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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정유라 마필관리사 연애 보도 범죄자가 연예인이 되는 순간이 황당하다

by 조각창 2018.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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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스럽다. 정유라가 자신의 마필관리사와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떴기 때문이다. 기사의 형식과 방식을 보면 연예인들의 열애 보도를 하는 것과 동일하다. 말 그대로 정유라는 하나의 연예인처럼 취급하며 파파라치 기사를 내보내는 것이라는 점이 충격이다. 


정유라는 범죄자다. 그것도 국정농단을 한 최순실의 딸이자, 적극 동조하거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범죄인 가족이다. 구속을 당해 수사를 받아야 할 정유라는 방패막이 사법부에 의해 구속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자유롭게 살아가는 정유라에게 국정농단의 남의 일처럼 다가온다. 


최순실 일가의 엄청난 재산에 대한 몰수 작업은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며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최순실 일가의 재산 환수를 하자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펼쳤지만 자유한국당을 위주로 한 반대 혹은 무관심으로 인해 국회 차원에서 범죄자 재산 환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상황에서 최순실은 정유라를 상대로 자신의 재산을 함부로 매매하지 못하도록 법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국정농단을 벌이고 교도소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도 돈에 대한 집착은 대단한다. 이런 집착은 박근혜도 예외는 아니다. 국정원에서 받은 30억이 넘는 거액을 개인이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근혜는 철저하게 사법부를 능욕하더니, 자신에게 추가 범죄 사실이 더해질 상황에 처하자 급하게 유영하를 변호사로 다시 임명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추악한 사실은 다시 한 번 국민들을 경악스럽게 만들었다. 삼성동 집을 팔고 새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남긴 차익을 유 변호사가 수표로 가지고 있었던 사실이다. 


삼성동 집을 구매하는 과정부터 의문이고, 논란이었던 상황이었다. 그런 삼성동 집은 재벌가가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것도 논란이었다. 이 모든 과정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박근혜는 30억이 넘는 차익을 유 변호사에게 수표로 가지고 있도록 한 사실은 추악함의 증거다. 


뒤늦게 논란이 되자 변호사 비용으로 준 것이라 둘러대다 유 변호사는 변호사들에게 의해 고발까지 당했다. 박근혜 재산에 대한 검찰의 재산 동결 요구가 이어지자 뒤늦게 유 변호사는 박근혜 계좌에 돈을 돌려 놓기는 했지만, 이들 집단이 얼마나 돈에 집착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정유라와 마필관리사는 지난 번 침입 사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침입자가 누구인지 왜 그런 것인지 의문이기는 하지만 현금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서 침입했다는 그 사건으로 마필관리사는 부상을 입었다. 둘이 같이 있던 집에서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 입원한 마필관리사를 찾은 정유라를 둘러싼 보도진의 취재 열기도 논란이었다. 결국 이런 의문에서 시작된 취재 보도 결과가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기사로 나온 듯하다. 둘이 사귀고 결혼을 하든 그건 그들의 몫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정유라는 여전히 국정농단과 관련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박근혜 최순실 일가의 재산은 그들이 노력해서 번 돈이 아니라 부당하게 얻은 금액들이라는 점에서 국가가 직접 나서 환수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을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 국가를 상대로 천문학적인 돈을 훔친 범죄자들의 은닉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니 말이다. 그리고 정유라는 연예인이 아니고 국정농단 주범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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