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인천 고교생이 독감 주사를 맞은 후 사망했다고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다. 올 가을 독감 주사 후 사망했다고 알려진 첫 번째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독감 주사로 인해 사망한 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독감 주사 후 사망한 이는 존재하지만 직접적 연관성은 없기 때문이다.
실제 독감 주사를 맞고 직접적인 사인이 되어 사망한 이가 없는 상황에서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부검을 할 수밖에 없다. 17세 고교생 역시 부검을 했고, 그 결과 의외의 답이 나왔다. 독극물이 몸에서 검출되면서 독감 주사 부작용이 아니란 사실만 명확해졌다.
"숨진 고교생이 최근 아질산나트륨을 모처에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이 고교생이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태블릿에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만한 정황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한 고교생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가던 인천 미추홀구경찰서는 A군의 부검 결과를 밝혔다. A군의 위에서 아질산나트륨이 치사량인 4g가량 검출되었다고 했다. 독성이 강한 이 물질이 왜 이 학생의 위에서 발견되었는지가 관건이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학생이 최근 아질산나트륨을 모처에서 구매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런 연관성을 생각해보면 해당 학생인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시신이 발견된 곳이 본인 집이라는 점에서 이는 더욱 설득력을 얻을 수밖에 없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여부는 알길이 없다. 분명한 사실은 아질산나트륨이란 소시지 등 육가공품 제조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지만 독성이 강해 다량 복용하면 사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위에서 발견된 분량이 치사량이라고 하니 사망 원인은 명확해 보인다.
"경찰은 타살과 사고사가 아닌 것 같아 극단적 선택에 비중을 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동생은 성적도 전교 상위권이고 대학 입시도 마쳐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최소 상태였다"
사망한 A군의 형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려 동생 사망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자신의 동생이 죽음을 이유가 없다며 국과수 부검 결과와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있는 중이다.
성적도 전교 상위권이고 대학 입시도 마쳐 심리적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최소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는 그저 자신이 봤을 때의 상황이다. 동생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상대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국과수 부검 결과도 부정하고, 경찰 조사를 믿을 수 없다며 무엇을 증명하라고 요구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위에서 검출된 독극물을 국과수에서 일부러 심었다는 의혹인가? 아니면 정부가 독감 주사 사망을 숨기기 위해 조직적으로 사인을 은폐하고 있다는 말인가?
유가족으로서 아직 어린 가족을 떠나보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문제의 독극물을 학생이 직접 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떤 마음 상태였는지 가족이라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식의 주장은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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