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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0. 17:41

판빙빙 수갑 사진 판청청 오열, 판빙빙 논란에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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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의 동생인 판청청이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번이나 오열했다고 한다. 중국 배우 이야기에 국내에서도 이렇게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뭘까?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 배우인 판빙빙이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막연하게 알 수는 없지만 스타가 갑작스러운 몰락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하루 아침에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이렇게 몰락하는 일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몰락 그 이상도 당연하다. 판빙빙이 출연료 탈세를 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은 잘못을 했다고 당연하다. 현지에서도 탈세로 이렇게 무너질 정도로 보지 않는다. 


100억 출연료를 받고 이보다 낮게 신고해 탈세를 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해 처벌을 받으면 된다. 아무리 중국이라 해도 이 정도로 처형을 받는 다거나 할 수는 없다. 국내에서도 유명 스타들의 출연료 줄이는 방식의 탈세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일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그래서 더 이상하다. 판빙빙이 탈세를 한 혐의 하나로 이렇게 극단적인 몰락으로 이어질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된다. 일부에서는 판빙빙이 중국 고위 관려들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들도 있다. 


중국 고위 관료들과 밀접한 그녀가 최고 스타로 우뚝 섰고 결혼을 하려고 하니 이를 막으려 한다는 확인도 불가능한 주장들도 나올 정도다. 스타와 권력이라는 그 미묘한 관계들은 전 세계 어디나 유사하다. 그런 점에서 그럴 듯한 추측들이 만들어지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 


판빙빙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것은 다른 곳이 아닌 미국이다. 미국을 방문한 그녀가 정치 망명을 했다는 확인이 불가능한 추측성 기사가 나오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판빙빙이 미국 망명을 한다는 소문이 나고 이렇게 커져버린 논란은 걷잡기 어려운 상황으로 확대된 상태다.


"최근 일이 많았기에 민감해진 것 같다.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나를 공격할 것이고, 나를 비난할 것이란 걸 알아차렸다. 이번을 계기로 난 더 용감해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정말 울고 싶지 않았다.팬들과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판빙빙의 동생인 판청청은 지난 8일 난징에서 열린 '락화칠자' 팬미팅 도중 두 차례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팬들 앞에서 오열한 후 자신의 현재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을 보면 누나인 판빙빙과 관련된 상황들에 대한 언급으로 볼 수밖에 없다. 


최근 판청청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화제가 되었다. 그러면서 누나와 관련해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이를 지적하기도 했었다. 판빙빙이 그렇게 좋아하고 아낀다는 동생의 눈물. 일부에서는 큰 나이차로 인해 판빙빙의 숨겨둔 아들이라는 확인도 불가능한 소문들도 나기도 했던 동생의 눈물은 최근 화제가 된 장웨이제 실종 사건과 함께 이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국 권력자의 애첩이었던 아나운서가 임신 8개월 상태에서 실종되었다. 그리고 중국에서 열린 '인체의 신비전'에 임산부 해부 시체가 전시되며 논란을 부추겼다. 보시라이와 하겐스의 친분 관계로 인해 장웨이제가 해부가 되어 완전 범죄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들로 섬뜩함을 키웠다. 


판빙빙이 장웨이제와 같이 실종될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판빙빙이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소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판빙빙이 수갑을 찬 모습이 담긴 사진이 돌아다니며 다시 한 번 논란을 키우기까지 했다. 뒤늦게 이 사진은 영화 리허설 장면이라는 중국 현지의 발언이 나오며 조금은 잠잠해진 상태다.


판빙빙 사건은 단순한 탈세 혐의로 끝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큰 논란의 확장되고 있는지 의아하다. 점점 사건이 커지며 논란은 수많은 의혹들을 양산하며 더 커지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친동생인 판청청이 팬들 앞에서 오열하며 논란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판빙빙 사건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그녀가 유명한 스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이라는 특수성과 우리에게도 아주 낯설지 않은 권력과 여배우라는 기묘한 관계들에 대한 의혹들까지 더해지며 관심이 커지는 듯하다. 중미 무역 전쟁 속 미국 망명설이 불러온 판빙빙 논란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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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3. 19:27

판빙빙 미국 망명설 탕웨이 공리 소환 비난이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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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배우라는 판빙빙이 갑자기 미국에 망명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화제다. 현재로서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다. 익명으로 올린 글의 진위가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배우들의 해외 이주와 관련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원조 중국 국민배우로 불리던 공리와 한국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 그리고 액션 영화의 독보적 존재인 이연걸 등 굵직굵직한 중국 배우들이 국적을 바꿨다. 모두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최소한 판빙빙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은 판빙빙에 쏠려 있다. 


지난 2일 대만 뉴스비저는 판빙빙이 미국 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로스엔젤리스 월드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초 언급을 했던 이는 'yinke_usa'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글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판빙빙이 지난달 31일 미국 LA 공항에 도착해 지문을 찍고 입국 절차를 밟았으며 기존 보유한 L1 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 보호 비자'로 변경했다고 했다.


보도화 되어 세상에 알려지자 중화권은 떠들썩했다. 판빙빙이 정치적 이유로 미국에 망명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엄청난 논란을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들이 중화권 최고 스타라는 판빙빙이 망명한다면 다양한 논란으로 확산될 수도 있는 문제기 때문이다.


이에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는 미국 정부가 망명객들에게 '정치 보호 비자'라는 것을 발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망명 업무는 LA가 아닌 애너하임에 있는 이민국 사무소라고 지적하며 사실 무근이라는 주장이다. 사실 여부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다.


판빙빙으로 인해 강제 소환된 중화권 스타 중 하나인 공리는 2008년 중국 국적을 버리고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는 사실에 분노가 컸지만 이유를 듣고 분위기는 변했다고 한다. 자유로운 해외 활동을 위함이라고 한다.


싱가포르 국적자일 경우 할리우드 등 해외 활동을 위한 비자 취득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중국 국적으로 미국 활동을 자유롭게 하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싱가포르 국적자는 공리 외에 이연걸도 보유하고 있다. 


이연걸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것은 두 딸의 교육을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싱가포르 국적 취득 후 비난이 거셌지만 그는 중국 현지에서 각종 선행과 공익 활동을 이어가며 잃어버린 민심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과 달리 탕웨이는 다르다.


탕웨이는 중국이 아닌 홍콩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 탕웨이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색계' 출연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가 중국에서 친일파를 미화했다는 논란이 불며 탕웨이의 중국 활동도 금지되었다. 이 상황에서 배우가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선택이 필요했다. 그렇게 홍콩 영주권을 취득한 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현재는 중국에서의 활동 금지도 풀린 상태다.


이들과 달리, 판빙빙의 경우는 전혀 달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영화 출연료로 6천만위안(약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고 이중계약서를 통해 거액을 은닉했다고 웨이보에 폭로되며 파문이 일었다. CCTV 진행자였던 추이유위안의 탈세 의혹 제기 후 판빙빙은 8월부터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출국금지, 연금설 등이 제기되었었다.


수많은 설은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판빙빙의 경우 앞선 중국 배우들의 국적 바꾸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쉽게 논란이 사라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 망명 신청을 했다면 국제 문제로 비하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미국 측으로서도 반가운 일은 아닐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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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3. 07:05

마이웨이 구하기 나선 감독들이 불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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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내기 시작하니 다양한 이야기들이 넘쳐나기만 합니다. 일부 관객들의 저평가와 이에 맞서는 고평가 논란 속에 이제는 감독들이 나서 관객들을 가르치려 들고 비난하는 모습은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평론가들만의 몫이 아닌 관객들의 몫이다




영화가 세상에 나오면 그것은 이미 감독이나 제작자 혹은 연기자의 손에서 떠나게 됩니다. 완성된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순간 그 모든 평가는 관객들의 몫 일 뿐입니다. 그런 관객들의 평가가 때로는 박하게 나올 수도 있고 극찬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80억이라는 국내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여 한중일 최고 배우들을 등장시킨 전쟁영화는 흥행해야만 했습니다. 통상 100억 제작비를 들여 성공한 영화가 드문 한국 영화 시장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투자가 절실하기에 강제규 감독의 실험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원과 안성기라는 쟁쟁한 배우가 등장했던 <7광구>가 관객들의 외면을 받은 이유는 영화가 재미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100억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심해 괴물을 다룬다는 설정 자체가 의미 있게 다가왔지만 결과적으로 영화는 할리우드 7, 80년대 괴물 영화 정도도 되지 않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CG 작업이야 워낙 기술들이 능숙해져 비주얼이라는 측면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는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의 허점들은 관객들의 혹평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더욱 하지원이 드라마 대성공으로 그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봉된 영화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식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한국 관객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 졌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저 거대한 자본을 들여 그럴 듯하게 포장한 이미지들의 반복으로는 더 이상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가 바로 <7광구>일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마이웨이> 역시 비슷한 평가의 괘를 가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한국을 시작으로 만주, 소련, 독일, 프랑스까지 2차 세계대전 중심으로 따라가는 이야기의 거대함이나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 작품에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1,000만은 기본이어야만 했습니다. 국내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그럴 듯한 전쟁 장면들이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표현한 마지막 장면들은 국내 전쟁 영화 비주얼에서 최고라 부를 수 있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한국과 일본의 두 젊은이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감동이 이 영화의 핵심이어야만 하는데 많은 관객들은 그 부분에서 감동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나리오의 맹점이 곧 비주얼을 앞세운 영화에서 다시 한 번 독으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그럴듯한 대단한 명분과 감동들을 주입시키려 노력하지만 좀처럼 장동건이나 오다기리의 우정에 특별함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관객들이 외면하는 것은 그들이 바라고 기대했던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돈을 주고 시킨 일도 아니고 자신들이 보고 느낀 감정을 표출하는 것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일 것입니다. 

상업영화의 경우 입소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홍보 수단이 되다보니 거대 자본이 들어가고 국내 최고의 극장 체인이자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문제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7광구>의 실패에 이어 300억 가까이 들어간 영화가 1,000만은 고사하고 500만도 힘겨워진 상황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그 대상을 평점을 낮게 준 관객들에게 모아지는 것은 한심스러운 작태일 뿐입니다. 

"'마이웨이'는 친일영화로 매도당할 영화가 아니다. 직접 본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는 영화의 가치로서 평가돼야 하는데 일부 네티즌의 맹목적인 까대기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 기회조차 받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 다세포 클럽 장원석 대표

"이 영화(마이웨이)에서 재미를 못찾으면 아마 그 사람은 삶에서도 폭 좁게 재미없이 살고 있을거라 나는 추측한다. 음식도 자기가 좋아하는 한 두가지만 편식하며 음식은 그래야한다고 주장하며 살고있을 것으로 나는 추측한다. 영화는 눈물을 흘리게 해줘야하는가? 영화는 웃음을 줘야 하는가? 영화는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줘야 하는가? 아니 그 모든 걸 다 줘야 하는가? 영화의 재미란 도대체 무엇인가?. '마이웨이' 노르망디 전투신의 비주얼은 압도적이다. 스토리? 나중에 장동건하고 오다기리 조하고 배다른 형제로 밝혀지면 만족할까?"
                                                                                                              - 이현승 감독

많은 영화감독들이 너나없이 강제규 감독 구출작전에 나선 것은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그중 같은 시기에 개봉한 '퍼펙트 게임'을 제작한 장원석 대표의 말은 철저하게 제작자의 입장에서 자신도 당할 수 있는 맹목적인 비난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맹목적인 비난이나 찬사는 분명하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노골적이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듯 비난만 하는 경우라면 제작자의 입장에서 답답한 일일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제작자의 입장에서 원론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은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푸른소금>으로 최근 관객들과 만났던 이현승 감독의 발언은 노골적으로 관객들을 무시하는 발언들이라 비난을 받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마이웨이'에서 재미를 못 느끼면 삶 자체가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그에게서는 건전한 비판이나 토론이라는 것이 전제되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옹호하는 영화를 위해 옹호하지 않는 모든 이들은 그 사람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평가 절하하고 이야기를 해나간다면, 이는 그 스스로가 비판하고 있는 소수의 맹목적인 비난 자들과 뭐가 다른 것이란 말인가요? 이현승 감독 스스로도 자신이 비난하는 이와 동일한 수준임을 밝힌 채 관객들을 가르치는 듯한 태도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영화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이 들어가는 산업입니다. 감독들의 입장에서는 국내 최대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CJ와 적이 되어서는 안 되는 존재들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더욱 같은 동정업종 종사자들에 대한 암묵적 보호를 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발언들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기사들이 나가자마자 쏟아지는 댓글들의 대부분이 비난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피해 논란만 더욱 부채질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는 점에서 감독들의 강제규 살리기 발언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한국 영화 관객들은 2011년 <도가니>, <완득이> 등에 찬사를 보내며 대박이라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들 영화들이 대단한 배우들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물량 공세를 한 영화들도 아니었습니다. 시대의 아픔을 인지하고 그 아픔을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통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들이 관객들의 발길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었다는 점에서 일부 감독들이 함부로 폄하할 정도로 우리 관객들이 몰상식하지는 않습니다.

<마이웨이>의 문제는 영화 안에서 찾아야만 할 것입니다. 엄청난 자금을 들여 대단한 배급망을 가진 거대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일부 네티즌들의 맹목적인 비난(비난에 맞먹는 무조건적인 찬사들도 존재)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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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2.01.03 08: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각창님, 2012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impossibleproject.tistory.com BlogIcon 조각창 2012.01.06 07:40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님 역시 2012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2. 통닭 2012.01.03 10:22 address edit & del reply

    2011년은 저예산영화들이 몇백억 들인 대작영화들에게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는 점에 통쾌함을 느낍니다.
    예전같았으면 애국심이다 뭐다해서 관람했을 사람들이 스토리쪽으로 관심을 돌렸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마이웨이는 마케팅과 스토리 둘 다 엇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봤는데 일본에서도 그닥 환영받지 못할 듯 싶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정체성이 모호한 이야기로 한일 양국에서 다 까이게 생겼죠. 이미 한국에서는 줄창 까이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300만명만 넘어도 선전한 거라고 보네요.
    좋은 스토리는 요즘 지천에 널려있는데 왜 하필 그런 스토리를 만든건지..
    제2의 태극기 휘날리며의 영광은커녕 명성만 깎은 영화

    • Favicon of https://impossibleproject.tistory.com BlogIcon 조각창 2012.01.06 07:4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예산 영화의 명확한 주제의식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한 해였지요. 통닭님의 말씀처럼 모호한 강제규의 선택이 그들에게는 참변으로 다가왔던 듯합니다.

  3. 통닭 2012.01.03 10:22 address edit & del reply

    2011년은 저예산영화들이 몇백억 들인 대작영화들에게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는 점에 통쾌함을 느낍니다.
    예전같았으면 애국심이다 뭐다해서 관람했을 사람들이 스토리쪽으로 관심을 돌렸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마이웨이는 마케팅과 스토리 둘 다 엇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봤는데 일본에서도 그닥 환영받지 못할 듯 싶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정체성이 모호한 이야기로 한일 양국에서 다 까이게 생겼죠. 이미 한국에서는 줄창 까이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300만명만 넘어도 선전한 거라고 보네요.
    좋은 스토리는 요즘 지천에 널려있는데 왜 하필 그런 스토리를 만든건지..
    제2의 태극기 휘날리며의 영광은커녕 명성만 깎은 영화

  4. 한마디 2012.01.03 13:4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웃긴건
    정작 이동진 듀나를 비롯한 제가 본 평론가들 평만봐도
    모두 혹평이었습니다. 이현승 감독말은 대체 이해가 안가네요
    뭔소리를 하고싶은건지.

    • Favicon of https://impossibleproject.tistory.com BlogIcon 조각창 2012.01.06 07:42 신고 address edit & del

      영화 한 번 만들어봐. 그게 쉬운지 아니..라는 식의 어설픈 감정 쏟아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런 감독이 과연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는 힘든 것이겠지요.

  5. 나도 한마디 2012.01.03 20:22 address edit & del reply

    영화 초반 런던 마라톤서 등번호 J S KIM을 달고 뛰는 이가 다츠오인걸 알았습니다.
    유년적 다츠오의 할아버지가 수류탄의 자폭하는 장면은 왜? 그런 어떻게 일어났을까 하는 스토리 전개상 삭제?
    극중 편파판정으로 김준식이 강제 군입대는 어이없는 한숨....폭염과 총탄이 오간 전쟁터에 왠? 연병장서 마라톤연습...완전 안습입니다.
    쉬라이는 총탄 몇발에 잡혀 잠깐의 고문 후,,,탈출,,,그리고 비행기 총탄 한발로 격추...그리고 사망. 춘식은 배고프다며 잡은 물고기 입에 물고 뜀뛰기...소련가서 내무반 이탈후 취사장서 빵한조각 훔치다 잡혀 사형을 당함. 이 장면보고 웃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나마 종대의 미친 존재감은 극중 최고라 말하고싶음. 단 죽은 장면에 할말 다하고 죽음
    갈길 바쁜 마이웨이 일본,소련,독일,노르망디까지... 죽는 준식은 군번줄에 한을 담는데 역지 감정의 휴머니즘은 관객에겐 철저히 외면 당했다.
    상영 종료후 나오는 관객들은 다들 허리가 아프니 눈이 충혈되니 엉덩이가 아프다 한다.
    거대 배급사 CJ와 감독들은 마이웨이를 높게 평가하지만 눈으로 보고 귀로 느끼는 관객들의
    현시대의 눈높이를 무시하는건 좀 아닌듯 싶다.

    • Favicon of https://impossibleproject.tistory.com BlogIcon 조각창 2012.01.06 07:42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어설픔이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관객들의 수준과 성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강제규 감독의 패착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을 듯합니다.

  6. Favicon of http://gplus.to/jjang BlogIcon 엉뚱뽀이 2012.01.07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 일이 하나 생각이 나는군요.

    모 포탈사이트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중이었는데요.
    제가 평소 그 감독을 너무 싫어했던지라 댓글에 이런저런 욕들을 적었더랬죠(물론 쌍소리는 아니었구요. ^^) 그런데 며칠 뒤 그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며 시사회에 오라는 메일이 도착했습니다.(ㅡㅡ; ?)

    '니들이 그런다고 내가 겁낼까봐?'라는 생각으로 가서 봐주었습니다(그날 장동건 형님을 멀리서나마 보았다는~).

    그런데 그게 전부였습니다. 영화 자체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던거죠. 결국 그 시사회에서 기억에 남는건 영화가 아닌 잘생긴 장동건 형님뿐이었습니다. ^^;

    그 뒤로도 저의 악평은 계속되었다는......

  7. 래빗 2012.01.24 08:27 address edit & del reply

    영화가 재밌으면 대박나는거고
    별로면 쪽박차는거지 제작비 이렇게 들여놓고 이렇게 못만들기도 어려울듯..

    마이웨이는 단연코 제가본 역대 최악의 전쟁영화중 하나에 들어갑니다
    극장표값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