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설경구 설현 백치미 논란 사과에도 후폭퐁이 이어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7. 8. 29.
728x90
반응형

설경구가 자신과 함께 영화에 출연한 설현에게 '백치미'가 있다는 말을 언론시사회에서 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설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공식석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백치미'라는 발언을 했다며 설경구를 비난했다. 


설경구는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한때 최고의 배우였지만 그가 대중들에게 공공의 적처럼 비난을 받는 존재로 전락한 것은 이혼과 재혼 때문이었다. 이혼 과정에서 설경구가 전부인에게 했다는 발언들이 논란이 되었다. 자신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지만 송윤아와 결혼 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송윤아와 설경구는 현재도 비난을 받고 있다. 최고의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그렇게 함께 부부가 되면서 온갖 비난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현재까지도 그 감정이 워낙 두텁고 강력해서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그 기억의 무게는 너무 버겁게 그들을 감싸고 있다는 것이다.


"어제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 때 설현 씨에 대한 저의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잘못된 표현이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좋게 순수하고 하얀 도화지 같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 표현이 잘못됐습니다. 설현 씨에게 사과 드렸고 언론 개별 인터뷰 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도 항상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서툰 점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설경구는 백치미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자신의 공식 팬카페와 갤러리 등에 사과문을 올렸다. 설현에 대한 자신의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잘못된 표현이었다는 점에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좋은 의미로 백치미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이는 자신의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표현이었다고 했다. 


'백치미'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순수함을 표현하거나 의도하지 않았던 허당끼를 봤을 때 하는 발언이다. 너무 완벽한 사람이 사실은 알고 봤더니 허당이더라는 식의 상황에서 '백치미'를 언급하고는 했다. 정말 바보에게는 '백치미'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그저 백치일 뿐이니 말이다. 


설현에게 직접 사과를 했고, 향후 이어질 개별 인터뷰에 공식적인 사과를 드리겠다고 했다. 앞으로 자신이 말하고 표현하는데 있어 항상 신중하겠다는 말도 했다. 이런 발언들의 뒤에는 설경구 스스로에 주어진 대중들의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설현 씨는 순백의 느낌이 있다. 일찍 활동을 시작해 나이보다 성숙한 모습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다. 백치미가 있다. 여배우가 백치인 건 좋은 것이다. 앞으로도 백치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론시사회 자리에서 설현에 대해 한 기자가 
"서로에 대해 어떤 점이 기억에 남냐"는 질문에 설경구가 한 발언이다. 그는 매우 솔직하게 하지만 무척이나 호평을 했다. 순수함이 가득하다는 말을 했고, 배우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순수함이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였다.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에서 도화지 같다는 표현은 최고의 찬사다. 그런 점에서 설경구가 설현에게 보낸 '백치미'는 말 그대로 최고의 찬사였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부담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설현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 미를 뺀 '백치'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발언마저도 팩트 폭행이 되어버린 사실은 웃프게 다가온다. 다른 사람에게는 최고의 찬사가 될 수 있지만 설현에게는 팩트 폭행으로 다가와 논란이 된다면 이보다 슬픈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자격지심을 가지게 만드는 사과는 그래서 더 아쉽다. 


이런 발언을 한 인물이 설경구라는 점에서 복잡다단하게 다가서는 설현의 '백치미'논란과 사과는 모두가 참 슬프게 다가온다. 오히려 사과를 하지 않는 게 더 설현을 위한 방법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대중들의 기억과 평가는 그래서 무섭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