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판 '프로듀스 101'이 시작되었다. 이후 논란은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남자 아이돌들에게 순위를 정해 최종적으로 뽑힌 이들에게 1년 동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는 걸그룹과 다를게 없다. 아이오아이의 성공 후 이런 기적을 다시 만들겠다는 포부는 이해하지만 벌써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투표 과정에서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 특정 인물에 대한 투표를 위해 가짜 아이디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노골적으로 이를 부추기는 이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중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이돌을 선택한다는 기준 자체가 흔들리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자진 하차를 한 출연자에 이어 강제 하차를 해야만 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첫 번째 순위 발표에서 42위를 한 하민호다.
"너도 내 여자친구면 되잖아. 그렇게 니가 마지막이면 되는거야. 놓치기 싫어. 넘어와"
"나 어장 아니야. 믿어줘. 자꾸 안 잊혀져. 나 너 보고싶거든. 너가 식었어도 내가 다시 살리면 되니까 전처럼 지내자"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민호에게 받은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에 SNS 화면을 갭처한 사진이 공개되었다. 당사자가 직접 올렸거나, 이 사실을 아는 주변인이 올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모든 자료들을 첨부해서 올릴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올거야? 집이라서 좀 위험해. 네가 그런거 원치 않으면 안 오는게 나을 수도 있어"
"나 거기 예민해. 알겠으면 부탁해. 꼭 해줘"
"너한테 내 그곳만 안 들어가면 괜찮다는거지?"
더 가관은 성적 뉘앙스가 담긴 메세지를 보낸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미성년자로 알려진 여학생 팬에게 한 행동들은 논란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자를 향한 그의 행동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성인 남녀들이 서로 좋아한다면 뭘 하든 그게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
문제는 성인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했다면 이는 법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하민호의 행동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자가 전부이기는 하지만 그가 보인 행동은 큰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진다.
"저는 하민호에게 중 2때 성희롱과 언어적 폭력, 따돌림을 당한 사람이다"
"하민호와 사귀면서 꾸준히 방과 후에 빈 교실에서 만나자 라는 말을 들었으며, 그 말은 하민호가 강제로 키스를 하거나 원치 않는 스킨쉽을 한다는 것이 아이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그러한 연유로 제가 무리한 스킨쉽 요구를 문제 삼아 하민호와 헤어지고 나서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학교를 돌아다닐 때 그 무리의 수근거림과 걸레라는 소문을 들어야만 했다"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과거 하민호와 사겼다는 여성의 증언이 나오면서 부터다. 중 2때 같은 학교를 다니며 사겼다는 이 여성은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원치 않는 스킨쉽을 하고 이를 아이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남자들의 단톡방에 성적인 희롱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자신을 왕따시키기도 했다고 했다.
하민호와 헤어진 후 오히려 자신이 비난을 받아야 했고, 이후 남녀공학은 다닐 수도 없었다고 했다. 그때의 충격으로 인해 남녀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무너지고 망가질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니 말이다.
"이미 폐쇄된 싸이월드에 증거가 남아있으며, 그조차도 본인이 싸이월드를 삭제, 페이스북 또한 본인이 계정 삭제, 카카오스토리 또한 사라진지 오래됐다. 하민호의 친구들이 사실을 이용해 이미지 세탁과 입막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여친이라고 소개한 이는 확실한 증거를 공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증거를 삭제했기 때문이라 주장하고 있다. 하민호가 자신의 증거들을 모두 삭제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을 이용해 이미지 세탁과 입막음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은 채 한때 여자친구였던 여성을 성적 희롱의 대상으로 삼고, 왕따를 시켰다는 것만으로도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는 미성년자에게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하고 있었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프로듀스101'의 제작사인 엠넷도 하민호의 소속사도 아직 이 문제와 관련해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증거로 내놓은 자료들이 많고 과거 여자친구의 증언까지 더해지며 논란을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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