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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호야 인피니트 탈퇴 상반된 반응 나오는 이유

by 조각창 201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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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가 재계약을 끝냈다. 모두 함께 하면 좋겠지만 호야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단 것은 인피니트 멤버로 더는 활동하지 않는단 의미와 같다. 이 상황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상반될 수밖에 없다. 신인 계약은 보통 법적인 최장기인 7년을 한다. 

 

아이돌 그룹의 변화는 통상 7년이 지나는 순간 드러나기 시작했다. 재계약을 마치고 함께 계속 활동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그룹들은 그 7년을 넘어서지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고는 한다. 최근에도 이런 마의 7년을 넘지 못하고 해체하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한 일들도 있었다.

 

"병원에서 가수 활동을 그만두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한 적이 있다"

 

호야가 더는 인피니트 멤버로 활동하기 어려운 이유는 가수 활동이 힘든 이유도 한몫 한 듯 하다. 여기에 호야는 처음부터 아이돌보다는 연기를 하고 싶은 꿈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회에 용기를 내서 연기자로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다짐을 한 셈이다. 

 

호야는 지난해 개봉한 '히야'에서 가수 지망생인 진호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극 중 역할처럼 기관지가 안 좋아서 어렸을 때부터 응급실에 자주 실려갔었다는 사실을 밝힌 적도 있었다. 데뷔를 앞두고도 병원에서 성대 검사를 했는데 노래를 부르기 힘든 상태라는 진단이 내려지기도 했었다고 한다. 

 

성대에 문제가 있으니 활동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이미 데뷔 전부터 문제가 있었음에도 아이돌로 데뷔를 한 셈이다. 이런 부담을 안고 활동을 해왔다면 본인이나 인피니트 모두에게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다. 물론 그 이후 성대 관리를 어떻게 해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인피니트 재계약 여부는 팬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였을 듯하다. 해체하지 않고 영원히 자신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너무 많았으니 말이다. 지금까지도 함께 하는 '신화'처럼 이들 역시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하는 팬들의 마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호야의 선택은 아픔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7년간 함께 해온 호야와 지난 6월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호야는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고자 했으며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30일 소속사 울림 측은 호야와 재계약이 불발되었다고 밝혔다. 호야와는 지난 6월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는 인피니트라는 이름으로 계속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야가 연기자로서 모든 것을 쏟고 싶다는 마음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한다. 

 

인피니트 멤버들의 관계는 좋은 듯하다. 소속사인 울림과의 관계 역시 여전한 듯하다. 함께 하다보면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비슷한 나이의 멤버들은 다툴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 많다. 합숙을 하면서 쌓이는 불만이 결국 팀 해체의 이유가 되기도 하니 말이다. 

 

이런 생각을 해보면 인피니트와 울림의 관계는 좋다. 호야의 경우 연기에 모든 것을 쏟기 위해 홀로 전속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다른 멤버들은 모두 재계약에 성공해 '인피니트'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해체가 아닌 새롭게 조정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 활동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문제는 탈퇴한 호야에 대한 비난과 응원이 혼재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피니트 골수 팬들에게는 완전체가 깨지는 것 자체가 아쉽고 서운할 것이다. 호야가 연기를 하고 싶으면 그룹 내 활동을 하면서 해도 되는 문제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팀 탈퇴까지 하고서 연기자로 나서겠다는 말에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호야가 인피니트 활동을 하면서도 많이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그의 탈퇴를 반기는 팬들도 있다. 노래도 잘하고 춤과 연기도 잘하지만 다른 멤버들에 묻혀 제대로 활동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못했다는 주장들이 많다. 더욱 '응답하라 1997'로 연기력을 입증 받은 호야가 이후 소속사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을 지적한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한참 연기에 집중해야 할 시점을 놓쳤다는 점에서 호야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방송 후 다양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지금보다 훨씬 주목을 받는 연기자 호야가 될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인피니트와 호야는 이제 따로 활동을 한다. 번복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호야를 비난할 이유도 없다. 이미 결정 난 상황에서 인피니트로 함께 하지 않는단 이유로 비난을 해서 좋을 일은 없어 보인다. 번복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호야의 새로운 선택에 응원을 보내는 것이 모두를 위한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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