 바보로 만든 자들이니 말이다. 끝이 보이는 지점에서 마지막 발악을 하는 김장겸 사장과 경영진들은 이제 끝을 봐야 할 시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23 15:15

릴리안 생리대 환불 깨끗한나라 뒤늦은 조치 한심하다

깨끗한나라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환불 조처를 시작했다.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던 릴리안에 대한 환불을 거부하던 그들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환불에 나섰다. 더 버텼다가는 회사 전체가 힘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환불 조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생리대는 여성에게는 필수품이다. 쓰고 싶지 않아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생활용품이라는 것이다. 여성으로서는 평생 함께 해야만 하는 생리대는 중요하다. 몸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는 깨끗함이 생명이어야 하는 생리대에서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나왔다는 것은 이유 불문 비난을 받아 마땅하기 때문이다.


"릴리안 제품을 사용하고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인과 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앞서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이라 판단해 환불 조치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환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일단 소비자들에 대해 사과를 했다. 인과 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소비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동안 환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과 모순되는 입장이다.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제품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거론된다면 빠른 결론을 내리는 것이 정답이다. 회사 측의 주장처럼 인과 관계를 정확하게 정리하고 정말 제품에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조처는 중요하다. 자칫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제품의 문제로 둔갑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할 수도 있다. 


블랙컨슈머들이 존재하고 그들에 의해 여론이 형성되어 회사가 공격을 당하는 일들도 있었다. 실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런 블랙컨슈머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단순한 한두 명의 블랙컨슈머의 조작이 만든 결과가 아니다. 


많은 여성들이 비슷한 증세를 경험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이 오랜 시간 불거져 온 불만이었다는 사실을 회사는 간과했다. 단순히 몇몇의 문제라면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꾸준하게 문제를 언급했다면 회사는 보다 적극적으로 반응을 했어야 했다.   


여론에 떠밀려 환불을 하기 시작하면 깨끗한나라는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제품에 대한 가치도 회사에 대한 신뢰 모두를 스스로 무너트린 행위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대응은 아쉽기만 하다.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이제는 버틸 수 없는 사회라는 것을 그들도 깨달아야 한다. 


온라인 상에서는 릴리안 생리대 사용 후기가 많이 올라왔다. 릴리안을 사용한 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 양이 줄었다는 소비자 제보가 급증했다. 비슷한 증세가 반복해서 올라온 것은 그저 따라 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만큼 이 제품에 대한 문제가 크다는 의미다. 


릴리안을 쓴 후 갑자기 없던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거나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주장까지 이어지며 생리대에 사용되는 화학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사실 깨끗한나라의 생리대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 제품에서도 크고 작은 문제이기는 하지만 유사한 문제가 언급되기도 했었다. 과거형이 아닌 지금도 그런 증상들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생리대 전체에 대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을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28일부터 무조건 환불 해주겠다고 발표했다.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서 신청, 접수하면 환불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뒤늦은 조처이기는 하지만 잘한 선택이다. 우선 환불을 하고 생리대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순서이니 말이다. 소비자가 왕일 수는 없지만 그동안 해왔던 패악질이 더는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기업들도 깊이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22 15:05

신동호 향한 신동진 아나운서의 분노, MBC 아나운서들 파업은 정당하다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MBC를 망친 주범 중의 하나가 바로 신동호이기 때문이다. 아나운서가 파업을 시작하며 당연히 아나운서 국장을 장기 집권하고 있는 신동호의 악행들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한때는 포스트 손석희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인물이 바로 신동호다. 물론 그 모든 것이 거짓으로 꾸며진 의미 없는 것이라는 사실은 당연하다.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100분 토론'과 '시선집중' 역시 신동호가 맡았기 때문이다. 손석희 앵커가 했던 방송을 물려받았다고 포스트 손석희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안다.


"사측은 파업 후 매달 발간한 '아나운서 저널'을 문제 삼았다. 당시 해직된 언론인과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의 인터뷰를 실었다. 정치적 내용이 아닌데도 기사가 나가고 아나운서 업무에서 배제돼 주조실로 발령 받았다"


"회사가 인사 기준은 그 사람의 능력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곳이라 하더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주조 MD냐? 김범도 아나운서가 가장 잘하는 게 스케이트장 관리냐? 아나운서국 50여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은 부당 전보 됐다. 개인 영달을 위해서 동료를 팔아 치운 신동호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파업에 나선 신동진 아나운서는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MBC 아나운서들을 파괴한 자가 바로 신동호라는 사실을 적시했다. 해직 언론인과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인터뷰를 '아나운서 저널'에 실었다는 이유로 아나운서들이 탄압을 받았다고 했다. 


'아나운서 저널'이라는 사내지에 인터뷰를 한 인물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사측은 이 모든 것이 정치적이라 몰아 붙이며 아나운서 업무에서 배제 시킨 채 전혀 상관 없는 부서로 발령을 냈다고 한다. 아나운서의 역할은 기사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일이다. 그런 일을 하라고 뽑은 것이 바로 아나운서다.


특화된 직업군인 아나운서가 사측에 의해 주조실이나 스케이트장 관리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아나운서와 전혀 관련이 없는 부서로 발령을 낸 것은 부당한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권력의 종 노릇을 자처한 자들이 자신들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모든 이들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력한 몸부림이 바로 아나운서 탄압이기도 했다. 


아나운서 50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이 부당 전보가 되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동료 아나운서를 팔아 치운 신동호에 대한 분노는 당연하다. 자신의 동료를 한직으로 내몰고 자신 혼자 승승장구한 그에 대한 비난은 그저 MBC 아나운서만이 아니다. 


배현진 아나운서와 함께 신동호 아나운서는 '배신남매'라는 별명이 붙은 존재들이다. 말 그대로 이명박근혜 시절 권력의 종을 자처하고 온갖 특혜를 받은 자들이 바로 이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만이 아니라 권력에 충성한 후안무치들은 현재 MBC에 많다. 

 

이런 적폐들을 들어내기 위해 MBC는 파업을 시작했다. 전체 파업을 하기 위해서는 찬반투표가 이어져야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파업을 반대하는 것이 우세하다면 MBC는 사라지는 것이 옳다.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방송사가 극우 수구 세력을 위한 방송사를 자임하고 있는 상황에 존립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2012년 파업 이후 난 여러 방송 업무에서 배제됐고 휴직 후 돌아온 2015년 이후에는 오로지 라디오 뉴스만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나마 하고 있던 라디오 저녁 종합 뉴스마저도 내려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난 이유를 알 수 없는 채로 라디오뉴스에서 하차했고 직후에 들려오는 소문은 정말 황당한 것이었다"


"임원회의에서 모 고위직 임원이 손정은이 자신에게 인사하지 않았다고 발언했고 그로 인해 라디오뉴스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 더 황당한 것은 난 그 당시 그 고위직 임원과 마주친 적도 없었다. 이후 내 잔혹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드라마 '몬스터' 조연출 PD가 드라마에서 앵커로 짧게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해왔다. 난 담당 부장에게 보고했지만 아나운서 국장이 '손정은 말고 다른 사람은 없냐'고 이야기 하며 내 출연을 막았다. 예능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 제작진이 나에게 MC자리를 직접 제의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나운서국에서 절대 안된다며 무산시켰다"


"가을 개편 때 라디오국에서 날 DJ로 추천했을 때도 위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내 이름은 제외됐다. 라디오국에서는 아나운서국에서 날 막았다고 말해줬고 아나운서국에서 내가 들은 답변은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다'는 것이었다. 휴가 된 DJ를 대신해 라디오 프로그램 대타가 들어왔을 때도 아나운서 국장은 '왜 그것을 손정은이 해야 하느냐. 다른 사람 시켜라'라며 화를 냈다고 하더라. 각종 다큐멘터리 내레이션까지 막으면서 난 TV에서 목소리조차 나올 수 없는 아나운서가 됐다"


"지난해 3월 사회공헌실로 발령 나던 날 나와 황선숙 아나운서, 차미연 아나운서는 사전에 부당 전보에 대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심지어 그날 아침 아나운서국장은 태연하게 인사 받는 모습까지 보였다. 오전 11시쯤 발령 공고가 뜨기 전 국장은 자리를 비웠고 우리가 짐을 싸 다른 부서로 이동할 때까지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일은 지난 5년 간 많은 아나운서들이 겪었던 잔혹한 사실이다. 이 외에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례가 많지만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다. 이것은 비단 아나운서국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수많은 MBC 노조원들이 이런 부당하고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런 일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 가슴 아프고 부끄럽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일을 여러분께 알리는 것이 MBC 정상화의 첫걸음이자 또다시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해 말씀드렸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만행을 모두 공개했다. 파업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업무에 배제되고 휴직 후 돌아온 후에는 라디오 뉴스만 했다고 했다. 그런 라디오 뉴스 역시 하차를 당해야 했다고 한다. 고위직 임원과 마주친 적도 없지만 만들어낸 막말로 인해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한다. 


노골적으로 신동호 국장이 손정은 아나운서를 배척하고 비난하는 일들이 지속되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아나운서로 전락했다는 말은 참 끔찍할 정도다.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도록 철저하게 막아섰던 자가 바로 신 국장이라는 증언은 중요하다. 신 국장이 얼마나 악랄한 존재인지 잘 드러나는 기록이니 말이다. 


이제 패는 던져졌다. 더는 물러서서는 안 된다. 2012년 파업 후 권력은 여전히 부패한 언론인들의 편에 섰다. 그렇게 권력을 등에 없는 자들은 잔인하게 언론을 파괴해왔다. 더는 이런 패악질을 두고 볼 수는 없다. 국민들 역시 MBC 파업을 응원한다. 이번 기회에 MBC의 적폐를 청산하고 다시 선명했던 과거의 MBC를 되찾을 수 있기를 고대하고 응원한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22 13:17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기 혐의 추가, 씁쓸한 우리 자화상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졌던 이희진이 구속되었다. 그리고 최근 사기 혐의가 추가되었다. 이희진과 같은 사기꾼이 여전히 잘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허황된 꿈을 꾸는 이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일 것이다. 사기를 쳐서 초화 삶을 영위하고 이를 홍보의 도구로 삼는 이유는 단 하나다. 


자신이 이렇게 호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은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하기 위함이다. 자신의 돈이 아닌 투자를 받은 돈으로 사치를 하는 것 역시 나에게 투자하면 당신들도 이렇게 산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돈에 눈이 멀어 단박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전재산을 투자하는 황당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 것은 그런 헛된 꿈 때문이기도 하다. 


21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법죄합동수사관(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에 따르면, 투자자 28명에게 41억 원 상당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희진이 사기 혐의 피해 금액은 41억 원에서 292억 원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증권 방송 등을 통해 허위 과장된 정보를 제공해 204명을 투자하도록 유인해 251억 원 상당의 손실을 보게 한 혐의로 이희진 형제를 추가 기소했다. 


이로 인해 이희진은 범행 피해자 수는 232명, 사기 혐의 피해 금액은 292억 원으로 늘게 되었다.  이희진 형제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약 130억 원을 챙긴 혐의로도 기소되었다. 


많은 이들은 이희진 형제가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사기 쳤을 것이라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다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들도 많다. 그만큼 주식 사기는 넘쳐 나고 보다 정교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에 매달리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한탕이라는 유혹은 강렬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희진이 이런 엄청난 사기를 칠 수 있었던 것은 미디어의 영향이 크기도 했다. 주식 방송은 그동안 수많은 사기꾼들이 거쳐간 공간이기도 하다.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 생긴 방송이지만 그곳에 나와 사기를 친 많은 사기꾼들이 나왔지만 주식 방송은 그에 대한 책임을 한 번도 진적이 없다.  


주식 방송이 조금만 책임감을 가지고 출연자들을 검증한다면 사기 피해는 나오기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전문가인 척 하는 사기꾼들이 방송을 통해 날개를 달기 시작하는 과정은 최악이다. 이런 식으로 많은 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말이다. 


이희진의 경우도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인물 중 하나다. 자신의 SNS를 통해 부를 과시하고, 이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미디어에 자신을 노출해 사기에 이용했다. 종편 예능에 주로 출연하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며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존재로 부각 시켜 사기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우리 집이 원래는 재계에 계신 분들, 회장님들이 묵던 곳이다. (소유주인)한 회장님이 월세로 내놓았는데, 집을 보니 정말 마음에 들더라. 팔라고 했더니 '인테리어에만 40~50억 원이 들어갔다'며 안 판다고 하더라"


"모든 시설이 전자동이고 크로아티아 산(産) 대리석이 쓰였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가격이 안 맞아 팔 수가 없다더라. 그래서 월세 5000만 원에 살고 있다"


"집에 들어가려면 지문만 8번을 찍어야 한다. 예전에 한 회장님 소유의 건물이었는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의 용도로 쓰였다고 하더라. 회장님이 힘들어지고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자 월세로 내놓은 것" 


2015년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그가 한 발언들이다. 방송을 통해 공개한 고급주택과 고가의 수입차 등은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였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은 재계 회장님들이 살던 곳이라고 밝혔다. 인테리어에만 40~50억을 사용했다는 식의 자랑은 모두에게 위압감을 줄 정도였다. 


30대 초반에 이런 엄청난 돈을 벌어 호사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많은 이들은 부정했지만 너무 엄청난 부는 이희진이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등식을 만들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거실 한 쪽에 수영장까지 있는 이 거대한 저택과 수억을 호가하는 고가 수입 외제차들이 즐비한 그의 삶은 많은 이들의 동경이었다. 


그렇게 투자 유치를 해서 엄청난 돈을 번 이희진은 이제 사기꾼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호화 변호사들을 거느리고 재판을 받는 이희진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받아낸 돈으로 호사스러운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경악스럽게 그는 편지를 통해 미디어오 법이 자신을 죄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자신이 피해자라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 


사기는 인간의 허황된 마음을 파고 들어 사익을 취하는 행위다. 그가 방송을 이용해 인간 내면에 잠재 되어 있는 알량한 허영심을 자극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 처음 28명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그는 현재는 232명으로 늘어났다. 피해 금액 역시 41억에서 292억으로 불어났다. 그 피해 금액은 더욱 커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제발 말도 안 되는 신데렐라 신화는 믿지 말자. 구조적으로 국내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없는 사회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21 21:13

이승기 화유기 전역 후 첫 출연작이 될까?

이승기가 조만간 전역을 앞두고 있다. 다른 이들과 달리, 유달리 오랜 시간 군복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이승기도 이제는 전역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기를 데려가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벌써부터 복잡하게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한때 최고의 작가로 불리던 홍자매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록 과거의 큰 관심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홍자매의 신작이라는 사실은 분명 흥미롭다. 2015년 작품인 '맨도롱 또똣'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평가 역시 박했다. 홍자매 특유의 재미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승기에게 손오공 역을 제안한 것은 맞으나 아직 확정은 아니다"


홍자매의 신작인 '화유기'에 이승기가 출연한다는 소식은 큰 화제일 수밖에 없었다. '화유기' 제작진은 이승기에게 손오공 역을 제안한 것은 맞다고 했다. 제안을 했지만 아직 이승기 측에서 출연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일부 언론의 기사와는 다르다. 


일부 기사들은 이승기가 이미 '화유기'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손오공 역을 맡아 복귀 후 첫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런 기사들 뒤 이승기 소속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귀작이 될 수도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선택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군복무 중인 이승기는 오는 10월 21일 제대 할 예정이다. 이승기 팬들은 지난 1월 13일 이승기의 생일을 기념해 제13공수특전여단 75대대에 북카페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팬들이 이곳에 북카페를 기증한 것은 너무 당연하다. 해당부대에서 특전사 행정병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승기 팬연합은 지난 1월 이승기의 생일을 맞아 해당 부대에 북카페를 기증했다. 이 북카페는 부대내 장병들이 휴식을 취하고 마음의 양식을 쌓을 공간을 만드는 '북카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그저 건립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관리가 필요하니 말이다. 


팬들은 이승기의 1987년 출생을 기념해 1987권의 도서 및 물품을 기증했다고 한다. 참 대단한 팬들이 아닐 수 없다. 팬들은 그저 책 뿐 아니라 테이블과 의자, 냉장고, 스피커, 소품에 이르기까지 북카페를 꾸미는데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마련해 부대 측에 제공했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다. 


이승기 팬들의 이런 모습은 입대 전부터 꾸준하게 이어져 온 일들이다. 팬에게만 집중되던 형태가 아니라 사회적이 공헌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이를 실행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보다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승기 팬들의 노력은 참 특별하다. 


그런 이승기가 제대를 앞두고 있다. 10월 제대니 두 달만 지나면 이승기는 이제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복귀하게 된다. 여전히 이승기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화유기'가 될지 아니면 다른 작품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승기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모든 것이 반가운 일이다.  


이승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알려진 '화유기'는 중국 고대소설인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퇴마극이라고 알려져 있다. 홍자매 특유의 유머 감각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주군의 태양'에서도 귀신과 퇴마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퇴폐적인 불한당이자 악동요괴인 손오공과 매력적인 셀럽이자 희소요괴인 우마왕이 서로 대립하는 구도라고 한다. 2017년 악귀가 창궐하는 어두운 세상에서 참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분명 흥미로울 수 있지만 어떤 작품이 될지 궁금하기는 하다. 


'화유기'는 처음 박보검이 최종적으로 고사했다고 한다. 박보검이 제안을 거절한 후 넘어간 것이 이승기라는 사실이 찜찜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무척이나 많다. 그런 점에서 누구의 대타라고 단순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차승원도 출연 여부와 관련해 조율 중이라고 한다. 이승기가 '화유기'에 손오공으로 출연하게 된다면 복무 전 출연했던 예능인 '신서유기'에 이어 제대 후 복귀작이 '화유기'가 되는 기묘한 연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능이기는 하지만 손오공과 깊이 관련되었던 이승기라면 큰 화제성을 모을 수밖에 없다. 이승기가 어떤 작품을 하든 그의 복귀 자체가 반가운 것은 분명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21 19:08

송선미 남편 사망 충격적이고 황망한 이유

배우 송선미의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것도 충격적으로 살해를 당했다는 점에서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대낮 도심 사무실에서 벌어진 이 끔찍한 사건은 왜 그런지 아직 명확하지도 않다. 그저 돈이 연루된 사건이라는 것은 명확해 보이지만 20대 범인이 왜 그랬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이상 아직 알 수는 없다.


갑작스럽게 사망한 남편 고씨와는 지난 2006년 결혼을 했다. 남편 고씨는 영화 미술 감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1년 차 부부는 2015년 첫딸을 얻으며 행복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송선미는 결혼 전이나 후나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해왔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들린 현재도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를 촬영하고 있었다.


"고 씨가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 소송에 대해 조 씨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많은 금품을 주기로 했으나, 1000만원만 주자 조 씨가 이야기 중 미리 준비한 칼로 고 씨를 찔렀다"


"조 씨는 고 씨와 분쟁 중인 다른 가족의 정보를 다 알고 있는 사람이다"


경찰 관계자는 송선미 남편 고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언급했다. 고씨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 소송에 대해 범인 조씨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많은 금품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 28살의 무직인 조씨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거액을 받기로 한 조씨는 고씨가 건넨 1,000만 원을 받고 이야기 중 미리 준비한 칼로 찔렀다고 한다. 


사건은 8월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벌어졌다. 고씨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한 소송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천만 원을 건네자 미리 준비한 회칼로 목을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한다. 


범인 조씨는 고씨와 분쟁 중인 다른 가족의 정보를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경찰의 지적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가족들의 재산 분쟁에 조씨가 개입했다는 점과 양쪽의 정보를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 고씨를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존재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가족 간의 재산 분쟁에 20대가 왜 개입되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직업도 없는 28살 조씨가 왜 이 사건에 개입되었는지 먼저 밝혀야 살인 이유가 밝혀질 수 있다. 누군가의 청탁을 받아 살인을 했을 수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고씨에 대한 배신감으로 벌인 범죄일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무슨 이유로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였는지 알 수가 없다. 서포동은 법조거리가 아니던가. 수많은 변호사와 법 집행기관들까지 모인 곳에서 이런 잔인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 그리고 그 법무법인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의아하다. 


다른 곳에서 만난 것도 아닌 법무법인에서 대낮에 만나 회의실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 법무법인에서 고씨의 재산 상속과 관련한 문제를 봐주고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추측을 하자면 조씨는 다른 가족들의 비밀이나 고씨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해 많은 증거들을 가지고 있는 브로커 같은 존재였을 수도 있다. 


1차 조사에서 조씨는 거액을 주기로 한 고씨가 고작 천만 원만 주자 화가 나서 죽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치지 않고서는 이런 짓을 벌일 수는 없다. 충분히 추가적으로 협상을 할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이런 식의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악의적이고 의도적이라 볼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회칼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아니 회칼은 평생 잡아보지도 못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씨는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만나는 자리에 회칼을 들고 갔다. 이는 충분히 범행을 사전에 결심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고서는 법무법인에 회칼을 들고 가는 미친 사람은 존재할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보다 면밀하게 조사를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억울한 희생자를 구할 수 없다. 무슨 이유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재산을 둘러싼 가족 간의 분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들 가족들을 잘 아는 조씨가 잔인하게 고씨를 살해했다. 


단순하게 돈 천만 원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회칼을 준비하고 가족의 재산 분쟁에 깊숙하게 개입된 존재라면 악의적으로 계획된 범죄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철저한 조사로 남겨진 이들이 더는 억울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송선미씨에게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는 것 역시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 달라는 요구이기도 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21 15:32

정운택 김민채 결별 뒤늦게 공개된 이유

정운택과 결혼을 한다던 김민채가 날짜가 다가오자 결별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대중적인 관심도 받지 못한 결혼 소식은 이후 비난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이 이상할 것도 없고 비난을 받을 이유도 없다. 


문제는 정운택이 그동안 보였던 행동에 대한 대중적인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술에 취해 폭행을 했었던 사건들과 이후 이어지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행태들은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대중에게 멀어진 정운택의 결혼 소식은 그만큼 무의미하게 다가올 뿐이었다.


"임신은 물론 뽀뽀 1초 이상도 제가 못하게 했다. 우리는 하나님이 시켜서 결혼하는 거지 서로 외형을 보고 결혼하지 않는다"


"오빠의 이상형은 산다라박이었고 저는 이민호였으니까. 그것도 다 십자가에 못박아... 그래도 기사 쓰시기 편하시라고 몇 장 띄워 드린다. 마지막은 초상권 없는 가족 같은 예배자 식구들 끝까지 십자가 붙들과 갑시다"


뮤지컬 배우 김민채는 지난 6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운택과 결혼과 관련한 심경을 올린 글이다. 많은 나이 차와 논란 속의 정운채와 결혼하는 것과 관련해 자신은 종교의 힘이라고 밝혔다.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이 시켜서 하는 결혼이라는 주장이었다. 기괴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헤어졌다. 결혼을 앞두고 김민채의 아버지가 많은 나이 차이를 언급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정운택도 많은 힘들어했다고 한다. 뭐 그들의 주장들 중 어떤 것이 정답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점지해서 하는 결혼이 그저 나이 차에 대한 뒤늦은 깨달음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황당해 보인다. 


예정대로라면 8월 19일 결혼식을 올려야 했다. 하지만 이미 결별한 그들의 현실과 달리, 주변에서 결혼식과 관련해 문의가 많아지자 김민채가 공개적으로 결별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뭐 그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나님이 점지해도 안 되는 결혼에 대한 고민과 고통이 나름 심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정운택으로부터 6월 12일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용히 지나가길 바란 것 같다"


"여성분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다. 정운택도 받아들였고 많이 추스른 상태다. 현재는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하반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정운택 소속사는 그들이 지난 6월 12일 이미 헤어졌다고 밝혔다. 그저 조용하게 지나가기를 바랐던 것 같다고 한다. 이미 결혼 소식과 결혼 날짜까지 공개한 후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랐다는 것 조차 이상하기는 하다. 김민채 측에서 결혼을 반대하며 무산되었다는 발언이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여전히 기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가까워졌고, 연인이 되자마자 결혼 발표까지 할 정도였다고 하니 두 사람이 종교적으로 특별한 것인지 모르겠다. 종교의 힘으로 결혼까지 한 두 사람이 나이 차이를 언급한 아버지로 인해 결별을 했다는 사실은 사실 쉽게 믿기 어렵게 한다. 


많은 이들이 정운택의 폭력 사건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종교를 너무 앞세운 이들의 발언들은 결국 그들의 발목을 잡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종교는 자유고 그런 종교에 모든 것을 거는 것 역시 그들의 자유다. 


결혼과 결별 그들에게는 힘들었을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 보다 성숙한 인간이 되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정운택과 김민채의 결별 소식에 많은 이들이 반응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 과정에 대한 호기심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만큼 정운택의 여전히 자신의 과거를 짊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21 12:33

효리네 민박 정담이가 보여준 건강함이 사랑 받는 이유

정담이라는 이름이 이틀 연속 화제다. 연예인도 아니고 스타도 범죄자도 아닌데 이렇게 화제가 된 이유는 '효리네 민박' 때문이다. 건강한 예능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정담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이유와 같은 나이의 정담이가 화제인 이유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건강함을 잃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건강한 모습을 보이는 정담이에게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그녀의 외모만이 아니라 이런 환경 속에서도 밝게 살려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장애를 가진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민박집은 하루 동안의 여유가 생겼다. 손님이 오지 않은 하루 효리 상순 부부와 지은이는 제주에서 가장 느긋하면서도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그들에게 다시 전화벨은 울리기 시작했다. 


젊은 부부의 밝은 전화와 낯선 여성의 문자가 교차되며 잠시의 혼란도 있었다. 통상 전화를 하는 것과 달리, 문자로만 보낸 이유는 청각장애가 있어 듣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홀로 버스를 타고 찾아온다는 말에 시급히 정류장으로 향하는 상순. 그리고 그녀와 소통을 하는 상순의 모습에서 진짜 이 남자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입모양으로 상대와 대화를 하는 담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상순. 그러면서도 상대가 아파하지 않도록 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이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솔직함 그 자체였다. 이효리와 이상순 결혼에 대해 많은 억측들이 있기도 했다. 


이상순이 이효리의 돈을 보고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런 주장은 이상순이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인물이라는 전제가 앞선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이효리의 존재감이 너무 컸다. 센 여자의 전형과 같았던 효리가 상순을 선택한 이유는 '효리네 민박'이 잘 보여주고 있다. 


이효리가 다른 사람도 아닌 이상순과 사랑에 빠진 이유는 단순히 서로 애완동물을 좋아해서가 아니었다. 그 사람의 본질을 확인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누구라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들 부부. 그들은 그렇게 결혼 해 제주에서 단 둘의 행복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서로 닮은 어투까지 '효리네 민박' 집에서 보여지는 부부의 모습은 그 자체로 반가웠다. 


성남에서 왔다는 젊은 미용사 부부 역시 밝은 에너지가 가득했다.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 이들 부부로 인해 민박집은 그 자체로 밝아질 수밖에 없었다. 아이를 품고 결혼한 오래된 연인. 그렇게 결혼해 신혼 생활 자체가 없었던 이들은 그렇게 2년 만에 제주도로 여행을 왔다. 그 모든 것들이 행복한 이들 부부를 위해 효리 부부는 욕조에 추억을 담았다.


부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욕조 사용을 권장하는 효리와 상순 부부. 그 과정에서 깨진 전구를 정리하는 상순의 모습에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가득했다. 그가 얼마나 효리를 좋아하는지 그 순간 순간이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젊은 부부의 행복한 시간과 함께 홀로 여행길에 오른 정담이의 모습도 참 아름다웠다. 


장애를 가진 이들은 대체로 소극적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 중 2때부터 한쪽 청력을 잃은 담이는 20살이 넘어 태어나면서 머리가 아픈 이유로 수술을 받은 후 남은 청력까지 잃고 말았다고 한다. 이제는 두 귀의 청력을 잃어 입술을 봐야만 대화를 할 수 있는 담이. 


그런 담이를 위해 천천히 똑바로 발음을 하려 노력하는 효리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마치 친자매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가는 효리로 인해 담이도 편안했을 듯하다. 같은 마을에 있는 지드래곤 카페를 한 번도 가지 않았던 효리는 담이를 위해 함께 그곳을 향했다. 


사람들이 가득한 그곳은 어쩌면 효리 상순 부부는 절대 찾지 않았을 것이다. 담이를 위해 함께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셀카를 찍는 그 모든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 그리고 파도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담이를 위해 스스로 조용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공감을 하는 과정은 이효리의 본질이었다. 


'철썩 철썩'이라는 파도의 표현은 단 하나가 아닌 제각각일 수 있다는 깨달음. 장애를 가진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다시 깨닫게 되는 효리. 그녀는 그래서 너무 행복했을지도 모르겠다.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지 않아 좋다는 담이. 하지만 듣고 싶은 말을 들을 수 없어 힘들다는 담이는 정말 건강하고 단단한 인물이었다. 


같은 아니인 아이유와 금세 친구가 된 담이. 그런 담이를 바라보며 많은 이들이 행복해 하는 것은 가식이 아닌 진솔함을 봤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수도 문제로 작은 소동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그것마저도 특별한 추억이 되어버린 '효리네 민박'은 참 좋다. 


방송 시작과 함께 정담이가 화제 인물이 된 것은 그녀가 보여준 건강함 때문이다. 청력을 잃은 상황에서도 당당하려 노력하는 그녀의 건강함 말이다. 주눅들고 스스로 외부와 단절하지 않고 많은 친구들을 만나 입술을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장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는 노력. 그런 노력하는 정담이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Comment 2
2017.08.20 21:01

이순진 전 합참의장 문재인 대통령의 선물 모두를 울렸다

이순진 전 합참의장이 42년 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이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합참의장 이임식에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참석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 상황은 문 대통령이 직접 국방장관에게 부탁해 마련된 자리라고 한다. 


별 4개의 대장인 이순진 전 합참의장의 이임식은 큰 의미로 다가온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공관병 갑질 문제가 국민들에게 분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주 대장 부부가 보인 악랄한 갑질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순진 장군에 대한 관심은 그래서 더 뜨거운지도 모르겠다.


"지난 22개월 동안 밤잠을 설친 '고민'과 '생각'들이 완전히 종결되지 못해 참으로 무거운 마음이다"


"제 아내는 저를 중심으로 살았고, 제가 바르게 생각하고, 제가 중심을 잡고 군 생활에 집중하도록 했다.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조언을 해줬다. 만일 아내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이 세상 최고의 표현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대한민국의 민간인으로 돌아간다"


이순진 전 합참의장은 이임사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자신을 성심껏 보좌해 준 부하 장병들에게 실명까지 거론하며 감사를 했다. 그리고 현재 남북의 갈등이 심각해진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해결 방법은 존재하지만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뇌는 이 전 합참의장의 고민 만은 아닐 것이다. 


평생을 함께 해준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군인의 아내로 살아야만 했던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해준 아내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흔들림 없이 군 생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말로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자신이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조언까지 했다는 말로 4성 장군인 이순진 전 합참의장은 아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잘 보여준 셈이다. 


자신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 아들과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는 딸에 대한 사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 자리라는 것이 그저 간단하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그는 이임사에서 잘 보여주었다.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 치고 자신의 일을 잘 못하는 이들도 적다는 점에서 이 전 합참의장의 이임사는 특별하게 다가온다.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도 국민들은 대단히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군이 국방을 잘 관리하고 안보를 튼튼히 받쳐준 덕분이다"


"자신에겐 엄격하면서 부하들에게선 늘 '순진 형님'으로 불린 부하 사랑의 모습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이 바라는 참군인의 표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그동안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 전 합참의장의 역할에 대해 큰 감사를 드렸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의연하게 잘 대처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부하들에게는 너그러운 장군. 그런 모습으로 군을 이끈 이 합참의장의 모습은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이 바라는 참군의 표상이라고 했다. 이 정도면 최고의 찬사가 아닐 수 없다. 군인에게 대통령이 이런 찬사를 보낸다면 누구라도 행복할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이 그동안 누구도 하지 않았던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그가 살아왔던 삶 때문이라고 한다. 군 생활 42년간 45차례나 이사를 해야 했다고 한다. 군인들은 복무지를 옮겨야 하는 힘겨운 직업이기도 하다. 1년에 최소한 한 차례는 이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안정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본인이야 직업 군인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가족들로서는 힘들 수밖에 없다. 더욱 아이들은 한 곳에서 정착해 친구들과 사귀고 공부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렇게 잦은 이사는 아이들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이 전 합참의장 부부를 감동으로 이끈 것은 하나가 더 있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누구도 참석하지 않은 자리에 나온 것은 이 전 합참의장으로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큰 의미로 다가왔을 듯하다. 자신의 삶을 대통령이 인정했다는 것은 군인에게는 최고의 가치니 말이다. 


이제 민간인이 된 이들에게 문 대통령은 큰 선물을 해주었다. 딸이 살고 있는 캐나다 왕복 항공권을 선물했다고 한다. 평생 한 번도 해외 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 그들에게 이 선물은 그 어느 것보다 값질 것이다. 단순히 해외 여행을 한다는 것보다 딸이 살고 있는 곳을 찾는 행위 자체는 그 무엇보다 특별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장군이라는 점에서 해외 여행 갈 돈이 없어서 안 간 것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군인의 임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안보 무능이라 야권은 공격을 하지만, 누구도 하지 못한 강력한 힘을 문 대통령은 단 100일 동안의 출범 기간 만으로도 충분했다. 왜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를 칭찬하는지 그 모든 것은 대통령의 행동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20 00:35

재입북 임지현 북한 발언이 무의미한 이유

탈북자에서 이제는 재입북한 임지현이 다시 북한 방송에 나와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고 한다. 다시 북으로 돌아간 그녀가 남한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재입북해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서 북한을 비판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일일 뿐이니 말이다.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관심이 있는 것 뿐이지 임지현이라는 인물에 대해 큰 의미로 다가올 일은 없다. 그녀가 북한에서 탈북자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어떤지 밝힌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 탈북자는 그저 처음에는 신기하지만 귀찮은 존재 정도로 인식하는 것이 사실이다. 


탈북을 해서 자유를 찾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에게 남한이 천국일 수는 없다. 다른 방식의 고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 전혀 다른 세상에 대한 힘겨움을 감내할 자신이 없다면 힘겨운 것은 너무 당연하다. 이곳에서 태어나 살아도 힘겨워하는 이들이 태반이니 말이다.


"남조선 사회에서 정말 허무함과 환멸을 느꼈다. 공화국(북한) 사람이라고 하면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이 신기하게 본다. 20대, 30대 젊은 탈북자 여성들이 대체로 음지 생활 쪽으로 흘러들어 간다. 저도 몰려서 그런 길로 들어갔던 사람"


임지현은  재입북 배경과 관련해 남조선 사회에 대해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돈을 벌기 위해 탈북을 했지만 자신들에 대한 시선이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방송에 출연하며 다른 이들과 달리 보다 편안한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 이는 그저 하나의 변명 정도로 들릴 뿐이다. 


분명 탈북자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고 그들에게 분명한 경계를 보이는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북한에 비교할 수는 없다.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탈북을 했다면서도 그가 재입북해서 하는 말 치고는 황당하게 다가올 뿐이니 말이다.


그 누구보다 자본주의에 적극적이었던 자가 북한으로 돌아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허탈하니 말이다. 그리고 스스로 음란 방송에 출연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저 장난 삼아 춤을 춘 것이 전부라고 하지만 그녀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사실은 이미 증거가 증명하고 있을 뿐이다.  


중국에서 북한에 납치되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으며 자신이 스스로 압록강을 헤엄쳐서 재입북 했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재입북 했는지 아니면 납치를 당해 끌려갔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녀가 철저하게 남한을 향해 쏟아내는 말들 속에 그녀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명확해진다. 


방송에 나왔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서는 임지현을 이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남한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남한 사람들을 위한 방송이 아니라 북한 거주민과 탈북을 꿈꾸는 이들에게 하는 경고이다. 종편이 탈북자를 이용하듯 북한은 그렇게 다시 종편에서 활동한 임지현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온다.


탈북을 해봤자 너희들이 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어차피 견디지 못하고 다시 재입북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임지현을 앞세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3년을 국내에서 거주했던 임지현. 중국인 남편이 존재하고 그에게 남한에서 번 돈 전부를 사기를 당했다는 소문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음란 방송까지 출연하며 돈을 번 그녀는 국내에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재미를 느끼고 살아갔던 인물이다. 그가 스스로 재입북을 했는지 아니면 끌려 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모든 것이 임지현의 선택이고 그에 대한 결과라는 사실이다. 


그녀의 행동들과 발언들을 보면 납치되어 재입북했다기 보다는 스스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차피 남한에서 자신이 살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다. 그리고 중국인 남편에게 사기까지 당한 상황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나름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남한에서 만나던 남자를 두고 재입북한 임지현은 그렇게 남한을 비난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북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셈이다. 이 역할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그리고 어느 기간까지 이어질지 알 수는 없다. 분명한 사실은 북한으로서는 임지현이라는 인물은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향한 명확한 경고로 다가온다는 사실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9 16:30

차오루 푸드트럭 출연 관심인가 논란인가?

차오루가 '푸드트럭'에 출연했다. 백종원이 진행하는 자영업자 갱생 혹은 스타트업을 시키는 방송이다. 음식을 매개로 한다는 점과 백종원이 요식업체 큰손이라는 점에서 '푸드트럭'은 무척이나 어울리기도 하다. 자신의 노하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형식이니 말이다. 


백종원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미 다양한 요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집밥 백선생'을 통해 누구나 요리할 수 있는 세상을 열었다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모두는 아니지만 이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다. 그런 점에서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 연예인이 등장하는 것은 그런 이유다. 그리고 연예인들 중에서 절박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이훈이 등장한 것 역시 그가 이미 큰 실패를 경험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큰 실패 후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그 의미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연예인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크게 공감을 이끌지는 못한다. 빚을 앞세워 오히려 호감도를 높이고 사랑 받는 연예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빚잔치를 하며 살아가는 일반인들에게 이들이 절망보다는 보다 당당하게 현실에 맞서 싸우고 이겨내는 과정은 큰 공감으로 다가오는 측면이 있다. 빚없이 사는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우리 사회는 부채 사회다. 국가도 개인도 빚에 찌들 정도로 힘든 삶이라는 의미다. 


차오루 역시 이런 흐름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인물 중 하나다. 중국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향한 한국. 그곳에서 걸그룹 데뷔라는 꿈을 이뤘다. 하지만 데뷔가 꿈이라면 상관없지만 그 이상을 꿈꾸기 위해서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최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 항상 모두에게 절망감을 준다. 


피에스타는 차오루가 아니었다면 이 정도 관심도 받을 수 없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 담백하게 현재의 아픔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차오루로 인해 '피에스타'는 반짝 관심을 받기도 했다. 물론 그게 오래 갈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치고 나가지 못하며 다시 과거로 회귀한 상황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은 자연스럽다. 


기회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그 주어진 기회를 잡지 못하면 다시는 손쉽게 주어지지 않는단 사실은 명확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차오루에 대한 관심과 그의 활동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한때 예능에서 자주 등장했던 차오루는 이제는 보기 어렵다. 


관심은 싶게 타오르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사라지기도 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차오루의 절박함은 명확해 보인다. 다만 그가 중국인이라는 사실과 어린 시절 번 돈으로 산 아파트가 큰 값으로 올랐다는 사실이 오히려 그녀의 현재를 왜곡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한다. 


"일단 먹고 살아야 한다. 사실 연예인 아니면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타자도 못 쳐서 회사도 못 다닌다. 연예인이란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아 가게를 만들어서 대비해야 한다. 내년에 회사 계약도 끝난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현재 실수입 0이다. 6년간 '열정 페이'를 받고 일했다. 작년에 굉장히 바빴지만 예능도 이미지가 소비되면 안 부르더라. 나도 다 안다. 스케줄 안 들어오면 굶어 죽는다. 저에겐 생활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먹고 살기 위해 장사를 하고 싶다"


차오루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자신이 출연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수입이 0원인 상태에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다는 차오루의 발언이 거짓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실제 걸그룹 멤버이기는 하지만 활동을 하지 않으면 수입은 없다. 


일본처럼 월급제가 아닌 상황에서 행사를 하든 뭘 하지 않으면 수익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차오루가 앞으로 자신이 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도전하는 것 자체가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 차오루는 지난 6년간 열정페이로 살았다고 했다. 


1년 남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은 이미 생각하지도 않는다. 미래가 없는 현실에서 재계약을 할 그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차오루가 '푸드트럭'이라도 해서 먹고 살고 싶다는 바람이 모두 꾸며낸 거짓이라 보기 어렵다. 힘들면 중국으로 가면 되지라는 쉬운 답은 모두에게 상처다. 


모든 젊은이들이 취직을 하고 멋진 미래를 꿈꾸지만 힘들다. 그런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춰서 뭐라도 하라는 말처럼 허무한 말이 없다.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연예인 걱정은 할 이유가 없다는 말도 있다. 그게 사실이기는 하다. 하지만 모든 연예인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도 아니다. 오히려 이런 편견이 어설픈 인기를 누린 많은 이들을 힘겹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니 말이다. 


차오루가 베이징에 아파트 2채가 있다는 것은 한국에서 번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활동을 하던 무렵 마련한 집이다. 그 집은 부모님이 살고 있다. 코리안 드림 하나로 넘어왔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수시로 한다. 쉽지 않은 도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차오루의 이런 정신은 분명 매력적이다. 


차오루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더욱 한중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중국인에 대해 관심을 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외피를 벗고 보면 우리의 고민이기도 하다. 20대는 빠르게 지나간다. 30대가 되어 뭔가를 하기에는 너무 늦다. 그리고 그만큼 힘들다. 그 고통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차오루의 모습은 곧 내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저 차오루가 중국인에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비판할 수 없는 이유는 그 역시 대한민국 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이기 때문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8 17:01

배현진 양승은 신동호 김완태 파업 불참 MBC 아나운서에 비난 쏟아지는 이유

MBC가 총파업을 준비 중이다. KBS 역시 파업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면 두 방송사가 대규모 파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기자를 시작으로 기자들에 이어 아나운서들까지 파업에 동참하면서 MBC는 정상적인 방송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모든 조직원들이 함께 정상 방송을 위해 파업에 들어가면 최선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버티는 이들도 있다. 현재 MBC를 장악하고 있는 자들에 영혼까지 팔아 먹고 사는 이들에게 파업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랜 만에 2012년 7월 17일의 사진을 꺼내봅니다"


"이 중에 수많은 동료들이 회사를 떠나야 했고, 이 중 수많은 동료들이 부당하게 다른 부서로 쫓겨나야 했으며 이 중에 어떤 동료는 회사의 입장 만을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말로만 전해지던, 유니콘과 같았던 마봉춘을 되찾기 위한 싸움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2012년 파업 당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을 올린 것은 특별한 의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5년 만에 MBC 총파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역 MBC까지 파업에 동참하며 부정한 권력을 쥔 현재의 MBC 수뇌부들이 스스로 물러나게 하려는 파업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응원하고 있다. 


허 아나운서가 올린 사진 한 장은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 사진 속 인물 중 많은 동료들이 회사를 떠났다. 그리고 남겨진 이들 중 많은 이들은 다른 부서로 쫓겨나 아나운서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권력의 개 노릇을 하지 않겠다면 일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MBC 수뇌부들의 횡포였다. 


일부는 회사의 입장 만을 대변하는 한심한 존재로 전락한 이들도 있다. 그들은 이번 파업에도 불참하며 여전히 권력의 개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 어차피 자신들이 뒤늦게 파업에 동참한다고 한들 변할 수 있는게 없음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은 죄가 너무 많으니 말이다. 


MBC는 허일후, 이재은, 손정은, 김나진, 서인, 이성대 아나운서 등 27명이 18일 부터 파업 동참을 선언하고 방송 출연과 업무 중단을 결정했다. 이번 제작 거부는 MBC 카메라 기자 블랙리스트 문서 폭로로 인해 촉발되었다. 이후 보도국 기자 81명과 PD들이 동참하며 총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로 이어질 예정이다. 


권력은 바뀌었다. 그렇다고 바뀐 권력에 충성하라 욕하는 이들은 없다. 이명박근혜 시절 언론은 권력의 시녀이자 개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최근 공개된 내용들만 봐도 그들이 얼마나 한심한 자들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권력의 개 역할을 자임하며 높은 자리와 안정적 지위를 누렸던 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얄밉기만 할 것이다. 


문 정부가 앞선 정부들처럼 충성 맹세를 요구한다면 차라리 반가웠을 것이다. 표리부동하듯 다시 문 정부에 기생충처럼 붙어 살면 되니 말이다. 하지만 문 정부는 단호하다. 권력의 시녀 역할을 하는 언론은 더는 필요 없다고 단언했다. 언론을 통제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 했다. 


적폐 청산을 통해 언론이 정상화되는 길만 이야기 할 뿐이다. 스스로 권력의 개를 자처한 자들은 적폐다. 그런 점에서 그런 적폐를 거둬내는 일은 구성원들의 분노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MBC의 파업은 반가운 일이다. 이는 방송 적폐가 청산의 길로 가는 첫 걸음이니 말이다.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 배현진 앵커, 양승은, 김완태, 김미정, 최태현, 이재용, 하지은, 한광섭 아나운서는 이번 파업에서 빠졌다. 사측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억압에 앞장서왔던 신동호는 당연할 것이다. 사측의 모든 사랑을 받았다는 배현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종교를 이유로 파업를 포기했지만 사실은 권력의 개가 되기로 마음 먹었던 양승은의 판단 역시 바뀔 이유가 없어 보인다. 이번 파업에 불참한 자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해왔던 일들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권에 충성을 다해 편안한 삶을 살았던 그들에게 파업은 부담스럽고 힘겨운 일로 다가왔을 테니 말이다. 


많은 이들이 이들 파업 불참 아나운서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그동안 권력의 개를 자처하는 자들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는 의미일 것이다. 잊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언론을 망가트리고 부당한 권력을 찬양한 자들에 대해 잊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분노가 이런 관심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적폐 청산을 위해서는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대중들의 이런 관심은 너무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8 15:39

남주혁 이성경 결별 드라마로 만나 드라마와 함께 떠났다

남주혁과 이성경이 최근 결별을 했다고 한다. 모델 출신이 배우인 이들의 열애 소식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결별 소식이 다가왔다. 대중적인 관심사라기 보다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울 수밖에 없는 소식인 듯하다. 보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을 사랑하는 팬들로서는 만감이 교차했을 듯하다. 지난 4월 열애설이 터진 후 이견들이 쏟아졌었다. 아무래도 이성경이 연상이라는 이유로 남주혁 팬들은 열애를 반대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물론 스타들의 열애에 대해 무조건 환영하는 팬들도 존재했지만 말이다.


"남주혁과 이성경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 구체적인 이유는 사생활이라서 언급할 수 없다"


배우 이성경 남주혁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불거진 결별설에 대해 확인을 해주었다.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사생활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실 소속사에서 소속 연예인들의 열애도 그렇지만 결별에 대한 입장도 특별할 수가 없다. 


연예인들의 연애와 결별 소식을 접한 이들은 언제부터인가 연애와 결별의 이유가 어떤 누구를 막론하고도 동일한 이유로 만나고 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만나는 이유야 서로 좋으니까 만나겠지만 헤어지는 이유는 좀 더 복잡해질 수도 있는 문제다.


다양한 이유들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런 서로 다른 이유들을 구체적으로 밝힐 이유도 의미도 없다. 그러다보니 소속사들은 거의 비슷한 문구와 형식으로 연애와 결별에 대한 입장문들을 만들어 기계적으로 배포하는 수준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이 왜 헤어졌는지 알 수가 없다. 


이성경과 남주혁은 모델 선후배 관계로 이미 오래 전부터 친했다고 한다. 같은 소속사로 더욱 친한 관계를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그들이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는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였다. 드라마에 출연하며 함께 연기를 하다 연인이 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많은 배우들이 연기를 하다 연인이 되는 과정은 자연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한 이들이 많으니 말이다. 더욱 배우들의 일이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하며 연기를 하는 경우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연인이 되는 경우들도 많다. 


문제는 그렇게 연기를 하며 연인이 되었던 이들이 드라마나 영화가 끝난 후 빠르게 식는 경우들도 많다는 것이다. 이들 역시 드라마가 끝난 후 이후 이야기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연인이라면 익숙하게 들리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들조차 나오지 않았으니 말이다. 


남주혁의 경우 바로 '하백의 신부' 주인공으로 나서며 함께 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주 만나야 정이 더 쌓이고 그렇게 연인으로서 더 깊어지는데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멀어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드라마 촬영이 밤낮 가리지 않고 긴 시간 이어진다는 점에서 만날 시간조차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진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짧은 연애 뒤 이별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게 흠이나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결별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나름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사랑하고 일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바란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8 10:18

태연 자카르타 공항서 봉변 분노가 치미는 이유

소녀시대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서 테러를 당했다. 물론 폭탄이나 그런 식의 테러는 아니다. 하지만 태연을 기다리던 자카르타 팬들은 태연을 붙잡고 몸을 만지는 식의 행동은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은 태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알려지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다. 소녀시대가 새로운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녀의 자카르타 행은 현지 팬들에게도 큰 화제였을 듯하다. 공항에 나와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를 맞이하는 풍경 자체는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 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겼다.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한다. 모두 다 상처 받지 않길 바란다"


태연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항에서 벌어진 상황을 자세하게 언급했다. 그날의 기억이 얼마나 태연을 힘겹게 했는지 글에서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녀가 올린 인스타그램엔 아무런 사진도 없이 검은색의 창과 장문의 길이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자카르타 공항에 나온 많은 이들로 인해 발이 엉키고 몸도 엉키면서 위험한 상황들이 벌어졌다고 한다. 실제 바닥에 넘어지기까지 한 상황이 태연으로서는 공포스러운 순간이었다고 한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태연에게 그 상황들 모두가 충격이었을 것이다. 


신체 일부를 만지고 잡아당기는 상황들이 행복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이런 상황은 충격을 넘어 공포로 다가올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오랜만에 찾은 자카르타였지만 좋은 모습으로 입국할 수가 없었다는 태연의 고백은 당연함으로 다가왔다. 


경호원이 태연을 번쩍 들어 올리는 과정 역시 부담스럽고 힘들기만 했다는 그녀의 말처럼 자카르타 공항에서 벌어진 모든 상황은 문제였다. 더욱 SM의 구태의연한 대응도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태연의 자카르타 행에 매니저 한 명만 대동했다고 한다. 


소녀시대 전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일상적인 방식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녀시대가 간만에 앨범을 내고 공식적으로 첫 방문이다. 그렇다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 현지 공항 경찰과 경호원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들 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자카르타 공항 문제는 이미 언급되었었다. 여자 연예인을 향한 관심이 지나쳐 테러처럼 다가온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앞선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이렇게 안이하게 해서는 안 되었다. 하지만 SM은 그저 매니저 한 명과 함께 입국했다. 


충분히 예고된 혼란 속에 그저 방치되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과도하게 매니저가 팬들을 제지하고 막는 행태가 바람직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 상황은 다르다. 이미 전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스타를 보호해야 할 의무는 소속사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태연에 대한 자카르타 공항의 테러 상황에 분노가 치미는 것은 그들의 과도한 행태 만은 아니다. 소속사의 안일함이 이런 상황을 부추긴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논란은 어쩌면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빠져나가기 전 이미 예고되었다. 그런 점에서 씁쓸하고 아쉽기만 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7 21:22

이상순 호소 효리네 민박과 현실은 다르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힘겨워하고 있다. 높은 관심을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 때문이다. 예능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왜 힘들까? 예능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일부 관광객들로 인해 일상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방송 후에는 관광차까지 그들의 집 앞으로 온다고 한다. 이 정도면 이들 부부는 인간 동물원의 갇힌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적인 공간을 침해 받아야 할 그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절대 그럴 수도 없다. 관광객을 모아 그곳으로 향하는 여행사가 있다면 그들은 심각한 범죄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제발, 더 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 드립니다. 우리 부부, 집에서 만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순은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오지 말기를 간곡하게 부탁했다. 방송 후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집 앞을 찾아와 다시 벨을 누르고 담 안을 쳐다보는 등의 행위 등으로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없는 한심한 자들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셈이다. 


집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편안한 공간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 부부에게도 그 집은 그들의 전부이기도 하다. 강아지와 고양이와 함께 사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그 집은 그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들을 담아주는 공간이다. 이는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다. 


누군가 내 집을 바라보고 들어오려 한다면 당신은 어떨 것 같은가? 그저 궁금하다는 이유로 관광버스까지 집 앞으로 찾아와 하루 종일 매일 시끄럽게 떠들고 촬영하고, 집으로 들어오려 담을 넘으려 한다면 그게 정상일까? 외출을 하는 부부의 차를 막아 세우는 행위가 과연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미친 짓이다. 모두 범죄다. 이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들은 모두 범죄자들이다. 이효리 이상순 지인이 직접 목격한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그들의 집을 찾아 가던 중 일부가 그들의 집 담을 넘어 들어가려다 걸렸다는 것이다. 남의 집을 함부로 들어가는 것이 범죄라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는 미친 짓이다. 


미개하고 탐욕스러운 자들로 인해 이들 부부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 모두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중이다. 조용하게 자연을 즐기며 살기 위해 제주까지 내려간 이들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피해를 입어야 하는 것인가? 절대 그럴 수 없다. 얼마나 한심하면 남의 집을 찾아 행패를 부려도 그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관광버스까지 그곳으로 향하는 이 현상은 그저 미친 짓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모두가 미쳐 날 뛰고 있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남의 집을 함부로 들어가려 하고, 그 집 앞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행위들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버틸 수 있는 이는 없다. 


예능에서 나왔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자들도 있다. 연예인이니 개인의 사생활마저 모두 공유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게 정상일 수 없으니 말이다. 예능은 그저 예능일 뿐이다. 자신들의 삶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너무 많아 방송을 통해 모두 보여드리겠다는 이들의 생각은 미개 하고 한심한 자들로 인해 무의미한 게 되어 버렸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하고 제주에 거주하면서 수많은 이들이 그들의 집을 찾았다. 방송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 그들의 집에는 벨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 울리지 않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수없이 이어지는 벨 소리를 참을 수 없었으니 말이다. 이런 미개한 짓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허탈하기만 하다. 


연예인도 사람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자신의 집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다. 그저 연예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가 없다. 그들은 그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중일 뿐이다. 최소한 자신들이 얼마나 미개하고 한심한 짓들을 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7 17:52

바른정당 이기원 평화의 소녀상 막말 논란, 한심함을 넘어 추악하다

이기원 바른정당 충남도당 창단위원이 쏟아낸 말들은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 잘 드러냈다. 자유한국당과 자신들은 다르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보수 정당 기치를 올리고 있지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수구 꼴통이라는 측면에서는 너무 닮은 점이 많으니 말이다. 


이기원의 말은 단순히 개인의 생각이라고 치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들의 행태나 행보와 말들은 유사하게 다가오니 말이다. 이기원의 발언에 많은 이들이 황당해 하고 분노하는 이유는 그의 가치관은 절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없는 한심한 작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말이다.


"딸이나 손녀가 자기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 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 붙여 놓고 역사를 기억하자고 하는 꼴"


"인생의 최대의 기쁨은 적을 정복하고 그 적의 부인이나 딸의 입술을 빠는 데 있다는 칭기즈칸의 명언에 따라 으레 전쟁은 부녀들의 대량 성폭행이 이뤄져 왔다. 이 사람들의 상처가 한국 위안부의 상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가?"


"외국 사람들에게 마이크 대 주면서 소녀상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 겉으로는 비극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돌아서자마자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며 조선 여자들을 비웃는 모습이 상상이 되지 않는가? 세계의 ♥집이라고 말이다"


이기원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두고 쏟아낸 비상식적인 막말들의 수위를 보면 이게 과연 한국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자신의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 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 붙여 놓고 기억하자는 것과 같은 꼴이라며 평화의 소녀상을 비난했다. 


강간범에 대한 분노가 우선되어야 할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해 비하하고 비난하는 자의 정신 체계는 가해자의 모습과 동일하다.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부끄러워해야지 당당하게 자신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 광고하는 것이 과연 정상이냐는 인식이다. 


이기원이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무엇인지는 칭기즈칸의 말에 모두 담겨 있다. 당시 전쟁광의 발언이 명언이라 외치며 적의 부인이나 딸의 입술을 빠는 게 인생 최대의 기쁨이라고 주장하는 자에게 무엇을 바랄 수 있을 것인가? 외국 사람들 모두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 속에서도 이기원이라는 자가 가지는 가치관의 끝이 보인다. 


이 정도면 미쳤다고 말 하는게 가장 옳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가 바른정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였다는 사실도 경악스럽다. 바른정당은 논란이 커지자 즉시 이기원을 제명 처리하기는 했지만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서 과연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물이 있을지 궁금할 정도다.


"이왕 쓴 김에 소녀상 문제에 대해 더 적고자 한다. 소녀상을 전국에 세우면 우리는 그것을 매일 봐야 한다. 
우리 국민은 트라우마를 항상 안고 사는 부담이 생긴다"


"굳이 어린 유소년들에게까지 이런 부끄러운 일을 미리 알게 할 필요가 없다. 민족 자긍심을 형성하는데 방해가 된다"


이기원은 당에서 제명 조처가 내려지자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비하를 이어갔다. 평화의 소녀상이 전국에 세워지면 국민들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의 소녀상을 보는 것 자체가 민족 자긍심에 해를 입히는 심각한 문제라는 주장이다. 


어린 유소년들에게까지 부끄러운 과거를 미리 알게 할 필요는 없다는 말도 했다. 즉 일제의 강압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을 애써 알릴 필요없다. 가장 좋은 것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식이다. 일본 극우주의자들이 환영하고 찬양할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바른정당은 자신들이 자유한국당과는 다른 건강한 보수라고 주창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그들이 보이고 있는 행태를 보면 과연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없다.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인식을 가진 자들이 있는 정당이라면 존재 가치가 없기는 자유한국당이나 마찬가지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7 14:38

고마워요 문재인과 문재인 우표 그리고 취임 100일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100일 지났다. 벌써라는 표현이 나올 수도 있고 100일 밖에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많을 듯하다. 그만큼 100일이라는 시간은 국민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시간들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대통령 선거가 열리고 그렇게 광장의 촛불은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통상적으로 이어지던 인수위도 없이 곧바로 대통령 직을 수행해야 했던 문재인 정부는 모든 것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가장 강력한 파트너인 미국에서 트럼프라는 최악의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것부터 문제였다. 여기에 이명박근혜 시절 단절된 남북간의 대화도 독이 되어 돌아왔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대한민국은 엉망이 되었다. 친일사관을 도배하고 독재자 박정희를 찬양하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는 것 자체도 힘든 일이었으니 말이다. 모든 적폐들을 청산하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적폐들의 저항이 강렬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100일 동안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없다. 5년 동안 꾸준하게 노력을 기울여야 그마나 어느 정도 모습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 적폐 청산이다. 아니 5년 임기 동안에도 적폐를 모두 청산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임기 시작과 함께 문 정부는 적폐 청산을 구체적으로 시작했다. 


적폐 그 자체를 품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미친 듯 문 정부를 비난하는 이유는 당연한 일이다. 자신들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 정부가 반가울 수는 없으니 말이다.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는 다른 건강한 보수를 지향한다고 말만 할 뿐 그들이 내뿜는 행위들을 보면 크게 달라 보이지도 않는다. 


'고마워요 문재인'이 포털 사이트 1위를 차지한 것은 특별한 가치로 다가온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마워요 문재인' 실시간 검색어 올리기 이벤트가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지지율 80%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이렇게 뜨겁기만 하다.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는 뚝심 있는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대한 국민의 응원이기도 하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한심한 야당의 행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적폐 청산을 해나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그래서 반갑고 고맙다. 


'고마워요 문재인'에 이어 취임 100일을 기념해 발간된 '문재인 우표'도 화제다. 우표를 사기 위해 우체국에 줄지어 선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할 정도다.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문재인 우표'를 사기 위해 날을 세우고 긴 줄을 선 이들의 모습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독재자 박정희 기념우표를 발간하겠다도 나섰다고 국민적 비판을 받았던 우정본부로서는 뒤늦게라도 우표 발행을 취소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을 듯하다. 박근혜로 인해 조직된 인사들로 인해 추진된 독재자 기념우표가 발매되었다면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되었을 테니 말이다. 


박정희와는 비교도 될 수 없는 문재인 우표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대한민국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잘 보여준다.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을 위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을 억압하고 도구로만 생각했던 독재자 박정희와 추종자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취임 100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200명이 넘는 기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동안 이런 경우가 없다 보니 기자들도 재미있는 소감을 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이 없어 낯설다는 기자의 소회에 모두가 웃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불통의 대명사인 박근혜 시대를 그 기자들도 모두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격의 없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고, 막힘없이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답변들은 많은 이들에게 든든함으로 다가왔다. 일본 NHK 기자가 위안부와 강제 징용자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다는 식의 주장을 하며 질문을 하자 단호한 모습으로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들이 그토록 원했던 대통령의 모습이다. 


일본의 한심한 작태에 대한 팩트 폭행만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양국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대통령 잘 뽑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만큼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많은 이들에게 반가움으로 다가왔다. '고마워요 문재인'과 '문재인 우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은 광장의 촛불이 만든 경사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6 18:43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유가족 청와대 초청이 가지는 의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세월호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지난 3년 동안 그토록 청와대로 들어오고 싶어했지만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세월호 유가족들은 권력이 바뀌자마자 이렇게 환대를 받으며 청와대에 들어섰다.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이런 변화를 만들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세월호 참사에 유가족과 함께 걸었다. 실제 유민 아빠로 알려진 김영오씨와 함께 단식 투쟁을 하기도 했다. 대선 후보 시절에도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문 대통령은 그렇게 대통령이 된 후 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정부 차원에서 깊은 사과를 보냈다.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서 세월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도대체 왜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던 것인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부는 사고 후 대응에 왜 그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것인지, 그 많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동안 청와대는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너무나 당연한 진상규명을 왜 그렇게 회피하고 외면했던 것인지, 인양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들은 지금도 잘 알지 못한다"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고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런 마음으로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해서도 정부가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만나 깊은 사과와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정부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시작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다. 


여전히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원인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왜 사고 후 대응에 왜 그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했는지 자책했다. 세월호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가족들의 한을 풀어주는 것만이 아니라 다시는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말들은 따뜻함으로 다가온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는 모두가 알고 있듯 세월호 유가족을 핍박하고 세월호 진실을 감추기에만 급급한 존재였다. 박근혜 시절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인간 이하의 행동들은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었다. 


진실 규명을 원하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 옆에서 폭식 투쟁을 한다고 나선 자들의 모습은 경악스러웠다. 인간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들은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이었다. 그리고 그런 자들이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하고 다닐 수 있었던 것 모두 박근혜 정권이 지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국정원을 이용해 수많은 짓들을 벌인 증거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이명박근혜 시대는 '짐승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들로 인해 대한민국은 퇴보했다. 스스로 박정희 시절로 회귀하고 싶었던 그들로 인해 모든 것은 처량해졌으니 말이다. 


"문대통령과 면담하러 200여명의 세월호 가족들이 청와대에 들어간다"


"이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을,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을. 지난 정부에서는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노숙하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경찰에 가로 막히고 광화문 광장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했다. 3년간 가슴에 사무친 못다 한 말 다하고 오겠다"


세월호 유가족인 '유민아빠' 김영오는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에 들어가는 마음을 글로 남겼다. 200명이 넘는 유가족들이 청와대로 향하는 날.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그토록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고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밝히려 노력했던 시간들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 


유민아빠의 단식에 문재인 당시 당 대표도 함게 단식에 동참하기도 했었다. 세월호 참사가 있던 당시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였다. 그때부터 대통령 후보인 상황에서도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유가족들과 누구보다 스킨십을 많이 했던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그들에게도 이번 청와대 초청은 특별했을 듯하다. 


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이라는 특별한 날에 세월호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정부 차원에서 사과를 한 것은 특별하다. 어제 광복절 기념식에서 독립 유공자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한 것과 맥이 같다고 볼 수 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국민이 우선인 국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6 13:54

류준열 혜리 열애 인정 드라마 응팔 속 어남류 현실이 되었다

류준열과 혜리가 열애 중이라고 한다. 의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두 사람이 연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 이들이 그만큼 적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들이 연인이 되지 않을 그 어떤 이유도 없기도 하다. 함께 드라마를 찍으며 친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해 종영 후에도 화제였었던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다. 더욱 극중 많은 수의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다. 극중에서는 박보검이 부부였다. 덕선이로 출연해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그녀의 선택에 대해 많은 이들은 답답해하고 아쉽게 생각하기도 했다. 


"류준열은 최근 혜리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다.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열애설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인 확인 결과 혜리와 류준열은 호감을 갖고 동료에서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하게 돼 만남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류준열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혜리 소속사인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양 측은 두 사람이 최근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로 만나서 종영 후에도 관계를 이어가던 그들은 최근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했다는 의미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연예인들의 경우 특화된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으로 이준은 '동물의 왕국' 같다는 말로 연예인들의 열애를 두고 지적을 하기도 했다. 외부에는 알려져서는 안 되는 그들의 은밀한 세계는 그렇게 '동물의 왕국'을 만들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돌끼리 연애를 하고 배우들은 그들끼리 연인을 찾아가는 과정은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실제 우리 역시 같은 학교, 동네, 직장, 혹은 모임 등에서 사랑을 찾는 경우들이 많으니 말이다. 전혀 다른 곳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만나는 경우는 드물다. 


접점이 없는 상황에서 만나기도 어려운데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것도 이상한 일이니 말이다. 최근에도 연예인들의 사랑 이야기와 결혼 소식들이 쏟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물론 이런 직업적인 특성상 전혀 상관없는 일반인과 연애하고 결혼하는 이들도 있지만 말이다. 


많은 이들이 이들의 연애 소식에 흥분하는 이유는 드라마와 현실의 극명한 차이 때문일 것이다. 덕선이의 최종 선택은 정환이 아닌 택이었다. 물론 극중 덕선이의 첫사랑은 정환이었다. 남자답고 언제나 자신의 편에 서 주었던 이 남자가 좋았지만, 용기가 없는 남자는 그렇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도 잃게 된다. 


정환과 달리 잘 하는 것이라고는 바둑 외에는 없는 택은 조용하지만 강했다. 한 번 마음 먹은 것은 실천에 옮기는 그의 강력한 추진력은 덕선이를 얻을 수 있게 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드라마는 덕선과 택이의 결혼으로 종결되었다. 하지만 이런 결론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은 반박했다. 정환이만 억울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그렇게 끝났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던 그들이 드라마 속 아쉬움을 달래듯 실제 연인이 되었다. 많은 이들은 그래서 놀라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드라마에서 맺지 못했던 인연이 현실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에 열광하는 이들도 있다.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남류는 현실이 되었다. 드라마가 방송되던 시점 '어남류'는 하나의 유행어가 되었다. '어차피 남친은 류준열'이라는 의미였다. 그만큼 극중 흐름은 덕선이 정환과 맺어지고 사랑해야만 했으니 말이다. 물론 이런 절대적인 상황이 결국 반전을 위한 도구가 될 수밖에는 없었지만 말이다. 


다른 연예인들의 열애 발표와 달리, 많은 이들이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혜리는 현직 걸그룹 멤버 아니던가. 그럼에도 류준열과 혜리의 열애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자신의 일처럼 즐거워 하는 이유는 여전히 '어남류'가 큰 힘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5 21:02

안동 임청각 복원에 담긴 의미와 가치

안동 임청각이 무엇인지 몰랐던 이들이 태반이었을 듯하다.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하기 전까지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던 이들이 대부분이었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이 곳은 독립운동가 아홉 명이 배출된 곳이다. 일제는 이곳의 정기를 막기 위해 집 가운데 철길을 내 끊어버렸다. 


올 해 광복절의 화두는 독립 투사들과 그 후손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과거 이명박근혜 정부가 철저하게 외면한 것과 달리, 문재인 정부는 이들을 전날 청와대로 초청을 하고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행사장에 초청을 하기도 하는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 모두가 일제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고 그들과 맞서 싸우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 독립 투사들임이 분명하다.


"경북 안동에 있는 임청각 복원사업을 위해 2020년까지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임청각 복원을 주관하는 국가보훈처,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복원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철로 이설 공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도록 지원하겠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경북 안동의 임청각 복원사업을 위해 2020년까지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청각 반절을 끊고 일제 놓은 철도를 이설하겠다는 발표다. 이는 대통령의 의지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분명 임기 내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철로 이설 공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복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발언은 반갑기만 하다. 일제에 의해 독립운동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 복원은 새로운 시대의 상징이 될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이 광복절 행사에서 임청각 복원을 특별하게 언급한 이유는 우리 시대 정신적 지주와 가치가 무엇이냐는 선언적인 행동이다. 독립 운동을 위해 엄청난 재산만이 아니라 온 가족이 독립 투사가 되었던 이상룡 선생 일가는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이상룡 선생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팔고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본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고성 이씨 가문의 종택인 임청각은 그래서 중요하다. 일제 역시 이런 상징성을 알고 있었다. 


일제는 고성 이씨 가문의 종택인 99칸 임청각을 반토막 냈다. 그 중심에 철길을 냈고, 반절은 모두 해체해버렸다. 그렇게 망가진 임청각을 복원하겠다는 것은 일제에 의해 탄압 당했던 과거의 역사를 되살린다는 의미다. 적폐를 청산하는 것은 단순히 적폐들만 없애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되살려야만 하는 과거를 복원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 


"독립운동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고,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임청각을 보며 특별한 공간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그곳은 단순한 고택이 아닌 독립 운동의 산실이라고 강조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라고도 했다. 임청각을 복원하는 것은 단순히 문화 유산에 대한 가치 이상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결과가 바로 임청각의 현실이라는 말은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부정 당했던 현실.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문 정부의 이런 강력한 복원 의지는 그래서 더욱 값지고 고마울 수밖에는 없다.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와 함께 국내외 독립유적지를 발굴·보전하겠다는 의지는 곧 우리 모두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가치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번 사업이 결정되면 현재 철로와 약 7m 거리에 있는 임청각은 철로에서 6km 밖으로 이격된다. 이 폐선을 걷어내면 임청각을 온전히 복원할 수 있다는 의미다. 99칸 대 저택은 단순히 권력과 재력을 보여주는 가치 그 이상이다. 그저 현실에 눈만 감았다면 이들 집안은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이완용의 후손들은 일제에 충성했다는 이유로 여전히 여의도 7배가 넘는 땅을 가지고 있다. 후손들은 그 땅을 가진 채 외국으로 이민가 잘 살고 있다. 친일파들의 재산을 완벽하게 환수하고 그 엄청난 비용은 독립 운동에 매진했던 이들에게 지원을 해줘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이니 말이다. 여전히 친일파들이 권력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5 13:47

살충제 계란 파문 국내에서도 일상이 된 현실, 달걀 판매 중단이 끝이 아니다

살충제 달걀은 유럽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 수입된 달걀 중 오염된 것은 없는가 하는 의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럼 과연 국내에서는 살충제 달걀이 없느냐?는 의견들도 나왔었다. 실제 국내에서도 독성 물질이 가득한 살충제 달걀이 존재했다. 


유럽에서 발견된 살충제와 같은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장기 복용을 할 경우 장기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바라봐야만 한다. 이 살충제는 닭에 뿌려지고 그렇게 달걀에도 흡수가 되는 만큼 닭 역시 살충제에 그대로 노출되었다는 점이 문제다. 달걀만이 아니라 닭고기도 문제이니 말이다.


"(피프로닐은) 페닐피라졸 계열의 살충제라고 하는데, 독성시험을 해보면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고 살짝 신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그런 농약이다. 한 번 노출됐을 때의 독성 양을 급성독성이라고 하는데, 급성독성의 정도로 봤을 때는 ‘중간독성’이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경우에는 상당히 독성이 강할 수 있는 약물이다"


"(닭에 붙은 진드기 등을 잡기위해) 밖에서 피프로닐을 살포하면 닭의 체내로 흡수되거나 사료에 묻은 것들을 닭이 먹거나 해서 피프로닐이 들어간다. 혈중으로 들어간 피프로닐이 결국은 계란을 통해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는 피프로닐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고, 살짝 신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그런 농약이라고 한다. 현재 검출된 이 농약은 독성은 아니고 중간 독성이라고 한다. 한 번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경우에는 상당히 독성이 강할 수 있는 약물이라는 것이다. 


달걀의 경우 한두 번 먹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먹는 음식이다. 더욱 달걀의 효능이 이야기되며 운동을 하는 이들은 삶은 달걀을 주식처럼 먹기도 한다. 그만큼 달걀은 이미 우리에게는 일상의 식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선택 가능한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달걀을 대신할 대체 식품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농약에 노출된 달걀은 당장 식탁에서 내쳐야 하는 식품이 되었으니 말이다. 완전식품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달걀이 농약이 노출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을 증폭될 수밖에는 없게 되었다. 


"살충제 뿌리는 방법밖에 없다. 물론 그런 살충제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물리적인 살충제들, 아니면 천연 살충제들을 많이 개발을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런 합성 농약으로 된 살충제들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다. 지금 현재 현장을 생각하면 (정부에서) 쓸 수 있는 농약들을 빨리 정해 줘야 된다"


"잔류허용기준도 안 정하고, 사용기준도 안 정하다 보면 결국은 양계농가는 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볼 수 있다. 정부에서는 빨리 쓸 수 있는 농약을, 아니면 안전한 농약들은 쓸 수 있게 끔, 규정을 만들어줘야 한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상희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독성전문 교수는 단호하게 독성물질을 뿌리는 것밖에 진드기 잡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물론 오랜 시간을 들여 독성이 적은 천연 살충제들을 개발하고 사용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 


현실적으로 진드기를 박멸하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정부에서 쓸 수 있는 농약들을 빨리 정해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어차피 쓸 수밖에 없다면 그나마 인체에 덜 해로운 농약들을 분류하고 사용기준과 잔류허용기준을 정해야 농가에서도 그 지침을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기준을 정해주지 않으면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 농약들은 그렇게 우리 식탁을 농약으로 뒤덮게 만들 수밖에 없다. 작년에서 농약 달걀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농약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농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면 이미 오랜 기간 그 농약들이 우리 식탁에 올라왔었다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 


이제 우리에게 안전한 것은 없다. 안전하다 믿었던 것들이 배신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 교수의 발언처럼 빠른 시간 안에 기준을 정하고 농가들이 그 기준에 적합하게 사육을 하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니 말이다. 


달걀의 문제만이 아니라 닭고기 자체도 농약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커진다. 그렇지 않아도 닭들에 대한 살처분으로 인해 달걀 공급이 최소화된 상황에서 농약 달걀까지 등장하며 국내 닭 사육 농가들의 시름은 커지고 국민들의 안전 먹거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4 20:02

세계 위안부의 날 버스 탄 평화의 소녀상이 던지는 의미

세계 위안부 기림의 날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이날은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이런 날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언론도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날이다. 위안부는 단순히 우리와 일본의 문제 만은 아니다. 전쟁 범죄에서 여성은 항상 약자다. 


여성은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위안부 문제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 수밖에는 없었다. 전쟁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지 못했지만 한국인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은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8월 14일이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된 이유는 최초 위안부 생존자 공개 증언이 지난 1991년 8월 14일 열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감학순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 12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결정된 날이다. 


당시 11차 아시아연대회의는 국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중국과 독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9개국 여성단체 대표, 위안부 생존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측 제안으로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정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은 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에 감동했고, 이를 기리기 위해 특별한 날을 제정한 것이다. 


故 김학순 할머니의 생존 증언은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숨죽인 채 살아야만 했던 많은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서 증언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 할머니의 공개 증언 후 한국 피해자뿐 아니라 북한, 중국,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각국에 숨어 있던 피해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아시아 피해국만이 아니라 위안부는 독일 등 유럽 많은 국가에도 존재한다. 전쟁 피해를 입은 국가는 그렇게 많은 여성들이 희생자가 되어야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종군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인정을 하지 않는데 사과는 당연히 존재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정권은 국민 모두가 원하지 않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했다. 그 과정도 내용도 철저히 숨긴 채 절대 번복할 수 없는 합의라고 주장하는 한심한 현실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박근혜라는 자가 얼마나 한심하고 쓸모없는 자였는지 이 하나의 사례만 봐도 충분하다. 


한 국가의 지도자가 절대 될 수 없는 자가 국가 수반이 되면 나라가 얼마나 엉망이 될 수밖에 없는지 이명박근혜 9년 만으로도 충분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맞이하는 '세계 위안부의 날'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전국 각지에서 이날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생존한 위안부인 길원옥 할머니는 오늘 첫 가수로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평생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길원옥 할머니는 더는 위안부 할머니가 아닌 가수 길원옥으로서 90년 만에 첫 콘서트를 열게 되었다. 70이 넘어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임을 세상에 알리고 활동을 해온 길원옥 할머니의 콘서트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서울에서는 151번 버스를 타면 소녀상과 함께 할 수 있다. 동아운수 임진욱 대표가 대학 동기인 소녀상 작가와 함께 의기 투합해 이런 이벤트를 벌였다. 151번 버스는 일본대사관을 지난다. 그리고 그 구관에서는 영화 '귀향'에 담긴 '아리랑'이 흘러나온다. 


소녀의 목소리로 부른 '아리랑'이 흘러나오는 그 버스 안에서 소녀상과 함께 하는 그 모든 것은 특별한 가치로 다가올 수박에 없다. 수백억을 들인 영화보다 버스에 탄 소녀상이 더욱 큰 가치로 다가오는 이유는 그 안에 진정성과 과거의 역사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가득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151번 버스 5대에 하나씩 설치된 소녀상은 45일간의 여정이 끝나면 고향 땅을 찾는다고 한다. 대전, 대구, 전주, 목포, 부산 등에 설치된 다른 소녀상을 찾아가 옆에 놓인 빈 의자에 앉게 된다니 이 모든 과정이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 특별한 행사와 함께 서울역에서도 청소년들의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세계 위안부의 날' 서울지역 청소년 300여명이 서울역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바라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한 이날 플래시몹에는 고척중과 RCY 동감 오케스트라 등에 소속된 청소년 300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당시 소녀와 같은 어린 소녀가 당시의 복장으로 무용을 하는 모습은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3일 김군자 할머니가 별세하시며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이제 37명 뿐이다. 일본 정부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중국 위안부 피해자는 지난 12일 모두 사망함으로써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 정부는 이렇게 시간이 흐르기만 바라고 있다. 


한심한 지난 정권은 말도 안 되는 협약을 맺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린 잊지 않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이들은 더는 이날을 잊지 말자고 광장으로 나섰다. 그리고 지난 9년 동안의 억압과 달리, 올 해는 많은 언론에서도 '세계 위안부의 날'을 특별하게 다루고 있다. 이제 37 분의 할머니만 남겨져 있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4 19:17

정인욱 허민 결혼 소식에 이중적 잣대가 한심한 이유

삼성 라이언즈 소속 정인욱과 개그우먼인 허민이 결혼을 한다고 한다. 이미 임신 6개월이라고 밝힌 이들은 출산 후 2018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열애설은 나온지 오래다. 그들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을 때도 비난을 하는 이들은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프로야구 선수는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직업군 중 하나다. 높은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라는 점에서 그렇다.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의 부인들은 하나 같이 예쁜 외모를 가진 인물들이다. 그런 점에서 많은 이들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많이 갈 수밖에 없기도 하다. 


"허민 씨가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던 야구선수 정인욱 씨와 1 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결혼식을 올리려고 준비하던 중 축복처럼 다가온 2세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허민은 현재 임신 6개월로 가정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 허민이 정인욱 선수 측을 배려하여 출산 후 2018년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허민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결혼을 한다는 것은 사실이라 밝혔다. 현재 임신 6개월 차라는 사실도 인정했다. 정인욱과는 1년 정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말도 함께 했다. 열애 소식은 많지만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에서 연애 끝 결혼이라는 소식은 반갑다. 


임신 때문에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결혼식을 올리려 했는데 준비 중 축복처럼 2세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임신 6개월로 당장 결혼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을 올리기는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시즌이 끝난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이들은 출산까지 염두에 둬 결혼식 자체는 2018년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프로야구 선수들의 결혼 이야기는 많다. 양현종의 경우도 아이를 먼저 낳았다.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을 당당하게 밝히던 그는 그렇게 행복한 아버지가 되었다.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는 순서는 이제 과거가 되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할 것은 없으니 말이다. 임신이 혼수가 된 것도 오래 라는 점에서 이런 형식 파괴는 이제는 익숙하다. 그런 점에서 정인욱과 허민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순서 자체가 이상할 것은 없다. 


문제는 이들의 행복한 소식에 일부이기는 하지만 한심한 비난을 쏟아내는 이들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허민이 정인욱보다 4살이 많다. 그리고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을 두고 비하를 하는 이들도 있다. 프로야구 선수가 여자가 없어 개그우먼과 사귀고 결혼을 하느냐는 식의 직업에 대한 편견을 적나라게 드러내는 한심한 이들도 있다. 남자라는 젠더 편견이 이런 기사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도 하다. 


허민은 만능 스포츠우먼이다. 개그 프로그램에서도 뛰어난 무술 실력을 보여주는 경우들도 많았다. 절반은 체육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녀가 자연스럽게 프로야구 선수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까지 하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여자가 나이가 많은 것 역시 이상할 일도 아니다. 


나이 파괴는 단순히 돈 많은 남자가 어린 여자와 산다는 말도 안 되는 편견이 깨진지 오래다. 현실적인 너무 많은 나이 차에는 편견을 가지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사회적 시각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랑하고 결혼하는 과정에서 결국 모든 결정은 서로의 판단이다. 


나이도 직업도 타인의 편견도 필요없는 것이 결혼이라는 점에서 정인욱과 허민의 결혼 소식은 이상할 이유도 없다. 데뷔하며 큰 주목을 받았던 정인욱이 부진에 빠졌다. 그리고 허민을 만났고 이제 곧 애기 아빠가 된다. 그렇게 새로운 존재가 되어 다시 큰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너무 아름다운 두 사람의 결혼을 많은 이들은 축복하고 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4 16:40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기각 8월 17일 극장 개봉 확정

최승호 피디의 작품인 '공범자들'이 정상적으로 오는 17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전국 개봉이기는 하지만 개봉관이 워낙 적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관람할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방송 정상화를 위한 여정에서 '공범자들'은 방송을 망친 자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방송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지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최승호 피디는 MBC 해직 기자이기도 하다. 'PD수첩' 등 MBC의 대표적인 시사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했던 상징적인 인물인 그가 바라본 공영방송의 문제는 그래서 더욱 흥미롭기만 하다.


"채권자 문화방송은 채무자(최승호 감독(뉴스타파 앵커 겸 PD)과 제작사인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들이 채권자 임원들의 초상권 명예권을 침해하는 것이 결국은 채권자 문화방송의 명예권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와 같은 추상적인 주장만으로는 채권자 문화방송의 구체적인 권리침해에 관한 요건 사실이 갖추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채권자 문화방송의 신청은 더 나아가 판단할 필요 없이 그 자체로 피보전권리에 대한 소명이 필요하다. 퍼블리시티권이라는 권리의 존재로 한 채권자 임원들의 신청은 피보전권리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


MBC 전현직 임원 5명이 제기한 '공범자들'에 대한 영화상영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은 결정문이다. 문화방송과 임원들의 초상권과 명예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추상적인 주장만으로는 권리 침해에 관한 요건 사실이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저 영화에 자신이 등장한다는 이유 만으로 초상권과 명예권이 훼손되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는 공익성을 목적으로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그들에게 개인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등장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함이지 개인의 초상권과 명예를 훼손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한다는 이유 만으로 명예 훼손이라며 상영 중단을 요구할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법원의 결정이다. 그들이 영화 상영을 막으려고 한 이유는 단 하나다. 자신들의 잘못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 외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공범자들'은 이명박으로 시작해 방송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그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다큐멘터리이다. 실제 이명박도 이 영화 등장한다. 갑작스러운 인터뷰에 당황하는 모습이 예고편에서 적나라하게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공영방송을 완전히 망친 자들이 모두 등장하기도 한다.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등 전 현직 MBC 사장, 백종문 부사장, 박상후 시사제작 부국장 등 5명이 명예 훼손과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 침해라는 주장을 하며 '공범자들' 개봉을 금지시키려 했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MBC를 완전히 망가트린 주범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명박과 그의 최측근이었던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방송을 몰락시킨 주범이다. 종편을 만들고 권력에 충성을 다하는 방송을 만든 그들은 공영방송을 완전히 망가트렸다.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 언론을 장악한 이들로 인해 방송은 완전히 망가졌다. 


이명박만이 아니라 박근혜 시절에도 방송 장악은 이어졌고, 그런 방송은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 광장의 촛불 집회에서 언론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가장 크게 망가진 MBC는 로고도 숨기고 국민들의 비난 속에서 도망치기에 급급했으니 말이다. 


'공범자들'은 전국 23개 개봉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에서만 6개 개봉관을 확보했지만 많은 이들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개봉 자체를 하지 않는 지역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다른 영화들의 경우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국 23개 스크린이 전부다. 참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이들이 극장을 찾아 보다 많은 스크린들이 확보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적폐인 방송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야 하니 말이다. 왜 '공범자들'이 만들어질 수밖에 업었는지, 그리고 그들은 이 영화를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려 하는지 이제 우리가 귀를 기울일 때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4 14:07

새희망씨앗 후원금 128억 횡령, 정말 이들이 사악한 이유

결손 아동을 돕기 위해 많은 이들이 기부한 돈을 횡령했다. 그것도 무려 128억에 달한다. 수많은 이들이 기부한 돈의 거의 대부분을 흥청망청 소비했다는 점에서 이는 결코 용서 받을 수가 없다. 새희망씨앗의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을 시작부터 사기를 치기 위해 기부 사업을 시작했다. 


결손 아동을 도와 달라며 콜 센터까지 동원해 전방위적인 모금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유명 연예인들까지 앞세운 이 기부 단체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통상적으로 기부를 하는 대다수는 돈 많은 재벌들이 아니라 비슷한 생활을 하는 이들이 전부다. 


오천 원에서 수천 만원에 이르는 기부를 통해 결손 아동이 건강해지기 바라는 수많은 이들의 바람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이 뻔뻔한 사기꾼들은 수많은 이들의 건강한 마음에 큰 상처를 냈다. 이보다 더 큰 상처는 이제는 손쉽게 기부를 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단법인 새희망씨앗 회장 윤씨와 대표 김씨를 상습사기, 엄무방 횡령,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후원금을 불법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새희망씨앗 사단법인과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세운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사기를 치기 위해서 새희망씨앗이라는 단체를 설립했다는 말이다. 이들은 일반 시민 4만 9000여 명을 속여 개인당 5,000~1600만원을 입금하게 했다고 한다. 5만 명에 달하는 기부자들을 통해 모금된 금액이 128억이라고 한다. 


128억 중 실제 아동 후원금으로 사용된 금액은 2억 1000만원이 전부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역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별 의미도 없고 유용하지도 않은 자신들이 만든 것들을 전달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128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거둬들여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에 급급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걸식 아동을 도우라고 준 소중한 돈으로 최고급 승용차를 구매하고, 고급 아파트에 초호화 해외 여행을 다녔다고 한다. 말 그대로 기부를 열심히 한 수많은 이들의 주머니를 털어 자신들의 배만 채웠다는 것이다. 이들이 엄중한 벌을 받고 영원히 격리되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런 자들이 다시 나오면 비슷한 죄를 다시 짓기 마련이다. 사기꾼들은 그렇게 평생 사기만 치고 살아가니 말이다.


"나 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나름 기부를 한 건데 나보다 훨씬 풍족한 생활을 하면서 이걸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썼다는 것이 좀 많이 답답하고 바보가 된 느낌이다"


"처음 전화 받았을 때 (새희망씨앗 측에서) 기부를 기왕이면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부 물품이라든지 책이라든지 그런 걸 줄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물어왔다) 좋은 취지에서 하는 거라서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때 바빠서 다음에 다시 통화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 이후에 한두 번 정도 더 통화가 왔고,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많이 도우려고 노력을 했다"


"(새희망씨앗을) 검색해 인터넷 사이트도 들어가 봤다. 연예인들도 돕는 분들이 많이 있었고, '활동들을 열심히 하고 있긴 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의심할 만한 여지는 정말 단 하나도 없었다. 그쪽에서도 의심이 되면 직접 검증을 해보라고 했다. 자기가 기부하고 있는 아이에 대한 정보라든지 그런 걸 안에서 볼 수 있게 끔 돼 있었다"


"제가 다른 단체에도 조금씩은 기부를 하고 있는데, 다른 단체에서는 후원의 밤 같은 것을 해도 약소하게 한다든지 하지 않는다. (그런데 새희망씨앗은) 호텔의 어떤 식당 하나를 다 빌려서 했다. 그 호텔 뷔페 값도 엄청나지 않느냐. 제가 거기 가서 그 돈으로 먹는 것 자체도 뭔가 찝찝했다"


"또 새희망씨앗에서 감사패가 왔다. '왜 이걸 아이들 돕는 데 쓰지 않고 감사패를 만들었지'란 생각이 들었다. 참 너무 나쁜 사람들 같다. 기부하려고 마음먹었던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은 이 일로 인해 '아, 기부를 앞으로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으신 분들도 꽤 되시리라고 생각한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1년 여간 새희망씨앗에 매달 50만 원씩 기부했다는 A씨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밝힌 내용은 충격적이다. 좋은 일을 한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기부를 하라고 준 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살았다는 사실에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고 했다. 


의심도 했지만 인터넷 사이트에서 연예인들도 기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새희망씨앗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의심이 되면 직접 검증을 해보라고 유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이에 대한 정보 등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해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비싼 호텔 뷔페에서 후원의 밤을 열고 감사패를 보내는 등 그들의 이상한 행동으로 인해 후원을 끊었다고 한다. 그 돈들 모두 후원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비용들인데 그렇게 사용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일들로 인해 후원을 끊었다는 A씨가 들려준 마지막 말이 가장 큰 문제다. 


그들의 이런 사기 행각으로 인해 다시는 기부를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기부라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으면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오랜 고민 끝에 기부를 했는데 알고보니 자신들의 배만 채운 사기꾼이었다면 피해자는 절대 다시는 기부를 하지 않는다. 


정말 열심히 기부금을 모아 좋은 일에 사용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다. 투명성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 열심히 알리는 그런 단체들에게도 이런 사기 사건은 참담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기부 문화 자체가 꺾일 수밖에 없는 심각한 사기 사건이니 말이다. 그들이 유용한 모든 돈을 환수해야 하고, 가장 무거운 형으로 다시는 유사한 일을 할 수 없도록 강력한 처벌을 하는 것이 그나마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4 11:11

유병언 시신 신고자 보상금 줄 수 없는 이유

유병언 시신을 신고한 이에게 5억을 주겠다는 현상금이 붙었었다. 세월호 참사의 모든 원인을 유병언에게 돌린 박근혜 정권에서는 그를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세월호 참사는 사라지고 유병언 일가와 구원파에 대한 비난 여론만 득세하던 시절 이야기다. 


모든 문제가 과연 유병언 일가와 구원파에게만 있었던 것일까? 국민 대다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없다. 수많은 비리를 저지른 악마와 같은 집단들이라는 사실이 변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세월호 참사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 


"보상금 지급의 전제가 되는 '유병언을 신고'하는 행위는 그 신고 대상이 유병언이라는 점을 밝혀서 수사기관에 제보하는 행위를 말한다. 신고 대상이 유병언이라는 사실을 밝혀서 신고해야 보상금 지급의 전제가 되는 본질적이고 중요한 내용이다"


"박씨 신고로 수사절차가 종결돼 국가가 수사비용을 더 이상 지출하지 않게 된 점은 수긍할 수 있다. 이런 이익의 제공자인 박씨가 다른 법적 근거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이 소송의 쟁점과는 무관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208 단독 유영일 판사는 유병언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고 선고했다. 유병헌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후 신고를 해야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을 했다. 비록 유병언의 사체를 발견해 신고하기는 했지만 보상금을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처음 유병언의 사체를 발견한 박씨 신고로 수사 절차가 종결된 것은 인정했다. 하지만 그런 행위와 상관없이 법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보상금 지급 관련해서는 다르다는 판단이다. 알지 못하고 신고했던 사람이 신고보상금이 걸린 사람이었다면 국가에서 보상금을 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사건은 지난 2014년 6월 12일 전남 순천에 살던 박씨의 매실 밭에서 부패한 상태로 놓여있는 시신을 발견하면서 부터 시작되었다. 세월호 참사는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유병언 일가와 세모그룹에 대한 기사들이 전부였다. 


대대적으로 유병언과 가족들을 추적하는 기사가 매 시간 이어졌고, 온 국민은 그들의 추적기에 노출될 수밖에는 없었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수백 명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왜 그렇게 배가 침몰할 수밖에 없었는지 해경은 왜 제대로 구조에 나서지 않았는지, 대통령은 당일 무엇을 했는지 절대 밝히지 않고 그렇게 유병언에게만 집착했다. 


그렇게 생중계되듯 이어지던 유병언 추적기는 뜬금없이 발견된 사체로 인해 끝났다. 왜 그렇게 유병언이 길거리에 버려진 채 노출되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실제 부패가 심한 이 사체로 인해 유병언이 정말 죽었느냐는 의견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한 여름에 한 겨울에나 입을 두꺼운 옷을 입은 상태로 발견된 것 자체가 황당하다. 현장에는 소주병 2개와 막걸리병 1개가 놓여져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유병언을 추적하기 위해 전국의 경찰 병력들이 모두 동원된 상태에서 메실밭에서 술을 마시고 죽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황당하기만 하다. 


"신고 당시 사체의 신원을 알지 못했지만, 사후에 유 전 회장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정부가 내건 보상금 가운데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


"현상 광고를 보면 유병언이라는 사실을 밝혀서 신고해야 한다거나 유병언이 검거돼야 한다는 것을 별도로 명시하는 조건이 없었다"

 

정부를 상대로 1억원대 민사소송을 낸 박씨는 자신이 유병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신고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유병언이 맞았으니 일부라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병언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신고하거나 그가 검거돼야 한다는 별도의 명시 조건이 없었다는 말이 박씨의 주장이다. 


결과적으로 유병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니 5억 전체는 아니더라도 1억은 줘야 한다는 것이 박씨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사법부는 박씨에게 보상금을 지불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고 판결을 했다. 향후 신고보상금을 걸고 범죄자를 검거하는 일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판결이 나왔다. 


범인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검거될 수 있도록 돕지 않으면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가 되니 말이다. 다시 한 번 이 판결로 인해 유병언이 정말 죽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는 이들이 늘었다. 당시에도 사체를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했었다. 그리고 국과수의 보고에도 국민은 믿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불신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그들의 주장을 믿을 수는 없었으니 말이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많은 이들이 결코 그들의 말을 믿지 않는 이유는 그런 불신이 여전히 강하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원히 박근혜의 세월호 참사 당일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없도록 봉인한 상황에서 유병언 논란은 다시 화제로 이어지고 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3 18:49

문재인 대통령 택시운전사 관람 천만 관객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가 연일 화제다. 개봉 전에는 '군함도'에 밀려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었지만 개봉 후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둘 다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소제주의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하지만 많은 관객들은 '군함도'가 아닌 '택시운전사'를 선택하고 있다.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는 의외로 제법 된다. 하지만 이 작품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이유는 외국인의 시각으로 광주의 그날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객관적으로 5.18을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색다르게 다가서게 만든다. 독일인 기자가 바라본 1980년대 광주의 모습은 그렇게 다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많은 이들이 '택시운전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과거의 진실을 잊지 말자는 확고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 대중들이 선호하는 배우들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송강호라는 절대 강자가 나오는 영화에 대한 관객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고 정의되기 때문이다. 


다시 이 영화가 화제가 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을 했기 때문이다. 13일 서울 용산 CGV 영화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전 세계에 보도한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와 친 여동생이 문 대통령과 함께 관람을 했다. 


극장에서는 대통령이 영화 관람을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대통령이 들어서자 많은 관객들이 악수를 청하고 환호를 보내는 장면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권위주의 권력 앞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함께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영화 속 주인공인 힌츠페터 부인과 여동생을 소개하는 장면 역시 특별하게 다가왔다. 


고인이 된 힌스페터를 대신해 부인과 여동생이 함께 한 관람은 영화를 만든 장훈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해진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영화 관람을 했다. 독일 제1 공영방송 기자였던 힌츠페터와 그와 함께 광주로 향했던 택시운저사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그렇게 특별하게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전두환과 그 추종자들은 여전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하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자들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픈 현실이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 국민을 학살한 전두환은 뒤늦게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몇 달 감옥에 있었던 것이 전부였다. 


김영삼 정부가 전두환을 사면 시켜주었으니 말이다. 전두환의 당과 3당 연합을 해서 대통령이 된 김영삼은 이미 그런 딜이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사면을 받은 전두환은 2천 억이 넘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가족 모두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법은 전두환 일가 재산을 환수하도록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절반도 못 거둬들이고 있다. 황당하게도 이 환수 역시 시한이 정해져 있어 이제 몇 년만 버티면 강제로 빼앗은 혈세들은 전두환 일가의 것이 된다. 범죄행위로 벌어 들인 금액을 환수하는데 시한이 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다.  


전두환은 자서전을 내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여전히 간첩들의 짓이라고 외치며 자신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법정에서 모두 판결을 받은 내용마저 바꿔가며 자신을 포장하기에 여념이 없는 전두환 같은 자가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은 정상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택시운전사' 관람은 반가운 소식이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를 바로 잡고 적폐를 청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너무 간절한 과정이니 말이다. 영화 관람이 끝난 후 힌스페터 부인이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친일파와 독재자는 당연히 적폐다. 그들을 청산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이다. 그런 점에서 문 정부가 흔들림 없이 적폐 청산을 해낼 수 있도록 국민 역시 언제나 그 옆에서 응원하고 함께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3 13:09

버지니아 비상사태 선포 트럼프의 인종주의 폭력으로 심화된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백인우월주의 집단들이 폭력 사태를 벌이며 무정부 상태로 빠져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충분히 예고된 재앙이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철저하게 인종 차별적인 발언들을 쏟아냈던 인물이다. 


과격하고 폭력적이었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이런 내부적인 폭력성은 이미 분출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모여 시위를 벌인 이유는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군을 이끌었던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적 인물인 로버트 E.리 장군의 동상 철거 결정에 반대하기 위함이었다. 


"이런 상처들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것들이다. 우리는 나라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우리는 애국심과 서로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가진 미국인으로서 단합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법과 질서의 조속한 회복과 무고한 인명의 보호다"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 차 머무르고 있는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버지니아 폭력사태를 언급하며 무고한 인명의 보호를 외쳤다. 이런 상처들이 오랫동안 이어져왔다고 주장했다.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도 했다. 


오랜 시간 인종차별이 이어져 왔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대부분 트럼프 지지자라는 점이 문제다. 철저하게 인종주의적인 발언과 극단적인 정책으로 미국 내부만이 아니라 각국과의 문제에서도 심각한 상황들을 만들고 있는 자가 바로 트럼프이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연설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말로 트럼프는 백인우월주의 집단들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 그들에 맞선 '흑인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캠페인 단체 등 흑인 인권단체 회원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언질을 했다는 주장이 현지에서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중이다. 


이날 샬러츠빌에서는 최대 6000명 정도로 추정되는 백인 우월주의자 시위대가 모였다. 이들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군을 이끌었던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적 인물인 로버트 E.리 장군의 동상 철거 결정에 반대하며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흑인 인권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한 맞불 시위대와 시위 현장 곳곳에서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는 사태로 확대되었다. 이 과정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은 KKK단과 나치 깃발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경악하고 있다. 인종차별에 앞장섰던 자들을 옹호하는 무리들이 폭력 시위를 벌였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시위 과정에서 30대 여성 한 명이 숨졌고, 이후 현장을 살피던 헬기가 추락하며 두 명이 추가로 숨지며 이번 사태에 3명의 희생자가 나온 상태다. 이 상황에서 버지니아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심각하다고 한다. 폭동 진압 경찰과 주방위군까지 투입되었지만 폭력 시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샬러츠빌에는 네오나치, 쿠클럭스클랜(KKK)등 극우 백인우월주의 시위대 수천 명이 '우파 통합 집회(Unite the Right Rally)를 개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등의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남부연합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둘은 모두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핵심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남부연합기는 말 그대로 인종차별의 상징이다. 링컨이 있던 북부는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남부는 마지막까지 흑인 노예 탄압에 나섰던 곳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남부연합기는 현재까지도 그들에게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깃발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 시위는 그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시작된 불안한 미국의 현실은 이런 극단적인 인종주의자들이 폭력 시위를 벌이며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이것으로 끝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내재되어 있던 인종주의자들의 폭력성이 극단적으로 표출되었다는 점에서 네오나치나 백인우월주의자들과 나치즘에 심취한 자들의 폭력 행사는 갈수록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 말이다. 극우주의를 선언한 국내 정당 행보는 이런 극단적인 폭력 시위를 벌인 집단과 결합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불안 요소로 다가온다. 그저 남의 일로 치부 되지 않는 것은 이미 그런 극단적 행동으로 많은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을 모두 목도했기 때문일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2017.08.12 12:43

장충기 문자 처벌 어려우면 전문과 신상 공개하라

삼성 장충기 미전실 차장에게 청탁 문자를 한 수많은 자들을 법으로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명백하게 청탁을 했지만, 공무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처벌이 어렵다고 한다. 김영란법에도 적용하기 어렵다는 기사에 많은 이들은 분노하고 있다. 


장충기는 차장이라는 직책이지만 삼성그룹 사장이다. 미전실이 가지는 위상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그런 장충기 전 차장에게 보낸 수많은 문자들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추악함 그 자체였다. 장충기의 문자는 단순한 문자가 아니다. 


언론인들이 청탁을 하고 알아서 삼성을 위해 충성을 다짐하는 과정도 경악스럽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들의 끝에 박근혜와 삼성, 최순실과 삼성이라는 거대한 커넥션으로 연결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법으로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 허탈하다. 


11일 KBS1 '뉴스라인'에서는 장충기 전 차장에게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 법적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저 단순한 청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장충기 전 차장이 민간 기업인이라 이 문자는 김영란법에도 해당되지 않는단 것이 핵심이다. 


삼성공화국에서 삼성의 영향력을 가진 핵심 임원에게 청탁을 한 전직 검찰청장이나 전 현진 언론사 간부들에 대해 법적으로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허탈할 수밖에 없다. 이 청탁은 그저 요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청탁을 미끼로 삼성을 돕겠다는 자들에 대한 실명 공개가 필요해 보인다. 


청탁 문화가 일상이 되고 그런 일상적인 청탁을 법적으로 어떻게 처벌할 수가 없다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 정도면 엄청난 논란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즉시 수사에 들어가 그 청탁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 청탁 결과가 어떻게 되었느냐에 따라 결과 또한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다.


얼마나 청탁이 일상이 되었으면 아무런 법적인 조처를 취할 수도 없다는 이야기가 이렇게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인가? 사회가 청렴하면 이런 식의 집단 청탁 문자가 공개되는 순간 그 기업은 제대로 존립할 수도 없게 될 것이다. 수많은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검찰과 언론사 등 수많은 자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합리적 추측이 가능해지니 말이다. 


일부에서 삼성을 옹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 우리 사회가 여전히 풀어야 할 적폐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언론사들이 알아서 삼성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고, 청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은 삼성공화국이 맞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저 웃자고 하는 말이 아는 우리 사회는 삼성공화국이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장충기 문자에서 잘 드러나 있으니 말이다. 


"아들은 어디로 배치 받았니?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이 안광한 사장과 MBC입사 동기라 부탁한 건데, 안 사장이 쾌히 특임하겠다고 한 건데 어떻게 되었지?"


"특임부로 가기 전에 국내 유통부에서 바로 연장을 하고 사장님이 경영국장에게 알아보니 이미 연장된 걸 아시고 국내 유통부에 그대로 근무하고 있는게 만족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어려운 부탁 쾌히 들어주어 고마워요. 시간나면 기회 주시기를···."


12일 시사IN이 추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더욱 가관이다. 장 전 차장이 MBC 관계자와 주도 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MBC 출신이다. 삼성으로 특채되어 언론 담당을 하던 인물이다. 안광한 사장과 입사 동기라 부탁해서 MBC 인사의 청탁을 들어주었다는 것이다. 


사장이 직접 나서 청탁한 인물이 원하는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청탁이 존재하고 그에 따른 결과도 명확하게 드러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과 MBC의 거래는 어떤 식으로 이뤄졌을지 충분히 상상이 가능하다. 


이 문자 메시지에서 등장하는 특임사업국은 안 전 MBC 사장이 의욕적으로 신설한 사업 부서다. 브랜드 사업과 캐릭터 사업 등을 하기 위해 직원들이 대거 '특채' 되기도 했다. 특이하게 이 특임사업국에서 드라마 '옥중화'를 제작했다. 드라마국도 아닌 이 부서에서 드라마를 제작할 이유는 전혀 없다. 


문제는 '옥중화'에 출연한 인물 때문이다. 정윤회의 아들인 우식이 출연해 특혜 논란을 받았기 때문이다. 정윤회가 누구인가 박근혜의 최측근이자 최순실의 전 남편 아니던가? 과거 청와대 문서에서 권력 1위는 최순실이고, 2위는 정윤회, 3위가 박근혜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장충기 전 차장의 휴대폰에 나온 문자 메시지는 모두 공개되어야 한다. 그리고 청탁을 주고 받은 자들이 과연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삼성공화국에 충성 맹세를 하고 나를 판 자들에 대해 정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적폐도 청산되는 것이다. 참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