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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조세호 기상캐스터 변신 무한도전의 무모한 도전이 반갑다

by 조각창 2018.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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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가 MBC 아침 뉴스 기상캐스터가 되어 깜짝 등장했다.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 번이 아니고 연이어 길거리에서 날씨를 중계하는 조세호의 모습은 재미있을 수밖에 없었다. 뜬금없이 조세호가 MBC 뉴스에 등장한 이유를 모르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로 확정된 조세호에게 주어진 미션이다. 물론 새로운 멤버가 되었으니 이런 미션이 주어진 것은 아니다. 무도의 새해 첫 미션이 회사원이 되어보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조세호가 기상캐스터가 되어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기상캐스터 일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기상캐스터 분들이 얼마나 고생한 지 알겠다"


조세호는 두 번 등장했다. 6시대 후반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장면에 처음 등장했다. 첫 등장에는 조세호라면 떠오르는 슈트 차림으로 나선 그는 대답자판기 명성답게 잘 해나갔다. 물론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박경추 앵커와 엇박자가 나기도 했다. 


준비한 분량을 소화 하기에도 벅찬 초보 기상캐스터인 조세호가 능숙하게 스튜디오에 있는 앵커와 이야기를 나눌 수준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런 점들을 생각해보면 조세호는 잘 해냈다. 대답자판기라는 별명이 그냥 생긴 것은 아님을 그가 잘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2부에 등장한 조세호는 1부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말 그대로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얼굴이 얼어붙은 동장군으로 등장했으니 말이다. 기존 기상캐스터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이라는 점도 재미있었다. 


외국의 경우 다양한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여전히 국내 기상캐스터는 아나운서의 또 다른 모습 정도로 틀을 잡고 있어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주기는 힘들다. 기존의 방식과 변화 무엇이 옳다고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조세호의 파격은 분명 흥미로웠다. 


개그맨이고 고정이 아닌 특별 출연이기 때문에 가능한 파격이었다. 무도가 아니라면 정규 뉴스 시간에 이런 파격적인 시도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점에서 변하기 시작한 MBC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한 셈이다. 변화가 한꺼번에 올 수는 없지만 이렇게 노력하면 분명 떠났던 많은 시청자들이 다시 변화된 MBC를 찾을 것은 분명하다. 


조세호에게 주어진 미션은 성공했다. 능숙하게 진행하는 모습에서 무도가 새로운 멤버를 잘 뽑았다는 생각도 하게 한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부정적 시각이 최소화된 멤버라는 점에서도 조세호의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김태호 피디 역시 능력이 많은 조세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적이 있다. 


부담을 가질 것 같아 그게 걱정이기는 하지만 조세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김태호 피디는 아침 방송을 보면서 흐뭇했을 듯하다. 조세호의 가세로 무한도전의 도전 과제는 보다 다양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조세호를 시작으로 무도의 새로운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심어주었다. 


직장인의 애환을 제대로 담아내던 무도라는 점에서 이번 특집 역시 큰 기대가 된다. 무도 멤버들이 이번에는 어떤 도전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니 말이다. 모두가 조세호처럼 기상캐스터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각기 다른 직업들을 가지고 직접 체험해 보는 과정을 겪을지 이번 주 방송이 점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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