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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승환 돈의 신 발표, 위대한 가왕이 보낸 MB를 위한 찬사

by 조각창 2017.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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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의 신곡이 발매되었다. JTBC의 '정치부회의'를 통해 선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엄청나다는 사실을 바로 느낄 정도로 대단하다. 이명박을 추적하고 있는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직접 이명박으로 분해 뮤비에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최근 이명박은 뜨거운 감자가 된 존재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서 이명박에 대한 그 어떤 과거사 청산도 이뤄지지 않았다. 4대강 비리가 엄청난 화두였지만 박근혜는 상관도 안 했다. 형식적인 조사는 했지만 그건 말 그대로 형식이었다. 그렇게 서로를 감싸던 이명박근혜 시대가 지나며 그 묵은 엄청난 적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돈에 대해서는 물러섬이 없는 MB에게 헌정하는 곡"


이승환은 자신이 내놓은 신곡 '돈의 신'과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 돈을 위해서라면 절대 물러서지 않는 MB를 위한 헌정이라고 밝혔다. 이 노래의 주인공이 바로 이명박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한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이명박에 대한 찬양곡이 나왔다는 사실도 재미있다. 


찬양이라고 해서 이명박을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었을 것이라 착각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조잡하기 그지없는 박근혜 찬양곡을 만들어 부르는 부류들과는 차원이 다르니 말이다. 락 오페라 형식이 주는 묵직함 속에 이명박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가득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가사를 보면 이명박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풍자가 가득하다. 이승환이 아니라면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통렬한 풍자가 나일 수 없다. 음악적 완성도를 이승환에게 논할 수는 없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이승환은 이 곡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웅장하면서도 뮤직비디오에 가득한 풍자극은 핑크 플로이드의 MV를 떠올리게 한다. 그만큼 충격이면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힘이 이승환의 '돈의 힘' MV에는 가득하다는 의미다. 이 노래 한 곡만으로도 이명박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승환의 '돈의 신'에는 배칠수가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명박 목소리 대역만이 아니라 짧지만 노래에도 참여해 재미를 전해주었다. 주진우 기자가 그동안 감추고 있던 이마를 완전히 개방한 후 보다 이명박과 비슷한 모습으로 열연을 펼친 것도 볼거리다. 


"'돈의 신' 반주 음원을 음원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표한다. 국민들이 이 노래를 쉽게 부를 수 있게 하겠다는 이승환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돈의 신'은 원하는 누구라도 음원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환이 부른 노래가 아닌 반주 음원을 무료로 자유롭게 다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사만 외우고 있으면 누구라도 가수가 되어 '돈의 신'을 색다르게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승환의 이런 음원 무료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촛불 정국 당시 국민을 위로하는 곡인 '길가에 버려지다' 역시 무료로 공개했던 적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곡들이 모든 이들에게 공개 되거나 함께 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반주를 주고 각자 연주해 새로운 음악을 완성하도록 하는 방식도 취했었다. 


공개와 함께 모든 이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이승환의 '돈의 신'은 역시 최고다. 지상파 방송에서 오직 MBC만은 방송 불허를 했다. 가사 중 '개 돼지'라는 단어가 나오기 때문이란다. 한심한 MBC에게 감히 가카를 풍자하는 노래를 틀 수는 없다는 충정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이승환의 '돈의 신' 힘차게 부르며 적폐 청산을 응원하는 것 역시 새로운 형식의 시민 운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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