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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탑 의경 강제 전역 후 사회복무요원 결정이 황당한 이유

by 조각창 2017.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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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탑이 의경에서 강제 전역되었다. 이는 이미 예고된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가 강제 전역 후 일반병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대신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황당하게 다가온다. 의경으로 근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죄를 지은 자에게 특혜를 주는 꼴이니 말이다.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의경 신분을 박탈 당한 탑. 그가 의경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남은 복무 기간을 채워야 한다는 점에서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의경이 아니면 현역병으로 근무를 하면 그만이니 말이다. 당연히 탑은 의경이 아니면 현역병으로 근무를 해야 한다.


"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기간 성실히 최선을 다해 복무에 임할 예정이다"


탑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그가 남은 기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할 것이라고 확인 했다.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정해진 기간을 채워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아서도 안 되는 일이다. 


의경 복무 역시 연예인 특혜가 존재했다. 탑이 근무하는 곳은 일반 의경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자리에서 강제 전역 당한 자가 이보다 더 좋은 직책으로 남은 군 복무를 대신한다는 사실은 모두를 당황하게 한다. 사회복무요원은 말 그대로 현역을 대처하는 자리다. 


많은 이들은 현역병을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그렇게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하는 일들도 많다. 집에서 출퇴근하는 사회복무요원은 군 생활이라고 하기에도 힘들다. 다른 일을 할 수는 없지만 자기 집에서 출퇴근하는 일이 군 복무와 비교조차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탑은 지난달 31일 수형자 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에서 의무경찰 재복무 심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의경으로 복무가 부적합하다는 것은 당연하다. 입대 전이기는 하지만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로 법정에 선 탑이 징계를 받아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니 말이다. 


문제는 그런 범죄를 저지른 자를 현역병으로 보내지 않고 보충역 판정을 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도록 한 것은 연예인 특혜가 아닐 수 없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이 판정을 누가 이해하겠는가? 모두가 군 복무를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군 면제를 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가장 좋은 나이에 군에서 2년을 보내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군 복무는 언제나 민감할 수밖에 없다. 권력을 가진 자들과 연예인들이 보통 군 면제를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 국회의원과 국가 고위공직자들의 대다수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이들이 태반이다. 그 이유도 황당하기만 하다. 그런 점에서 군 문제는 언제나 뜨겁고 강렬할 수밖에 없다. 연예인들의 집단 군 복무 기피 현상은 많이 바뀌었다. 국민들의 분노는 결국 군복무를 하는 것이 그들에게 유리하다는 확신을 심어준 후 달라진 현상이다. 


탑에 대한 이런 특혜는 수많은 대마초 등의 마약 사범을 양산할 수도 있다. 마약을 하면 현역병이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이 되는 이 말도 안 되는 현실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권상우의 음주운전 도피 사건 이후 유사한 방식으로 음주운전 후 차를 버리고 도망쳐서 음주운전에서 피하는 사례들도 많이 늘었었다. 


탑에 대한 사회복무요원 결정이 합당한 것이었을까? 절대 그럴 수 없다. 현역병으로 남은 기간 복무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군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남겨진 시간 동안 집에서 출퇴근 하면 되는 탑의 사례가 과연 정당하다고 그들은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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