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와 김민석이 열애를 한다는 기사가 떴다. 기사가 나오자마자 양측은 황당하다는 주장을 했다.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둘이 무슨 연애냐는 것이다. 만나본적도 없는 이들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었으니 황당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 정도면 다시 한 번 기레기 소리를 들을 만 하다.
두 사람이 영화관 데이트를 하고 있다며 열애설 기사를 내보내기는 했지만, 아무런 증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아무렇게나 쓰면 열애설이 되는 이 황당한 상황이 과연 무엇을 위함인지 의아하다. 언제나처럼 이런 기사들이 정치적 희생물로 삼아내려는 의도로 읽는 것이 옳아 보이기도 한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김민석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잘 모르는 사이라고 하더라. 매우 당황스럽다"
"절대 아니라고 한다. 친분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고 한다. 연락처도 모른다고 하더라. 열애설은 말 그대로 사실무근이다"
오연서 소속사인 이매진아시아나 김민석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적으로 서로가 알아야 친분도 쌓이는 것인데 서로는 일면식도 없다고 한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하고 열애설이 나는 기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자 증언을 앞세운 연인 기사는 말 그대로 오보가 되었다. 김민석이 남자답게 리드했다며 상황을 중계하듯 보도했지만, 이 모든 것이 가짜 뉴스가 되었다. 가짜뉴스는 정치 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뜬금없는 열애 기사가 잘 보여준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점점 대선에 가까워지며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양산되는 분위기다. 더욱 오늘은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뜬금없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며 도로 친박당에 복당을 선언했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치꾼들이 모두 거짓말쟁이라는 사실을 이들은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제대로된 보수를 하겠다고 나선 자들이 도로 친박당에 복당하는 모양새가 좋아 보일 수는 없다. 자신들이 선출한 대선 후보가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단 이유로 버리고 다시 도로 친박당으로 돌아가는 그들에게는 명분도 없었다.
사드 배치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강행했다고 이야기되고 있는 사드 배치는 후폭풍이 거세다. 미 대통령인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10억 불을 요구하겠다고 나섰으니 말이다. 우리가 1조가 넘는 돈을 들여 사드를 이렇게 배치할 이유가 없다.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사드 배치를 하면서 돈은 들지 않는다고 강변했던 그들은 다시 거짓말을 한 샘이다. 이 정도면 박근혜 정권에서 일하던 자들이 얼마나 도덕적으로 해이하고 엉망인지 알 수 있게 한다. 박근혜는 구속이 되었지만 여전히 남겨진 부역자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사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예인들의 열애 소식은 중요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서로 만난 적도 없는 오연서와 김민석이 갑작스럽게 연인이 되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일들도 일어나니 말이다. 가짜뉴스가 곧바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일부는 그게 가짜라는 사실도 모른 채 어설픈 기억 속에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고 기억할 것이다.
정치판에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는 모든 것을 망친다. 연예인들을 향한 가짜뉴스 역시 그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짜뉴스를 제대로 밝혀내고 그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수많은 억울한 피해자들이 양산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일면식도 없는 그들을 연인이라고 보도한 그들은 지금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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