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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리아킴 절망케 한 스우파 2기 리더들 논란이 씁쓸하다

by 조각창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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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와 한 약속은 무조건 지키는 것이 당연한 사회생활의 시작입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최대한 확정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전에 연락을 취해 사과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일 겁니다.

 

댄서들의 삶이 어떨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유사 직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춤이란 기술을 타인에게 가르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직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회가 열리면 나가기도 하고, 유명해지면 광고를 찍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댄서도 존재하죠.

리아킴 당황하게 한 스우파2 리더 모임

'스우파' 시리즈는 국내에 여성 댄서들의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방송 후 많은 댄서들이 크게 유명해졌고, 당연하게도 부도 쌓았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 속에서 사건사고들도 많았고, 인성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인물도 있었죠.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스우파 2'도 방송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사건사고 등으로 인해 관심이 하락한 상태였다는 점은 출연한 이들에게도 아쉬움으로 남겨졌을 겁니다. 시즌 1에서도 당연히 나와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던 인물이 있죠.

 

당대 최고의 댄서라고 불리고 있는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입니다. K팝 댄스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줄지어 서는 곳의 대표인 리아킴은 유튜브에서도 엄청나게 유명한 인물입니다. 말 그대로 전설과도 같은 인물이 시즌 2에 나왔다는 것은 고맙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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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이 끝나고 리더들은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는 듯했습니다. 시즌 1에서도 리더들이 함께 모여 우정을 이어가는 모습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모든 이들이 절친이 될 수는 없지만, 이를 통해 정말 친한 사이가 된 이들도 있고, 이들을 모아 예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뜬금없이 포털 사이트에서 '바다 인성 논란'이 뜨면서 많은 이들이 SES 출신의 바다를 먼저 생각했을 듯합니다. 하지만 그 바다가 아닌 댄서였습니다. '스우파 2'에 출연했던 바다에 대한 인성 논란이 뜬금없이 왜 생겼나 봤더니,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댄서 리아킴은 지난 2월 19일 할로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을 가졌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날이 '스우파 2' 댄스 크루 리더들로 구성된 모임 리더즈가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고 합니다. 오후 6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리아킴의 집에서 모이기로 했지만 정시에 참석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닌데 홀로 분주했던 리아킴

그나마 리아킴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한 할로만 오후 6시 30분경 도착했다고 하네요(병원에 다녀오느라 늦었다고 하죠). 더 황당한 것은 이날 약속이 리아킴이 요구한 것이 아니라, 한 달 전 펑키와이의 주도로 잡힌 것이라는 겁니다. 그런 그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에 리아킴의 집에는 브이로그를 찍기 위해 스태프들까지 모였다고 합니다.

 

"애들 오면 주려고 고기 숙성시켜서 재워두고 있었다. 이러고 기다리고 있었다. 양갈비도 샀다. 그냥 그랬다고.."

 

이런 상황에 리아킴의 심정은 그의 발언에 잘 드러났습니다. 2시부터 후배들을 위해 코스트코에 가서 음식, 술 다 준비하고 고기도 미리 재워둔 사람의 심정은 얼마나 허망할까요? 자신이 잡은 약속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정작 그날의 약속을 잡은 펑키와이는 연락도 없었고, 대신 미나명이 수업이 끝난 후 오후 9시까지 가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다와도 통화를 하는데 늦어도 되니까 오라는 말에 당황스러운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경기도까지요?"라는 말은 지금 이 시간에 경기도를 왜 가냐는 말이 됩니다. 한달 전 약속임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도 황당한데, 서울이 아닌데 내가 거길 왜 가냐는 식의 입장은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바다 인성 논란이 나온 이유였습니다.

 

바다는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이들 중 수업 없는 이는 없습니다. 그만큼 바쁜 이들이니 말이죠. 리아킴은 이들과 비교해 보면 비교 자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바쁜 인물이죠. 그럼에도 자기 일정 모두 미루고,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온갖 준비를 한 행동이 바보 같아져 버렸습니다.

황당한 리아킴

"약속은 펑키와이 씨가 잡았다. 저번에 첫 번째 만남은 제가 잡았고 '다음 만남은 언제로 할까요'라고 하며 펑키와이 씨가 잡으셨는데 이렇게 됐다"

"저도 내일 일정이 많다. 저도 사실 바쁘다. 너희만 바쁜 게 아닌데. 저도 시간을 뺀 거다. 오늘 일정을 빼고 내일로 다 미뤘다"

 

라이브 방송을 하며 리아킴은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약속 자체를 자신이 잡은 것도 아닌데 이런 상황을 맞이한 것이 씁쓸했을 겁니다. 자신도 바쁘게 산다며, 오늘 일정 내일로 다 미뤘다는 말에 아쉬움이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펑키와이와 미나명이 뒤늦게 합류했지만, '레이디바운스' 리더 놉과 '베베' 리더 바다는 불참했다고 합니다. 결국 4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리아킴으로서는 황당한 경험이었을 듯합니다. 리아킴이 이런 대접을 받을 수준이 아니니 말입니다.

 

한달 전 잡힌 약속이라는 점에서 자신들이 의지가 있었다면 충분히 조율 가능합니다. 책임감 강한 리아킴은 이들 누구와 비교해도 가장 바쁜 존재입니다. 그런 그가 모든 일정을 미루고 리더들을 위해 음식 준비까지 다 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최악입니다.

리아킴 스우파2 리더즈 모임은 4명

바다의 경우 다른 멤버가 사전에 연락을 했는데 바빠서 못 간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최자나 리아킴에게 직접 연락해 사정을 설명하고 미안함을 표시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행동을 한 것은 더는 이들과 엮이기 싫다는 의미이거나,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사회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식의 약속들은 수없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죠.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그 사람의 인성과 사회생활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논란을 보면 댄서 바다에 대한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이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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